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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결합고민입니다.조언좀부탁드려요..

래미 조회수 : 8,522
작성일 : 2016-07-15 10:39:00
현재 이혼한지 일년정도 되었구요. 아이들은 아빠가 양육하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네요.

두서없어도 이해부탁드립니다.

대학교에서 남편을 만나 24살에 타지로 시집을 가게되었습니다.

아빠없이 엄마 밑에서 자랐는데 늘상 바쁘신 엄마덕분에 항상 외로웠고 마음을 나눌사람이 없어
항상 남자친구한테 의지를 많이 했었어요.

그렇게 신랑을 만나 결혼을 했고 시댁쪽 부모님과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근데 여기서부터 문제였던것 같아요. 둘만의 확고한 무언가도 만들지 못한채 어른들과 같이 살면서
어머님은 저희를 항상
애 취급하셨고 사사건건 간섭이 굉장히 심하셨어요.

그렇게 아이가 태어나고 저는 우울증이 굉장히 심해졌어요. 한집에서 시어머니와 둘이 아이하나를 놓고
양육할 상황이 죽기보다 싫었고 그걸 잘 아시는 친정 어머니는 사업체를 마련해주셔서
100일도 안된 아이를 시어머님께 맡기고 저는 남편과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님은 무언가를 해주시면 무조건 감사인사를 받아야하고 인정받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였어요.
행여 무언가를 사주셨는데 감사인사를 안드리거나 표현을 안하면 혼쭐이 나고
며칠간 냉랭한 그 모습을 겪어야 하는데 나이어린 새댁으로는 어머님 소리도 잘 안나오는 그 당시에 그게 왜그렇게
힘이 들었는지 늘 시댁에서 불안과 긴장속에서 살았습니다. 아이봐주시는걸로도 굉장히 화를 많이 내셨습니다.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저희는 사업체가 굉장히 잘됐지만 시댁에서 분가할수 있는 방법은
다른지역으로 사업체를 옮기는 수밖에는 없기에 잘되던 사업체를 접고 친정쪽으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분가하자마자 어머님은 골프모임을 통해 다른분과 바람이 났고 결국 아버님을 버리고 그분과 결혼을 했습니다.
신랑은 처음에는 어머님을 증오하고 안본다고 했지만
저는 그래도 새아버님이라는 분이 그래도 좋으신분 같고 어머님이 전과 다르게 저를 괴롭히지도 않으시고
마음이 편해지시는 모습을 보고 신랑을 설득해서 어머님과 편하게 볼수 있도록 노력하고 많이 도왔습니다.

결국 신랑도 마음이 점점 누그러지고 어머님과 왕래를 하고 원래 계시던 친아버지와도 왕래를 하였습니다.
친아버지는 저희가 어머님과 새아버님댁에 왔다갔다 하는것을 전혀 모르셨던 상황이구요...

저는 두 시부모님을 챙기느라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자상하거나 말을 예쁘게 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심성이 착하고 도박이나 여자, 술안좋아하는사람은 맞지만 저는 아빠사랑이 부족해서 그런지
마음속에 늘상 따뜻하고 자상한 그런 남편을 원하고 있었던것 같아요.

그렇게 점점 저도 불만이 생기고 아이를 통해 주위엄마들도 알게 되면서 제가 바보같이 살아온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스트레스가 쌓이더라구요..
그래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많이 취한모습을 아이앞에서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그것이 너무 가슴이 찢어집니다..

이런상황속에서 아무것도 해오지 않고 온전히 친정돈으로 가게며 집이며 다해주신 저희 엄마에게라도
신랑이 살갑게 하길 바랬는지만 기본 성향은 어디안가더라구요..
그리고 시어머니라도 좀 감사한 마음을 갖길 원했지만 워낙 특이하시고 자존심이 쎄신분이라 그런건 기대조차 할수 없었습니다. 전 이런 상황들속에 스트레스가 커졌고 전에 어머님께 받았던 상처들이 되살아 나면서
신랑에게 진지하게 요구했습니다.
어머님께 말해서 3년정도만 중요행사때나 보고 서로 떨어져있는 시간을 갖자구요..
(한달이 멀다하고 저희집에 오셔서 이틀씩 주무시고 가시고 새아버님의 자제분들과도 함께 여행가고
챙기를 바라셨던 그런 시어머니입니다. 물론 3년넘게 그 요구에 다 응했구요..)

그러나 남편은 부모를 버리라고 한다면서 불같이 화를 내고 집을 나가서 연락두절이 되었습니다.
결국 양가 어른들이 다 알게 되시고 어머님은 그 와중에 당신아들 불쌍하다며 손주들과 아들 데리고 같이 가신다고
새벽에 찾아오셨더라구요..
귀신보다 어머님이 더 무서웠던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짐을 싸서 몇차례 도망다녔습니다.

이런 저런 일들이 있고 나중에 저는 너무 지쳐서..그럼 다 데리고 가시라고 나도 더이상은 못참겠다고
소리소리 지르며 반미친년이 되서 싸우게 되었어요.
그랬더니 저한테 그때와서야 자기가 3년정도 참겠다고 애들키우라고 하시기에 저는 어이가 없었고
못하겠다고 했더니 바로 쌍욕을 하시며 신랑한테 애들데리고 내려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사실 신랑이 그렇게 가더라도 얼마못버티고 돌아올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가서 몇달 지나지않아 새아버지의 성으로 본인과 아이들의 성을 다 바꿔버렸더라구요..
전 정말 망연자실이였어요. 나한테 한번만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손내밀어 주길 바랬는데
바람난 자기의 엄마의 남편성으로 바꾼다는게 차마 용납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역시도 맘을 다잡고 이혼하고 더이상은 그만하자고 생각했죠...
근데 여기서부터 선택이 잘못된것 같습니다. 애들을 포기해야 이혼해준다기에 그때는 어머님이랑 어떻게든
빨리 인연을 끊고 싶어서 면접교섭이라는것이 있기때문에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을 안했습니다.
그래서 양육권과 친권을 신랑에게 주고 이혼을 했어요.

