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와 같은분 있으세요?

딸 두신분들~ 조회수 : 978
작성일 : 2011-09-03 10:17:40

대학생 딸이 있어요.

인물은 이쁜편은 아니고 귀염성 있는 정도..

저는  딸이 이쁘게 가꾸고 다녔음싶어서 

딸에게 어울릴만한 이쁜것있음 제가 막 지르곤 합니다.

그런데 딸은 외모 가꾸는데 영 관심이 없어요.

20대초 얼마나 이쁠때인데...

외모에 조금만 신경쓰면 좋을텐데..

제가 미혼때 가정형편이 어려워 이런 경험을 못해봐선지

이런 딸이 너무 안타까워요.

제딸은 오로지 공부만^^;;

절대 자랑아니구요.

귀도 뚫어 이쁜 귀걸이도 했음싶고..화장도 기초만 하지말고

머리도 생머리만 하지말고 웨이브 드간 퍼머도 좀 하고..

한창 이쁠때 좀 가꾸고 다니면 얼마나 더 이쁠까..하는 에미맘입니다.

IP : 218.158.xxx.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9.3 10:30 AM (211.237.xxx.51)

    저도 딸 엄마로서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ㅎㅎ
    저는 어렸을때 그래도 풍족한 집에서 자라긴 했는데도 친정엄마가 못하게 하는게 많았어요.
    작은 화장대도 갖고 싶었고.. 여드름 나는 피부도 싫어서 치료받고 싶었는데도 엄마는 무심했죠.
    제 딸에게 다 해주고 싶어서 최선을 다해 해주는데 ㅎㅎ
    저희 아이는 잘 따라주는 아이긴 해요..
    오히려 욕심을 과하게 부리는 편이죠. 아직 중 3인데요..
    쌍커플수술 하고 싶다 하고 ㅎ
    제가 못해봤던거 딸한테 다 해주려고 해요.
    옷도 예쁜것 사주고... 다행히 피부는 하얗고 고와서 피부과 치료 해줄일은 없네요.
    그 꿈의 로망이였던 화장대도 아이 중학생 되자마자 사줬어요.. 작은걸로..

    근데 그걸 딸이 좋아해야 하는데 원글님 따님은 그런것에 초연한가봐요.
    오히려 공부쪽으로...
    본인이 좋아야 하는거죠 솔직히 ㅎㅎ

    딸은 엄마의 꿈의 실현장쯤으로 여기게 되는데 사실 아이가 내켜하지않으면 그것도
    아이한테 못할짓이에요 ㅎㅎ
    그냥 지금 공부 잘하는 딸로 만족하세요 원글님~

  • 2. ..
    '11.9.3 10:31 AM (115.136.xxx.29)

    저하고 같은 고민을 하시는군요.
    제 아이가 대학생인데 한참 예쁠나이라고 생각해서
    좀 가꾸고 놀러도 다니고, 미팅도 하고 그랬으면 너무 좋으련만
    외모는 아주 예쁜편인데도 모양 내지도 않고,
    모양이고, 남자고 노는것이고 관심이 없네요.
    모르는 사람들은 부러워하는데 저는 속이 탑니다.
    오죽하면 두달을 설득해서 미장원에 데려가서 머리해줬습니다.
    예쁘게 하고 다니는 아이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 3. 접니다 ㅠㅠ
    '11.9.3 10:36 AM (125.142.xxx.177)

    전 40대 중반인데,예전에 드물게 외동딸이였어요.

    엄마는 센스가 좋으시고,감각이있으셔서 돈 안들이고 깔끔하게 멋스러운 분이시라,

    하나있는딸이 "연변 처녀" 수준인게 많이 안타까우셨던듯...

    근데 그거 인력으로 안되요..ㅠㅠ

    그냥 멋내고 구미는게 귀찮고 싫은 사람있어요. 인정해주삼 ㅋㅋㅋ

    중3 딸아이는 좀꾸미고 외모에 신경쓰는 편인데,엄마가 못받쳐줘도 스스로하더라구요..

    요새는 딸에게 잔소리 듣고 살아요 ㅠㅠ엄마 좀 꾸미시라고 .....ㅋㅋㅋㅋㅋㅋ

  • 4. 아침해
    '11.9.3 12:19 PM (175.117.xxx.62)

    저희 큰 애는 키가 많이 크진 않아도 맞춤하니 괜찮고
    55도 큼직해보이는 에스라인에 얼굴은 샐쭉한 브이라인에
    피부는 하얗고 눈은 큼직히니
    제눈엔 천사강림인데
    글쎄 이 분이 어찌나 게으른지
    천하에 못난이로 하고 다닙니다.
    맨날 학교가는시간 임박해 일어나니
    립글로스발를시간없고
    렌즈낄 시간없어 고시생같은 두꺼운 안경끼고
    그 큰눈에 찐 한 쌍거풀 표도 안 납니다.
    내 옷 안사고 질러준 이쁜 원피스들 언제나 입어줄런지
    맨날 청바지에 티쪼가리에 아줌마처럼 크록스신발에
    편한거위주로 먹는것도 순대국,삼계탕 이런거 좋아하고
    에구...미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40 열받게 하는 한샘주방가구 설치중입니다... 어찌할까여?? 14 셀리맘 2011/09/16 12,493
12939 다른아이가 때리면 "너도 때려라?" vs "말로 얘기해라?" 16 움.. 2011/09/16 3,123
12938 삼양라면 좋아히는분들~ 11 서짱홧팅!!.. 2011/09/16 2,614
12937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동생.. 11 .... 2011/09/16 3,726
12936 카지노 딜러입니다. 3 쏘쏘 2011/09/16 2,501
12935 혼자만 기억하는 친구 생일...축하해줄까요? 1 친구 2011/09/16 1,679
12934 미안..아직 안 주무시면 영작좀 6 몽몽이마파 2011/09/16 1,142
12933 밤중 오토바이 소음 신고할 수 없나요? 5 에휴 2011/09/16 7,329
12932 핀란드 여학생과 한국 여학생 비교해보기.. 7 아침햇살 2011/09/16 3,274
12931 왜 남자랑 둘이 만나면 안되는지 이제알았네요. 43 하.. 2011/09/16 26,286
12930 고소영 같은 미모로살기 ㅜㅜ 23 ㅋㅋㅋㅋㅋ 2011/09/16 8,401
12929 아직 안주무시면 영작좀.. 5 몽몽이마파 2011/09/16 964
12928 미드 다운 어디서 받으세요? 11 야식땡겨 2011/09/16 2,718
12927 문성실 드디어 쇼핑몰 열었네요 58 링딩동 2011/09/16 27,714
12926 정말 버릇없는 애들 6 교구수업 2011/09/16 3,004
12925 미대 수시 접수 많이들 하셨나요? 2 고 3 맘 2011/09/16 1,343
12924 이 밤의 비명소리.. 2 .. 2011/09/16 1,736
12923 옆집 애들땜에 시끄러 미치겠어요 으아악 2011/09/16 1,091
12922 라식 수술 중 정전? 4 정전 무서워.. 2011/09/16 2,614
12921 쿡 TV나오나요?? 3 이사간에 2011/09/16 919
12920 동네 교류 안하는 나 이상해보일까요? 6 엠버 2011/09/16 2,722
12919 오늘 딸과 울었어요.. 74 맘이 답답해.. 2011/09/16 17,366
12918 새로운 시대의 필요성 1 티아라 2011/09/16 849
12917 부동산 수시 2011/09/16 995
12916 동행 보시는 분 계세요~~ 2 가을이오나요.. 2011/09/16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