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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년만난 여자한테 이유없이 까인 형한테 해줄말이 없을까요?

피슬러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13-05-03 23:58:31

푸후

 

어디서 부터 글을 써야할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두서없이 한번 써보겠습니다.

 

지금 저랑 친한 형이 약 3년을 사귄 여자에게 버림받았습니다.

 

진짜 지금 스카이프로 계속 죽겠다고 한탄하는데.. 불쌍해 죽겠습니다

 

저는 캐나다에서 지금 대학을 다니고 있고

 

잠시 몸이 안좋아져서 한국에 잠시들어왔다가 곧 다시 출국합니다.

 

이년을.. 한국에 있는김에 찾아가서 캐나다로 끌고 들어오라는데 ㅡㅡ ..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한 3년반쯤전에 캐나다로 워홀온 예쁘장 하게 생긴여자하나를 형이 만났습니다.

 

이여자가 캐나다 첨와서 집구하는거랑 어학원다니면서 말한마디 글한줄도 못쓸때

 

형이 옆에서 사소하게는 집구하는것 뭐 잡다하게 인터넷 핸드폰 가입부터시작해서

 

심지어 숙제 첨삭 그리고 어지간한 인맥까지 다 뚫어주고 거의 1년반동안 가이드처럼 옆을 지켰고

 

아이엘츠 시험본다고 하니까 옆에서 하나하나 다 도와줘서 결국 6.5 나올때 까지 도움을 줬고

 

이여자가 캐나다에 1년 반있는동안 어느정도 말귀를 알아들을수있을정도로 까지 도움을 줬습니다.

 

거의 자기공부 포기하고 이여자한테 헌신했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미친 돌아이짓 한겁니다

 

한 1년 6개월쯤 있다가 이여자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고

 

초장거리 연애가 시작됬는데

 

나름대로 형이 3~4개월에 한번씩 없는돈에 저한테까지 빌려가면서 한국에 가서 만나고오고 서로에 사랑을

 

확인하고 왔는데

 

이틀전에 일이터졌습니다.

 

다음달에 결혼한답니다. 임신 했답니다.

 

저도 처음에 얘기들었을때는 또 책보다가 뻑적지근하니까 헛소리 하는구나 싶었는데.

 

불과 두달전까지만해도 서로 사릉해 사릉해 이지랄하다가

 

아오 형이 작년 말에 한국갔을때 이년이 에르매스 백 들고있을때 눈치 깠어야 됬는데 ..

 

그와중에 딴놈만나서 바로 몸주고 마음주고 . ㅋ 

 

지금 형이야기로는 결혼할 그남자가 집이 좀 사는모양입니다.

 

형 말로는 그 결혼할 남자가 집에 돈이 많다고 합니다.

 

그 결혼할 남자는 30대 초반에

 

그냥 대학은 한국에서 전문대 나와서 편의점 4개정도 운영한다는 것만 알고있습니다.

 

하.. 나름 우리형도 비전있고 야망이있는데.

 

지금 골방에서 lsat 준비 중인데 지금 공부고 뭐고 다 포기하고

 

완전 폐인처럼 스카이프로 계속 이년잡아와 잡아와 아니면 내가간다 간다 계속그러는데

 

계속 듣다 듣다가 카이프로

 

형이 그 결혼할 남자새끼보다 잘되면 되잖아 식으로 위로해볼까 하다가

 

도저히 말이 안나오는데..

 

뭐 어떻게 해줄말이 없을까요? ..

 

 

 

 

 

 

 

 

 

 

 

 

 

 

 

IP : 110.13.xxx.1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4 12:05 AM (119.71.xxx.74)

    헐 할말이 없어요 ~

  • 2. 뭐..
    '13.5.4 12:21 AM (218.232.xxx.186)

    그냥 들어주시고 위로해주세요.
    지금 당장은 아무 말도 안 들릴테니까요.
    시간이 필요한 일이네요.

  • 3. 에휴
    '13.5.4 12:51 AM (110.14.xxx.164)

    남녀불문,,,헌신하면 헌신짝 되네요
    정신차리고 성공하는게 복수에요. 그런여자랑 결혼 안한게 하늘이 도운건데...