근데 신랑은 내려가자마자 아이의 핸드폰도 끊어 버리고 안보여주더라구요.
처음엔 적응이 필요하다길래 3개월을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안보여주기에 학교를 찾아가게되었어요. 근데 생각보다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하는 상황이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가겠다고 통화를 했고 신랑은 앞으로 니가 키우라면서 데리고 가라고 했는데
바로 다음날 저를 유괴로 경찰에 신고했더라구요...(제 생각엔 어머님이 아시고는 시키신것 같아요..)
참 .....어이가 없고 말도 안나왔어요. 아이는 울면서 경찰관에게 아빠랑 할머니가 소리지르고 때린다고 엄마랑 살거라고
이야기해도 경찰은 그럼 정식소송으로 아이를 데려가는수밖에 없다면서 아빠에게 인도하라고 하더라구요.
이때 참 우리나라는 법이 중요하구나. 나의 무지와 순간의 선택이 내아이를 이렇게 아프게 했구나하는 생각에
가슴이 찢어질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아이를 보내고 변호사 사무실을 몇군데를 돌아도 소송은 가능하지만 아이의 진술이 100프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중학교정도 되야 진술이 받아들여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픈가슴을 달래고 우선은 방법이 없으니 아이가 그안에서 잘 적응할수 있게 도와주는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아빠와 할머니의 나쁜이야기를 단 하나도 하지않고 좋은소리만 하며 적응하도록 도왔습니다.
그렇게 아이도 점차 적응하고 남편도 그 일이 있고는 아이를 생각하는건지 한달에 한두번 면접교섭을 하도록 돕더라구요.
그렇게 지금 7개월 정도가 지난상황입니다.
근데 아이들을 볼때 마다 너무 가슴이 아프고 엄마없는 티가 나는것 같아서 가슴이 많이 아프고
여기까지 온 상황들이 너무 속상합니다.
남편하고 문제가 있던것도 아니고 양쪽의 어른들로부터 독립하지 못해 휩쓸리고 휩쓸려 왜 여기까지 온건지.
남편하고 살때도 큰소리 내고 싸운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냥 제가 속상한걸 조근조근 따지면 남편은 자리를 피해버리는 스타일이였어요.
저는 그게 더 미칠것 같았고, 이러한 저의 예민한 성격때문에 남편도 힘은 들었을것입니다.
자존심상하게도 많이 했거든요.. 너네집에서 해온게 뭐가있냐라는 말도 했었구요...

헤어지고 나서 저도 능력도 키우고 자존감도 찾으려고 이것저것 배우며 일하며 열심히 살고는 있는데
어딜가도 자신이 없고 자꾸 음지로만 숨게 됩니다.
지나가는 아이들만 봐도 가슴이 저릿저릿 하구요..
둘째아이는 아직 4돌밖에 안되었거든요...

이런 와중 며칠전에 신랑의 절친으로부터 다시 재결합하면 안되겠나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둘이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고 왜 시댁이랑 친정어른들 때문에 헤어져사느냐고..
그래서 저도 그러고 싶지만 남편이 성바꾸고 들어가는순간 저는 맘접었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친한 오빠는 그럼 남편이 집에서 맨몸으로 나왔는데 엄마외에는 자기와 아이들을 거둘사람이 없는데
시키는대로 해야지 방법이 있었겠냐고 말하는데 ...저도 생각해보니...정말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괜시리 짠하고..내문제들도 돌아보게 되고..많이 미안하더라구요...
남편은 성격이나 자존심상 절대 먼저 손내밀 사람은 아니고 결국은 내가 먼저 손내밀어야 하는데
남편과 아이들만 보면 얼마든지 그럴수 있지만 남편과 손잡음으로 해서 어머님을 또 봐야한다고 생각하면
지옥끌려가듯이 너무 무섭고 걱정되고 그러네요...

친정어머니는 아이들 면접하면서 조금더 기다려보라고 굳이 먼저 그럴필요 없다고
오히려 조금 지나면 남편이 먼저 다가올거라 말씀하시는데..
어떻게 마음을 잡아야 하는건지...너무 심난하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 그러네요..
과연 깨진 그릇은 다시 붙여봤자 소용이 없는건지...
아님 아이들을 위해 정말 먼저 손내밀어 볼까...너무 고민스러운 나날입니다.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릴께요..
IP : 175.223.xxx.130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7.15 10:43 AM (180.230.xxx.54)

    애들과의 연은 이어가시되 재결합은 반대요.
    자식있는 성인이 바람나서 생긴 새아버지 성으로 성갈이 한거는 처음 봄..
    콩가루에 염치없고

  • 2. 재결합 당사자...
    '16.7.15 10:47 AM (125.143.xxx.31)

    와우...아이 성을 바꿔버리다뇨....시에미 대단하고 전남편 상등신이네요..기가 찹니다..
    원인이 제거? 안되면 재결합해도 달라지는 거 없어요..
    아이가 넘 불쌍합니다...

  • 3. ㅇㅇ
    '16.7.15 10:49 AM (211.237.xxx.105)

    새아버지로 인정하면 될일을 무슨 다 큰 성인남성이 그것도 결혼까지 해서 자식까지 있는 남자가
    새아버지의 성으로 바꾸고?(이게 가능은 한건가요? 이해불능) 자식들까지 성을 바꾸게 해요?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상황이 그리 흘러갔다과는 해도 제3자가 보기엔헤어지는 과정부터 다 말이 안되고요.
    뭐 원글님도 자신의 입장에서 쓴글이니 남편쪽 얘길 들어보면 또 원글님의 말과는 다를거라고 생각해요.
    그쪽도 어쩔수 없이 그런 면도 있겠죠..
    재결합을 할거면 원글님쪽 친정이나 남편쪽 시집이나 다 끊고 두사람이 힘합쳐서 살겠다는 합의가 되지 않는한
    또 똑같은 일이 반복될거라 생각해요.
    남편이 너무 의지박약이고 원글님도 판단력이 좀 흐린듯..

