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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의 신 고과장 - 어제 직장신 보신분만.

이으 조회수 : 8,580
작성일 : 2013-05-01 07:13:40
완전 민폐캐릭.
짤리는 분위기길래 드라마가 참 현실적이구나 억지 신파로 안 흐르고.
맘에 들................다가 말았네요.
과연 요즘 회사분위기에서 고과장같은 타입이 후배들에게 드라마처럼
애정과 존경??을 받을까요?
이십년 전에도 없던 일인데말이죠.
김혜수가 정말 딱 맞는 소리만 했는데 냉혈인 취급이나 받고.
그나마 막판에 스을쩍 구해내주는 것도 흠...
원작도 저랬는지 궁금하네요. 
드라마라고는 이거 하나 보는데(본방사수까지는 못하지만 ㅋ)
이번회는 에잇...이었네요.


IP : 121.165.xxx.18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과장
    '13.5.1 7:19 AM (124.49.xxx.162)

    이 시대에 뒤떨어지긴 했지만 오로지 집단의 이익만을 추구하기 위해 효율성만을 강조하고 나이들면 잘라버리는 현대 기업의 생리가 인간을 얼마나 비정한 존재로 만드는 지 보여주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씁쓸했어요
    안타까운 건 나이 먹었다고 무능한 게 아니고 나이 먹은 이유 하나만으로도 잘리는 게 더 현실적인데 인물 캐릭터가 많이 무능해서 오히려 50대의
    아픔을 대변하지는 못했어요

  • 2. tt
    '13.5.1 7:38 AM (115.140.xxx.99)

    고과장님 저도 이해안돼요.
    나이들어 관절안좋다는거 당연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업무중 음주에 취하기까지??
    젊었을적 유능했다면 지금 태도라도 성실해야지요.
    맨날 졸고 하는것도 없고,
    정전되 손글씨로 다시 복ㅈ귀하는건 좀 신파스럽네요.

    장규직이 그리 감싸는것도 감정이입안되구요.
    미스김이 냉정하지만, 말은 잘했구만요.

  • 3. 맞아요
    '13.5.1 7:57 AM (121.165.xxx.189)

    차라리 능력있고 충분히 인정받을 만한 사람인데 오직 나이 많고
    윗줄에 아부 못 한다는 이유로 정리해고 된다는 식으로(사실 그런경우도 많으니까요)
    만들었다면 훨씬 공감을 느낄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안타까웠어요.

  • 4. 공주병딸엄마
    '13.5.1 8:32 AM (117.111.xxx.227)

    그게 고과장님 나이때에 분들도 드라마 볼테니깐요.
    현실에서도 치이는데 드라마에서라도 대리만족하고 싶겠죠.. 그거보면서 고과장님이 50대잖아요..앞으로 30년은 살텐데.. 착잡하더라고요.

  • 5. 111
    '13.5.1 8:34 AM (210.109.xxx.114)

    원작에서도 시대를 못따라가고 무능하긴 했어요.
    근데 회사전체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그분만의
    능력으로 위기에서 빠져나오게 되어서 회사에
    잔류하게 되요.
    아마 세무조사 관련 수기서류 찾는거였나??
    어제 미스김에서의 설정은 좀 그러긴 했지만~
    공감했다는 분들도 많더군요.
    암튼 요즘 제 생활의 활력소같은 드라마예요^^
    어서 당주가 왔으면~

  • 6.
    '13.5.1 8:35 AM (110.70.xxx.197)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가고 있을 수 있는 일!..

  • 7. 공주병딸엄마
    '13.5.1 8:41 AM (117.111.xxx.227)

    지금 검색해보니 직신은 시청룰이 3개 드라마중 제일 올랐네요. 어제 에피가 그 연령분들한테는 공감이 가셨겠죠.

    우리나라에서 나이드는건 서러워요
    그래서 남성 중년들도 피부과 성형외과 찾잖아요.

    위기의식. 불안감...이건 모든세대한테 있는것 같아요..

  • 8. joy
    '13.5.1 8:56 AM (119.192.xxx.33)

    고과장이 인덕이 있나봐요 인간적인면에서요..
    드라마에서만 있는게 아니구요 보편적으로 진리인듯요.. 실제로도 있을거 같아요
    만약 능력도없는데 얄밉기 까지 한 케리터였다면 벌써 직원들 눈쌀에 분위기에 못이겨 스스로 물러났겠죠 ㅎㅎ

  • 9. 맞아요..
    '13.5.1 9:10 AM (121.190.xxx.19)

    분명 무능하긴 한데 또 사람이 좋으니까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듯..

