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5개월 아가 애셋 육아중인 신랑 친척누나에게 맡긴다면?

조회수 : 2,359
작성일 : 2011-09-03 13:01:08

저는 지금 임신막달이라 집에 있고요..

신랑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지금 화장중이셔요..곧 장지에 가신다고 하네요..

 

 

저는 직장에 계속 나가야하고

출산휴가 3개월 육아휴직은 길면 3개월 정도 할수 있을거 같아요..

 

그래서 항상 제가 직장에 다시 나간후의 육아가 걱정되는 상태인데..

저는 아파트에 베이비시터분을 찾을 생각이였거든요..

아이를 다 키워놓으신(고등학생이나 대학생쯤) 동네 인상좋은 아주머니께 맡길 생각이였는데...

 

저희 집 근처에 신랑 사촌누나가 살고 있는데

어제 장례식장서 신랑과 이것저것 얘기하면서

사촌누나가 흔쾌히 "나한테 맡겨!!!" 얘기하셨나봐요...

사촌누나는 애가 셋인데(초등학생, 유치원, 3살 아이)

아기를 엄청 좋아하신데요...

 

 

어제 얘기후에

지금 남편과 시어머니는 사촌누나가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신것 같은데...

시어머니도 사촌누나가 육아해주는걸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가

가까이서 그 누나를 봐오시고(남편역시)

인품이 좋으신가봐요(저는 몇번 못뵈서 잘 모르거든요)..

 

 

아마도 제 생각에 애를 셋 나으신걸 보면 애를 굉장히 좋아하시는거 같고요....

인품도 좋다하니 다 좋은데...

저는 애셋인점이 가장 걸리네요..

그리고 한참 엄마손이 많이 가능 초등학생, 유치원, 3살 아이라니 더더욱 그렇고요...

적어도 아침 8시에 맡겨서 저녁 7시(빨라도)에 찾아오는 형태로 해야하는데...

아무리 학교보내고 유치원보내고 어린이집 보내도

그 아이들 셋만으로도 에너지가 너무 딸리실것 같아요...

 

그래서 제 아이는 사실 개인탁아로 많이 안아주고 신경써야할게 많을거 같은데

그 사촌누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신경이 많이 못갈거 같기도 하고요...

또 급여문제도 그렇고요...

요즘 전일로 맡기면 140이나 150은 드려야할텐데...

에너지가 100% 우리아이한테 못가는 상황에서 140-150을 챙겨드리는것도 힘들거 같고..

신랑쪽 친척분이라 더 저도 어려울거 같고요..

 

남편이랑 시어머니는 지금 엄청 긍정적으로 얘기하고 있는것 같아

일단 제가 더이상 얘기를 많이 진행시키지 말고

돌아와서 다같이 상의해보자 얘기해놓은 상태인데...

82님들의 의견은 어떠세요?

IP : 114.201.xxx.11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3 1:05 PM (211.235.xxx.158)

    저라면 다른 데다가 맡기겠어요.
    사촌 누님 집에도 애들이 많은데 신경이 많이 쓰일 것 같거든요.
    돈은 돈대로 들고, 아쉬운 점은 제대로 말하지 못할 것 같아요.
    굳이 누님에게 맡겨야 한다면, 아이가 4-5살 쯤 됐을때 부탁드리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 원글님 제목이 틀리게 되어 있어요. "육아죽인" 그래서 깜짝 놀라서 클릭했답니다)

  • '11.9.3 1:07 PM (114.201.xxx.114)

    감사해요...급 수정 들어갔습니다. ㅠㅠ 제가 맘이 너무 급했나봐요

    좋은 의견 감사드려요...저도 그런생각인데..... 가족들이랑 많이 상의해봐야겠어요..