  • 4. 쫌!!!
    '16.7.15 10:5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팔자 꼬지 말아요.
    지인도 남편이 외도, 폭행, 변태적 행위로 이혼했는데,
    애들 보고 싶은 걸 견디지 못하고 재결합했다가
    셋째 낳고 개고생 중이에요.
    판단력이 흐릴 땐 다수결에 따르는 게 무난해요.

  • 5. 아스피린20알
    '16.7.15 10:58 AM (106.248.xxx.82)

    일단, 글쓴님 고민이 이해가 안되네요.
    남편이 먼저 찾아와 `재결합`을 거론한 것도 아니고 전혀 상관없는 남이 `재결합 운운`하고 있는데
    그런 말에 휘둘려 고민하고 있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되요.

    남편이 먼저 손내밀어도 할까 말까하는 상황일텐데.... ㅉㅉㅉ

    정신차리세요.
    자기 팔자 자기가 꼰다고, 남편되는 사람이 아쉬우면 찾아올껍니다.
    기다리세요.

    염치도 없고, 인정머리도 없는 남자에 더 염치없는 시어머니까지...
    휴~~~~~~~~~~~
    왜 재결합을 고민하십니까?

  • 6. 줏대없는 인간
    '16.7.15 10:59 A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버젓이 아버지가 살아계시고 왕래를 하면서
    바람난 어머니 새남편 성을 따르다니
    그것도 결혼 하고 자식까지 둔 가장이란 인간이...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그만큼 자기 엄마에게 꽉 잡혀사는 멍충이 인데
    무얼 합쳐요
    만약 원글님이 손내밀어 합치게 되면 더 기고만장 해서 날뛸건데...
    차라리 친정엄마 말대로 가만 지켜보다가 아이들이나 데려오세요
    남자...싹수 없어요

  • 7. 친정
    '16.7.15 10:59 AM (118.131.xxx.156)

    남편 본인이 직접 말하는 용기도 없는 사람하고 뭘 믿고 다시 재결합 하시려고 합니까?
    아이들 교섭권 등을 먼저 알아보세요
    다 큰 성인이 되서 성 을 바꾼다는 것도 이상해요

  • 8. 어이구
    '16.7.15 11:00 AM (222.108.xxx.83)

    남편이 젤루 문제고만 뭘 문제가 없어요.
    등신같이 중심못잡고 엄마한테 휘둘리고 아내도
    소중히 안여기는데...
    지금 떨어져 있으니 좋게 생각되나본데
    합치는 순간 악몽이 되살아 날겁니다.

    친정엄마 얘기가 맞으니 성급하게 생각말고
    더 기다리면서 이상태에서 애들한테 최대한
    해줄수있는걸 하세요.

  • 9. ㅇㅇ
    '16.7.15 11:12 AM (58.125.xxx.233)

    도대체 얼마나 등신이면 친아버지도 계신 다 큰 성인남자가...
    것도 애가 둘이나 딸린 아버지가 엄마랑 바람난 새아버지 따라 성을 바꿔요??????????????????????????

  • 10. ,,
    '16.7.15 11:15 AM (121.148.xxx.82) - 삭제된댓글

    아이구 원글님!!
    재발 게시글만 보면 가장 큰 문제는
    남편입니다
    남편과 시어머니 둘 다 미쳤다는 표현밖에는
    다 큰 놈이 어린아이도 아닌데 지아버지 놔두고 성 바꾼것도
    도저히 이해불가이고
    어머니와의 관계를 정리를 도저히 할 수 없는
    사람과 다시 재결합한다는것에 저는 반대,,

  • 11. 저라면
    '16.7.15 11:15 AM (39.7.xxx.11) - 삭제된댓글

    재결합해요. 다시 혼인신고하고 아이들 기르고, 법적인 부분 챙겨놓고 남편은 차버립니다. 살만하면 델고 살고요. 내 자식들이 소중하니까요.

  • 12. ㅇㅅㅇ
    '16.7.15 11:16 AM (124.55.xxx.136)

    그 와중에 신랑의 절친이 재결합하면 안되냐~해서 고민중?? 참 나~ 부창부수인가요?
    정신차리고 그냥 각자 열심히 살면서 애들한테 각자 잘하는게 나을 것 같네요

  • 13. 조금만 버티시길
    '16.7.15 11:18 AM (119.18.xxx.166)

    인생의 고비에서 참고 견디는 게 참으로 중요합니다. 이미 깨진 그릇인데 성급하고 어설프게 붙여 봐야 다음엔 더 크게 박살이 납니다. 아이 키우는 게 힘에 겨우면 찾아 오겠죠. 길게 보면 잠깐 힘들어도 확실히 해결하는 게 더 좋지요 , 아이들 에게도. 그리고 엄마 보다는 못해도 아빠와 할머니가 같이 키우는 환경이라면 최악은 아닐거에요. 좀 기다리면서 스스로를 먼저 일으켜 세우세요. 지금 같은 상태론 안돼요. 건강도 챙기시고 내 삶부터 확고하게 자리 잡으세요.

