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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체크카드 분실.... 그 이후

너 또한 | 조회수 : 4,986
작성일 : 2013-04-24 18:32:12

일요일날 체크카드분실

그 다음날 알았어요.

마침 그전에 핸드폰 번호를 바꾸는 바람에 문자연락을 받을 수 없는 상황....

누군가 삼십만원 가까이 돈을 써버린 상황

50여년 가까이 살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

오늘에서야 그 카드 쓴 최초의 마트에 들려(바로 저희집 근처라...)

cctv를 확인했네요.

젊은 청년 두사람이 와서떡 한팩과 쌀 20kg 사가지고 가더군요.

그 이후에 우리 동네에서 한참 떨어진 시장안의 어느 마트에서 21여만원을 긁은 내역이 나오더군요.

신고할까말까하다가 바로 근처 동네 파출소에 들러

이야기했더니 당장 출동해주시네요.

그리고 그런  놈 잡아야한다면서....사진 찍으시고

부주의해서 주머니에서 흘린 사람도 나고

(사실 가족들도 제가 요즘 깜빡깜빡하는 것같다고...)

아마도 시장마트에서도 생필품을 사지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그 이후론 카드 긁지않았고요,

잔금이 한 십오만원정도 남아 있더군요.

마음이 복잡해지면서...

경찰아저씨한테 그냥 없었던 일로 해주시면 안될까요 했어요.

순간의 유혹은 누구에게나 있고

카드 잘챙기기못하고 주머니에서 흘린 사람도 나고....

술사고 담배샀으면 내가 당장 잡아달라고 했겠지만

떡 한팩 집어들고...쌀 사가지고 가고....(이건 씨씨티브로 제가 확인)

어느 시장안의 마트에서 장 본거보면.......(이건 거리가 멀어서 아직 확인 못함)

남은 잔금 안쓴거 보면

아주 나쁜 사람들은 아닐거다.

그러니까

경찰아저씨들이

일단 남의 카드 무단사용한 것도 범죄행위이고 나쁜것이고....잡으려고해서 다 잡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맘 편히 있으시라고 하더군요.

이래저래 제 상황과 맞물려(저도 넉넉하게 사는 입장이 아니라...)

마음이 많이 복잡했어요.

IP : 119.197.xxx.16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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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13.4.24 6:38 PM (1.238.xxx.68)

    멋지세요...! 그러기가 쉽지 않을텐데. 일단 잡아놓고 사정을 보고 선처를 베풀어도 될듯 한데요. 혹시 또 모르니까요.
    어쨌든 마음이 이쁘시네요.

  • 2. 진28
    '13.4.24 6:41 PM (58.231.xxx.253)

    마음은참고우신데요...일단은잡아야지요;;;

  • 3. 그런데
    '13.4.24 6:41 PM (123.142.xxx.251)

    인정과 죄는 별개라고생각합니다.
    혹시 님때문에 그들에게 죄를 짓게 하신다고는 생각지 않으시는지요?

  • 4. 그게요
    '13.4.24 6:43 PM (223.62.xxx.98)

    아무리 선처를 배풀어도 불구속입건은 되어도
    전과자가되더라고요
    일단 사건이 되어버린 상태라서요
    그게 죄와벌이더라고요
    유사한일을 겪었어요
    제가 선처를 바래도 일단 신고가되면
    범죄성립이더라고요

  • 5. 어머나
    '13.4.24 6:56 PM (121.166.xxx.111)

    체크카크를 잔액초과로 사용할 수 있나요? 전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요.

    범인들이 생필품 구매한 걸 확인한 후에 신고를 한 건데 왜 마음을 바꿔요?
    타인 카드 불법 사용은 나쁜 행위예요.
    이미 경찰이 조사들어 갔는데 이제와서 취소할 생각을 하다니, 뭐가 두려우신가요?

  • 6. 이해가 안가네요
    '13.4.24 7:01 PM (58.78.xxx.62)

    원글님의 그런 생각이 그렇게 착하다고만 생각이 안들어요.
    생활이 좀 힘들면 주운카드로 막 긁고 다녀도 되는 건가요.

    몇만원도 아니고 30만원이나 되는데 그런 생각이 드는 원글님이
    참...

    그리고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랑 달라서
    통장 잔액 내에서만 가능한 걸로 아는데요?

  • 7. 유지니맘
    '13.4.24 7:05 PM (112.150.xxx.18)

    쓰고 남은 금액이 15만원 정도 있다고 저는 이해했는데.
    그 이후 안쓰고 있다고 ..