  • 10. 나무
    '13.5.1 9:48 AM (14.33.xxx.26)

    고과장 역할하는 배우, 음식을 넘 지저분하게 먹어요
    음식 먹으면서 말할 때 입 안 음식 다보이고..
    제가 비위가 강한 편인데 그 배우 음식 먹는 거 보면 구역질이 날라그래요

  • 11. 함정은
    '13.5.1 9:52 AM (115.126.xxx.69)

    헌데...아닐 것 같지만..
    너나 할 것없이 우리 모두
    고과장이 될 수 있다는 거...누군들 젊을 적
    자신이 고과장 같은 짐짝이 될 거라고 상상했을까여....
    정도의 차이뿐...

    웃긴 건...정직원 두 인간이...마치 세상에 둘도 없는
    인간적인 동료로 나오는 거....비정규직으로 차별대접받는
    비정규직한테 매몰차게 대하면서....

  • 12. .......
    '13.5.1 10:05 AM (175.223.xxx.41)

    윗님 말씀에 적극 공감합니다
    비정규직은 일을 잘해도 이름도 아닌 언니라고 부르지만
    정규직이면 선배라는 이유로 무조건 감싸는 모습에
    좀 씁쓸했어요
    50대 가장의 모습도 이해되지만 엄살떨지 말라는
    미스김의 한마디가 더 공감되는 요즘입니다

  • 13. ..
    '13.5.1 10:19 AM (218.50.xxx.30)

    고과장같은 사람이 나가야 젊은 사람들이 승진을 하죠. 인사적체의 원인이죠

  • 14. ....
    '13.5.1 10:29 AM (175.195.xxx.69)

    그 고과장 연기하는 배우는 연극하던 분인가요?
    연기 좋던데요?

  • 15. --
    '13.5.1 11:49 AM (125.176.xxx.32)

    현실에선 고과장님 명퇴 0순위입니다.
    일단 나이가....

  • 16. ㅇㅎ
    '13.5.1 12:35 PM (112.214.xxx.164)

    어휴, 전 보는 내내 맘이 짠해서 안타까웠어요.
    나이들고 업무능력도 젊은 사람들한테 뒤지고
    미스김말대로 저런 사람 하나 쓰자고 계약직 몇명 잘리고...
    다 맞는 말이지만 누구나 나이들면 저 상황에 빠질 거잖아요.
    뭔가 모두에게 좋은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17.
    '13.5.1 12:58 PM (118.42.xxx.103)

    전 나이많은것도 괜찮고
    인간미 있는것도 괜찮은데
    능력없고 노력안하는거
    이게 가장 큰 문제같았어요..
    사무실에서 코나 파고, 자기흥에 겨워 노래나 부르고 업무시간중에 정신줄놓고 술마시는게 나이를 떠나서 사람이 기본이 안된거죠..
    계약직은 사람취급안하고 일회용물건처럼 대하면서, 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감싸려고 하고 선배라면서 챙기고 하는 것도 좀 웃기고 말이 안되는거 같았어요
    드라마니까 좋게 마무리해서 미스김이 다시 짤리기직전 무능력 고과장을 살려냈겠지만;;
    암튼 현실에선 고과장 민폐는 맞음
    빠릿빠릿까지는 못해도, 노력이라도 해야 같이 일하는 사람들한테 민폐가 안되지요...

  • 18. ..
    '13.5.1 1:17 PM (182.209.xxx.63)

    저 윗님 저랑 빙고!1!
    그 고과장님 역할 하시는 배우 이름도 모르지만, 연기 잘하시더라구요. 캐릭터도 분명하고.

  • 19. 다른얘기지만..
    '13.5.1 10:38 PM (210.206.xxx.169)

    어제일산 라페에서 촬영하는걸봤어요.
    요즘즐겨보는 나인과직신이기에..
    기웃거리다가 남주들을 봤는데
    .역시 오지호는 화면그대로..잘생겼고..
    희준은 화면보다 실물이 연옌스러움이 있더라구요..
    우직한남자이미지로봤는데..
    .그보다더시크..날카로운느낌도있고..차가운듯..
    암튼 실물이 더맘에드는..ㅡㅡ;;
    촬영장분위기도좋고..
    돌아다니는 촬영차는 많이 봤지만
    오랫만에 연옌보니까 아이처럼 재밌었어요~~^^

  • 20. 근데요..
    '13.5.1 10:56 PM (39.116.xxx.41)

    고과장님이요..
    짱구에 나오는 짱구친구 훈이 닮지않았던가요?