  • 14. 저라면 반대요
    '16.7.15 11:19 AM (211.245.xxx.178)

    좀더 기다리면 남편 재혼한다할테고 그럼 아이는 자연스럽게 엄마에게 오지않을까요?
    지금 남편 생각은 전혀 없고 제 3자의 말만 듣고 고민하는거잖아요.
    써 놓은 글을 봐도, 그때 그때 본인 판단보다는 주위 사람에게 휘둘리는거같은데, 그러지말고 조그만 더 기다려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애들에게는 엄마가 니들 데려 오려고 노력중이라는거 계속 얘기해주구요.
    그런데 다 큰 성인이 성 버리고 새아버지 성으로 바꿨다는 얘기는 듣다 첨이라 좀 놀랍네요.
    그리고 그렇게 힘들어서 잘되던 사업체도 버리고 분가를 할 정도였으면서 왜 굳이 시어머니가 바람났을때 모른척하지 왜 그렇게 잘하셨어요? 정말 이해가 안가서요.
    저라면 원래 좋았던 고부라 할지라도 바람난 시어머니 안볼거같거든요.

  • 15. 저라면
    '16.7.15 11:19 AM (39.7.xxx.11) - 삭제된댓글

    아이들 크고 있는데 하루가 아깝네요. 님 능력이 되신다면 왜 조부모(그것도 한 명은 계부)가 소중한 내 새끼들을 좌지우지하게 놔두십니까?
    남편을 유혹해서라도 다시 재혼하겠네요. 법으로 당했으니 법으로 갚아주는거죠.

  • 16. 저라면님
    '16.7.15 11:19 A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남편 잘못 없는데 일방적으로 이혼 원한다고 해서 이혼되는게 아닙니다

  • 17. ,,
    '16.7.15 11:20 AM (121.148.xxx.82)

    원글님!!
    정신 차리시고 재결합은 절대 하지 마세요
    다 큰 성인이 지아버지가 있는데도 성을 바꾼다는 그것만으로도
    이해불가이고
    그 시어머니는 더 미친년이네요
    미친년에 그 아들이라도 줏대가 있다면
    재결합을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절대 아니네요
    아이들과 만나면서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 18. 원글님도 잘못
    '16.7.15 11:24 AM (59.8.xxx.5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먼저 그렇게 만드시는 재주가 있으시네요
    뭘 바람난 시어머니를 만나서 친하게 잘 지내라고 남편을 설득하나요\
    그냥 냅두고 시아버지랑만 연락하고 살지

    아무래도 새아버지가 잘살았나 봅니다
    그러니 다들 그리로 몰리지요
    그냥 본인 인생 사세요 더 인생 꼬지 마시고

  • 19. 퓨쳐
    '16.7.15 11:26 AM (114.201.xxx.141)

    재결합 반대.
    얼마 안 있으면 애들 발로 엄마 찾아올겁니다.
    살다가 이렇게까지 찌질한 사람은 처음 봤습니다.
    결혼해서 애가 둘인 남자가 의부성으로 바꾸다니요.

    의부가 돈이 많아 나중에 유언장에 한자리 차지하고 싶은 모양이네요.
    사실은 원글님도 그 부분이 마음에 드시는 건 아닙니까?

  • 20. 래미
    '16.7.15 11:27 AM (175.223.xxx.130)

    제가 굉장히 우유부단하고 유약한 성격이에요..사회생활한번 해보적 없이 제 사업체를 갖게되었구요..그래서 스트레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남에 눈에 무조건 좋게 보이길 신경쓰다보니 감정을 숨기고 네네 거리다가 그스트레스를 남편이나 아이에게 많이 풀었어요..대부분은 술을많이 마시는걸로 풀었죠..
    사실 이혼까지 온것도 주위사람들의 극성이 컸는데 막상혼자되고보니 다소용없고 저만 비참하더라구요...
    남편이 새아버지의 공장에서 일을하는 까닭에 주위사람들 눈도있고 하니까 바꾼것 같습니다..
    사실 이유는 저도 아직 모르겠어요..그게 어머님께 맹세하는 충성심인지 뭔지...
    객관적으로 봐주시는 분들 의견들으니까 갑자기 정신이 확깹니다...

  • 21. 원글님ㅠ
    '16.7.15 11:27 AM (211.49.xxx.42)

    아직도 현실이 눈에 안보이세요?
    재결합하는 순간 전보다 더한 헬게이트가 열릴꺼예요. 시어머니랑 헤어진 남편이라면 생각해봄직하지만 달라진 남편이 와서 재결합 말한 것도 아닌데 어찌ㅠ 애들때문인건 알지만 애들만 데려오는 쪽으로 알아보세요.

  • 22. ,,,,
    '16.7.15 11:29 AM (182.231.xxx.21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재결합이 미친 짓 맞지만요
    .면접권있으니 가끔 보면 엄마잊지않고 크면 엄마 찾아오겠지만
    아직 엄마손길필요한 어린아이들인데 하루하루가 안타깝네요.
    원글님도 그 점이 가장 걸리니 고민하겠지요.

  • 23. 답답
    '16.7.15 11:29 AM (175.223.xxx.59)

    사실 바람난 어머니에게 화난 남편을
    어머니에게 밀어 붙인 건 원글님인데요.

  • 24. 듣도보도못한...
    '16.7.15 11:31 AM (211.36.xxx.36)

    혹시 남편이 사실은
    시어머니가 외도해낳은 지금 새아버지 핏줄인가요?

    애가 둘이나 있는 성인이
    자기성에 애들성까지 바꾼다는게 드문 일이라...

