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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독일편 첫회

^^ 조회수 : 9,105
작성일 : 2017-09-06 06:24:09
어떤분이 어서와 독일편 1회때
다니엘과 친구들이 만나서 하는말 알고싶다 하시던게 아른거려서
자기전에 누워서 영상 빨리돌려보고 깨알번역 올려요~^^

몇개 살짝 아쉬웠던 번역들이 있었는데, 
모르고 넘어가도 되지만^^;
깨알재미를 위해^^ 알려드립니다~

페터가 렌터카 창구에 서있을때
마리오가 한 말은 
할머니한테 전화하고싶어..가 아니라
할머니한테 전화해야되는데.. 였어요.
아마도 할머니가 한국에 잘 도착하면 연락하라 하셨나보죠.
전화하는건 호텔까지 기다려.라고 페터가 일축. 

페터가 렌터카 창구에서 기다릴때
다니엘이랑 마리오 둘이 코너속의 코너 하는데
자막에 왜 그 옷 입었어? 라고 하지만 
마리오, 옷에 왜 털로된 방울(Bommel)달고있어? 물어본거에요.
하얗고 복슬거리는 동그란 마이크 말하는거죠.ㅋ
마리오가 스타일리쉬하잖아. 하고 대답하네요.

그리고 고기집 자리앉을때
다니엘이 난 쓰레기통 위엔 안앉아 라고 했는데
쓰레기통 옆엔 안앉아 라는 자막.

그리고 무한리필 고깃집에서 다 먹고
고기로 꽉 찬 배.. 그런 자막이었지만
마리오가 배를 만지며: 돼지뱃살들이 고대로 내 배 위로 올라온거같애..ㅋㅋㅋ
이에 맞장구치는 페터: 그래. 그게 바로 보인다. ㅋㅋ

다니엘이 친구들 만나기 직전 인터뷰영상에서
페터 : 말씀드렸듯이, 저는 다니엘을 다시 만나는게 제일 기쁘고
다니엘이 한국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잘 지내고 있는지 보게되어 기뻐요.
다른 친구들도 다니엘을 다시 만나는게 너무 기쁘다고 말을 시작..

옥상 펍에서 처음 다 만났을때 대화:
잘 지냈어? 잘지냈어?
마리오: 봤어? 내가 말했지, 다니엘은 만나자마자 등을 한번 두드린다고.쎄게!
독다니엘: 너네 여기서 뭐해?
친구들: 너 방문하러왔지~
다니엘& 마리오: 같이 마실래? 
독다니엘: 당연하지.
페터: 근데 너 뛰어온거야 운동했어?땀이 엄청 났네?
독다니엘: 나 엄청.. 
마리오: 엄청 뭐.하하하...
....
독다니엘: 너희 지금까지 뭐했어
페터:밥도 먹고 (정말 많이 먹었어라는 자막이지만)맥주도 마셨어.
마리오:그리고 널 기다렸고
....
마리오: 나래방? 
다니엘: 노래방 자주 가봤어?
독다니엘: 아니 난 자주 안가봤는데 한국사람들은 엄청 좋아해.이 근처에 좋은데 있어.
어쨌든 환영해~건배, 
친구들: 다시만나서 반가와,
독다니엘: 나도!
....
보기만 하는 거에요 
마리오: 발음하려고 했는데 안되더라구.
...
맛이 있어요.
책에 그렇게 나와있어 라고 나온 자막에
마리오: 한단어로 쭉 읽어야해.

아니 우리 이거(가이드책) 가지고 있어야해 라고 자막이 나왔지만,
마리오: 이 책이 그래도 우릴 네 근처까지 데려왔어.

순두부 먹은 페터:
나 오늘 아직 하루도 채 못되게 여기(한국)있는건데
올 한해들어 가장 매운것만 엄청 먹었어.

딸꾹질하기전 마리오:
나 방금전 고추 한개를 먹었어. 하더니 카메라 뚫어지게..

한국 첫인상 어때 라는 독다니엘의 질문에,
좋아. 라고 자막은 나왔지만
마리오& 페터: 후덥지근해(schwül).

이상입니다~^^

생각해보면 근 20여년간 독일어 할때 
동시에 한국말로 생각하지 않게되는데,
독일어대화를 한국말로 생각해보려니
적합한 한국어단어 생각해내기가 보통일이 아니네요.
그 방송 번역하신분의 수고를 알것같아요.