  • 21. ......
    '13.5.1 11:07 PM (118.222.xxx.242)

    전 어제 에피보면서 눈물흘렸네요.
    분명 저런 분들 회사에 있으면 짜증나고 민폐덩어리캐릭턴데...
    세상에는 여러 사람이 있잖아요.
    업무에 유능한 사람, 무능한 사람, 잘난 사람, 못난 사람, 게으른 사람, 부지런한 사람....
    다 함께 살아가야만하는 사회라는 걸 종종 잊어버려요.
    회사에 맞는 인간이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건 너무 삭막하잖아요.
    두루두루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지요.
    모자라면 끌어주고 그렇게요.
    극중에 고과장님은 인품이 좋으셔서 안티가 없지만
    현실에서 안티가 많고 무능한 인물이라도 저는 더불어 살아가야만 한다는 인식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비정규직의 문제는 또 다른 문제이구요.
    고과장님같은 사람때문에 비정규직이 불이익받는다는 건 아닌 것 같네요.
    그건 기업들과 정치권의 노동유연성의 문제지요.
    기업들의 성과와 손익계산에 따른 자기들 이익을 위한 정책인거지 정규직 대 비정규직의 문제는 아니지요.

  • 22. 강황카레
    '13.5.1 11:18 PM (180.182.xxx.154)

    작가 생각이랑.반대로 하신듯...
    고장난 시계도 고치면 간다는.것을 버여준에피잖아요..
    컴터는 고과장빼고는 다 잘하지만 어제와 같은.상황에서는.고과장이.없을때 일성사가.안되는거였죠..사회생활하면서.느낀건.나이많아서. 못하는건 엄청 확대해서 비판해버리고 나이많아서 생기는.효율적일처리는 누구나 할수있다 펌하하는구나였거든요..한자리에서.이십년이 되면.그 일이 무슨일이.되었든 장인수즌이 되는거래여..쉽지 않은 내공이 만들어지는거죠..세월이 만들어내는거죠

  • 23. 드라마니까...
    '13.5.1 11:35 PM (78.225.xxx.51)

    드라마니까 보기 좋게 결론 내서 그렇지 현실에선 민폐도 그런 민폐가 없죠.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게 아니라 남에게 짐이 된다는 미스김의 말이 딱 맞아요. 미스김이 냉정하다 어쩐다 하지만 사실 제일 맞는 말만 함. 무능한 사람이 과장 정도 하고 있으니까 불쌍하다 그러는데 그런 사람이 누구 친척이고 누구 친구라고 사장으로 들어 와 있으면 어떨 거 같아요?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능력에 따른 인사 안 하면 욕하면서 왜 사기업은 다같이 함께 가고 두루두루 더불어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그런 식으로 따지면 윤진숙도 사람 좋게 잘 웃고 인품 좋고 비교적 도덕적으로 깨끗해서 장관 자리 하나 줬는데 왜 욕합니까? 다 자리에 걸맞는 능력이 먼저 있어야 하고 그 다음이 인품입니다. 50대 과장인데 극중에서 컴퓨터로 문서 작업도 제대로 못하는 걸로 나오는데 요즘 60대들도 컴퓨터 도사가 얼마나 많은데 현업에 있으면서 자기 계발 기본적인 것도 안 한 건 문제가 있죠. 사기업에서 사실상 가장 중요한 허리 역할하는 건 과장급인데 그 자리 하나 차지하고 있으면서 도움이 안 되고 나머지 대리, 사원, 비정규직들이 일 다 하고 그들의 1/4 월급 받으면서 사기가 저하되면 그건 그 사람이 월급만 가져가는 걸로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게 아니라 +a로 손해를 끼치고 있는 거에요. 젊은이들이 열심히 죽어라 일해도 자기가 노력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다는 희망이 없고 운 좋게 미리 자리 차지한 사람들을 위한 밑받침 노릇만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 때 그 사회에 희망이 없는 겁니다. 기업은 이익창출을 위한 집단이지 무능한 사람도 같이 끌고 가는 복지재단이 아닙니다. 재교육이 필요한 인력은 재교육을 하고 시대 흐름에 맞게 같이 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 주는 걸로 의무가 끝나지 노력하지 않아서 실적이 안 나오는 사람을 고용하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닙니다.

  • 24.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죠.
    '13.5.2 2:20 AM (124.61.xxx.25)

    민폐는 민폐겠고 짐짝이겠고...그런 캐릭터인데 너무 연기를 잘했어요
    누구나 나이들면 될 수 있는 고과장의 모습이 드라마에서라도 판타지처럼 살아나서 참 흐뭇하던데요.
    이희준이 울컥할때 저도 울컥했고 마지막에 고과장이 미스김한테 밥 먹고 가라고 할때 찡...했어요.
    저한텐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 최고의 에피에요. ㅠㅠㅠㅠ

  • 25. 저도 울컥했어요
    '13.5.2 3:00 AM (1.225.xxx.37)

    여러 회사를 다녀봤지만, 일 능력으로만 평가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어쨌거나 조직에게든 윗사람에게든 아랫사람에게든 뭘로라도 필요하니까 그 자리에 있겠죠.
    점점 더 모래알 같은 조직이 많아지는데, 구심점 역할 해주는 어른이 있으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여튼 저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누구나 적어도 생존 걱정은 안 하는 나라에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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