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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은 부탁했는데 무안하게 거절한 경우 어떻게...

황당 조회수 : 14,269
작성일 : 2013-05-01 16:59:39

1주일 한번씩 하는 성경공부 여자들 모임이 있는데

조가 바뀌어서 어제 새로 사람이 바뀌어 모였어요.

근데 제 왼쪽분께 그분 왼쪽에 빈자리가 있으니 제 가방 좀 그리로 놔달라 했더니

똑바로 쳐다보며 ‘싫은데요’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 빈자리 더 왼쪽분께 내밀어서 놓긴했는데요.

담주에 보는데 이런 사람 무슨 심리로 이러는 걸까요??

이런 사람 보신 적 있으세요?

첨 당하는 경우라 너무 황당해서 머리가 복잡하네요.

IP : 220.78.xxx.209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만 읽어봐서는
    '13.5.1 5:01 PM (220.119.xxx.40)

    그 여자분 심리에 대해 모르겠구요
    저같음 그냥 신경안쓸거 같아요..원글님을 평소에 싫어했나..그냥 놓아두면 되는데 신기한 여자긴 하네요

  • 2. 음....
    '13.5.1 5:02 PM (121.160.xxx.45)

    알려주신 정황으로만 봐선 섣불리 판단하긴 어렵네요.
    좌석 배치가 원형이었나요?
    원글님이 정확이 어떤 말로 부탁을 하셨는지?

  • 3. 그래서
    '13.5.1 5:03 PM (202.30.xxx.226)

    공부하러 오시는 분이다...생각하셔야지 어쩌겠어요.

    아마도 집에 가서...내가 왜 그랬지??? 했을거에요.

    아니면 구제불능이고요.

    (굳이 상황을..상대편에서 짐작하자면..그냥 옆사람 뒤로 해서 가방을 놨다면..놓지 마라,,가져 가라 하지 않았겠지만...가방을 주면서 옆에 놓으라고 하니..첨보는 사람한테 왜???? 이런 방어기제가 불쑥 올라왔을지도 모르겠네요.)

  • 4. ...
    '13.5.1 5:03 PM (121.160.xxx.196)

    어디서 싫으면 거절하라고 배워서 열심히 실습하나봐요.

    그 사람 잘못으로 보이니까 무시하세요.

    혹시 님께서 우격다짐으로 무례하게 혹은 그렇게 안해도 되는데 하지는 않으셨죠?

  • 5. ,,,,
    '13.5.1 5:04 PM (175.117.xxx.214)

    성경공부보다 마음공부먼저하셔야될듯...
    아니면 농담이셨을까요..이해안가네요.

  • 6. 그게
    '13.5.1 5:06 PM (202.30.xxx.226)

    직접 가방을 두면서..여기 좀 둘께요...하면..엉덩이 의자 두개 걸쳐 앉을거 아닌 이상..

    아무리 싫어도 뭐라 안하겠지만..

    가방을 주면서 옆에 놔주라고 하는건..... 심리적으로 왜 나한테? 이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7.
    '13.5.1 5:12 PM (14.47.xxx.116)

    왜 그랬는지는 그 싫다는 분만 알겠지만 ....
    작은 부탁이어도 싫다면 어쩔수 없는거죠...뭘
    이왕이면 들어줬으면 좋았겠지만 이미 끝난 일인데 잊어버리세요
    작은 부탁도 스스로 할수 있는것은 스스로 해결하는게 낫지 않을까싶어요
    자리가 좁아 빈자리까지 가서 가방을 놓을수 없는 상황이었는지 궁금하네요

  • 8. 황당
    '13.5.1 5:14 PM (220.78.xxx.209)

    네 원형모임인데 제가 앉아서 놓긴 멀어서 그냥 별 생각없이 내민건데
    평상시에 아주 흔~히 있는 상황이거든요. 대부분 정말 별거 아니라 그래 ~ 하고 쓱 놓거나
    정 안되면 이러저러해서 안된다라고 하지. 그냥 저 무안하라고 싫다 이러지는 않는데.
    모임 내내 맘이 불편해 죽는줄 알았네요. 담주엔 어떻게 볼지.