그리고 한국말을 또박또박 천천히 잘하는 독다니엘이
독일어로 빨리 얘기하는게 신선하네요~ㅎㅎ

IP : 84.170.xxx.23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17.9.6 6:45 AM (59.10.xxx.224) - 삭제된댓글

    오호호홍...

    아침에 일어나 이 글을 읽으니 너무 좋네요.

    역시 자막을 편집자 의도대로 편집하는군요 .
    그래도 옮겨도 훨씬 좋을텐데..

    궁금증이 풀려서 속이 다 시원하네요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매력은
    친구들 사이에 있는 오래된 따뜻한 정일거예요
    그것 확인할때 참 마음이 기쁘더라구요

    여행도.. 사실은 풍경이 좋아도 음식이 맛있어도
    누구랑 같이 하느냐가 즐거움의 반 이상을 결정하고..

    이번 독일편 보니
    얼마나 공부하고 계획하느냐에 따라 고생하고 안하고가 많이 좌우하죠

    아는만큼 보인다...가 꼭 여행뿐 아니라 인생여행에서도 그렇지만
    잘 계획하고 착착 계획되로 진행하면서 확인하고 또 의외의 것을 경험하는 것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예요.

    지난편 멕시코편에서는 상암경기장 가서 늦은 비오는 밤에 택시가 안 잡혀 그렇게 고생을 하던데
    ..서로 다른 여행 스타일을 보는 것도 흥미롭네요

    앞으로도 이렇게 들리는 대화...좀 자세히 올려주세요

    고마워요 ~~

  • 2. ***
    '17.9.6 6:47 AM (59.10.xxx.224) - 삭제된댓글

    오호호홍...

    아침에 일어나 이 글을 읽으니 너무 좋네요.

    역시 자막을 편집자 의도대로 편집하는군요 .
    그대도 옮기면 훨씬 좋을텐데..

    궁금증이 풀려서 속이 다 시원하네요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매력은
    친구들 사이에 있는 오래된 따뜻한 정일거예요. 처음만날떄..헤어질때 그 분위기..
    그 안에 있는 따뜻한 마음들을 보는게 ..참 마음이 기쁘더라구요

    여행은.. 사실은 풍경이 좋아도 음식이 맛있어도
    누구랑 같이 하느냐가 즐거움의 반 이상을 결정하고..
    얼마나 공부하고 계획하느냐에 따라 고생하고 안하고가 많이 좌우하는것 같아요.

    이렇게 지인이 있는 곳을 자유여행 하면서
    하루쯤 지인과 함께 지내는 여행을 계획해보고 싶어져요.

    아는만큼 보인다...가 꼭 여행뿐 아니라 인생여행에서도 그렇지만
    잘 계획하고 착착 계획되로 진행하면서 확인하고 또 의외의 것을 경험하는 것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예요.

    지난편 멕시코편에서는 상암경기장 가서 늦은 비오는 밤에 택시가 안 잡혀 그렇게 고생을 하던데
    독일편은 지금까지는 착착..
    ..서로 다른 여행 스타일을 보는 것도 흥미롭네요

    앞으로도 이렇게 들리는 대화...좀 자세히 올려주세요

    고마워요 ~~

  • 3. 000
    '17.9.6 6:51 AM (59.10.xxx.224) - 삭제된댓글

    이 글 부탁했던 사람이예요

    오호호홍...

    아침에 일어나 이 글을 읽으니 너무 좋네요.

    역시 자막을 편집자 의도대로 편집하는군요 .
    그대도 옮기면 훨씬 좋을텐데..

    궁금증이 풀려서 속이 다 시원하네요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매력은
    친구들 사이에 있는 오래된 따뜻한 정일거예요. 처음만날떄..헤어질때 그 분위기..
    그 안에 있는 따뜻한 마음들을 보는게 ..참 마음이 기쁘더라구요

    여행은.. 사실은 풍경이 좋아도 음식이 맛있어도
    누구랑 같이 하느냐가 즐거움의 반 이상을 결정하고..
    얼마나 공부하고 계획하느냐에 따라 고생하고 안하고가 많이 좌우하는것 같아요.

    이렇게 지인이 있는 곳을 자유여행 하면서
    하루쯤 지인과 함께 지내는 여행을 계획해보고 싶어져요.

    아는만큼 보인다...가 꼭 여행뿐 아니라 인생여행에서도 그렇지만
    잘 계획하고 착착 계획되로 진행하면서 확인하고 또 의외의 것을 경험하는 것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예요.

