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의 가스라이팅

.... 조회수 : 3,436
작성일 : 2024-04-07 21:36:05

어릴때부터 할머니 나쁜 사람이다 시집살이 엄청 시키고 

눈물 마를 날이 없었다.  친정 가난하다고 

무시했다.  너희 아버지 최악의 남편이다 

다른집 남편들은 돈도 잘벌고 다정하고 마누라에게

다 맞춰준다 세상에 저런 인간 없다

나는 자식 복도 인복도 친장복도 지지리 없다

얼른 너희 키우고 죽고 싶다 나는 사는데 미련 하~~~~나 없다 .  지금이라도 딱 죽고 싶다 

꼬꼬마 시절부터 세뇌해서 

엄마에게 잘해야지 친할머니랑 잘지내면 절대 안되겠다

고모도 나쁘고 아빠도 나쁘고 

그걸 40대까지 믿고 있었네요

결혼후 돌아보니

아버지는 외벌이 아침에 밥까지 해두고 출근하셨고

엄마 먹으라고 과일 한조각 안드셨어요

우리가 풍족해지고 아버지가 과일 너무 잘드시길래 그제야

엄마랑 우리 먹으라고 안드셨구나 아차 했고요.

할머니는 서울 부산 거리 떨어져서 살며

1년에 한번도 보기 힘들었고 큰엄마랑 합가해 사셨고

60도 되기전에 돌아가셨어요

자식복 없다던 엄마

전문직 딸둘 시집 안가고 모시고 살고

경제적으로 너무나 풍족하게 살며

죽을까 겁나서 병원 하루 종일 다니시고

친구 만나고 즐겁게 사시면서 아직도 본인이 제일 

불행하다 생각하세요 

돌아가신 아버지만 철없는 아내 때문에 얼마나 힘드셨을까 너무 불쌍해요 .   

IP : 110.70.xxx.19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7 9:39 PM (182.231.xxx.6) - 삭제된댓글

    옛날에 그런 엄마 정말 많았고
    40 지나서야 정신차리는 딸들도 정말 많아요.
    저도 그랬고 제 친구들도 그랬네요.

  • 2. ...
    '24.4.7 9:45 PM (39.7.xxx.4) - 삭제된댓글

    엄마가 딸 가스라이팅 하는 경우 참 많죠
    우리 엄마 너무 불쌍하게 살았다는 딸들 대부분이 그래요
    어릴 적부터 친구들 중 그런 소리하는 애들 보고 그 집 얘기 자세히 들어보면 자기 엄마가 뭘 희생하고 완벽하다는 건지 이해 안됐어요

  • 3. 진짜
    '24.4.7 9:45 PM (211.234.xxx.78)

    피해자 코스프레쩌네요. 자식들 불행하게 하구요.

  • 4. ...
    '24.4.7 9:46 PM (39.7.xxx.4) - 삭제된댓글

    엄마가 딸 가스라이팅 하는 경우 참 많죠
    우리 엄마 너무 불쌍하게 살았다는 딸들 중 많은 수가 그렇더라고요
    어릴 적부터 친구들 중 그런 소리하는 애들 보고 그 집 얘기 자세히 들어보면 자기 엄마가 뭘 희생하고 뭐가 완벽하다는 건지 이해 안됐어요

  • 5. ....
    '24.4.7 9:49 PM (39.7.xxx.4)

    엄마가 딸 가스라이팅 하는 경우 참 많죠
    우리 엄마 너무 불쌍하게 살았다는 딸들 중 많은 수가 그렇더라고요
    어릴 적부터 친구들 중 그런 소리하는 애들 보고 그 집 얘기 자세히 들어보면 자기 엄마가 뭘 희생하고 무슨 남자 잘못 만나 결혼 잘못했다는 건지 이해 안됐어요
    내가 보기에는 그런 말 하는 친구네 집안이 좀 이상하게 느껴졌어요

  • 6. ....
    '24.4.7 9:50 PM (39.7.xxx.4)

    남편 복 없는 년은 자식 복도 없다더니
    가스라이팅하는 엄마들의 단골 멘트 같더라고요

  • 7. ..
    '24.4.7 9:51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결혼하거나 독립하세요. 더 심해집니다. 엄마 인생 대신 살지 마세요

  • 8. 이상한 사람
    '24.4.7 10:01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시모 본인이 시어머니한테 너무 잘했다고 우기는데요.
    시어머니 단 하루도 자게 한적 없는 네째 며느리예요.
    아버님이 회사에서 포상을 크게 받아서 시할머니 생일상 딱 한번 차려줬대요. 나머지 돈은 대부분 자기 친정에 보냈고요.
    그리고 제가 친정이 괜찮게 살고 차로 2시간 거리인데 친정이랑 친할까봐 노심초사예요. 본인은 여형제 3명 한 동네에 살고 있어요.