  • 9. ...
    '13.5.1 5:20 PM (58.231.xxx.143)

    딴 모임도 아니고 성경모임에서...넘 까칠하네요.
    공부 한참 해야할듯.

  • 10. ,..
    '13.5.1 5:24 PM (119.69.xxx.163)

    저도 떠오르는 일화...

    비가 그친 날이었어요. 횡단보도에서 신호등 기다리며 서있는데 차 하나가 다가오더니 서는거에요. 그러더니 조수석 창문이 열리더니 운전석 아줌마가 저보고 접혀있는 조수석쪽 거울을 펴달라는 거에요. (거울도 안펴고 시동걸었나봐요)

    비에 젖은 거울을 저한테 고개 빼꼼 내밀고 당연하다는듯 펴라는데 넘 황당하고 불쾌했어요....그래서 "싫어요" 거절했는데 그분도 원글자님처럼 황당하고 무안하다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 11. 그분
    '13.5.1 5:28 PM (58.236.xxx.74)

    젊은 새댁인가요 ? 거절센스가 너무 없긴 한데,
    결혼 10년차 되신 분들이 너무 쉽게 쉽게 경계없이 부탁하는 경우가 많아
    지레 방어적으로 나온 걸 수도 있어요, 원글님은 경우 있으신분같아 보이세요.
    근데 아주머니들 정말 이상하고 무례하고 경계없어서 피로한 분들 많거든요,
    그분 까칠에는 다른 이상한 아주머니들에게 데인 경험이 원인일 거예요.

  • 12. ....
    '13.5.1 5:36 PM (125.128.xxx.137)

    그분 까칠에는 다른 이상한 아주머니들에게 데인 경험이 원인일 거예요. 22

  • 13. ㄴㄴㄴ
    '13.5.1 5:38 PM (36.39.xxx.188) - 삭제된댓글

    별거아닌거지만 부탁했을때 말투가 어떠셨는지;;;;

  • 14. 함께해요
    '13.5.1 5:51 PM (112.186.xxx.174)

    110.70님의 깊은 통찰력에 공감합니다~

  • 15. 거절
    '13.5.1 5:56 PM (101.115.xxx.172)

    부탁을 할때 상대방이 거절할 수 있다는걸 염두해 두고 하는거죠.
    부탁을 들어주면 고마운거구요. 안들어주면 그냥 그런거에요. 왜 그게 이상하다 생각하시는지.....

  • 16.
    '13.5.1 6:02 PM (211.234.xxx.96)

    그냥 상대 마세요.
    그런 사람이 또 지 필요하면 남에게 부탁 잘해요.
    제가 아는 싸이코 회사원은 뭐 부탁하니 자기를 이용하지 말랍디다. 자기가 이용하는건 괜챦대요.
    부탁받을때 기분나빴던건 아랫직원이 복사하면서 지 전화 울리니까 전화 받으라고 한거. 안 받아줬어요. 세걸음만 옮기면 되는걸.

  • 17.
    '13.5.1 6:04 PM (211.234.xxx.96)

    그러면서 누가 옷 좀 옆에 놓아달라니 팍 화를 내더군요. 인성이 그런거에요. 부탁은 잘하고 남이 부탁하면 화내고.

  • 18.
    '13.5.1 6:05 PM (211.234.xxx.96)

    전옷이나 가방 같은거 옆에 좀 놓아달라는건 이해가 가는 부탁이구요.
    전에 누가 쓰셨는데 스타벅스에서 다른 일행이 앉아있는데 코드 꼽아달라고 하면 직접 꼽아라고 할 거 같아요.

  • 19. @@
    '13.5.1 6:20 PM (122.35.xxx.135)

    추측하자면, 자기가 시녀취급 받는다고 생각한게 아닐까요?
    별거 아닌거 자주 남 시키는 사람들은 본인들은 악의없다고 그러는데, 해주는 사람한테 계속 그러던데요.
    그러다 한번 거절하면, 여태까지 배려해준거 다 잊고 기분나빠하면서 남한테 험담이나 늘어놓고 그런거 자주 봤네요.

