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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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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몰래 1억 가지고 주식하다가 8천만원 날렸어요

고마워동생 조회수 : 26,933
작성일 : 2011-08-31 12:23:22

 

 제목 그대로 남편 몰래 주식하다가 1억이 2200만원이 되었지요

 지난 7개월간 말도 못하고 끙끙대다가..친동생한테 연락해서 하소연도 할겸 만났지요

 참고로 동생은 예전에 주식해서 돈벌어서 영어학원 프랜차이즈 차렸거든요.

학원 수업이 끝나고 울면서 남동생하테 이야기 하니..

막 화를 내면서 왜 그런짓을 하냐고 절대 하지말라고 약속하라고 하고

남은 돈 모두를 자기한테 보내라고 자기가 그 돈으로 투자해서 되찾아 주겠다고 하고..

솔직히 그냥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남은 돈 모두를 보냈거든요..

 

그런데 2달이 지난 어제 저한테 전화가 왔네요

진짜 목숨걸고 벌었다고..지금 계좌로 돈 보낼테니 다신 주식따윈 하지말라면서..

9400만원을 송금했네요..

그 짧은 시간에...이렇게 만든 동생의 능력도 놀라웠고 너무 맥이 탁 풀려서 또 울고...

동생이 짧은 시간에 선물거래로 만든거라고..절대로 주식의 주짜도 쳐다보지 말라고..

자기가 못해서 안하는줄 아냐고..탐욕의 덫이 보이기 때문에 안한다고..

 

 

너무 미안하고 안도의 한숨에 울고 너무 고맙다고 몇번이고

이야기했네요..

 

그래서 도합 1억1천 600만원..

 

당장 남편 계좌에 입금하니..

뭣도 모르는 남편이 저보고 주식 잘한다고...

 

그냥 계속하지 그래..

 

그 한마디에 또 그냥 울었습니다..

 

동생한테 한없이 고맙rh

IP : 60.196.xxx.190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31 12:26 PM (211.49.xxx.211)

    주식에 주짜도 모르는 사람인데..
    두달사이에 그렇게 많이 벌 수도 있어요?(정말 눈튀어 나올뻔~^^)
    동생분 정말 대단하네요~ 업고 다니셔야 겠어용

  • 2. 알고지내자
    '11.8.31 12:27 PM (14.42.xxx.107)

    동생 연락처좀.... ^^;;;;;;;;;;;;;

  • 제이엘
    '11.8.31 12:34 PM (203.247.xxx.6)

    본문 읽으면서 저도 이렇게 댓글 달려고 했던';;; ㅋㅋ

  • ..
    '11.8.31 1:32 PM (125.152.xxx.193)

    ㅋㅋㅋ

  • 나도...
    '11.8.31 4:34 PM (211.215.xxx.39)

    동생 삼자!

  • 나도 오빠삼자
    '11.9.1 1:13 AM (121.144.xxx.82) - 삭제된댓글

    어릴때 헤어졌던 오빠를 여기서 만나네요

  • 3. ..
    '11.8.31 12:27 PM (220.149.xxx.65)

    동생분이 거의 인생을 걸고 님 도와준 겁니다

    선물 잘못되면 인생 쪽박나는 거 아시죠?
    그 프랜차이즈니 뭐니 다 날릴 수 있는 거에요

    동생분한테 감사하다고 하시고
    동생분 말처럼 다시는 주식하지 마세요.

    또 동생분 인생 걸고 싶지 않으시면요

  • 4. ㅁㅁ
    '11.8.31 12:30 PM (122.32.xxx.93)

    1억을 하시다니.... 용감하시네요.

  • 5. 앱등이볶음
    '11.8.31 12:30 PM (61.33.xxx.22)

    이 글 보고 선물하시는 분 안계시면 좋겠네요.
    저는 일단 한 번 해보겠습니다

  • 하하
    '11.8.31 11:49 PM (173.165.xxx.220)

    이런 유머 너무 좋아요 센스 짱~~

  • ㅋㅋ
    '11.9.1 1:13 AM (121.144.xxx.82)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

  • 햄볶아요
    '11.9.1 3:21 AM (124.51.xxx.149)

    ㅋㅋㅋㅋㅋ

  • 6. ..
    '11.8.31 12:31 PM (110.13.xxx.156)

    혹시 동생분돈 아닌가요 지금 주식 고수들도 선물로 2200에서 두달동안 그정도 회복하기 힘들텐데요

  • 7. ㏂♥♣♥♣㏘
    '11.8.31 12:31 PM (99.147.xxx.30)

    허허허
    돈벌기 이렇케 쉬운건가요?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기다리는동안 계속 주식투자하시고요.

    동생부부와 서울역대합실에서 새우잠자는 날이 멀지 않았슴니다.

  • ..
    '11.8.31 3:11 PM (221.138.xxx.205)

    정말사람이 나빠요

  • 8. 고마워동생
    '11.8.31 12:32 PM (60.196.xxx.190)

    절대로 이제 주식은 쳐다도 안볼겁니다.
    정말 주식은 악마의 게임이라는 것 뼈저리게 느꼈서요

    주위에서 돈번 사람들 이야기에
    좋다는 정보 듣고 투자해서
    7개월간 7킬로 빠지고

    삶의 의욕도 없고
    다시는 안할겁니다..