  • 9. 이상한 사람
    '24.4.7 10:02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시모 본인이 시어머니한테 너무 잘했다고 우기는데요.
    시어머니 시할머니 단 하루도 자게 한 적 없는 네째 며느리예요.
    아버님이 회사에서 포상을 크게 받아서 시할머니 생일상 딱 한번 차려줬대요. 그거 말고는 호스트 해서 뭘한 적도 없고 늘 큰어머님네 미루고요. 시아버지 포상금 나머지 돈은 대부분 자기 친정에 보냈어요.
    그리고 제가 친정이 괜찮게 살고 차로 2시간 거리인데 친정이랑 친할까봐 노심초사예요. 본인은 여형제 3명 한 동네에 살고 있어요.

  • 10. 이상한 사람
    '24.4.7 10:04 PM (58.143.xxx.27)

    시모 본인이 시어머니한테 너무 잘했다고 우기는데요.
    시어머니 시할머니 단 하루도 자게 한 적 없는 네째 며느리예요.
    아버님이 회사에서 포상을 크게 받아서 시할머니 생일상 딱 한번 차려줬대요. 그거 말고는 호스트 해서 뭘한 적도 없고 늘 큰어머님네 미루고요. 시아버지 포상금 나머지 돈은 대부분 자기 친정에 보냈어요.
    그리고 제가 친정이 괜찮게 살고 차로 2시간 거리인데 친정이랑 친할까봐 노심초사예요. 본인은 자매 3명 한 동네에 살고 있어요.
    이야기 들어보면 자기만큼 시가에 잘한 사람 없다고...
    근데 저한테 매년 어버이날, 시부모 생일, 크리스마스에 시부모, 시누이들 가족, 시어머니 자매 20명 이상 초대하래요.

  • 11.
    '24.4.8 5:34 AM (223.62.xxx.13)

    가스라이팅39살때까지 당하다
    깨닫고 손절했습니다.
    세상 편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5524 분노가 남편에게.. 9 마음 2024/04/22 2,138
1585523 역시 실망시키지않는 굥정부 18 ㅉㅉㅉ 2024/04/22 3,721
1585522 오늘 맥주 마실건데 6 2024/04/22 1,569
1585521 40대 화장 잘하고싶은데 어디서 시작을? 14 길위에서의생.. 2024/04/22 3,721
1585520 금쪽이 방송 보고있으면... 11 ..... 2024/04/22 3,322
1585519 조국혁신당 채수근 해병 참배 원광대학교 창의공대앞 2 가져옵니다 2024/04/22 1,350
1585518 실업급여신청방법 10 ... 2024/04/22 1,222
1585517 탈모에 좋다는 맥주효모는 식품인가요? ... 2024/04/22 347
1585516 요리 살림 유튜브 누구꺼 보세요? 15 ㅇㅇ 2024/04/22 3,041
1585515 요즘은 여자나이 몇살이 결혼 데드라인이라고 생각하세요? 33 지나다 2024/04/22 4,403
1585514 꼴보기싫은 시이모. 시작은엄마. 공격 21 꼴보기싫은 2024/04/22 4,682
1585513 尹 "이제 정치하는 대통령 되겠다" 15 0000 2024/04/22 1,992
1585512 중등영어문제 한개만 봐주세요 5 .. 2024/04/22 686
1585511 비서실장 임명된 정진석, 으마으마한~인물이네요. 21 친일정부 2024/04/22 5,538
1585510 호카 신발 10 정말 좋네요.. 2024/04/22 3,369
1585509 연락없는 고등아들 잘못 가르쳤나봐요 12 그게 2024/04/22 3,358
1585508 12시에 방울토마토먹고 짜파게티 2개 심한가요?? 4 ㅇㅇㅇ 2024/04/22 1,192
1585507 헬스 피티 24회중 14회 마친 소감입니다 9 2024/04/22 2,669
1585506 심리상담 효과있나요/ 10 멀치볽음 2024/04/22 1,486
1585505 믹스커피의 어떤 성분이 심장을 두근거리게하는걸까요? 10 ........ 2024/04/22 2,637
1585504 턱걸이 계속 하면 늘까요? 10 대롱대롱 2024/04/22 1,163
1585503 옆집 강아지 ㅋㅋ(우리집 강아지 쫄보) 17 .. 2024/04/22 3,115
1585502 애들 치약 뭐 사주세요? 6 ㅇㅇ 2024/04/22 755
1585501 미국 여행 무비자죠? 9 2024/04/22 2,573
1585500 2시 최강욱의 인간시대 ㅡ 추미애 편 7 같이봅시다 .. 2024/04/22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