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그러는 지 알 수가 없어서요..

조언구합니다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11-10-20 17:42:42

안녕하세요?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조언부탁드려요..

 

어젯밤에 과일이 다 떨어져서..

A가 제게 묻더군요..

"사과 사올까? 포도 사올끼"

그래서 제가 "사과..아!! 근데 A는 차가 없으니..사과를 A가 산다면 내가 차로 데리러 가야해서 귀찮으니까

내가 그냥 인터넷으로  내일 주문할게.."

단위는 10kg짜리입니다..

대중교통이나 그냥 들고오기는 좀 무리가 있는 무게죠

근데 오늘 오후에 일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자신(A)를 이따가 퇴근하면서 데리러 오라는..

포도 한 박스 샀으니.. 들고 가기 무거우니 데리고 왔으면 하는 전화였습니다..

 

화가 나더라고요..

제가 분명히 사과를 인터넷에 주문한다고 했고 그 이유도 알려 주었는데..

왜 이런 짓(?)을 하는 걸까요?

제가 어제 얘기를 하면서 짜증을 냈더니..

그냥 자기가 버스를 타고 무겁지만 그냥 오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전화 받은 순간부터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정말.. 나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안 데리러 간다면 저는 나쁜 가족이 되는 거 같아 마음이 매우 불편하고 죄책감도 듭니다

그렇다고 데리러 가자니.. 퇴근 시간이 서로 안 맞아서 제가 사무실에서 할일 없이 몇십분 또는

A 직장앞에서 몇십분을 기다려야합니다..

 

사소한 일이지만 왜 저런 행동을 하는 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보다 좀 더 현명하신 분들이 제가 A를 이해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준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게 된다면..

화도 덜나고 마음이 불편하고 죄책감도 덜 들거 같아서 입니다...

A를 욕하거나 저를 욕하는 댓글말고.. 제가 진정으로 A를 이해할 수 있는 조언이면 정말 감사할거 같습니다

그럼..

IP : 211.253.xxx.2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0 5:45 PM (14.55.xxx.168)

    처음에 사과? 포도? 할때 그냥 내가 살게 라고 딱 못박거나, 인터넷 주문해 놓고 주문완료 했다고 매번 이야기 해주셔야 할겁니다

  • 2. ...
    '11.10.20 5:47 PM (1.245.xxx.20)

    자기중심적인 사람인거에요..
    제 주변에도 있어도 저에게 의논하고 항상 자기마음대로 행동하는..

  • 3. 포도를 보니
    '11.10.20 5:48 PM (220.121.xxx.13)

    포도도 먹고 싶었나 보지요.
    너무 의미를 부여하려 하지 마세요.

  • 4. ^^
    '11.10.20 5:58 PM (164.124.xxx.136)

    저도 B라는 분이 그냥 포도가 먹고 싶었을거 같은데요 ㅋ
    근데 B는 남편일까요?
    동생일까요? 언니일까요?

    왜 저는 그게 더 궁금한건지요 ㅜㅜ

  • 5. 궁금한건
    '11.10.20 7:37 PM (125.176.xxx.188)

    안터넷으로 살께.
    한 다음 A의 반응이 궁금한데요.
    원글님에 제안을 A분이 확실하게 수용한게 마즌지 말이죠.
    그냥 원글님에 일방적인 통보였을지도 모르는거잖아요.
    A분은 그 제안이 맘에 안들었을지모르죠. 더 빨리 과일을 먹고 싶었다던가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자기의견을 더 말하지못했을수도 있어요.
    귀찮다고 . 이유를 다셨으니 더 소심해진 마음이 있었겠죠.
    평소 A분의 성향을 유추해 보면 원글님이 더 잘아실듯해요.
    수동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A분은 관철한거죠. 막상닥치면 자신의의견을 들어주겠지하는마음같은.
    A분은 이 일을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을것같아요.
    소통의 차이로 너무 분노마세요.
    평소 소통방법에서,
    더 충분히 미리 확실한 의논을 하고 두분이 공감하는 충분한 답을 내는 방법을 택하시는게 좋을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326 첩 왈. 빨리 방으로 들어오세요 어처구니 08:34:58 71
1600325 미니 찜기 또 샀어요 4 .. 08:32:10 189
1600324 주택담보대출 2억 이자 아시는 분 ... 08:32:01 60
1600323 동태찌개할때 동태머리 안넣어도 되죠? 4 .. 08:30:18 86
1600322 어제 서울 24도인데 너무 덥더라구요. 4 08:26:08 240
1600321 사람이 싫어지는데 만나지 말까요? 5 이제 08:23:47 328
1600320 재택하는 남편이랑 같이보내는 시간 13 08:21:19 517
1600319 김케팅 성공 ㅇㅇ 08:20:43 216
1600318 도와주세요. 큰 바퀴벌레 약. 4 살려줘 08:19:45 157
1600317 카톡 오픈채팅방 익명선물하면 보낸사람 모르는거죠? 1 . . 08:17:42 110
1600316 급급질문직구로구매하지도않았는데?? 8 직구 08:08:01 273
1600315 오늘 학교 안가는 날이래요 19 ... 08:06:05 1,598
1600314 셀프효도 하는 남자 욕먹어야해요? 13 ... 08:04:48 601
1600313 골드바 팔때 37.5g과 25g중 어느것이 더 낫나요? 5 고민 07:57:37 424
1600312 하나로마트 인터넷 주문하던분들 1 어디마트 07:55:43 574
1600311 1년 전에 강쥐가 떠났는데 6 그립지만 07:49:16 639
1600310 늙으면 애가 된다는 말은 8 07:45:28 1,113
1600309 지금이라도 석유 이벤트쇼는 취소했으면 7 낭비돈낭비 07:43:23 809
1600308 턱에서 소리날때 치과 가야 하나요 3 ... 07:41:09 195
1600307 남편이랑 베프이신 분? 10 남편 07:40:45 877
1600306 요양보호사 혹은 어린이집 조리사 11 자립 07:36:49 609
1600305 가끔 눈을 찔리듯 아파요 10 근데 07:30:10 709
1600304 베트남 여름에 제일 시원한 곳이 어딘지요 10 여행 07:20:51 1,098
1600303 아침 눈 뜨자마자 저 자신이 참 싫네요 10 하하하 07:05:48 2,039
1600302 작은 방 전등은 몇 W가 적당할까요? 5 ... 07:00:34 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