  • 9.
    '11.8.31 12:33 PM (110.8.xxx.187)

    오늘 왜 이러나요- 옥션쿠폰글은 까페가입유도하고, 이 글도 그닥 진정성있어 뵈지 않네요-

  • ..
    '11.8.31 12:34 PM (110.13.xxx.156)

    그쵸 왠지 진실 같지 않아요

  • '11.8.31 12:36 PM (115.139.xxx.37)

    Q:
    남은돈 2200만원을 동생 계좌로 송금함.
    동생이 그 돈을 불려서 9400만원을 누나 계좌로 송금함
    그렇다면 현재 누나 계좌의 돈은 얼마나 남아있는가?

    A:
    9400만원. (2200만원은 이미 동생한테 송금한 돈이므로)

    근데 원글에는 이 두개를 합해서 1억1천600만원이라고 셈을 해놨음.

    여기서 눈치 챌 수 있죠 ^^

  • 낚시에 99.99%
    '11.8.31 12:44 PM (121.162.xxx.111)

    그 정도로 선물에 감각이 있다면
    누나돈 2200만원 가지고 깔짝일 것이 아니라
    2억 가지고 20억도 만들었겠네요.
    이번 장의 변동성이 얼마나 컸는데요.

  • 의문점
    '11.8.31 8:31 PM (118.217.xxx.83)

    저도 읽으면서 돈계산이 맞지 않는거 보이던데요???
    스토리 꾸미느라 정신팔려서 동생한테 남은 돈 송금한 거 까먹었나봐요 ㅋㅋㅋ

    낚시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해야지 원 ... 저질낚시

  • 10. 미네랄
    '11.8.31 12:44 PM (58.239.xxx.84)

    저두 윗님처럼 댓글달려고 했네요,,

  • 11. gmdma
    '11.8.31 12:51 PM (121.167.xxx.68)

    이제 자게에 사진도 쉽게 올릴 수 있는데.. 계좌 사진 하나...저번처럼요.
    저번에 돈 벌었다는 얘기 결국 낚시로 밝혀졌던가요?

  • 12. ..
    '11.8.31 1:11 PM (121.139.xxx.226)

    말이 앞뒤가 안맞기는 하네요.
    남편 몰래 주식하다 다 날렸다면서 나중에 돈 넣어주니 주식 잘한다고 계속하라고 했다니
    그럼 남편도 주식한다는거 알고 있었다는 말이 잖아요.

  • 13. ㅎㅎㅎ
    '11.8.31 1:14 PM (182.209.xxx.241)

    예리한 님들...ㅋㅋㅋ

  • 14. 클로이
    '11.8.31 1:27 PM (58.141.xxx.46)

    남은돈 2200을 보내고
    동생분이 9400을 보내셨다면
    그냥 -600이 되는거지 왜 1억1600이 되는지 이해불가..

  • 15. 5천
    '11.8.31 1:30 PM (211.244.xxx.65)

    제 지인이 님 동생처럼 주식으로 대박 전문가급 아니 전문가로 봐도 무방합니다 10년동안 5백으로 7억을 벌었으니...
    주식은 2천만 들고 하라네요.. 조금씩 손에 쥐고 하는거지 많은돈을 주식시장에 박아 놓는것은 아니라고..
    그분은 지금 5천으로 하고 계세요... 한달에 10%~15% 수익 나면서 그 돈으로 생활하고 그 벌은 7억 부동산에 박아놓고..

  • 16. ㅉㅉㅉ
    '11.8.31 2:32 PM (121.165.xxx.212)

    원글님 더하기 빼기를 못하시는거 같은데,,,돈 잃은거 당연한거 같으니,,주식하지 마세요..

  • ㅋㅋㅋ
    '11.9.1 10:10 AM (210.160.xxx.168)

    아 정말 님 센스 짱이예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7. ㅅㅅ
    '11.8.31 2:41 PM (58.226.xxx.217)

    ㅎㅎㅎㅎㅎㅎ

  • 18. ,,,
    '11.8.31 2:57 PM (118.176.xxx.42)

    선물하지 마세요 유혹하는 글이네요 .... 서울역에 예전에폭탄 터트린 사람 알죠?
    폭락해서 돈벌어볼려고....그런글이예요...남동생이 누나 죽을까바 그냥 준돈같은데요? 돈버는사람은 소순데 너무 웃겨요....

  • 19. ,,,
    '11.8.31 3:05 PM (222.111.xxx.42)

    허황된 사람들 참 많네요, 온라인에는 특히.
    원글님..거짓말 자주 하다보면 현실과 거짓의 세계를 혼동하게 돼서 난감한 상황에 맞닥뜨릴 거에요

  • 20. 거짓
    '11.8.31 5:20 PM (180.68.xxx.159)

    원글님이 돈회복 했다면 정말 다행이네요..
    동생분도 수단이 보통이 아니고요..