  • 20. ..
    '13.5.1 6:32 PM (211.234.xxx.96)

    제가 직접 목격한바로는 회사에서 여직원이 회식에서 남직원한테 옷 좀 놓아달라고 하니 남직원이 틱틱거리더라구요.
    그 남직원이 극도로 이기적인 경우였어요.
    또 동료한테 옆에 냅킨 좀 달라니 싫다해서 다른 사람이 줬는데
    이 친구도 제일 개인적이라는 평가받는 사람이억죠.
    이 경우

  • 21. ..
    '13.5.1 6:33 PM (211.234.xxx.96)

    저라면 다음에 눈 안마주치겠어요.

  • 22.
    '13.5.1 6:37 PM (59.6.xxx.80)

    원글님 상처받으셨겠어요.
    그리 무리한 부탁 아니었고 그 정도 부탁 보통사람들은 걍 아무생각 없이 들어주는 부탁인데, 그사람은 그 정도 부탁도 안들어주는 사람이구나.. 하고 그냥 잊어버리세요.
    다음시간에 어찌 볼지 걱정도 하지마세요. 그 사람이 잘못했으면 잘못한거지, 원글님은 큰 잘못 하신거 없으니 당당히 평소와 똑같이 행동하시면 될 것 같아요. 홧팅.

  • 23. 근데..
    '13.5.1 6:43 PM (180.67.xxx.11)

    아무리 사소한 부탁도 '죄송하지만, 미안하지만' 이란 말을 앞에 붙여야 해요.
    원글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는데도 거절했다면 그 여자가 이상한 여자 맞죠.

  • 24. 작은 부탁이고
    '13.5.1 6:43 PM (121.190.xxx.242)

    큰 부탁이고 거절할수도 있는거죠.
    가방을 식탁에 올리는걸 불결하게 생각하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그런 경우일수도 있고 그쪽 사정은 이쪽도 모르잖아요.
    담아두고 불편하면 나만 소심이 되는거고
    쿨하게 그날은 별난 사람을 만난 날 이라고 생각하세요.

  • 25. 흠...
    '13.5.1 6:43 PM (175.223.xxx.46)

    근데 가방을 굳이 자기와 가까운 자리가 아닌 남 옆에두시나요? 전 그런 경우엔 바닥이 두는데.. 아주 친한 사이 아니고는 남 옆자리 의자 위에 가방 놔달라는부탁은 좀 그렇지 않나요?
    모두에게 의자가 2개씩 돌아가는 장소가 아닌 이상, 이상한 부탁인데요, 제 생각에는. 여러 모임을 다니지만 그런 모습은 못 봤는데, 댓글들 분위기를 보니 이해가 안 가네요.

  • 26. aaa
    '13.5.1 6:52 PM (58.226.xxx.146)

    저만 원글 이해 못하나 했는데...
    제 옆에 사람이 앉아 있고, 그 옆에 자리가 있어서 그 빈자리에 가방을 두고 싶으면
    제가 일어나서 뒀을거에요.
    옆사람에게 가방 좀 거기 놓아달라고 하지 않고요.
    그 사람 입장에서는 심하면 자기가 하녀인가 싶기도 할 것같거든요.
    그런 부탁을 안하고 살아서 그런가.. 전 원글님하고 댓글님들이 잘 이해가 안돼요...

  • 27. dd
    '13.5.1 6:53 PM (222.112.xxx.105)

    원글님.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간단하게 가세요.

    그냥 그 사람은 옆에 가방 옮겨주는거 싫어하는 사람인가 보지요.
    말그대로 부탁했는데 '싫어요'라고 거절한거 보니.
    그런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고 담에는 그런 부탁 안하면 됩니다.

    부탁 하나로 그 사람이 어쩌니 저쩌니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 판단할 필요도 없고 그러네요.

    거절당하면 누구나 좀 기분 상하지만 빨리 터세요.
    그게 원글님한테도 좋아요.