    그리고 재결합은 하지마세요.
    원글님 심약한거
    남편 심약한거 그대로인데 변덕만 부리는 꼴이에요.
    헤어지자 난리쳐서 헤어지고 이제 또 다시살자 변덕...
    헤어질때도 아이들 생각 깊이안하고 경솔해서 후회하더니... 이제 또 애들 불쌍하다고 경솔하게 행동하지 마시고

    애들 다시 또 상차안주려면 신중하세요

  • 25. ㅇㅇ
    '16.7.15 11:34 AM (39.7.xxx.36)

    신랑이 먼저찾아와서 빌어도
    신랑본성이 바뀔까말까에요

    지금 숙이고 재결합하시면 예전문제그대로있고
    애들은 더상처받으니

    중학교때데려오셔요
    그전까지는 사업해서 경제기반잡으시구요
    중학교때까진 애들잘만나면서
    엄마와살고싶게끔계속

  • 26. ..........
    '16.7.15 11:35 AM (121.150.xxx.86)

    그 집안이 싫어서 헤어졌는데
    아이들때문에 다시 합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거 같아요?
    그 시어머니 살아있을동안 아무것도 안바뀔겁니다.
    이기적으로 자기 마음대로 하고싶은거 하고 사는 사람은 오래 삽니다.
    거기에다 남편은 별로 줏대없고 하고싶은것도 없는 사람이예요.
    원글님은 이 두사람이 어떤지 너무나 잘 알아버린 사람이고요.
    부부가 제대로 서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있다고 해도 온전한 가정이 될 수 있을까요.
    조금 더 있으면 중학교가 될것입니다.
    그때 소송으로 아이들 데려오세요.
    친권도 같이 가져와야지 아니면 학교공문작성이나 고등학교 진학, 은행에서 아이명의로 금융거래 신청 등등
    친권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변호사 끼고 하셔야 하고 변호사와 대응전략을 잘 짜서 실행하세요.

  • 27. zzz
    '16.7.15 11:37 AM (211.252.xxx.11)

    어른 싸움에 피해 보는건 아이들에예요 애들이 불쌍해요
    남편이 먼저 재결합하자고 한것도 아닌데 무슨 재결합요
    세상 사람 나를 욕해도 남편만 내편이면 살수 있는데 님남편은 그게 부족하네요
    왜 결혼한 사람이 자기 엄마한테 휘둘려서 사는지
    남편이 우리가족만이 중요하다 하기전에는 재결합은 반대입니다
    저와 상황이 좀 비슷한데
    저는 친정에서 도와줬어도 신랑이 자존심 상해 할까봐 말한마디 안했어요
    처음에는 시댁과도 갈등이 많았는데 결국 우리가족만 생각하더라고요
    지금은 얘기하죠 그때 내편이 없어서 외롭고 죽고 싶었다고요

  • 28. ㅇㅇㅇ
    '16.7.15 11:37 AM (180.230.xxx.54)

    와... 시모가 돈 꽤나 많은 남자 물어서 바람 피웠나보네
    저 나이면 있는 남편도 귀찮은데
    굳이 재혼에...
    남들 눈에 보면
    다 늙은 유부녀가 돈 많은 남자 물어서(그 남자는 미혼인지 기혼인지 모르겠으나)
    이혼하고 바람남 집에 들어앉아서
    자기 자식들을 새남편 사업체에 취직시키고.. 아예 아들, 손주 성까지 싹 갈아버린다.
    새남편 재산 해먹을 작정인가 보네.
    그 남자 전처 자식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기가찰 듯 ㅋㅋ
    님 시모랑 남편.. 평범한 사람 아니에요.
    님은 못 이겨요.

  • 29. ㅇㅇㅇ
    '16.7.15 11:38 AM (180.230.xxx.54) - 삭제된댓글

    하긴 뭐.. 보통 시어머니가 바람나서 이혼하고 재혼했으면
    며느리 입장에서도 사람같아 보이지 않는데
    굳이 그 쪽 새아버지한테도 잘 하라고 등 떠민게 원글이니
    원글도 돈 생각 있었을지도 모르지 뭐

  • 30. 래미
    '16.7.15 11:39 AM (175.223.xxx.130)

    네 맞습니다. 늘상 게임만하고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것 같아서 고민이 큽니다.
    벌써 큰아이는 아빠에 대한 증오심도 크고 계속 중학생되면 가출해서 엄마한테 오겠다는 말을 하니 제가 더 가슴이 미어집니다.
    저도 이혼가정에서 자라서 다른한부모를 미워한다는게 아이 스스로가 제일 힘든거라는걸 잘알거든요..
    네 제가 더 부지런히 능력키워서 데려오는것에 방향을 맞추고 살께요..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 31. @@
    '16.7.15 11:39 AM (125.143.xxx.31)

    다 이상해요...
    시에미 전남편 원글님 순으로요...
    아무리 힘들어도 친권까지 포기하다니....이해불가.

  • 32. 하지마요
    '16.7.15 11:39 AM (121.132.xxx.117)

    하다 못해 재결합 이야기 본인도 아니라 친구 통해서 간보는 그런 인간을 뭘 보고 결혼을 합니까?
    자기 자식 건사할 용기도 능력도 없어 엄마엄마 하는 인간 뭘 보고 평생 맡길건대요?
    딱 드는 생각이 애 키우기도 싫고 원글님 친정 부유한것 같은데 그것도 아깝고 살아보니 저만큼 만만한 여자 없고, 등등등이네요.
    원글님이 이혼하고 아이 못보고 남편도 아직 싫지 않고 하니 이런저런 핑게 찾으며 돌아갈 이유 합리화 하는 것 같은데 정신 차려요. 그렇게 당해놓고, 그 남자가 제 정신 차리고 싹싹 빌어도 모자를 판에 뭐 자존심 때문에 제가 손을 내밀어야 한다니 아직 덜 당했네요.
    정 하고 싶으면 혼인신고 하지 말고 한번 합쳐 보던가요. 그 시어머니 새아버지에 시아버지까지 합치는 순간 다시 엮이는건 기정 사실이고, 너의 실수를 내가 한번은 눈감아 주겠지만 앞으론 그 딴 경거망동하지 마라 시어머니 갑질 시작되는 건 눈 앞에 비디오인데 그거 다 감당할 자신만 있다면요.

