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지 2년 채 안되었습니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은 없는데 아기가 생겼어요.
아기는 좋지만 성격 안 맞음에 대해서 영 마음이 놓이지가 않아요
저도 인격적으로 미 성숙하고 그런데 어떻게 보듬어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보듬다가 참다가 혼자 노력하고 다시 참다가
결국 선을 넘어버리면 혼자 폭력적인 행동을 점점 하고 있습니다.
내 손을 긁어버린다든지, 온몸을 스스로 떄린다던지.
상대방은 절대 멈추지 않아요 계속해서 자기 할말을 하지요
저도 절대 지지않고 할말을 다 합니다.
문득 한달동안 마음속에 맴돌았던 생각이 확실해졌어요
나는 평생을 이러고 살기 싫은데, 자신이 없는데, 상대방을 믿지 못하는데
나도 똑같이 상대방에게 막말과 비난은 잘하면서
똑같은 행동을 당하면 제어할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오릅니다.
오늘은 문자로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아기에 대해 막말까지 서슴치 않고 끌어내리는 것을 보고
용단을 내려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