    지난편 멕시코편에서는 상암경기장 가서 늦은 비오는 밤에 택시가 안 잡혀 그렇게 고생을 하던데
    독일편은 지금까지는 착착..
    ..서로 다른 여행 스타일을 보는 것도 흥미롭네요

    앞으로도 이렇게 들리는 대화...좀 자세히 올려주세요

    고마워요 ~~

  • 4. 000
    '17.9.6 6:55 AM (59.10.xxx.224)

    이 글 부탁했던 사람이예요

    오호호홍...

    아침에 일어나 이 글을 읽으니 너무 좋네요.

    역시 자막을 편집자 의도대로 편집하는군요 .
    그대도 옮기면 훨씬 좋을텐데..

    궁금증이 풀려서 속이 다 시원하네요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매력은
    친구들 사이에 있는 오래된 따뜻한 정일거예요. 처음만날때..헤어질 때...
    그 안에 있는 친구들 사이에 흐르는 따뜻한 마음들을 보는게 ..참 마음이 기쁘더라구요

    여행은.. 사실은
    풍경이 좋아도 음식이 맛있어도
    누구랑 같이 하느냐가 즐거움의 반 이상을 결정하고..
    얼마나 공부하고 계획하느냐에 따라 고생하고 안하고가 많이 좌우하는 것 같아요.

    이 프로그램 보면서 나도 이렇게 지인이 있는 곳을 자유여행 하면서
    하루쯤 지인과 함께 지내는 여행을 계획해보고 싶어져요.

    아는만큼 보인다...가 꼭 여행뿐 아니라 인생여행에서도 그렇죠.

    잘 계획하고 착착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확인하고,
    또 의외의 것을 경험하는 것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예요.

    지난편 멕시코편에서는 상암경기장 가서 늦은 비오는 밤에 택시가 안 잡혀 그렇게 고생을 하던데
    독일편은 지금까지는 착착..
    쓰는 돈의 규모도 다른 것 같고....각자 자기가 살아온대로
    서로 다른 스타일로 여행하는 것을 관찰하는 것도 흥미롭네요

    앞으로도 이렇게 들리는 대화...좀 자세히 올려주세요
    고마워요 ~~

    독다니엘 한국어 솜씨는
    영어를 그렇게 잘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나로서는 진짜 부럽죠...
    마치 모국어 같이 자연스럽게 잘하잖아요
    김현준에게 동안이십니다..하고 개그치는데..너무 자연스럽더라구요.

  • 5. ...
    '17.9.6 7:00 AM (1.250.xxx.185)

    원글님 해석대로 한다면
    다니엘 친구들 위트도 있고 재미있는 친구들이네요
    근데 왜 자막해설은 그렇게밖에 못하는지
    안타깝네요ㅠ
    원글님~~ 근데 독일사람들 성향이 원래 다 그렇게
    계획적이고 꼼꼼한가요?
    알베르토는 또 독일인들의 그런성향을 융통성이 좀
    없다고 보는거 같던데 좀 답답하게?생각하는거
    같더라고요 ㅋㅋ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6. ㅇㅇㅇ
    '17.9.6 7:12 AM (14.75.xxx.44) - 삭제된댓글

    원글님 해석이 훨씬 재밌어요
    따뜻한마음까지 느낄수있고
    방송국 번역이 대충하는듯
    이참에 좀 봐꿔라

  • 7. 세상에
    '17.9.6 7:19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을 방송국으로 보내드려야겠어요.
    왜 사실 그대로 번역안하고 번역자 입맛에 맞춰서 하는지 의문이네요.
    원글님 번역이 훨씬 좋은데......

  • 8. 저는
    '17.9.6 7:55 AM (115.137.xxx.74)

    지난번에 글 읽고 또 기다렸어요 감사해요 또다른 재미가 있네요

  • 9. ㅍㅎㅎㅎ
    '17.9.6 9:21 AM (118.35.xxx.89) - 삭제된댓글

    돼지 살들...
    바로 보인다고~~

    저도 기다렸어요~~

    정말 깨알번역~~~감사해요~^^

  • 10. 부러워요~~~
    '17.9.6 9:22 AM (118.35.xxx.89) - 삭제된댓글

    돼지 살들...
    바로 보인다고~~

    저도 기다렸어요~~

    정말 깨알번역~~~감사해요~^^

  • 11. ^^
    '17.9.6 10:37 AM (84.170.xxx.238)

    우와~ 부탁하신분이 첫댓글~~^^
    아침부터 행복하셨다니 흐뭇하네요~

    맞아요. 친구를 만나러 지구의 반대편으로 날아온 친구들의 여행..
    따뜻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인것 같아요.

