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사람의 어려운 얘기 들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스카 조회수 : 1,441
작성일 : 2011-08-22 23:46:06

 

 종종 저보다 어려운 상황에 (부분적으로라도) 처한 사람의 얘기를 들을때가 있어요.

 

 어떤 태도로 듣는게 말하는 사람을 편안하게 할까요?

 

 오늘의 예를 들자면  동네 언니가 남편이랑 억지로 사는 얘기를 했어요. 힘들게도 솔직한 부부관계애기며

 

 남편이 사업 말아먹고 시댁이랑 최악에 소송까지 휘말려서 전세금도 못건지는 상황이다 라는 얘기를 대화도중에 털어 놨는데

 

 뭐라 어찌 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저는 조금이나마 그 언니보다 잘 살고.. 남편관계도 좋고 특별한 시댁 문제도 없고 그렇게든요.

 

1. 그래.. 정말 힘들겠네.. 그래도 언니성격에 좋은 날이 꼭 올꺼야. (이런 진심이지만  상투적인 대답 )

 

2. 그래? 아니 아저씨가 그랬어? (하며 같이 흥분해주거나 남편싫은 점 얘기 할때 맞장구 치며 나쁘다 같이 욕해주며

  그런 남편이랑 사는 언니는 정말 대단하다.. 다 잘 될꺼다.,. )

 

3. 언니가 털어놓는 중강중간..우리집도 비슷해.. 어점 그런 건 우리랑 똑같아.. 하며 내 흠이 될만한 얘기를 같이 늘어 놓으며

   같이 격려하며  푸념한다.    (이것도.. 저희 형편이 조금이나마 나은 편이라 찔리기도 하고)

 

 비단 오늘 뿐만 아니라.. 다른이의 어려운 얘기를 들으면 머라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서 너무 미안해요.

 

 오늘도 그냥 듣고 언니 감정에만 맞장구 쳐주고 뭐라 말은 안햇지만.. 별 반응이 없어서

 저에게 털어 놓은 만  후회 하는 건 아닌지 미안하기도 하고

 

 상대방이 어떤 테도를 보일때 가장 편안 할까요?

 

 저는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렇게 힘든일도 없었고 또 좀 힘들어도 혼자정리하고 마는 성격이라 반대 입장이 되 본적이 없어요

 

 

IP : 121.169.xxx.19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1.8.22 11:48 PM (59.12.xxx.227) - 삭제된댓글

    공감해주시기만 하면 될것 같은데요.
    아~~ 그랬었구나....그 정도요...

  • 2. 검정고무신
    '11.8.22 11:52 PM (218.55.xxx.198)

    들어주시기만 하는것도 마음의 상처치유에 많은 도움이 된다더군요
    언니... 사람이 이기지 못할 시련을 하늘에서 주지는 않는다네...
    힘네...언니가 악하게 살지 않았으니 다 잘 해결될꺼야..
    이거 한마디가 참 중요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02 유치원 절친이 폭력적인데.. 쌤과 상대엄마한테.. 2 얘기해야죠?.. 2011/09/02 1,204
8701 나이트라는곳에 다녀왔어요.. 1 헐헐 2011/09/02 1,847
8700 안철수, 박경철, 윤여준... 5 해남사는 농.. 2011/09/02 1,452
8699 결혼하고 첫명절 시댁에 돈드려야할까요? 23 새댁 2011/09/02 3,631
8698 영통님들 영어학원 좀 추천 해 주십쇼. 3 영통님들 2011/09/02 1,541
8697 왕갈비탕에 들어가는 갈비는 뭐에요? 1 갈비탕 2011/09/02 1,370
8696 자유게시판,회원장터 예전글은 이제 못보는 건가요? 1 궁그미 2011/09/02 848
8695 대구코스트코 근처에도 상품권 파는곳이 있나요? 2 혹시 2011/09/02 7,644
8694 초등 영어학원 질문 2011/09/02 818
8693 애들 몇시에 재우세요? 11 스카이 2011/09/02 1,615
8692 딸 결혼식에서.... 6 딸사랑 2011/09/02 1,540
8691 교통카드내역중 기타항목은 뭔가요? 교통카드내역.. 2011/09/02 833
8690 자녀 재수시킨 경험있으신분들.... 9 갑갑 2011/09/02 2,200
8689 adhd검사를 받았어요.... 8 도움요청해요.. 2011/09/02 2,189
8688 참 쉽지 않네요 아랫동서 2011/09/02 808
8687 소고기 가격 천차만별인 이유가 뭔가요? 1 토실토실몽 2011/09/02 1,010
8686 오뚜기·CJ 즉석덮밥 ‘허접쓰레기’냐? 10 꼬꼬댁꼬꼬 2011/09/02 2,825
8685 강정마을 얘기로 난린데,,ㅠㅠ 21 지금트윗은 2011/09/02 2,737
8684 미니선풍기가 건전지 소비율이 높나요? 궁금 2011/09/02 787
8683 ‘없어서 못 판다는’ 꼬꼬면 집중 대해부 14 꼬꼬댁꼬꼬 2011/09/02 3,024
8682 사주에 오행이 다 있는분들 잘 사시는 편인가요? 8 궁금해 2011/09/02 16,974
8681 여자 6호...무슨 일 있었나요? 내용 좀 알려주세요.. 2 무슨일? 2011/09/02 1,368
8680 유럽 시티은행 vs 신한VISA 현금인출 ?? 톡끼 2011/09/02 2,099
8679 삼성지펠 냉장고 이런 문제가 원래 있었나요 ? 10 색깔요정 2011/09/02 10,137
8678 윤여준이란 사람.. 11 .. 2011/09/02 1,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