    얼마전 제 아는 지인이 선물투자로 거의 100억 이상 날리고도 빚으로 몇억이라고 하더라구요..
    반 정신 나간 사람 같이 있었구요.. 하지만 잃은돈 회복하기위해서 또다시 주식에 손댈것 같아요..
    선물주식은 일반 사람들이 하는 주식이 아는듯 하네요...

  • 21. ...
    '11.8.31 5:59 PM (180.66.xxx.147)

    남은돈 2200을 보내서 9400을 입금해줬다면서 그럼 9400만원이지
    왜 거기다 2200을 더했을까요
    거짓말인거죠..

  • 22. 나비
    '11.8.31 6:45 PM (122.35.xxx.67)

    저도 글 읽으면서 첫번째 는 계산이 잘못되었다는 것.

    둘째 는 남편몰래 1억갖고 한 것을 남편계좌로 부랴부랴 보내고서... 남편이 잘한다고 계속 주식하라고 한 것.
    2000까지 까인것을 모른다면 1억이 1억1천600만원 되어도 그리 잘한다고 칭찬들을 성적은 아니지 않나요?

  • 23. ...
    '11.8.31 7:27 PM (124.5.xxx.88)

    동생분 능력이 놀랍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것은 그런 불세출의 주식 투자 실력을 갖춘 동생분이

    주식투자를 전업으로 삼는다면 전세계의 주식 투자황제인 워렌 버핏에 버금 가실 것이

    불을 보듯 뻔한데 애들 푼돈(?)이나 만지는 체인점 영어학원을 하고 계시다니 영 이해가 안됩니다.

    체인점 영어학원 차릴려면 적어도 10억원은 더 들텐데 원글님 돈 불려 주는 실력이면 2달이면

    10억이 40억~50억 될 것 아니겠어요?

    다시 2달 지나면 40억~50억이 150억~200억이 될테고 그 다은..또 그 다음...

    누가 보더라도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네요.

  • 24. 그냥
    '11.8.31 8:52 PM (114.204.xxx.224)

    파생시장의 선물 옵션 세상은 일상적인 세상이 아니에요, 실력이 된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근데 제로섬 시장이기에 실력없는 투자자는 엄청난 손실을 입었을 겁니다.

    문제는 그런 실력을 갖추기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거구요, 그렇지 못한 대부분은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요.
    동생분은 참 현명하고 실력도 좋으신 분이군요.

  • 25. ..
    '11.8.31 11:24 PM (14.32.xxx.197)

    계산 안맞는거야 글 쓰다보면 말이 앞뒤가 꼬여서 전후상황 설명이 명쾌하지 못할수도 있는거구요.
    2개월에 2200만원으로 9400만원 수익을 낸다는 것이 지금 같은 장에선 제법 가능도 하지요 뭐.
    다만 그런 수익이 지속되기 힘들다는 것이고 아무리 실력이니 뭐니 해도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불가능한거구요.
    그런 계산이면 수백억은 왜 못만드냐는 댓글도 있는데...산술적으로야 가능하지만, 그건 주식 안하는 사람들이나 하는 얘기구요.
    저같은 사람은 일억으로 천만원은 쉽게 벌지만 십억으로 일억은 자신 없습니다.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스케일이 있어요. 일억으로 볼 수 있는 손해는 감당가능하지만 십억을 날리면 인생 골로 가기 때문에 이성적 판단으로 투자 못하니까요.

  • 26. 경험자
    '11.9.1 12:14 AM (182.209.xxx.164)

    이글이 100% 진실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선물로 무섭게 돈 까먹어본 경험 있는 저로서는
    정말 '주먹을 부르는 글' 이라고 단언하고 싶네요. 나름 유능한 선물 전문가라는 분께 맡겼는데도 손해봤어요.
    동생분 정말 뛰어난 능력자이시네요. 아... 아까운 내 돈..

  • 27. 해남사는 농부
    '11.9.1 3:55 AM (211.63.xxx.132)

    원글님은 산수의 천재!
    2개월 전에 2200만원 동생에게 보내고 어제 동생에게서 9400만원 받았는데
    통장 잔고가 1억1천 600만원이 되는 것은
    범인들은 죽어도 풀지 못하는 천재들만의 산수임다.

  • 28. 웃긴다 정말
    '11.9.1 4:03 AM (124.55.xxx.133)

    이런 낚시글은 대체 누가 쓰는건지...

  • 29. 이런 낚시글
    '11.9.1 5:04 AM (178.201.xxx.70)

    이글이 말이 안되는 이유가 또 하나 있습니다.

    "남편 몰래" 주식을 하다가 1억이 2200만원이 되었는데...

    나중에 남편 계좌로 입금을 하니...

    "남편이 저보고 주식 잘한다고..."

    이게 말이 됩니까?

    남편 몰래 했는데.. 입금하니 알았다고????

    헐~~~

  • 30. 주식하다망한얘기
    '11.9.1 8:43 AM (41.137.xxx.203)

    윗글 상관없이 주식하다 망한얘기 여따가 하면 되는군요. 크크크 2500들고 4000만들었다가 재밌어 계속 들고 넣다뺐다하다 이제 쪽박차게생겼네요. 이런데다 글이라도 올릴수 있으니 속은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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