    예전에 독일어를 처음 배우고 알아듣기 시작하면서 든 생각은
    독일도 그냥 사람이 사는 곳이구나. 였어요.^^

    전철역 이름들을 한국어로, 한자로 해보면 어찌 그리 비슷한지. ㅎㅎ
    서울에 남성 역이 있듯, 제가 사는 도시엔 Südstern(영어로 South-star?^^)역이 있구요.

    우리가 설에 온가족이 다 모이듯
    독일 크리스마스때엔 멀리사는 가족들도 한자리에 모여
    엄마나 할머니가 이브날 낮에 종일 준비한 구운 칠면조나 거위를 나누며
    못다한 얘기와 선물을 나누고..

    제 아이친구 아빠 하나는 50세 정도 된 독다니엘의 고향 근처 독일사람인데
    저를 볼때마다 제 부모님 걱정을 해요.ㅎㅎㅎ(카톡 생긴후 저도 안하는데).
    딸이 너무 멀리살아 부모님이 엄청 보고싶어하시지 않냐고.ㅠ.ㅜ
    자기는 부모님 생각하면 외국에 나가 사는게 불가능할것 같다고.
    마치 한국 전래동화속 효심 가득한 아들을 보는듯^^

    독다니엘은 진짜, 십년 한국생활에
    진짜 한국사람 다된듯해요~
    대단~

    82 상주중이니^^
    어서와 같은 방송 또 있음 깨알번역 올려볼께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 12. 나나
    '17.9.6 11:15 AM (125.177.xxx.163)

    어머 이런 깨알 통역ㅋ 넘넘 좋아요
    이건 번역이라기보단 그 나라말 잘하는 친구가 일일이 자상하게 귀뜸해주는 기분이예요 ㅎㅎ
    감사해요~

  • 13. 000
    '17.9.6 11:16 AM (165.132.xxx.154)

    우왕.. 원글님이 쓴 댓글을 보니 또 이렇게 반갑네요
    첫댓글을 단 사람으로 뿌듯함이..

    앞으로도 또 올려주신다니...깨알번역 ...기다릴께요 ^^
    혹시 지나간것 중에서도 또 생각나면 올려주세요

    공항에 도착하자 할머니에게 전화해야 할텐데...하는 마리오보니
    아마 그 가족 모두가 마리오가 한국에서 어떤 시간 보내고 있을지 무척 궁금해 할것 같이 느껴지죠?


    이탈리아 알베르토 친구들도 그렇고 독 다니엘 친구들도 그렇고
    어릴때 부터 한 마을에서 오랫동안 친구로 이렇게 저렇게 서로 어울려 지낸 시간이 보이죠.
    그래서 여행을 같이 하는것도 편안하게 보이고..

    한 마을에서 오래동안 친구하며 지내는 정..
    사실은 우리도 이제는 많이 잊어버린 정인데 ...이렇게 프로그램을 통해 보니 더 좋은건지 모르겠어요

    82 상주중이라니..더욱 반가워요. 나도 그래요 ㅋ
    언제든지 깨알번역 환영합니다.

  • 14. ....
    '17.9.6 12:07 PM (122.34.xxx.106)

    이런 글이 ㅎㅎ 넘 감사해요 ㅋ 요새 어서와 운동하면서 또보고 또보고 ㅋㅋ 이게 막상 보면 귀로 들리는 게 거의 없고 자막 위주의 방송이라 영상에 눈을 떼면 안 되더라구요 매번 볼 때마다 잼있는데 원글님의 해석까지 ! 감사합니다ㅋ

  • 15. ..
    '17.9.6 1:08 PM (121.182.xxx.101)

    넘 잼있게 잘 보고 있는 프로덴...원글님글 보니 새롭게 와덯네요..감사해요..앞으로도 부탁드려요^^

  • 16. oo
    '17.9.6 2:10 PM (39.115.xxx.179)

    와 번역이 훨씬 맘에 들어요
    다음편도 부탁드려요.
    (하트) (하트)

  • 17. ^^
    '17.9.6 3:40 PM (84.170.xxx.238) - 삭제된댓글

    점세개님,
    독일사람들 진짜 규칙이랑 계획, 정돈된거 좋아하고
    그렇게 일상이, 일생이 돌아간다고 봐도 무방해요.^^

    한 예로, 아이있는 독일가정은 아마 요즘
    내년 여름방학 여행계획 세우고 있을꺼에요.
    빨리 예약해야 저렴하기도 하고
    늘 내년 후년 학교 방학계획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여행계획은 정말 엄청 일찍들 하더라구요.
    방학되면 약속이나 한듯 다들 여기저기 여행떠나고..
    한편으론 다 돈하고 직결된거니
    절약하면서 누릴걸 누리려면 어쩔수 없겠다 싶기도 하고.