  • 28. 음..
    '13.5.1 7:18 PM (39.118.xxx.142)

    첨에는 뭐야 그 분 까칠하다 싶었는데...생각을 좀 해보니..
    저라면 모르는 사람에게 가방주면서 옆에 놓아달라고 못할거 같아요.그냥 제가 여기 놓아도 될까요? 이럼서 놓지..그리고 반대로 부탁 받은 경우라면 일단은 네...라고 대답하고 놓아주겠지만 속으로 뭐야..왜 자기 가방을 나을 줘..지가 놓지..싶을듯..
    요지는 저는 싫어요..라고 대놓고 거절은 못하는 소심이지만..속으로는 매너없다고 생각할거 같네요.

  • 29. ..
    '13.5.1 7:19 PM (117.53.xxx.229)

    글쎄요. 이 상황을 직접 본게 아니라 내가 직접 둘수 있는거면 직접 둘수도 있을거 같아요. 하지만 손이 안닿는 경우도 있쟎아요.
    회식할때 옷같은거 어디 둬야 하는데 어떤 사람이 남직원에게 옆에 빈자리에 좀 두어 달라는데 화내는대 내가 다 무안하더라구요. 그 남직원은 남에게는 일 떠넘기고 부탁 잘하는데 남 부탁은 거절 잘하는 사람이었어요.
    냅킨 집어달라는게 싫다고 한사람도 자기 필요할땐 웃으며 부탁 잘하는 사람이구요.
    가방 좀 옆에 놓아달라는거 싫으면 할 수 없죠. 거절할 자유고 있구요.
    그렇다면 그런 사람이 별로라고 생각할 자유도 있는거죠.
    덩연히 팔이 안닿으니 부탁했겠죠. 저라면 별 생각없이 들어줬을듯.
    팔이 안닿는 납득할만한 사유가 있는거니까요.
    제가 본 옷 좀 옆에 놓아달라는것도 팔이 안닿았어요.
    무리하게 일어서서 직접 두는게 무지 어색한 상황.

  • 30.
    '13.5.1 7:43 PM (124.61.xxx.59)

    모 성경모임에서 무슨 의견을 내놓아야할때마다 자기 신세한탄하며 꺼이꺼이 통곡을 해서 분위기 망치는 분이 있대요.
    매번 말리고 위로하고 그 하소연 다 들어주다가 이제는 지치고 어이없고 짜증까지 난다고 해요.
    이정도로 중증은 아니고 양호하네요. 다음엔 원글님이 가방 가져다 놓으시면 돼죠.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별일도 아닌데 직접하지 왜 굳이 나를 지목하나 오해했나봐요.
    다음엔 그냥 옆자리에 앉을 사람 없는거 확인만 하고 직접 옮기면 되죠. 각자 기분나빠하지 말고 자기일은 알아서 하는걸로.

  • 31.
    '13.5.1 7:52 PM (14.200.xxx.86)

    이상한 사람들 많네요.

  • 32. ee
    '13.5.1 8:47 PM (1.224.xxx.231)

    저같음 내가 예의를 갖춰부탁했고 스스로하기 곤란한일이여서 부탁한건데 거절당하면 기분은 나쁘죠~~그렇지만 부탁의 자유가있는만큼 거절의자유도 있으니 그러려니할겁니다.

  • 33. 그냥
    '13.5.1 9:39 PM (211.187.xxx.53)

    싸가지가 없는거죠.
    저같음 맘 속으로 싸가지 없네하고는 상종안합니다.

  • 34. 1234
    '13.5.1 9:45 PM (14.63.xxx.204)

    딴 사람들도 가방이나 짐들을 다 갖고계신 상태에서
    불편해도 자기 자리에서 해결하고 있는 데
    원글님은 그런 식으로
    얌체처럼 편하게 의자 2개 쓰려고 하시니 거절하신 거 아닐까요?
    따져보면 자기 옆자리가 비었으니 자신이 그걸 차지해도 되잖아요.
    근데 다른사람들은 불편하게 있는 데 자신이 그걸 차지하기에 내키지 않아서
    불편해도 참고 있는 상황인 데
    엉뚱하게 옆옆사람이 차지하려고 하니 짜증나서 거절한 거 같은 데...