  • 2. 플럼스카페
    '11.9.3 1:07 PM (122.32.xxx.11)

    저 애 셋입니다.
    그 사촌 누나께서 혹시 형편이
    아이 봐 주고 사례비 받으시는게 가정경제에
    도움이 많이 되시는 분일까요?
    저는 저희 아이 셋 보는 것만 해도 너무 힘들거든요.
    그 분이 인격적으로 아무리 좋은 분이어도
    저렇게 아롱이 다롱이 어린 아이들과
    함께 키운다면 원글님 아기한테 소홀하시 십상입니다.

    전에 제가 시이모님이 제 산후조리 하시겠다기에(물론 비용 드리고요),
    그걸 시아버님이 말씀 하시기에 일언지하에 거절했어요.
    무슨 조리가 되겠어요. 맘이 안 편한데...

    원글님 거절하시라고 권합니다.
    그냥 내 아이만 집중해서 봐 주실 분 구하세요.

  • 3. ..
    '11.9.3 1:08 PM (125.152.xxx.36)

    제목......^^;;;;

    저도 윗님 댓글에 공감해요.

    다른 곳 알아 보세요......그집도 아이들이 어려서 감당하기 힘들 것 같아요.

    원글님 생각처럼 아이들 다 키우신 연륜 있으신 분에게 맡기세요.

    그게...나중을 위해 서로서로 좋을 것 같네요.

  • 4. 절대 반대..
    '11.9.3 1:08 PM (221.139.xxx.84)

    어떤 베이비 시터를 맡기시더라도 일단 초등학생아래로 있는 아이 집에는 맡기시면 안됩니다.. 돈은 돈대로 나가고 내 아이에게 집중해주실수가 없어요..

  • 5. 결코 좋은 일이 아님..
    '11.9.3 1:09 PM (180.230.xxx.93)

    선의로 봐 주시겠다고는 하시나
    그 맘만 받겠다 하시고 님이 염려하는 것보다 더 안좋은 일들이 일어날 거예요.
    베이비시터를 알아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온전히 님 아이만 돌봐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이 너무 많기도 하지만
    친척이라고 결코 쉽게 생각했다간 얼른 그만 둘수도 없고
    님이 마음고생 심하게 할 것 같아요.
    시모.남편..뭘 몰라서 그럽니다..

  • 6. 그 급여로
    '11.9.3 1:09 PM (211.189.xxx.195)

    전문 시터 구하세요.
    그래야 원글님도 편하고 아이도 집중 케어를 받죠.

  • 7. 이 무슨소리
    '11.9.3 1:12 PM (211.55.xxx.115)

    유치원 아이 세살 아이 있는집에 애기를 맡기다니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돈은 돈대로들고 마음만 상해요....

  • 8. ...............
    '11.9.3 1:16 PM (115.86.xxx.24)

    3살도 애기인데...
    나중에 어린이집 보낼때나 부탁드리겠다고 돌려말하심이 어떨지...

    말을 못해 그렇지..
    그집 아기들은 엄마가 딴집 갓난아기 돌봐주는거 찬성하고 싶을까요?

  • 9. ㅇㅇ
    '11.9.3 2:05 PM (58.227.xxx.121)

    그 분이 괜찮다고 해도요..
    원글님 아기 그 집에 데려가서 그분이 돌보게 되면
    그분의 세살난 아기가 엄청 시샘하고 해꼬지할겁니다.
    친동생 본 아이들도 그러는데 친동생도 아닌 아기를 갑자기 엄마가 돌보게 되면 오죽할까요.
    그외에 다른 이유들은 윗분들이 다 말씀하셨고요.
    맡기지 마세요. 나중에 후회하실겁니다.

  • 10. ...
    '11.9.3 2:35 PM (125.177.xxx.148)

    저도 반대 의견입니다. 아무리 아이들을 좋아한다 하더라도 자기 아이가 셋이고, 그나마 막내가 세살이면 아직 너무 어린데 다른 아기를 또 돌봐준다는건 절대로 무리입니다.
    그집 아이들이 갓난 아기를 시샘할것도 불보듯 뻔하구요.