    닥쳐서 하는게 생활화된 저와 저희가족은^^
    알면서도 그렇게 독일화되지는 않더라구요.
    마음내키는대로, 가끔 일탈도 좋을텐데
    일탈의 짧은 재미보다는
    독일사람들한텐 계획을 성취할때의 기쁨과
    안정감이 더 좋은가봐요.

    그리고 독일사람들 대체로 융통성 없고, 곧이곧대로
    시키는거, 해야하는거 참 잘해요.
    국제적인 사업에서 재촉 안해도 계약서대로 착착 하는
    좋은 파트너일거라고 생각해요. 약속을 잘 지키니까.
    (무역은 안해봤지만 박람회통역 경험상..^^)

    이탈리아랑 정말 안맞는? 정 반대의 성향같아요.
    독일에서 길을 물어보면
    대부분 아주 정확히 가르쳐주거나
    몰라서 미안하다고 정직하게 얘기하는데,
    개인적으로 이태리 갔을때
    사람들은 너무너무 친절한데 다 엉터리로 가르쳐줘서
    깜짝 놀란적이 있어요. 지도도 자세하지 않고.

    독일은 이탈리아를 사랑하지만
    너무 중구난방이라 맞지않고,
    이태리는 독일의 완벽함을 좋아하지만
    여유없고 답답해서 싫어한다는 말을
    독일친구들한테 들은적 있어요~

    덛붙이면
    독일에서 외국인이 차별당하는 이유중 하나가
    독일 일상생활에서의 규칙들을
    외국인들이 잘 몰라서
    혹은 알면서도 어기기 때문이기도 해요.
    우리도 그렇죠. 조선족과 중국에 관한 이미지도 그렇고.

    그리고 외국도 어차피 사람사는 곳이라
    이유없이 외국인을 차별하는 사람들은
    교육수준이 높지않은 경우가 많구요.
    살면서 외국인을 가까이 경험한적 없어
    두려움이 있어 반감을 갖고있는 경우도 많죠.

    독일사람들도 친해지면
    정말 정도많고 살가와요.
    꼼꼼히 생일이며 명절 잘 챙겨주고^^

  • 18. ^^
    '17.9.6 4:25 PM (84.170.xxx.238)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독일친구들이 처음 호텔해서 씻고
    밖에 나갈때 마리오가 셀카봉들고서
    나가자. 싸우러(혹은 싸움터로)^^ ! 밖으로! 서울속으로! 라고 했어요.
    싸우러.. 라는 표현은 방송에서는 오해받을수 있어서 빼지 않았을까. 싶어요.
    낮선땅에서 그만큼 잘 헤쳐나가보겠다는 의지가 엿보이지만ㅎㅎ

    그리고 쌍안경.ㅎㅎ
    사실 DMZ가서 북한을 보러 가져온거지
    상식적으로 사냥터도 아니고, 목적지 찾으려고
    독일에서부터 쌍안경을 들고간건 아닐꺼라 믿어요.

    독일에도 패션, 옷차림에 TPO가 있어요.
    단지 보여지는 아름다움에 치중한 TPO가 아닌
    기능과 효율성에 치중한 패션 TPO가 있어요.ㅋㅋ
    비오는날엔 우비,방수바지에 장화 필수,
    자전거탈때 헬멧, 바퀴에 반사판, 앞에 조명등, 뒤에 빨간 반사판.
    일단 기능성 효율성 짱이면
    깔맞춤이고 예쁜거는 무시되는 경향이.. ㅎㅎ
    그래서 이태리사람들이 비웃어요. 옷 못입는다고ㅋ

  • 19. ^^
    '17.9.6 4:34 PM (84.170.xxx.238)

    깨알같은글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점세개님,
    독일사람들 진짜 규칙이랑 계획, 정돈된거 좋아하고
    그렇게 일상이, 일생이 돌아간다고 봐도 무방해요.^^

    한 예로, 아이있는 독일가정은 아마 요즘
    내년 여름방학 여행계획 세우고 있을꺼에요.
    빨리 예약해야 저렴하기도 하고
    늘 내년 후년 학교 방학계획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여행계획은 정말 엄청 일찍들 하더라구요.
    방학되면 약속이나 한듯 다들 여기저기 여행떠나고..
    한편으론 다 돈하고 직결된거니
    절약하면서 누릴걸 누리려면 어쩔수 없겠다 싶기도 하고.