  • 4. 에고
    '13.5.4 1:43 AM (121.142.xxx.199)

    시간이 지나면 잘 헤어졌다 생각할거예요.
    몸이 멀면 마음도 멀어져요.

    인연이 아니었나본데
    지금 당장 마음이 쓰리고 아파서 어쩌나요.

    근데,
    심각한 내용인데 원글님 글 읽다가 자꾸 웃음 나와서....
    원래 남자들은 저렇게 말하나봐요.
    우리 아들 생각나서.

    윗님들 말대로 그냥 무슨 이야기든지 들어 주기만 하세요.
    이런 문제는 시간이 약이예요.

  • 5. 이유가 없긴, 제일 확실한 이유구만..
    '13.5.4 1:57 AM (39.7.xxx.213)

    돈으로 까였으면 게임 끝이죠.

    그렇게 도와준 거, 지가 좋아한 거고

    그래서 연애했고

    헤어지면, 혹은 차였으면 끝인 거죠.

    나쁜 년 맞아요. 하지만 애 낳고 헤어지기도 해요.

    정신 못 차렸던 것처럼 한동안 더 고생해야겠죠.

    님은 어떠세요? 그 여자 찾아보고 싶으세요?

    의리가 있으니, 어쩌고 있는지 찾아가 보는 정도는

    해줄 수 있다 쳐요. 내가 아는 사이기도 하니

    궁금하기도 할 것 같네요. 하지만

    님의 치료에 지장을 받거나

    남녀 둘 사이의 일에 남이 뭘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때려준다, 침을 뱉어준다, 그 남자 찾아가 까발린다,

    그냥 공부 도와준 게 아니라 반동거급이었을 것 같으니까요.

    또 뭐요? 진짜 임신 맞으면 어쩔래요?

    애 같이 키울래요? 낙태 시켜요?

    그 여자한테 위로금조로 얼마라도 받아다 줄래요?

    데려와라, 아니면 내가 간다..헛소린 거 아시죠?

    제 정신 아닌 건 알겠는데 님까지 휘둘리지 마세요.

    정말 한국으로 올지도 모르죠. 그 다음이야 둘 일이고.

    님이 어쩔건지나 결정하세요. 어차피 그 분은

    지금 제 정신일 수 없습니다.

    정심 차리고 나면 미안해하거나 폐인되거나죠.

  • 6. 푸들푸들해
    '13.5.4 2:10 AM (68.49.xxx.129)

    유학생이시면 잘 아시겠네요. 저도 유학생인데요. 유학생들끼리 하는 말있잖아요. 장거리연애는 99.99프로 불가능하다.. 여자 탓할것도 없고 누구 잘못따질것도 없어요. 장거리 연애는 애초에 힘든 겁니다..

  • 7. ...
    '13.5.4 11:22 AM (118.218.xxx.236)

    형 대신 만나서
    뺨이나 한 대 시원하게 날리시던지요
    진짜 나쁜 여자네

  • 8. 양다리..
    '13.5.4 2:56 PM (112.186.xxx.156)

    불과 두달전까지 사랑한다고 했는데 이틀전에
    다른 사람하고 결혼한다고 하고 임신이라 한다니..
    참으로 정신없이 양다리 걸친 여자네요.
    그 혈기왕성함이 놀라울 따름이고
    주판알 튕기는 현실감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군요.

    그 여자하고 결혼했다면
    잠시 출장 간사이에 어찌 되었을지도 모르는 판이니
    결혼까지 진행 안된 것이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하심이..

    뻔뻔하고 염치없는 여자네요.
    그 아는 형한테는 이렇게 된게 다행이라 하세요.
    지금은 뭔 말을 해도 귀에 안들어가니 그냥 다독여주시는 수밖엔..

    제가 대신 욕 실컷 해드리리다.
    에이.. 고얀 것 같으니라구!!

  • 9. 양다리..
    '13.5.4 3:16 PM (112.186.xxx.156)

    이영애 나왔던 '봄날은 간다' 이 영화가 생각나네요.
    그렇게 사람 이용해먹을대로 이용해먹고
    남의 순정을 자기 편하게 희망고문 시키고,
    단물 다 빨아먹은 다음에, 과자 다 먹고 봉지 버리듯이 남자 버리는 여자..
    결국엔 그 업보 다 받을 거에요.
    선배한테 봄날은 간다.. 이거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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