  • 35. 아무래도
    '13.5.1 10:33 PM (218.232.xxx.186)

    앞에서 여러 분들이 이야기하셨듯,
    원글님의 부탁이 작은 부탁이 아니라 황당한 부탁인 게 문제인 듯합니다. 그 옆자리 분은 가방이 없어서 옆자리를 비워 두셨을까요?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확인도 안 하고 대뜸 가방 좀 놔달라는 부탁이 황당한 건 당연한 것 같은데요?
    이런 걸로 황당해하시기 보다는 스스로의 행동 먼저 돌아보심이 성경모임에 어울리는 자세인 듯 합니다.

  • 36. ....
    '13.5.1 11:03 PM (58.124.xxx.141)

    은근히 자리 하나 비면 거기엔 제일 먼저 자기 가방 놓거나 자기가 편하게 앉는 게 당연한 분들이 있어요. 남들은 다 자리 1개씩 차지하는데 여유분 1개가 생기면 제일 먼저 거기를 자기가 차지하려고 드는 분들... 솔직히 저라면 남의 옆자리에 부탁해가면서까지 가방 놔달라고 하지 않을 것 같아요.

  • 37. 뭐...
    '13.5.1 11:11 PM (222.96.xxx.229)

    까칠한 사람인가 보네요.
    부탁 받고 거절할 자유가 있다면 거절 당하면 기분 나빠할 자유도 있는거겠죠;
    되도 안한 부탁하고 사람 부려먹자고 드는 어이없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벽을 세우고 살면서 주변에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 하는 사람도 어이없어요.

  • 38. ㄷㄷ
    '13.5.1 11:21 PM (211.36.xxx.10) - 삭제된댓글

    '이것 좀 저기에 놓으세요' 하셨어요? 아님
    '이것 좀 저기에 놓아주시겠어요' 하셨어요?
    제 경우엔 아무리 작은 부탁이라도 명령조로 말하면 어깃장 놓아지더라구요

  • 39. 110 70 98
    '13.5.1 11:25 PM (218.38.xxx.105)

    이분의 깊은 통찰력 감탄하고 갑니다. 댓글보다 감동 먹기는 처음 입니다. ㅅ ㅅ

  • 40. 사소한 부탁
    '13.5.1 11:49 PM (78.225.xxx.51)

    아주 사소한 부탁이라면 웬만하면 본인이 하는 게 낫습니다. 작은 부탁이라는 건 누가 해도 상관없을 만한 일이란 건데 왜 본인이 안 하셨어요? 본인이 그 가방을 옆자리에 놓으면 될 것을...보통은 자리가 비었을 때 '거기 자리 비었나요? 제 가방 좀 놔도 될까요?' 하고 허락을 구한 다음에 본인이 직접 가방을 놓죠. 아니면 상대방이 먼저 '가방 불편하지? 내 옆자리에 놔 줄게' 하면 그 때 맡기고요...정말 편한 친구 사이 아니면 그러는 게 맞는데 처음 본 사이에서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옆에 놔 달라고 하는 건 아니고요. 가방 놔 달라는 거 이기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아요. 자리가 비었으면 남들이 의자 갖다 쓸 수 있는데 자기 가방 자리라고 하면서 두 자리씩 쓰는 여자들 생각 없다고 비난하는 글도 인터넷에 많으니 생각 좀 해 보시구요...

  • 41. 초면에.....
    '13.5.1 11:51 PM (175.210.xxx.158)

    초면인거죠?
    통성명도 안 한?
    그렇다면
    상대방이 기분 나빠 할 수도 있어요
    좀 실례한 듯 합니다

  • 42. 그분은 자기가방을 어떻게 하고 있었나요?
    '13.5.2 1:18 AM (112.222.xxx.114)

    내 옆의 빈자리에 누가 물건 놓아달라는거
    초면에 잘 모르는 사람이 부탁하면 당연히 싫을거같아요

    내 옆빈자리니까
    나는 아직 가방을 무릎위에 놓고 있거나 의자에 걸어둔 상태라면
    내옷이나 내가방을 이 의자에 둘수도 있고 여유자리로 갖고싶은데

    다른자리 사람이 내옆빈자리를 가지려고 하고
    더구나 초면에 자기 가방 놓으라고 내민다면 싫지 않을까요?

