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무급식이 나라 망하게 한다? 오히려 보수가 재정을 거덜냈죠.

delvaux 조회수 : 739
작성일 : 2011-08-22 15:33:02
우선.. 글을 읽으면 밑에 글 리스트가 쭉 나오는 게시판으로 다시 조정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여러번 뒤로 나가기를 클릭해야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꽤 불편합니다.


보수들이 흔히 복지를 하면 재정이 바닥난다고 하는데 현실은 보수가 정권을 잡았을 때 항상 재정위기가 왔었죠.
미국의 아버지 조지 부시가 망가뜨린 정부재정을 클린턴이 8년 동안 노력해서 흑자재정으로 바꾸었지만
아들 부시가 집권하면서 다시 최악의 재정상태를 만들었고 지금은 미국정부가 부도위기에 몰려있죠.

한국도 한나라당이 집권한 지방정부는 재정상태가 엉망입니다. 특히 서울과 인천은 지금 심각하죠.

진보가 집권하면 확실히 복지에 예산을 많이 씁니다. 반면 보수는 확 줄이죠.
반면 보수는 외형적인 사업에 돈을 압도적으로 씁니다. 그들이 그 쪽으로 쓰는 돈이 진보가 복지에 쓰는 돈 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결국 보수가 재정악화를 더 만드는 것이죠.
미국도 부시 때 복지예산을 확 줄였지만 그 이상으로 전쟁비용과 국가안보비용을 썼기 때문에 지금 파탄상태가 되었죠.
보수가 복지를 싫어하는 이유는 세금을 많이 걷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세금이란 건 실질적으로 부자들에게서 많이 나옵니다.
우리나라 인구 중에 세금 내는 사람은 얼마 안 됩니다. 직장인들 갑근세내고 사업자들은 종소세를 내지만 세금의 가장 큰
부분은 기업의 법인세와 상위층들의 세금이죠. 물론 간접세도 많습니다만.
보수는 감세를 해서(이 혜택은 대부분 부자들이 받죠) 복지예산을 확 줄입니다. 그러면서 토목사업 등 눈에 띄는 외형적인
사업은 잘 벌이죠. 그래야 뭔가 하는 것처럼 보이고 다음 선거에서도 유리하다는 믿음과 철학 때문입니다. 
이명박이 대선 전에 인터뷰(월간조선)에서 그랬죠. 왜 박정희가 지금까지 추앙받는 줄 아느냐.. 그건 박정희가 눈에 보이는 업적을 많이 남겼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포항제철 등등.. 따라서 집권을 하려거나 재집권을 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눈에 보이는 토목건설 쪽으로
업적을 만드는 것이다. 사람들은 눈에 계속 보이는 것은 잊지 않는다. 그래서 청계천도 시작하였다.. 라고요.

그래서 결론은, 애들 의무급식 먹이고 복지에 예산 늘리면 나라 재정이 거덜나서 유럽꼴 난다.. 는 것은 dog sound라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정부재정을 훨씬 더 많이 쓰는 것은 항상 보수입니다. 감세해서 줄어든 재정으로 자기들 업적 보여주겠다고 토목에
돈을 쳐바르니까 재정위기가 오는 간단한 논리입니다. 지금 지방 공무원들 월급을 못 줄 정도로 재정이 바닥이라면
한나라당은 정말 다시는 집권하면 안 됩니다. 개개인의 소중한 가정을 위해서 말이죠. 


아, 그리고 아직도 이번 주민투표 때 투표를 해서 오세훈에게 반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무척 많으시더군요.
아직까지 홍보가 안 된 겁니다. 우리야 다 알지만 의외로 대중은 모르는 게 많습니다. 아마 이번 선거 때도 오세훈에게
반대하겠다고 투표장에 가시는 분들 엄청 많을 겁니다.
IP : 175.198.xxx.1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기둘
    '11.8.22 4:31 PM (1.177.xxx.149)

    진실을 진실이라 말해도 듣는귀가 없답니다.
    답답한 현실이네요. 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95 전 서울 살진 않지만 교복자율화 반대네요 29 ........ 2011/09/08 2,722
10994 탁현민,,,, "박원순은 가장 악랄한 사람" 6 베리떼 2011/09/08 2,251
10993 박명기 교수님..제가 잘못했습니다. 6 ... 2011/09/08 1,566
10992 두시간째 애가 울어요.ㅠㅠ 5 폭력맘 2011/09/08 1,773
10991 식혜를 잘하는 비법을 공유해봐요 2 옴머 2011/09/08 1,464
10990 쪽머리가 어울리는 여자... 4 ,,, 2011/09/08 2,026
10989 쇠심줄, 벽에 붙였다 씹는 껌, 영원한 되돌이, 곰국 2 82는 2011/09/08 695
10988 댓글을 달고 싶어도 자판 두드리기가 귀찮네요 귀찮아서 어.. 2011/09/08 529
10987 그 올케분 글 지울줄 알았죠. 8 역시나.. 2011/09/08 2,920
10986 온화한 미소 (&스프예술) 8 제이엘 2011/09/08 1,265
10985 호박잎 된장국 끓이는 법 좀 알려주세요~ 6 최고의요리 2011/09/08 1,510
10984 비닐을 삼켰어요 4 찜찜 2011/09/08 1,796
10983 혹시 경상도에서는 '노인네'가 덜 비하적인(?) 표현인까요? 15 어쩔 2011/09/08 2,172
10982 우리나라같이 검찰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나라가 있나요? 10 dd 2011/09/08 1,517
10981 진주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 2011/09/08 1,250
10980 제발 꿈해몽 잘 하시는 분 부탁드려요(너무 깜짝놀래서요) 1 2011/09/08 912
10979 어떤것을 직화 오븐이라고 하나요? 1 잘 모름 2011/09/08 764
10978 9월 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09/08 562
10977 '나꼼수' 아이튠즈 다운이 안되요 ㅠㅠ 검은나비 2011/09/08 698
10976 곽교육감님 기사가 쏙~ 들어갔네요. 17 ㅋㅋㅋㅋ 쌤.. 2011/09/08 2,170
10975 이럴 경우 남편에게 미안하다고 제가 사과해야 할까요? 14 ㅠㅠ 2011/09/08 1,942
10974 남편 주식으로 천오백 잃었서요 4 .. 2011/09/08 2,450
10973 꼼수 듣고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뭔가 근사한 일이 ... 4 좋은 느낌 2011/09/08 1,386
10972 박근혜 - 기자에게 "병 걸리셨나요?" 15 카후나 2011/09/08 2,034
10971 [단독] 롯데百 상대 ‘짝퉁 로렉스’ 집단소송 5 꼬꼬댁꼬꼬 2011/09/08 3,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