  • 33. 아래
    '16.7.15 11:40 AM (175.223.xxx.59)

    글을 보니 데리고 온다고 아이가 행복할까 싶네요.

    "그리고 남에 눈에 무조건 좋게 보이길 신경쓰다보니 감정을 숨기고 네네 거리다가 그스트레스를 남편이나 아이에게 많이 풀었어요..대부분은 술을많이 마시는걸로 풀었죠.."

  • 34. ㅇㅇㅇ
    '16.7.15 11:41 AM (180.230.xxx.54)

    윗님들이
    시모만 성격이 드쎄고.. 남편은 그냥 줏대가 없을 뿐 나쁜놈은 아닌 듯 묘사들 하는데
    돈 많은 새아버지 직장에 취직해서 자기랑 자기자식들 성까지 갈아버리는 남자라....
    지 엄마 닮아서 음흉하고 돈 욕심 많아 보이는데요?

    하긴 뭐.. 보통 시어머니가 바람나서 이혼하고 재혼했으면
    며느리 입장에서도 사람같아 보이지 않는데
    굳이 그 쪽 새아버지한테도 잘 하라고 등 떠민게 원글이니
    원글도 돈 생각 있었을지도 모르지 뭐

    재결합하면 그 쪽 재산이 흘러흘러.. 원글님도 편히 살 수 있겠죠

  • 35. 아래
    '16.7.15 11:41 AM (175.223.xxx.59)

    어머니를 싫어 하시면서 착한사람 코스프레하다가 이지경까지 간 원글님 책임이 제일 커 보여요

  • 36. .....
    '16.7.15 11:41 AM (222.96.xxx.147)

    매순간마다 최악의 선택을 한 분이 이번에도 또 최악의 선택을 하려고하네요.

  • 37. 래미
    '16.7.15 11:42 AM (175.223.xxx.130)

    새아버지 돈은 꿈에도 탐해본적없습니다.
    그렇게 어렵게살지도 않았고 돈에 목숨거는사람도 아닙니다..그런오해는 말아주셨으면해요.

  • 38. 님 탓
    '16.7.15 11:48 AM (14.52.xxx.171)

    시어머니 남편탓 하지 마세요
    일 다 꼬아버린건 님이에요
    새아버지가 재산 많으면 입양되서 성 바꾸는 사람 많죠 뭐...
    그거에 맘 접은건 또 뭡니까..님 성씨도 아닌데요
    니네집에서 해온게 뭐냐고 모욕 줘놓구요
    시어머니한테 착한척 하지 말고 술먹고 꼬장을 부리지 말았어야죠
    친정엄마 능력있으신가본데 아이들만 소송해서 찾아오시던지...
    님 성격은 다시 엮어봤자 똑같아요
    이혼한것도 남탓 하시잖아요

  • 39. 아이들 생각 한다면
    '16.7.15 11:54 A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지금 재결합 해봤자 옛날생활 도돌이표 되니
    원글님네 재력 있다면 소송걸어 아이들 찾아오세요
    바람나서 이혼한 부도덕한 할머니와
    아이 폭력에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남편이라며 소송 거세요
    그렇게 하는게 재결합 보다 아이들에게도 훨 나은 환경이 되겠네요

  • 40. 다 필요 없구요
    '16.7.15 11:58 AM (203.128.xxx.31) - 삭제된댓글

    남편이랑 그래도 다시 살건지 말건지
    그 결정만 내리면 되요

    부모 의견 들을것도 없어요
    내 의사가 가장 중요해요

    대충읽었나 님 남편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님따라 처가로 사업체 때문에 갔고
    님이 종용해 재혼한 엄마 봤고 등등

    더는 양가에 휘둘리지 말고 본인들 의사가
    어떤건지 부터 생각해보세요

    애가둘? 인가요
    삼십대셔요?

    님인생 님이 결정하는거에요

    이래서 이런경우 부모가 끼면 될일도 안되요
    양가부모 무시하고 님부부 뜻이 중요하고요
    이 사단을 치뤘는데 더는 뭐라할수도 없는
    양가이긴 하지만

    본인들 뜻과는 무관하게 흘러온 시간이라면
    지금이라도 바로잡고 애들 키우며 살아야한다고 봐요

    남편정은 따로에요
    내부모에게 못받은 정을 남편에게 요구하거나
    채워주길 바라면 남편은 힘들어 하고 질려요

    어린나이 결혼했어도 이젠 본인생각이나 선택
    충분히 할수 있는 나이인거 같으니
    잘 생각해 보세요

  • 41. 원글님
    '16.7.15 12:08 PM (121.171.xxx.92)

    그런 시어머니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상황이예요.
    그런 시어머니 없어도 남편만 봐도 솔직히 굳이 같이 살 이유를 못 찾겠는데 이와중에 재결합이라니요?
    정말 정말 불행해집니다.
    그리고 남편이 재결합 하자는 것도 아니고 제3자 의견만 가지고 뭔 고민을 해요
    제발 그냥 애들만 만나고 사세요
    재결합 해봐야 아마 서로 더 밑바닥 볼 일 밖에 없어요.
    재결합해서 성공사례를 거의 본 적도 없구요. 기본적으로 아무 문제도 해결된게 없는데 그상황에 또 무슨 재결합이예요.
    고민하는거 자체가문제에요.

    꼭 같이 살아야 엄마노릇 하는거 아닙니다.
    아이들이 언젠가 돌아올 자리가 있게 그냥 지금처럼 자리잡고 사세요.

