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솔직하게.. 먼저 챙기게 되는 자식 있으신가요?
아니면 무조건 맏이부터?
저는 솔직히 말하면..
같은 자식이라도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본인 맡은 일 열심히 하는 자식
저도 모르게 더 먼저 챙기게 되던데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요..
1. 그래서
'16.2.26 10:15 PM (175.126.xxx.29)자식을 딱 하나만 낳았어요......
자식이라고 그거 모를까요...2. 전
'16.2.26 10:17 PM (112.152.xxx.85)똑같이 챙겨요
3. 전 아픈 손가락부터
'16.2.26 10:17 PM (211.43.xxx.6)성격 강한 애는 관심 가지면 싫어해서..
4. ,,,
'16.2.26 10:20 PM (175.113.xxx.238)그렇지 마요..저는 미혼이고 제가 결혼해서 애를 낳는다면 저희 엄마 교육법중에 무조건 닮고 싶은게 자식차별없이 키운거..??? 정말 이건 저희 엄마였지만 그래도 참 좋은 교육법이었다고 생각해요.. 저 제동생이랑 달리 저희 엄마 속 많이 썩혔거든요.. 동생은 거의 거져 먹기로 엄마가 키웠고 어릴때부터 저랑 달리 엄마 말 참 잘듣는 아이였어요... 지금은 엄마가 돌아가셨지만 가끔 지금도 그이야기 아버지 한테 해요.. 엄마 참 대단한 사람이었다고 고집세고 내마음대로 해버리는 성향이 있던 아이라서 나 키우기 참 힘들었을텐데 어떻게 단한번도 이쁨짓만 하는 동생이랑 차별없이 키웠을까 그런 이야기 하면 아버지가 웃으시더라구요.
5. ..
'16.2.26 10:21 P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완전! 공평하게 키웠다고 주장하는 엄마 밑에서, 실제로는 차별받고 자란 딸인데요.
(아무리 말해도 인정 안하고, 나중에는 기억도 안난대요)
저도 자식 딱 하나 낳았거든요. 요즘 세상 살기 힘들고, 애들한테도 힘든세상이야~하지만,
제일 큰 이유는..나도 모르게 아이 차별할까봐.6. 부모라면
'16.2.26 10:26 PM (223.33.xxx.181) - 삭제된댓글무슨 고과 필요한 회사도 아니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놈 먼저 챙기게요?
저는 조금 더 부족한 자식한테 늘 맘이 쓰이곤 하지만, 형평성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뭐 그래도 자식들 입장에선 할말이 많겠지만요7. 밍기뉴
'16.2.26 10:29 PM (218.149.xxx.53)그런자식도 아닌자식도 내가 낳았는데...
왜그러세요......8. 다르게 공평하게
'16.2.26 10:30 PM (100.37.xxx.20) - 삭제된댓글아이들의 성향에 따라서 챙기려고 노력합니다.
아이가 둘인데 두 아이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들이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부분이 다르거든요.
한 아이는 제 남편 닮아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많이 크거든요. 그래서 우쭈쭈 해주려고 합니다.
한 아이는 우쭈쭈해주는거 관심없고, 맛난거 챙겨주면 모든게 오케이인 아이라서 그 아인 입을 행복하게 하는게 젤 중요하거든요.
내가 공평하게 두 아이를 똑같이 해주겠다. 라는 것은 결국엔,
내 기준이잖아요.
근데 내가 사랑하는 방법이 제대로 맞는 아이는 사랑받는다고 느끼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방법이 안 맞는 자식은 사랑받지 않았다고 느끼면서 클 수 있잖겠습니까?
아이들이 원하는 방법에 맞게 다르게 공평하게 사랑하는게 아이들에겐 젤 좋을거란 생각을 하면서 사는 엄마입니다.9. ...
'16.2.26 10:40 PM (175.113.xxx.238) - 삭제된댓글100.17님 말씀이 맞아요.. 애 성향 파악해서 그 아이에게 맞게 키우면 되요...저랑 제동생도 엄마가 약간 각각에 맞게 키운것 같아요..저희집 남매도 100.37님 집처럼 저는 엄마 성격을 강한 대신 나자신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스타일이었고 제동생은 먹는거..ㅋㅋㅋ 개는 지금도 엄마를 추억하면 항상 먹는걸 떠올리더라구요..
엄마가 해준거중에 어떤게 제일 맛있었다.. 저는 그건 별로 생각이 안들거든요..ㅋㅋ 그냥 엄마가 무조건 내편 들어주셨던거.. 내말에 귀담아 들어주고 그런부분들이 떠올라요..그냥 그 아이 성향에 맞게 키우다 보면 차별 받았다는 생각 안들거예요.. 그리고 차별 받고 크면 차별 받는 그아이도 트라우마가 생길테고 우애도 그다지 없을것 같고... 결국에는 부모님 손해일것 같아요..10. ...
