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요새 젊은이들이 취업부분에 있어선 진심으로 안쓰러워요...

불쌍... 조회수 : 2,104
작성일 : 2013-05-04 03:06:32

제가 장사를 하는지라 알바생들을 쓰는데요..

제가 어렸을때만해도 저도 대학나왔지만 (명지전문대나왔음)..

학교다닐때 제 주위에 알바를한다던지.. 취업걱정에 도서관에서 산다던지..

이런학생들은 과에서 거의 손꼽을 정도였어요..

쟤는 공부하는애라 우리 술먹으러 가는데 안불러도 된다 이런정도였으니..

근데 요새 젊은애들 얘기들어보고 다큐에서 접하고 뉴스에서보니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우리때는 진짜 저 놀고먹고해도 졸업장하나가지고 들어오라는데가 많았어요.. 그냥 지원만하면 좋은데는 아니더라도 취업보장되는...

근데 지금은 어떻나요.. 제가 시흥에서 장사를하는데 이쪽엔 제가 평생 들어보지도못한 이름의 대학들이 많아요..

근데 그런곳에 다니는데도 아이들이 공부를 그리 열심히하고 등록금벌려고 알바를 필수처럼하는걸 보면서

어떤부분에선 신기한 현상이다 했어요..

지금 데리고 있는 알바생도 입학과 동시에 빚을 졌대요.. 학자금대출은 기본이라 하더군요..

졸업하는순간 빚쟁이 되는거죠..

근데 얘는 태평해요 왜냐 ... 자기 주변에 학생들이 다 그렇게 그게 당연한줄 알고있으니까요.. 그게 안쓰러웠어요..

왜 세상이 이렇게 되었는지를 모르겠어요..

알바생이 한번은 그러더군요.. "사장님은 그 좋은대학 나와서 왜 슈퍼해요?" 헐 ....

 

 

 

IP : 118.220.xxx.1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4 3:18 AM (121.132.xxx.80)

    불경기에 취업 인구는 2배로 늘었으니..

    외벌이만으로도 충분히 살 수 있던 옛날이 좋긴 했어요..

  • 2. ..
    '13.5.4 6:34 AM (61.252.xxx.119)

    원글님글에도 나와있어요.
    예전에는 이렇게 대학대학 안했잖아요.
    부모가 등록금 댈 능력없으면 공부잘해도
    대학은 미리 포기하는게 다반사였어요.
    그렇게 고졸로 사회 나와도 안정적인?일자리가 있기도 했고요. 지금은 대졸아니면 사람취급도 안하는 분위기니
    어찌해서라도 대학나오려 애쓰고
    그러다보면 입학과 동시에 빚쟁이되는데
    졸업해도 사회에 적당한 안정적인 일자리는 적고
    죄 비정규직...
    그러니 아이들이 코피터지는거지요.
    아이들 자립이 늦어지니 부모세대도 힘들고요.
    이래저래 서민만 죽어나는 세상이지요.

  • 3. 딴지는 아니고요
    '13.5.4 8:30 AM (1.225.xxx.153)

    예전에도 일자리는 항상 부족했어요.
    안 그랬음 지금 노후대책 안된 부모문제
    자녀학비도 지원못하는 부모가 만든 학자금대출 이런문제가 없어야죠

    예전에도 대기업은 번듯한 사년제 나온 남학생이나 차례오고 그나마 문사철쪽은 영업밖에 할거 없었구요
    지금까지 남아있는 친구들은 공무원, 교사뿐이고....

    그 좋은데 ???? 나와서.....하는 학생이나
    예전엔 공부 안해도 다 취없했다는 님도 지금 자영업으로 자리잡으셔서 공부는 진짜 안해보신분들같아 드리는 말씀입니다

    예전엔 쪽방에서 라면만 먹으면서도 공장다녀서 돈벌어 집에 보내던 시절 있었지만 지금 누가 그러겠어요
    예전이라고 다 장미빛은 아니었죠

  • 4. 지금도 일자리는 많아요
    '13.5.4 11:07 AM (24.0.xxx.78)

    중소 사업체에서는 사람 없어 난리에요
    다들 대기업 가려고 그래서 취업난이지...
    제 동생은 쓸 사람 없다고 난리입니다.. 어쩌다가 들어오는 애들은 지 능력은 생각 못하고 월급 엄청 달라하고요, 좀 착실해서 몇년 가르쳐 놓으면 당장 다른 회사로 옮겨 버린데요...
    꼭 일자리가 없다, 요즘 애들 불쌍하다는 아니에요..
    눈들이 높아져서 그래요...

  • 5. ㅇㅇ
    '13.5.4 11:27 AM (121.132.xxx.80)

    윗분.. 과연 정말 눈이 높아서 그럴까요? 아님 중소기업에서 박봉에 노예를 원하는데 안구해지니까 청년들 탓하는걸까요?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그만큼 대우해주면 사람 몰립니다.

    대기업 생산직 보세요.. 고되도 그만큼 챙겨주니 사람 못들어가서 안달입니다.
    과연 동생분이 다니는 중소기업이 사람 대접이라도 해주는지 우선 알아보세요..

