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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레카! 82에서 댓글이 200개를 넘어가면...

... 조회수 : 1,379
작성일 : 2013-04-25 11:11:20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보입니다. 82가 제게 또 한 번 깨달음을 주었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537604&page=3&searchType=&sea...

청코너, 211.32님과 홍코너, 원글~
원전 찬성과 원전 반대를 놓고 중반부터 최장의 논쟁을 벌였습니다. 
심지어는 아직까지도 끝나지 않은, 징하디징한 논쟁.^^;

우리나라에서 탈핵은 분명 민감한 사안이지만,
온오프 어디에서도 이 정도 수준의 끝장토론은 이제껏 없었다고 알고 있어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양측의 치열함이 보이시나요? 

저분은 한수원 직원도 아니라고 하시고, 원글은 환경운동가가 아닌데;;;;
어떻게 둘이서 이렇게까지 끈질기게 논쟁을 끌어올 수 있었는지 신기할 뿐이에요. 조금 무서울 정도.
원전 찬반을 떠나서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는 논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솔직히 고통스러웠습니다만;
세상에 '소모적인' 논쟁이란 없고, 모든 논쟁에는 분명히 '의미'가 있다는 것.
틀린 사람은 없고, 다만 나와 다를 뿐. 서로가 서로에게 듣고, 말하고, 물어뜯지는… 말고^^;;; 
겸허한 의견 나눔의 소중함을 배웠습니다. 
그럼에도 원글은 여전히 처음 입장 그대로라는 게 함정일까요.^^;

그런데 문득 이거 우리끼리만 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다시 들고 왔어요.
원전을 찬성하시는 분들에게도, 반대하시는 분들에게도,
찬찬히 모두 읽어보시면, 분명 생각을 정리하시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IP : 121.139.xxx.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5 1:32 PM (211.234.xxx.175)

    링크해주신 덕분에 저도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 글 원글님께 구구절절 동의하는 입장이라
    벽창호 운운하시는 건 상당히 불편하네요.

  • 2. ...
    '13.4.25 1:40 PM (211.234.xxx.175)

    단지 제가 입장이 같아서 두둔하는 게 아니고요.
    링크해주신 글의 원글님은 자신의 주장마다 나름의 합리적 근거를 붙여가며 설명하고 계신데
    대체 어떤 태도가 벽창호 같다는 건지 납득이 되질 않는군요.
    찬반의견 중 어떤 근거가 합리적인지는
    각자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이고요.
    다수의 의견이 반드시 보다 합리적 의견이라고 할 수 없다는 건 원글님도 잘 알고 계실테고요.

  • 3. 원글
    '13.4.25 2:26 PM (121.139.xxx.37)

    앗, 벽창호라는 표현이 불편하셨군요. 다른 표현으로 순화해보겠습니다.
    구구절절 동의해주시는 분께는... 어찌 감사를 드려야 할 지.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길게 논쟁을 이어나가면서,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제가 쓴 댓글을 다시 읽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상대방의 눈에 비치는 원글이 조금은 보이는 것 같더군요.
    벽창호란 말을 썼을 때의 저 감정도 이해가 되는 것 같고…
    그럼에도 처음 입장을 조금도 철회할 수 없는 걸 보면 역시 원글은 벽창호가 아닌가 하고요.^^;
    읽어 주셔서,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4. 저 글 쓰신
    '13.4.25 2:39 PM (118.44.xxx.4)

    원글님 존경합니다. 침착하게 끝까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나가는 모습이 감탄스러웠습니다.
    아울러 눈밝게 이렇게 올려주신 이 글 원글님도 감사하구요.

  • 5. ...
    '13.4.25 2:45 PM (211.234.xxx.175)

    으하핫^^ 이 원글님이 저 원글님이셨던 건가요?
    그래서 스스로 벽창호라 하셨던 거군요 ㅋㅋㅋ
    본인에 대한 겸손의 표현이란 걸 제가 모르고
    실례되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ㅎㅎㅎㅎㅎ
    암튼.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저도. 벽창호가 될지언정 탈원전이라는 입장을 포기할 수가 없네요.
    님 같은 분이 계셔서 힘이 납니다 ^^

  • 6. 원글
    '13.4.25 2:50 PM (121.139.xxx.37)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에구, 드릴 것은 없고… 소소하나마 평화인사로 돌려드릴게요. 마음 가득히 평화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

  • 7. 원글
    '13.4.25 2:54 PM (121.139.xxx.37)

    211.234님, 덕분에 저도 용기백배합니다.^^ (꾸벅!)

  • 8. ...
    '13.4.25 4:12 PM (115.88.xxx.141)

    원글님 전에 82 물흐린다고 공개적으로 성토한다면서 "주변에 흔한,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는글 다시 링크한거 이후에 이번이 두번째시죠?
    이번에 많이 원글님 글이 누그러 지셨지만 제 경험상 사람은 한쪽으로 견해가 굳어지기 시작하면 다시는 돌이키기 어렵던데요.
    여기 82에는 msg가 안전하다는 말 씨알도 안먹힌다고 장담하시던분 아니던가요?
    원글님 생각이 바뀌셧나요?
    아닐껄요.

  • 9. 원글
    '13.4.25 4:55 PM (121.139.xxx.37)

    115.88님, 맞아요. MSG도 그렇고 원전도 그렇고…
    근본적인 생각은 전혀 바뀌지 않았어요. 괜히 벽창호가 아니라니까요.^^;
    다만,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은 변할 수 있더군요.
    그 오만한 성토글에 다른 분들께서 달아주신 댓글이 많이 도움이 됐어요. 그 전까지는 저만 옳은 줄 알았거든요.
    화낼 일 아니고, 다만 의견이 다를 뿐이라는 걸 인정하고나니 침착하게 댓글논쟁 이어나갈 수 있었고요.
    그 깨달음의 결과가 이것.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10. 원글
    '13.4.26 5:55 AM (121.139.xxx.37)

    그리고, '82에는 msg가 안전하다는 말 씨알도 안먹힌다고 장담'했던 것은 성급한 일반화였다는 것, 인정합니다.
    다만, 그런 얘기가 나오기까지의 맥락을 함께 살펴봐주셨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그 '조미료를 안 쓰면 착한식당일까요?'글의 MSG논쟁 중에, 유기농채소에 발암물질이 있다는둥,
    MSG가 보약처럼 취급될 날이 올 거라는둥, 별의별 주장에 다 시달리고 난 이후라 과민해져 있었거든요.
    이제는 주워담을 수 없는 말이라….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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