'16.2.26 10:40 PM (175.113.xxx.238)100.37님 말씀이 맞아요.. 애 성향 파악해서 그 아이에게 맞게 키우면 되요...저랑 제동생도 엄마가 약간 각각에 맞게 키운것 같아요..저희집 남매도 100.37님 집처럼 저는 엄마 성격을 강한 대신 나자신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스타일이었고 제동생은 먹는거..ㅋㅋㅋ 개는 지금도 엄마를 추억하면 항상 먹는걸 떠올리더라구요..
엄마가 해준거중에 어떤게 제일 맛있었다.. 저는 그건 별로 생각이 안들거든요..ㅋㅋ 그냥 엄마가 무조건 내편 들어주셨던거.. 내말에 귀담아 들어주고 그런부분들이 떠올라요..그냥 그 아이 성향에 맞게 키우다 보면 차별 받았다는 생각 안들거예요.. 그리고 차별 받고 크면 차별 받는 그아이도 트라우마가 생길테고 우애도 그다지 없을것 같고... 결국에는 부모님 손해일것 같아요..11. 갓컴플렉스
'16.2.26 10:46 PM (121.148.xxx.157)왕도 군사령관, 회사 사장도 본인은 공평무사하다고 생각하죠. 부모라고 다를 바 없습니다.
그래서 카인과 아벨, 에덴의 동쪽이 나오는거고요. 사랑은 그게 남녀관계든 부모자식 관계든 민주주의가 아니죠.12. ....
'16.2.26 11:09 PM (124.49.xxx.100)보면 모자란 자식 먼저 챙기는 부모있고
자기 앞가림 잘하는 자식 이뻐하는 부모 있더군요
인간성 차이라고 생각해요13. 음
'16.2.26 11:21 PM (175.223.xxx.20)저도 그래서 둘째를 못낳겠어요. 제가 차별받았다는 이유로 엄마가 아직도 용서가 안돼요. 이게 또 은근 쌓이거 풀게 되더라구요. 말한마디 따스하게 안나오고 보기만해도 어릴적 받았던 상처들이 다 올라와서 지옥이 따로없구나 싶은 것이 서로를 위해 안보고 사는게 좋겠다 싶더라구요. 그래도 꼭 나쁜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기에 좋은점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니 돌아가셔도 그다지 크게 마음 아플것 같지 않아서 그거 하나 위로삼네요.
14. 음
'16.2.26 11:24 PM (175.223.xxx.20)자식이 낳는다고 다 좋은게 아니라 차별하는 순간 자식이 재앙이 될 수도 있는거에요. 편애받는 아이도 차별받는 아이 못지않게 상처 받는다는거 유의하시구요.
15. ㅇㅇ
'16.2.26 11:35 PM (112.221.xxx.202)제 부모는 못난이 형제들을 더 잘 챙기더군요. 어릴 때부터 큰아이라고 자전거 축구화 사달라는 건 뭐든지 다 사주었죠. 전 멍충이 같이 부모 힘들까봐 뭐 사달라는 소리를 않했어요. 그냥 전교1등하면 좋아하실길래 공부만 열심히 했지요.
나이들어 저희 부모는 우는 아이인 백수인 우는 아이에게는 큰 아파트와, 차를 사주고, 저에게는 너는 늘 안 사줘도 되는 아이가 되어 있었어요. 종국에는 큰아이의 자식들 유학비용까지 주고 저에게 줄 것이 없으니 거짓말을 하시더군요. 거짓말로 저를 가지고 노는 모습보고 정이 떨어져 저는 부모하고 연락을 끊어버렸네요. 당신의 사랑하는 자식과 잘 살으라고..16. 최대한 공편하게 하려고해도
'16.2.26 11:40 PM (211.245.xxx.178)꼭 서운해하는 녀석이 있더라구요.
그때 그떄 대충해요.
그런데 아들이 그런 면에서는 좀더 무딘거 같아서 딸아이에게 좀 신경을 더 쓰는거 같아요 저는
엄마가 아들 딸 차별해서 키워서 전 오히려 딸을 더 챙기는 습관이 생긴것도 같구요.17. 그러니까요
'16.2.27 3:33 AM (221.138.xxx.184)그런데 본인은 왜
성실하고 책임감있게 본인 맡은 일 열심히
안 하시나요?
본인도 그게 좋고, 또 그게 좋은 것인 줄은
안다니 참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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