  • 8. 그리고
    '13.4.24 7:10 PM (58.78.xxx.62)

    바보가 아닌이상 두세차례 쓸 정도면 이제 분실신고 들어갔다는 걸
    상식적으로라도 생각을 할텐데
    그걸 또 쓰겠어요?

    한두번이야 신고 전에 쓰는 것이고...

  • 9. 원글
    '13.4.24 7:14 PM (119.197.xxx.168)

    유지니맘님 말 이 적확합니다.
    사담이지만....유지니맘님....예전부터 글 잘 읽고있어요.

  • 10. ..
    '13.4.24 7:18 PM (218.235.xxx.33)

    혹시 은행에는 연락해보셨나요. 저도 예전에 체크카드 분실하고 그 안에 있던 돈 다른 사람이 쓴 적이 있거든요. 그때 은행에 갔더니 자기들이 조사하는 데에 돈이 필요하다면서(정말로 제가 쓴 건지 아닌지) 수수료 2만원인가 제하고, 돈 모두 돌려줬어요. 신기하더라구요^^

  • 11. 체크카드라도
    '13.4.24 7:25 PM (118.91.xxx.35)

    초과해서 쓰면 신용으로 바로 넘어가는 기능을 가진 카드들도 있어요.
    원글님, 마음이 여러가지로 복잡하시겠어요.... 따뜻한 성품을 가지신듯해요.
    좋은 일들 많이 생기고 행복해지실거에요.^^

  • 12. .....
    '13.4.24 7:30 PM (124.216.xxx.41)

    쌀산다고 다 생계형인가요 공돈 생기면 쌀도 사고 마트도 가고 유흥비도 쓰고 그러는거죠 현금주은것도 아니고 간도 크게 카드 쓸 생각을 하다니 엄연한 범죄예요

  • 13. ,,
    '13.4.24 7:33 PM (1.241.xxx.27)

    카드 주은 분들이 쌀사고 떡도 사고
    그리고 전자제품상가에서 소소한 가전좀 사시고
    그리고 옷도 좀 사고 그랬더라구요.
    물론 비싼건 아니죠.
    그래도 남의것으로 그렇게 샀다는것이 이해가 되신다는것이 참... 착하신거긴 한데
    그사람들도 남의것이라는걸 알았을거 아니에요.
    그런데 쌀사고 떡사고..
    물론 다들 서민이긴 하죠.
    저도 서민이고 다 서민이지만 카드를 주워서 그렇게 바로 달려가 쌀사고 떡사지 않습니다.
    쌀사고 떡사고 마트에서 20만원 긁고..
    15만원 남긴건..
    꼬리가 길면 잡히기 때문이에요.
    님. 어렵게 산다고 다 남의것을 훔치며 살지는 않습니다.

  • 14. 흠..
    '13.4.24 8:32 PM (222.117.xxx.190)

    원글님 말씀을 들어보니 이해도 가고 그 분실카드 쓴 사람들의 사정도 짠해보이기는 하는데,
    그래도 주은 카드를 쓴 죄는 죄죠.
    원글님께서 일단 신고를 하셨으니 법적으로 처리될겁니다. 그래야 하는게 이치고요.
    하지만 잡히더라도 선처를 구하시면 그 또한 고려가 되지 않을까요?
    오히려 이런 자잘한 범죄를 그냥 넘기시면 그게 그 사람들에게 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수 있다고 생각해요.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희미해지게 되니까요. 작은 범죄가 결국 더 큰 범죄로 이어지잖아요.

    암튼 참..원글님 마음이 복잡하시겠어요. 마음씨 따뜻하신 분인거 같은데...

  • 15. rmfoeh
    '13.4.24 10:13 PM (1.231.xxx.194)

    그래도 그건 아니라고 봐요.
    신고해서 죄값은 받게 해야죠..

    한번 그런 일 있으면..
    그 청년들 나중에 또 비슷한 일 만들수도 있는 일이잖아요

    사람이 처음이야 쉽지 두번 세번은 쉽다고.
    물론 이번에는 님의 부주의에 의한 것이겠지만.

    그렇게 남의 카드 쉽게 쓰는 사람들
    나중에는 어떻게 변할지 어떻게 아나요

  • 16. ---
    '13.4.24 10:44 PM (1.215.xxx.252)

    정말 그 사람들을 위한 다면 마늘도둑일때 잡아야합니다. 소도둑되게 봐주지 마세요...

  • 17. ..?
    '13.4.24 11:23 PM (118.38.xxx.190)

    윗님 마늘도둑이 아니고 바늘도둑 아닌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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