  • 6. 윗님
    '13.5.4 11:59 AM (24.0.xxx.78)

    요즘 누가 감히 젋은 애들을 '박봉에 노예'로 쓸 생각이나 한답니까?
    말씀 심하시네요.
    화 나셨나봐요. ..

  • 7. ...
    '13.5.5 5:48 AM (49.1.xxx.146)

    윗님, 전 oo님 말이 현실적으로 들립니다.
    중소기업들중 특히 직원 20~30명 내외인곳 중에 정말 심각한 곳 많습니다. 저도 그렇고 제 친구들도 학벌은 명문대 석사졸업인데 하도 취업이 안되서 여기저기 이력서냈더니, 불러주는 곳 -학벌보고 부른거죠-에 무작정 들어가서 정말 3개월도 안돼서 치를떨고 나온 애들이 꽤 됩니다. 연봉 1500도 채 안되고 그나마 3개월은 수습인데 경력직은 비싸니 학벌좋고 신입인애들 불러서 제대로 된 훈련을 시키기도전에 경력직처럼 일하기를 원합니다. 거기에 인격모독과 감정노동은 필수적 동반이죠. 그래서 몇번 이직을 해보거나 아니면 선배들한테 미리 이야기들은 사람들은 당연히 대기업 선호합니다. 일이 고되도 그만큼의 보상이 주어지고, 체계가 있고, 부당한 일이 있을경우에 소통할 통로가 있는 인권이 보장되는 곳이요.
    기본적인 인권도 보장안되는 사장맘대로의 이상한 직장이 얼마나 많은데요. 게다가 적은 봉급으로 좀 더 많이 부려먹기위해 자기분야뿐 아니라 다른분야의 일도 이것저것 필수적으로 익혀야합니다. 중소기업에서 일배우면 자기분야는 없어도 엔간한건 다 하게된다는 우스개소리가 괜히 있는게 아니에요.

    게다가 인력난이 심하니깐 중소기업도 얼마나 콧대가 높은지몰라요. 박봉에 외국어는 2개이상 뭐 이러면서 월급은 한달에 백조금넘는 수준. 그래놓고 이렇게 일자리가 있는데 왜 안와? 요즘애들 일자리없다고 징징대기만하지 정작 일하기는 싫지 뭐 이렇게 나오죠.

    중소기업에서 박봉의 노예 원하는거 맞습니다. 안그런 기업도 있는데 극소수죠. 젊은 애들중 워낙 놀고있는애들이 많으니 박봉이라도 노예처럼 부려먹을수있다고 '당연히' 생각합니다.

    대기업빼고는 우리나라 아직도 근로자대우수준 후진국 나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756 박근혜 “그런 사람(윤창중)이었나…굉장히 실망” 63 세우실 2013/05/15 11,504
251755 코스트 연어 3 도시락 2013/05/15 1,379
251754 스승의 날..다들 선물하셧나요? 19 초딩엄마 2013/05/15 3,247
251753 세상의 평범한 진리 1 다 그런거지.. 2013/05/15 730
251752 짐 7호선안인데요 오늘또 ㅠㅜ 13 지하철 2013/05/15 3,574
251751 로드샵 립스틱 어떤 메이커가 괜찮나요? 2 궁금 2013/05/15 1,821
251750 우체국 직접 가서 보험가입하면, 선물 주나요? 9 궁금 2013/05/15 1,571
251749 요즘 제주도 날씨는 어떤가요?? 3 여행가여 2013/05/15 649
251748 유아,초등생 2층침대 써보신분들, 한줄 부탁드려도 될까요? 16 연년생엄마 2013/05/15 5,478
251747 국회 ‘하우스푸어 이자탕감법’ 추진 ㄴㄴ 2013/05/15 553
251746 윤창중씨 직권면직이라는데 5 바보 2013/05/15 2,306
251745 안경쓰면 외모가 팍 못나지는 분들 계신가요? 6 ㅎㅎ 2013/05/15 2,853
251744 야구공에 맞아서 머리를 다쳤는데요. 변호사있어요.. 2013/05/15 780
251743 아이스쇼 예매 했어요^^ 12 연아 2013/05/15 1,606
251742 오자룡 내용 좀 알려주세요 6 오자룡 2013/05/15 1,662
251741 수시는 내신으로 대학을 가는 것인가요? 11 무식한고1엄.. 2013/05/15 3,131
251740 박근혜가 4 2013/05/15 944
251739 우와..오바마다 제2의 워터케이트 걸렸군요.. 1 .. 2013/05/15 2,044
251738 오늘은 가정의 날 입니다. 부부간에 부르는 호칭.... 1 오늘은 가정.. 2013/05/15 811
251737 유치원다녀도 아는엄마가없어요 2 ㅋㅋ 2013/05/15 1,260
251736 나인.. 드디어 완전히 이해된 결말(지겨우신 분 패쓰) 23 아들셋맘 2013/05/15 12,039
251735 靑 "'통상임금' 노사정委 타협 이후 법제화".. ... 2013/05/15 451
251734 아주 순한 각질제거제좀.. 6 예빈 2013/05/15 1,628
251733 이럴 때 아이 반 친구에게 제가 직접 말해도 될까요? 13 엄마 2013/05/15 2,063
251732 17년된 집은 괜찮나요 6 이사 2013/05/15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