  • 42. .......
    '16.7.15 12:18 PM (175.118.xxx.187)

    원글님은 자신의 모든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고 계시네요.
    술 마시고 아이들에게 잘못 한 것도
    자신을 그렇게 술 마시게 한 것도 다 남편탓, 시어머니탓, 누구탓.
    나중에 아이들이 원망해도 자신의 탓은 없고 모두 다른 사람 탓하실 거죠?
    그런 마음부터 없애야 재혼을 하든 뭐를 하든 잘 사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에게 왜 자꾸 아빠를 바라세요?
    남편은 절대 아빠가 될 수 없어요.

  • 43. 주작이예요.
    '16.7.15 12:20 PM (110.70.xxx.249)

    http://m.lawissue.co.kr/view.php?ud=22234

    자작나무 활활타네요. 출산해서 자녀가 있는 사람이 성본을 어떻게 바꿔요? 19세 넘으면 친양자 등록도 안 되는데..

  • 44. 그냥
    '16.7.15 12:26 PM (1.235.xxx.221)

    그냥 지금 현실부터 잘 다져놓으세요.
    경제적 능력은 물론이거니와,외롭고 힘들 때 술 안마시기.건강한 취미 만들기.남들과 사회적 교류 잘하기
    남들 눈에 잘 보이고 싶어서 내 감정 억누르는 거 안하기.내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고 살기 등등이요.
    상처받은 아이들 ,그 상처 치유하려면 엄마부터 멘탈과 정신이 튼튼하고 건강하고 따사로와야죠.

    유년기에 엄마아빠싸움으로 힘들었던 아이들.그 상처를 엄마나 아빠에게 원망과 분노로 폭발시킬텐데

    -지금처럼 엄마에게 애절하기만 할 거라고 믿으면 절대 안돼요.원글님이 남편에게 아빠사랑 기대한것 같은 그런 터무니없는 보상을 ,또다른 가해자인 엄마에게 엄청나게 요구할테니까요-

    그때 원글님이 미안하다고 토닥거려줄 수 있는 내면의 힘이 생겼을 때,자신있을 때 애들 데려와야죠.

    애들 두 번 버릴 수는 없잖아요?

    재결합 할까 ,시어머니를 또 보고 살아야 하나,같은 문제를 고민하지 마시고,
    심리상담.적절한 운동.좋은 인문학강의 ,예술 강의 같은 거 들으면서 내면을 다지는 작업을 하세요.

  • 45.
    '16.7.15 12:42 PM (103.10.xxx.194)

    왠지 아침드라마로 곧 나올 거 같은 얘기네요.

  • 46. 래미
    '16.7.15 12:44 PM (175.223.xxx.130)

    자작이라는분..저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에효
    윗님 댓글 감사합니다.
    마음에 너무 와닿네요.
    그런고민할 시간에 제가 더 성숙해질께요.
    괜히 찡해집니다.다들 감사드려요..
    다시한번생각 정리할 기회가 되네요.

  • 47. 00
    '16.7.15 1:27 PM (211.192.xxx.229)

    친정어머니는 아이들 면접하면서 조금더 기다려보라고 굳이 먼저 그럴필요 없다고
    오히려 조금 지나면 남편이 먼저 다가올거라 말씀하시는데.. --------------2222

    천정어머니가 정답인거같아요.
    남편이 왜 잘못한게 없나요. 중심도 못잡고 처가에 고마운것도모르고
    현재 아이 아빠노릇도못하고 부부싸움한다고 집나가고

    남편이 시어머니 버리고 싹 바꿔고 사과하고 들어온다면 모를까
    지금 원글님이 나서면 죽도 밥도 안될꺼같내요.

    아이문제는 지금이라도 전문가 통해 소송을 해보던가
    아이아빠에게 양육권을달라고해보세요. 어짜피 아빠가 못키우는데
    엄마가 키우는게 낳지 자기자식 할머니에게 구박받는거 보고있는 아빠라면
    절대 재결합 생각도마세요.

  • 48. ...
    '16.7.15 1:30 PM (125.128.xxx.114)

    면접권을 좀 바꾸면 안되나요? 잘 모르지만 1주일에 한번이라든지....엄마없는 티 내는건 주로 옷, 학용품, 신발 이런건데 1주일에 한번씩 만나면서 살뜰하게 잘 챙겨주고 잘 입혀주고 공부도 좀 봐 주고 하면 나을듯 싶네요...

  • 49. 비타민
    '16.7.15 1:31 PM (180.64.xxx.159)

    이미 시어머니에게 모든 칼자루가 쥐어져서 늦었어요.
    아들, 손주 다 틀어쥐고 있잖아요. 거기에 돈까지.
    아쉬울 게 없을 겁니다.
    님 남편은 능력도 없어서 님에게 붙었다가 이젠 새아버지에게 붙어서 먹고 사는데
    님이 돌아간들, 달라질 게 없습니다.

    아마 새아버지와 자기 어머니에게 잘 보이려고 님에게
    효부가 되길 강요할테고, 시어머니는 자기 남편에게 보이려고
    더 의기양양 님을 부릴 겁니다.
    이 틀은 죽어도 님이 못 깹니다.

    가능한 방법은, 님이 자립해서 먹고살 기반을 마련하는 거에요.
    생각해보세요.
    애들 데려올 방법은 님이 경제적으로 탄탄해야 가능하고
    실제로 데려와도 먹고 살 수 있어야합니다.
    어머니더러 도와달라하고 다시 기반을 마련하세요.
    어머니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입니까.

    그렇게 만들어놓고서, 변호사를 선임하세요.
    이혼전문변호사, 능력있는 변호사를 만나세요.
    이혼전문은 님 정도면 이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이 양육권만 뺏어오면 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남편에 대해서는 길게 생각하세요.

    님이 살 발판도 마련해놓고, 아이들도 잘 기르면
    남편도 나이 먹어가면서 바뀔 수 있어요.
    둘은 문제가 없었다면서요.

