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 든 강아지

sadpianist 조회수 : 1,758
작성일 : 2013-05-04 06:11:31
방금 저희 집 파킹 랏에 제 앞으로 강아지가 쓱하고 지나가서 봤더니 피부병으로 털이 많이 빠진 상태더라구요. 집에서 얼른 개간식 챙겨나와보니 맞은 편 집쪽 숲속으로 도망 가는게 보였어요.
옆 집 아저씨가 나와서 이야기해주시는데 저희 집이 컬데색인데 누가 어제 차를 몰고 와서는 이 불쌍한 강아지를 버리고 갔다네요.
제가 구할 수만 있다면 벳에 데리고 갈 수 있을텐데 강아지가 겁을 많이 먹은 상태라 사람을 피하는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때 학교 갔다 와보니 강아지가 없어져서 엄마한테 물었더니 개가 아파 박스에 넣어서 어디에 버리고 왔다고 그려셔서 울며불며 온 동네를 돌아다니다 강아지를 찾아서 왔던 적이 있어요.
병원 가서 처방 받고 강아지는 오래 저희랑 같이 살았거든요.

저 병 든 강아지 어떡하죠.
분명히 이 주위를 떠돌아다닐텐데 눈물 나요.
병든 강아지 버히는 사람들, 너무 무책임해요.
IP : 75.130.xxx.2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들푸들해
    '13.5.4 6:13 AM (68.49.xxx.129)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사람눈에 띄면 쉘터로 데려가줄 거에요..

  • 2. sadpianist
    '13.5.4 6:20 AM (75.130.xxx.235)

    옆집 아저씨가 강아지를 극도로 싫어해서 이미 애니멀 컨트롤에 연락을 했다네요.
    거기에 잡히면 다 안락사시킨다네요. 아저씨 말로는.
    안 잡히길 바랄 뿐이예요.
    제가 밖에 간식 놔둘려고 했더니 펄펄 뛰네요.
    저 아저씨.
    총이라도 있음 그 강아지 잡아 죽일 기세네요.

  • 3. 푸들푸들해
    '13.5.4 6:24 AM (68.49.xxx.129)

    헐 외국인거 같은데..좀 안믿겨지네요. 보통 쉘터나 레스큐 단체들도 엄청 많고 다들 개에 대해서 좋아하진 않더라도 후하지 않나요? 안됐네요..

  • 4. sadpianist
    '13.5.4 8:27 AM (75.130.xxx.235)

    방금 no kill shelter 연락되어서 데리고 갔어요.
    래비가 있을 수도 또 혹시 전염병이 있을 지도 몰라 우선 데리고 갔어요.
    다행이네요.
    여기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데 더 어두워지기 전에 잡아서 다행이예요.

  • 5. 아프로디테9
    '13.5.4 9:07 AM (180.64.xxx.211)

    동물이나 사람이나 타고난 운명대로 살다 생을 마감합니다.
    어쩌겠어요. 하늘의 순리라네요.
    맘아프니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 6. zz
    '13.5.4 10:05 AM (220.87.xxx.9)

    짜증나요. 영어 단어 마구 섞어쓰면...
    저 무식해서
    파킹 랏,컬데,벳숼터,애니멀 컨트롤,레스큐,도네이션,래비...모르겠네요.
    동네 아줌마가 매일 애들 라이딩 하러 다니느라 피곤하다는 말도 듣기 싫은데...

  • 7. sadpianist
    '13.5.4 11:06 AM (75.130.xxx.235)

    네 여기 안락사 있어요.
    윗위님 죄송해요.
    미국에 온지 올해로 20년째 되거든요. 한국말 읽고 쓰는 곳이 이 곳밖에 없어요.
    다음부턴 한국말 쓰도록 할께요.

  • 8. 위에 넘 까칠하세요.
    '13.5.4 12:15 PM (112.218.xxx.60)

    댓글에 굳이 안좋은 이야기를 다느니, 그냥 건너뛰시면 안될까요? ^^;
    원글님께서 일부러 잘난척 하시려고 영어 쓰시는게 아니니까, 좀 둥글게 둥글게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원글님, 부디 맘 상하지 마시길 바래요.
    저도 미국에서 얼마 지내지 않고 왔는데도, 간혹 한국말 생각이 안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말 할때, 시간 끄는 경우 종종 있어서 원글님 이해해요.