    어떤 말투로 말씀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그런상황이고 원글님 말투가 명령조였다면
    속으로 이사람 참 무례하다 불쾌해하면서 들어줄수도 있구요
    똑바로 쳐다보며 싫다고 할수도 있죠
    보통은 내 옆자리 의자가 비었으면 자기 옷이나 가방두고 싶어들하니까요

    그런 상황도 아니고
    원글님이 정중하게 부탁했는데도 그렇게 거절했다면
    그냥 그분이 그날 기분이 안좋았을수도 있구요^^

  • 43. 추측
    '13.5.2 2:59 AM (114.200.xxx.150)

    1. 원글님이 평소에 본인이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주변사람에게 수시로 부탁 했었다.
    2. 다른 일로 평소에 원글님을 안 좋아 했다
    3. 남편과 싸웠거나 하여간 원글님과 상관 없는 다른 일로 동대문에서 뺨 맞고 원글님에게 화풀이 했다
    4. 원래 사이코다.

    1번이 아니신가 돌아보고 아니시라면 그냥 신경 끄세요.

  • 44. 저도 조심스레 한말씀
    '13.5.2 4:44 AM (86.120.xxx.132)

    부탁의 크고 작음은 부탁하는 사람 입장에서 판단하는게 아닌게 아닐까요?

    거절당해서 무안할 만큼 사소한 부탁이야 말로 스스로 하고 말 것 같습니다.
    혹시 원글님의 부탁을 거절한 분이 원글님보다 젊으신지요?

    제 나이도 50을 바라보는 사람인데, 이상하게도 저보다 연장자와의 모임이 제법 있는데,
    본인들은 별 생각없이 혹은 심지어 친하다고 사소한 부탁을 하는 경우가 가끔 있으신데요.
    저한테는 이게 심부름같이 느껴져서 매우 곤혹스럽습니다. 이런 사람도 있다고 이해해주세요.

  • 45. 소룽이
    '13.5.2 8:22 AM (58.143.xxx.105)

    저는 남의 가방..세균이 많을 것 같아서 안만져요 동전처럼 느껴져서..지갑도 마찬가지

  • 46.
    '13.5.2 8:27 AM (211.198.xxx.245)

    친한 사람에게도 가방 놓아달라는 부탁을 해본적이 거의 없어서 오히려 놀랍네요. 연세좀 있으신 분들 중 자기보다 아래연배들 다 자기 몸종 부리듯 하려고 해서 진~~짜 싫어요. 간단한 부탁이면 자기가 직접 해도 무방한거 아닌가요?

  • 47.
    '13.5.2 8:57 AM (124.50.xxx.49)

    이건 거절의 자유 차원은 아닌 것 같은데요. 인간 관계에 대한 암묵적인 룰을 못 배워먹은 사람의 행동인데, 그것에다까지 거절의 자유 운운한다면 뭔가 많이 나간 것 같은데요.
    아주 사소한 부탁이라도 부탁받는 게 속으론 싫을 순 있어요. 그걸 대놓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건 성인 사회에서 별개의 문제에요.

    법으로 명시해놓은 것만 룰이 아니죠. 저런 당연한 듯한 인간사 룰에 대해 일반적인 예상 밖의 반응을 보인다면 그 사람이 문제 있는 거에요. 배려는 강요가 아니다란 이상한 말과 함께 기본적인 인간룰을 무시하는 것까지 이해하려 하지 마세요.
    다만, 문제 있는 행동을 애써 이해해 보고 다시 한번 개선을 시도해 보느냐, 그냥 문제행동으로 치부하고 님의 가시권 밖에 두느냐의 선택인 거지요.