    지금부터 미친듯이 노력해서 경제적 발판부터 어느 정도 마련하고
    변호사 통해서 애들 데려오고, 그 다음엔 남편...
    남편은 모르는 일이니 애들 데려올 준비부터 하는 거에요.
    변호사가 재혼한 엄마에게서 애를 데려오기 위해 전략 짤 때,
    아주 소름끼치는 전략까지 짜더군요. 판사를 설득하기 위해서죠.
    잘 싸우는 사람은 전략이 다릅니다. 일반 변호사 만나면 힘들다고 해요.
    그리고 양육권 다툼할 때다 주로 애가 어릴 때지 컸을 때가 아닙니다.
    경제력있는 엄마라면 불리하지 않아요.

    정기적으로 큰 애 만나서 다독여서 흔들리지 않게 하고,
    엄마가 너를 반드시 데리고 가려고 모든 노력 중이니 걱정 말라 하세요.
    그리고 미친 듯이 노력하시고요.
    노력하면서 님이 많이 강해질 겁니다.
    소송 하면서 남편 만날 때, 님이 과거의 연약하던 아내가 아니고
    경제력도 갖추고 당당하고 할말 하고, 요구도 하는 그런 여자인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해보세요.

    남편이 화합을 원하면 그때는 "당신 엄마와 확실하게 선을 긋지 않으면
    우리 가정은 또 깨진다. 엄마에게서 독립해라. 그러면 우리 가정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요구하시고요.
    남편이 새아버지에게서 벗어나려면 님이 둥지를 마련해둬야합니다.
    그 둥지를 마련한다고 생각하세요.
    무작정 그 집을 나올 수 없는 사람이니 님이 터전을 마련해놓고
    먼저 애부터 하나하나 끌어내는 거라고 생각하시고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아직 젊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 50.
    '16.7.15 1:46 PM (1.230.xxx.184)

    자작이 아니라면 원글님 답답하신 성격입니다

    어머니를 싫어 하시면서 착한사람 코스프레하다가 이지경까지 간 원글님 책임이 제일 커 보여요22222

  • 51. 답답아
    '16.7.15 1:56 PM (124.5.xxx.157)

    남편이랑 문제가 없었고 주위사람들 때문이라고 계속 강조하는데
    주위사람들 때문에 휘둘리는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머 결합해도 또 문제 생길것 같으니..고민더 하시다가 할라면 하고 싫으면 말던가..

  • 52. zzzz
    '16.7.15 2:50 PM (183.98.xxx.96)

    ㅎㅎㅎㅎ
    필력을 좀더 키우시길~~

  • 53. 황당...
    '16.7.15 5:16 PM (110.13.xxx.25) - 삭제된댓글

    바람나서 이혼하고 상간남과 재혼한 시어머니를 계속 남편이 보도록 돕는 원글님도 그렇고, 떳떳치 못한 과정으로 재혼해서 새아버지 된 사람을 '어머니와 결혼한 남자'가 아닌 '자식과 손주의 성씨를 주관할 아버지'로 보는 남편분도 그렇고..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가치관이요, 윤리관입니다.

    남편분은 안바꿔요. 불륜으로 이혼하지 않고 떳떳하게 재혼했다해도 그 나이되면 내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와 결혼한 남자'로 독립적으로 분리해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 정도 선에서 인정해줘야지 덜컥 자식과 자식의 성씨까지 바꾸다니..그게 어디 자식 둔 성인의 모습입니까.

    빈 몸으로 나와서 신세의탁할 곳이 없어서 성씨 바꿨다는 말에 넘어간 원글님도 한심합니다. 결혼해서 자식두고 사회생활 경험있는 사람이 이혼 후 의탁할 곳을 위해 성씨 바꿨다니, 그 말 들으면 보통은 쪽팔리고 한심해서 저런 남자가 내 남편이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싶어하는게 정상적인 반응이죠..

    저 정도로 어머니에게 휩쓸리고 뭐가 올바른지도 모를 정도로 판단력 없는 남자라면, 재결합하고 나서 원글님 속 무진장 썩일거에요. 갈등이 있어도 계속 회피해서 원글님 속 문드러지게 할거구요..

  • 54. 황당...
    '16.7.15 5:19 PM (110.13.xxx.25)

    바람나서 이혼하고 상간남과 재혼한 시어머니를 계속 남편이 보도록 돕는 원글님도 그렇고, 떳떳치 못한 과정으로 재혼해서 새아버지 된 사람을 '어머니와 결혼한 남자'가 아닌 '자식과 손주의 성씨를 주관할 아버지'로 보는 남편분도 그렇고..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가치관이요, 윤리관입니다.

    남편분은 안바꿔요. 불륜으로 이혼하지 않고 떳떳하게 재혼했다해도 그 나이되면 내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와 결혼한 남자'로 독립적으로 분리해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 정도 선에서 인정해줘야지 덜컥 자신과 자식의 성씨까지 바꾸다니..그게 어디 자식 둔 성인의 모습입니까.

    빈 몸으로 나와서 신세의탁할 곳이 없어서 성씨 바꿨다는 말에 넘어간 원글님도 한심합니다. 결혼해서 자식두고 사회생활 경험있는 사람이 이혼 후 의탁할 곳을 위해 성씨 바꿨다니, 그 말 들으면 보통은 쪽팔리고 한심해서 저런 남자가 내 남편이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싶어하는게 정상적인 반응이죠..

    저 정도로 어머니에게 휩쓸리고 뭐가 올바른지도 모를 정도로 판단력 없는 남자라면, 재결합하고 나서 원글님 속 무진장 썩일거에요. 갈등이 있어도 계속 회피해서 원글님 속 문드러지게 할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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