    그리고 다른 베이비 시터를 구하신다 하더라도, 아이가 최소한 중,고등학생 이상인 집이 좋습니다.아이들이 어리면 아무래도 자기 아이에게 신경이 가기 때문에 님 아이에게 집중을 하기 힘듭니다.

  • 11. 반대에요..
    '11.9.3 2:37 PM (211.228.xxx.143)

    저도 초등, 유치원, 네살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만,,,너무 힘듭니다..
    육체적 시간적으로도 힘들지만,,,
    한참 부시럭거리는 유치원생과 세살 아이틈에서 원글님 아이가 너무 힘들것 같네요..
    애들은 어울려키워야 면역력도 생기고 성격도 좋아지고...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건 한집 형제에 엄마가 직접 키웠을때 이야기구요..
    내 아이만 다른집 아이인데 똑같이 대한다는거 힘들겠지요..

    그냥 다른데 알아보시는게나을것 같아요..

  • 12. ..
    '11.9.4 4:18 AM (211.187.xxx.253)

    자기 아이 셋도 너무 힘들텐데....
    돌보겠다고 한 분도 욕심이 과하네요.

    절대 아니네요.
    그 집 아이가 있는데... 엄마와 아이 눈치 많이 보게 됩니다.
    전문 돌보미 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5 남편이 오랜만에 집에 왔는데. 20 에휴 2011/09/25 16,508
16454 이봉주 방짜유기그릇 어디서 사야하나요? 3 gpgp 2011/09/25 13,602
16453 집 빨리 매매, 팔리게 하는 방법 아시는 분~~ 5 미신이지만... 2011/09/25 9,356
16452 일요일 하루 묵으려는데 추천좀 해주세요 2 경주 숙박 2011/09/25 1,277
16451 큰 소라 고동 어떻게 드세요? 2 고소 2011/09/25 2,533
16450 에그팩 써보신 분 22 어떤가요? 2011/09/25 5,271
16449 네팔 주재 북한식당 ‘옥류관’ 한국인 첩보활동 운덩어리 2011/09/25 1,516
16448 급!) 어제 조개를 김치 냉장고에 봉지째 그대로 놓아두엇는데요... 4 지금 생각났.. 2011/09/25 2,113
16447 급질) 1가구 2주택이 되도 양도소득세는 2년이내 매도하면 괜찮.. 1 1가구 2주.. 2011/09/25 2,399
16446 엄기영 회계처리 실수로 선거보전금 3억 날려 7 세우실 2011/09/25 1,946
16445 급질)컴 고수님 도와주세요.!! 3 이럴경우.... 2011/09/25 1,221
16444 애정남이 필요하네요 8 2011/09/25 2,453
16443 고향 멀리 떨어져 살고 계신 분들.. 2 내 살던 2011/09/25 1,253
16442 뉴욕 여행 갔다왔어요. 6 푸우 2011/09/25 3,389
16441 인터넷으로 명이나물을 사볼까 하는데요.. 4 명이나물 2011/09/25 2,038
16440 피곤해요 된다!! 2011/09/25 1,181
16439 숙변 제거하는 파스퇴르 요구르트 이제 안 나오나요? 2 숙변 2011/09/25 3,285
16438 나가수에서 김경호 "나를 슬프게하는 사람들"부르는 장면입니다. 4 ㄱㄱ 2011/09/25 3,220
16437 서양인들도 쉽게 이혼 하는거 5 아니던데요 2011/09/25 4,382
16436 씨 바깥양방이 13 박영선 2011/09/25 5,295
16435 취미활동모임을 갖고 싶어요.. 1 ........ 2011/09/25 1,516
16434 미국에 소포를 보내려는데 소화제 넣어도 될까요 3 ^^ 2011/09/25 2,256
16433 여러 가지로 생각 많은 밤 ... 2011/09/25 1,310
16432 5살인데 가윗질도..젓가락질도 못해요.괜찮을까요? 5 사진 2011/09/25 3,598
16431 서울시장...박원순과 박영선 중 누구로 단일화 되길 바라십니까... 44 82는 어떤.. 2011/09/25 3,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