    닥쳐서 하는게 생활화된 저와 저희가족은^^
    알면서도 그렇게 독일화되지는 않더라구요.
    마음내키는대로, 가끔 일탈도 좋을텐데
    일탈의 짧은 재미보다는
    독일사람들한텐 계획을 성취할때의 기쁨과
    안정감이 더 좋은가봐요.

    그리고 독일사람들 대체로 융통성 없고, 곧이곧대로
    시키는거, 해야하는거 참 잘해요.
    국제적인 사업에서 재촉 안해도 계약서대로 착착 하는
    좋은 파트너일거라고 생각해요. 약속을 잘 지키니까.

    이탈리아랑 정말 안맞는? 정 반대의 성향같아요.
    독일에서 길을 물어보면
    대부분 아주 정확히 가르쳐주거나
    몰라서 미안하다고 정직하게 얘기하는데,
    개인적으로 이태리 갔을때
    사람들은 너무너무 격없이 친절한데 다 엉터리로 가르쳐줘서
    깜짝 놀란적이 있어요. 지도도 자세하지 않고.

    독일은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을 사랑하지만
    너무 중구난방에 정돈되지않아 맞지않고,
    이태리는 독일의 완벽함을 좋아하지만
    센스가 없어 싫어한다는 말을
    독일친구들한테 들은적 있어요~

    덧붙이면
    독일에서 외국인이 차별당하는 이유중 하나가
    독일 일상생활에서의 규칙들을
    외국인들이 잘 몰라서
    혹은 알면서도 어기기 때문이기도 해요.
    우리도 그렇죠. 조선족과 중국에 관한 이미지도 그렇고.

    그리고 외국도 어차피 사람사는 곳이라
    이유없이 외국인을 차별하는 사람들은
    교육수준이 높지않은 경우가 많구요.
    살면서 외국인을 가까이 경험한적 없어
    두려움이 있어 반감을 갖고있는 경우도 많죠.

    독일사람들도 친해지면
    정말 정도많고 살가와요.
    꼼꼼히 생일이며 명절 잘 챙겨주고^^

  • 20. ^^
    '17.9.6 4:34 PM (84.170.xxx.238)

    아 그리고
    독일친구들이 처음 호텔해서 씻고
    밖에 나갈때 마리오가 셀카봉들고서
    나가자. 싸우러(혹은 싸움터로)^^ ! 밖으로! 서울속으로! 라고 했어요.
    싸우러.. 라는 표현은 방송에서는 오해받을수 있어서 빼지 않았을까. 싶어요.
    낮선땅에서 그만큼 잘 헤쳐나가보겠다는 의지가 엿보이지만ㅎㅎ

    그리고 쌍안경.ㅎㅎ
    사실 DMZ가서 북한을 보러 가져온거지
    상식적으로 사냥터도 아니고, 목적지 찾으려고
    독일에서부터 쌍안경을 들고간건 아닐꺼라 믿어요.

    독일에도 패션, 옷차림에 TPO가 있어요.
    단지 보여지는 아름다움에 치중한 TPO가 아닌
    기능과 효율성에 치중한 패션 TPOㅋㅋ
    비오는날엔 우비,방수바지에 장화 필수,
    자전거탈때 헬멧, 바퀴에 반사판, 앞에 조명등, 뒤에 빨간 반사판.
    일단 기능성 효율성 짱이면
    깔맞춤이고 예쁜거는 무시되는 경향이.. ㅎㅎ

    그래서 이태리사람들이 비웃어요. 진짜 옷 못입는다고ㅋ

  • 21. ,,,,,,,
    '17.9.6 5:59 PM (125.130.xxx.15)

    어서와 좋아요...

  • 22. 독일
    '17.9.9 1:15 AM (59.13.xxx.220)

    독일 매력있네요 ㅎㅎㅎㅎㅎㅎ
    좋아요~

  • 23. ...
    '17.9.23 9:12 AM (219.254.xxx.151)

    어머나!!!깨알번역 넘넘 훌륭합니다!!! 정말감사해요~~~덕분에 잘이해가 안되던부분이 이제야 속이시원해지네요 쌍안경을왜들고왔을까?했거든요
    전 이번에 독일편을 처음봐서요 앞으로 시청하는대로 5편까지 원글님 깨알통번역때문에 시청이 더재미있을듯해요 너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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