  • 48. 거절 권리
    '13.5.2 9:05 AM (175.192.xxx.232)

    부탁을 할때 상대방이 거절할 수 있다는걸 염두해 두고 하는거죠.
    부탁을 들어주면 고마운거구요. 안들어주면 그냥 그런거에요. 왜 그게 이상하다 생각하시는지.....22222

    원글님은...평소.. 잘 알든 .. 처음보는 사람이든간에 부탁해오는 건 다 들어주는 성격이신가봐요

  • 49. 저도
    '13.5.2 9:37 AM (122.37.xxx.113)

    그런 비슷한 경험 있어요. 나는 무심코, 늘 있던 일이라 사소하게 부탁했는데
    상대방한테 직격탄으로 '싫어' 소리 들은 거. 내가 뭘 잘못한 건가 쟤가 왜 저러는 건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일단 너무 무안해서 상대가 좀 원망스러웠던.
    대학다닐때 단짝 친구였거든요. 그 친구는 학교앞에서 자취해서 바로 짐 없이 걸어오던 길이었고
    저는 2시간 통학거리에서 가방 무겁게 들고 버스에서 시달리다 와서 너무 힘들었는데
    들고 있던 책 두 권 중 하나를 내밀며 이것 좀 들어줘~~ 했는데 딱 정확히 "싫어."라고 하더라고요.
    순간 당황해서 어, 너무해~~ 하고 장난치듯이 하고 넘어갔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물론 그 애가 말 그대로 '싫었던 것' 뿐이라고 생각하게 됐지만
    입장 바꾸어 나라면 그 친구가 뭘 무겁게 들고 가면 당연히 같이 들어줬을 거예요.
    아주 작은 일이었지만 자기 손해 보려고 안 하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서
    솔직히 그 다음에 약간 거리감이 느껴졌어요. 뭐 니 짐 니가 드는 게 당연하지
    왜 남보고 나눠지자고 하냐는 식으로 나온다면 할 말 없었겠지만..
    그렇게 따지면 길가다 무거운 짐 든 사람, 아이 유모차 힘들게 밀고 가는 사람,
    왜 돕나요. 서로 좀 배려해주고 도와가며 사는 거 아닌지... 게다가 자기는 짐 하나 없이 맨손이었는데.
    제가 가방 들고 책 손에 들고 계속 어깨 털어가며 낑낑대며 가는데
    거절하고서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막 하하호호 거리며 잡담하고 옆에서 걸어가던 친구.
    솔직히 얄미웠어요.
    원글님이 겪은 그 사람도, 그냥 자기 감정에 솔직한 사람일 거예요.
    그 가방을 대신 들어서 그 자리에 놔두는 게 그냥 싫었던 거죠. 니가 놔라 이거죠.
    그리고 원글님에게 그렇게 말해서 원글님이 좀 고까워하더라도 자기에게 아쉬울 게 없는 상황인 걸
    무의식중에 알고 있었을 거고요. 더 친해지지 마시고 먼저 말 걸지 마세요.
    그냥 딱 같은 공간에서 공부하는 사람에 대한 예의만 하고 앞으론 부탁 안 하시면 될듯.

  • 50. 음..
    '13.5.2 9:37 AM (121.161.xxx.243)

    저라면 면전에 대놓고 거절은 안 했겠지만, 그런 부탁 받으면 기분은 썩 좋지 않을 것 같아요.
    그냥 벌떡 일어나서 본인이 갖다 놓으면 되잖아요.
    친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그런 부탁 편하게 하는 원글님이 이상해요.

    제가 기분 나쁘지 않고 흔쾌히 들어줄 수 있는 작은 부탁은
    사람 꽉찬 엘리베이터에서 층 버튼 눌러준다던지
    유모차 끌고 있는 엄마 대신 출입문 붙들어 준다던지 등..
    본인의 편의를 위해서가 아닌, 어쩔 수 없는 경우입니다.

  • 51. ..
    '13.5.2 9:40 AM (110.70.xxx.212)

    제가 볼땐 원글님이 좀 이해가 안가요.--;
    내가방이고 처음 보는 사람인데 왜 부탁을 하시는지..

    앞뒤옆이 콱 막혀서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먼거리도 아닌데 내가 일어나서 직접 가방을 갖다놔야하는 거 아닌가요?

    그것도 피해라면 피해일 수 있는건데..