    강아지 쉘터에 연락하셔서 구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좋은 일 하셔서 복 받으실거예요. ^^

  • 9. ,,
    '13.5.4 6:26 PM (112.152.xxx.75)

    와국에서 6개월만지내도. 한국말안쓰는 생활환경때문에 한국어단어가 바로바로 안떠오르던데,, 윗님댓글처럼 보기 거북하시면 안좋은말보다는 그냥 건너뛰시는게 서로서로 좋을거 같다는 의견에, 공감합니다

  • 10. 라이딩
    '14.9.16 2:46 AM (110.13.xxx.33)

    일단 강아지 구조되서 너무 다행이구요.

    엄마들 그 라이딩이라는 말이나 좀 쓰지 말지.
    승마를 하는것도 아니고 보드를 타는 것도 아니고 바이크를 타는 것도 아니고 ㅡㅡ 말도 안되는 영어를 왜 꼭 영어로 해야하는 건지. 그러면서 영어가 익숙한 사람들 입에서 어쩌다/간간히 튀어나오는 영어는 뒷담하고 언짢은 눈치 주거나 눈흘깁니다. 이거 정말... 솔직히 (네 네 사심 충만 당해본 입장 실토함ㅡㅡ) 화납니다.
    그냥 저렇게 틀린표현 할거 우리나라말로 해 주세요 제발.
    아 진짜 영어에 미안하다 ㅠ

    And...컬'드'섹 pls??
    근데 왜 deadend 아니고 궂이 cul-de-sac인지 지역이 좀 궁금해지네요(순수 개취 호기심). 캐나다나 영국인가보다 별생각없이 읽다가 뒷쪽에 미국이라셔서 의외였거든요. 서배나나 그쯤 되면 컬드색이라는 말을 쓰려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572 삐용이글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1 부탁 2013/05/21 1,627
253571 남편의 회사 스트레스 때문에 제가 다 피가 마르네요.. 3 피마른다 2013/05/21 1,418
253570 내분비내과 쪽으로 유명한 병원 또는 의사 좀 알려주세요~ 1 영양돌이 2013/05/21 2,275
253569 남편이 첫사랑인 분들께.... 15 궁금 2013/05/21 4,466
253568 뿌리는 선크림 추천 3 겨울이네 2013/05/21 1,351
253567 4일째 하반신 전체가 아픈데요.. 도와주세요 ㅠㅠ 6 Oo 2013/05/21 1,100
253566 제가 화날 상황 맞나요? 20 참나 2013/05/21 3,391
253565 머리에 혹이났는데.. 어느 병원을 가야하나요? 3 아ㅜㅜ 2013/05/21 4,590
253564 눈 주름 수술 잘하는 곳 알려 주세요 병원 2013/05/21 422
253563 性누리당 아라뱃길 유람선에 낯뜨거운 성인쇼~~ 2 참맛 2013/05/21 1,672
253562 가스렌지 쿡탑에 옥시싹싹 욕실용 뿌렸더니 ㅠㅠ 2 wms 2013/05/21 2,671
253561 5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5/21 380
253560 아들 뒷모습보니 뿌듯하고 이뻐요~ 41 ... 2013/05/21 5,638
253559 차별받은.자식이 성공하면 19 유리하늘 2013/05/21 5,389
253558 맛있는 핫케익가루 좀 추천해주세요!! 6 핫케익 2013/05/21 1,632
253557 아버지가 병원을 안가시려고 하네요...왜 4 ㄴㅁ 2013/05/21 860
253556 "혐의내용 경·중범죄 상관없이 윤창중 체포영장 발부할 .. 14 참맛 2013/05/21 2,474
253555 MP3, 아이폰, CD player 추천해주세요 ... 2013/05/21 362
253554 여아 배냇머리... 18개월인데 지금 밀기엔 너무 늦었을까요??.. 15 흠냐 2013/05/21 5,825
253553 미국사시는분들 4 ㅠ.ㅠ 2013/05/21 1,318
253552 외국어 공부용 디비디나 잡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dma 2013/05/21 496
253551 남의집에서 묵는이들(외국) 39 무례한이들 2013/05/21 9,179
253550 미국에서 살면좋을까요? 17 딩동 2013/05/21 4,443
253549 결혼정보회사 프리지아 2013/05/21 798
253548 목발짚고 다니는데 낫는데 얼마정도 걸릴까요 2 푸들푸들해 2013/05/21 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