    거기다 원형자리배치라 그분 옆자리에 딴 사람이 앉을수도 있는건데 제가 그분이라면 옆자리에 가방 놓아달라는 부탁이 좀 어이없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52. ......
    '13.5.2 10:07 AM (110.10.xxx.139)

    참... 좀 해주면 안되나요? 큰 부탁도 아니고 너무 팍팍하네요.
    신경 곤두세우지 말고 좀 둥글게 살아요.

  • 53.
    '13.5.2 10:28 AM (222.110.xxx.4)

    부탁의 수락여부는 상대방 마음.
    부탁의 크고 작음의 평가도 상대방 마음.
    원글님한텐 작은 부탁인데 그 사람에겐 매우 부담스러원 큰 부탁일 수도 있죠.
    그리고 부탁할때 말과 말투도 중요해요.
    엘리베이터를 타도 본인이 누를수 있는데도 몇층 눌러주세요. 하고 말하는 인간들 있어요.
    눌러주는 사람 순식간에 시종 만드는 말투.
    그 분이 까칠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원글님도 본인 편하게 앉아서 놓긴 먼 곳에 가방을 남의 손으로 놓으려고 하니 이런 일이 생기는거죠.
    충분히 본인이 일어나서 놓을 수 있는 상황인데 말이죠.
    웬만한 그런 작은 일은 본인이 알아서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54. 이건
    '13.5.2 10:44 AM (203.142.xxx.231)

    성경공부 모임이라는데 에러네요!

  • 55. 본인이
    '13.5.2 10:45 AM (115.143.xxx.138)

    왜 원글님이 직접 일어나서 그 빈자리에 원글님의 가방을 놓지 않았나요?

    옆사람에게 부탁할 필요 없이 일어나서 빈자리에 가방 놓으면서 비어있으니 가방 좀 놓겠다라고 말하면

    될 일인데.

    그 분을 야박하다고 생각하기 전에 저 같아도 남의 가방(아무리 가볍더라도)을 들어서 옮기는거 별로예요..

    남의 물건 만져서 찝찝한것고 있고, 자기가 놓으면 될 일을 왜 나에게? 라는 마음도 있고..

  • 56. 처음엔
    '13.5.2 11:58 AM (211.224.xxx.193)

    상대방이 이상한 여자라 생각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상대방 여자도 이해가 가요. 초면인데 당연한듯 가방 내밀며 그 옆자리에 놔주세요 하면 기분나쁠것 같아요. 잘 아는 사이가 아니잖아요. 아니면 그분이랑 인사도 몇마디 한 후에 저기 죄송한데 거기 자리비면 내 가방도 거기 놓으면 안될까요? 하고 자연스레 했어야 된다고 봐요. 그럼 상대방이 어 주세요 자의적으로 나왔을것 같아요. 밑도 끝도 없이 첨보는 여자가 가방 건네주면 그 옆 빈자리에 놓으라고 주면 내가 무슨 지 종인가 하는 생각이 들것 같아요. 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그 가방 옆에 놔주고 기분나빠 하고 있겠지만 저분은 자기표현을 적극적으로 하시는분네요.

  • 57. 저라면...
    '13.5.2 12:58 PM (211.201.xxx.115)

    그런 사소한 부탁 안해요.
    뭐 할라고,
    일면식도 없는 사람한테 그러죠?
    걍 수업 시작한거 아니면,
    그분 옆자리가 아니라도 적당한곳에 수납을 했을것 같아요.
    받아주면 고맙긴하겠지만...
    제 성향상...그런 사소한 부탁조차도 하기 부담스러워요.

  • 58. 음,,
    '13.5.2 2:57 PM (182.221.xxx.170)

    가방을 보통 자기 등 뒤에 놓지 않나요,
    옆자리도 아니고 멀찌감치 내가방을 놔달라면 그 가방옆 사람은 또 가방이 신경쓰일거고..
    좀 그런데..

  • 59. 정말좋아
    '13.5.2 3:13 PM (119.65.xxx.60)

    왜 그러셨어요. 감당도 못하시면서..
    다음부턴 스스로 하시면 됩니다.

  • 60. 형제자매들
    '13.5.2 3:25 PM (211.246.xxx.16)

    사이가 남보다 못하면 아버지 속상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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