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니어그램 9번 타입 있으신가요?

... 조회수 : 4,333
작성일 : 2015-08-27 15:28:59
조정형 (the mediator) 9타입
 기본성향

갈등을 회피함으로서 우유부단해진다
자기 주장과 자기 방식대로 일을 처리하기보다는 조화를 중시하는 이들을 다른 사람의 어떤 고민이라도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이해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거나 상대방에게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하는 등의 권력 지향적인 것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대신 상대방을 솔직히 수용하는 포용력과 상대방의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가를 생각하는 상냥한 마음씨를 갖고 있다. 자기 의견보다 타인의 희망을 우선할 수 있고 상대방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에 공감할 수 있는 재능도 갖고 있다. 이들의 언동은 부드럽고 상냥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은 이들에게 안정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이들의 집착은 갈등을 회피하는 것이다. 이러한 습성에 의해 이들은 일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잘 정하지 못하고 곧 착수해야 할 일이 있어도 옆길로 새서 중요하지 않은 일을 우선적으로 하기도 한다. 또한 시간이 많을수록 일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타인의 생각에 자신을 맞춘다 
자신을 잊어버릴 수 있는 이들은 타인의 생각에 자신을 맞추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 타인의 관심을 자신의 관심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들은 상대방의 시점에 쉽게 동화되어 어떤 주의주장도 긍정적인 측면을 먼저 보게 된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사물에는 긍정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자기보다 타인의 희망이 절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어는 순간에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렇게 결단을 내려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면 이들은 자신을 상대방에 맞추거나 완전히 거부하는 양자택일의 결단을 내린다.

한번 결정한 일을 고집하고 타성을 좋아한다 
이들은 가장 완고한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들이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고 해서 누구도 결단을 재촉할 수는 없다. 이들은 압력을 가하면 가할수록 완고해지고 행동을 거부한다.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주지 않고 자기 의견을 받아주지 않는 것에 대한 분노를 행동거부라는 형태로 드러내는 것이다. 결단이 정말 어려운 경우 이들은 표면적으로 상대방에게 맞추는 결단을 내리게 된다. 일단 결단을 내리면 이들은 완고하게 그 입장을 붙들고 늘어진다. 이런 태도는 그 결단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 결코 아니다. 결단 따위는 내리고 싶지 않았지만 주위의 압력 때문에 입장을 정하고 만 것이다. 그러면서 이러한 자신의 연약한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고집쟁이가 되는 것이다.이런 사실들은 어떠한 입장에도 찬동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이들의 성향을 잘 드러낸다. 그리고 이러한 성향이 공평한 중재자,중개자로서의 이들의 자세를 만들어 낸다.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나태함에 대한 유혹이다. 이들 중에는 내적 갈등을 싫어하기 때문에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의 습득에 게으른 사람들이 많다. 새로운 것은 인간에게 항상 갈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에 대해서도 확실한 동기부여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한 방향을 향해 달려갈 수도 없다. 생활 자체가 시간의 흐름 속에 맡겨져 버리고 만다. 결단 내리는 것에 대한 불안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습관화 시키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타성으로 일을 마무리하면 되는 것이다.

타인의 생각, 감정을 공감할 수 있지만 자신의 내면은 자각하지 못한다 
이들은 온화함 속에 분노를 감추고 있다. 폭발할 수밖에 없는 한계점에 도달 할때까지 아무말도 하지 않고 분노를 쌓아둔다. 이들이 완고한 태도를 겉으로 드러내며 행동하기를 거부하는 것은 이러한 분노의 간접적인 표현이다. 이들은 타인의 내면을 감지하는 데에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이러한 성향은 다른 사람들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여기며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인 동시에 자신의 주체성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이들의 결점이기도 하다.

 균형을 잃기 쉬운 포인트(함정) :자기비하

갈등을 회피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이들은 무사안일에 빠지기 쉽다.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말해야 할 때도 확실하게 말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맡긴다. 따라서 주위 사람들은 이들의 생각을 모르게 되고 그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생긴다. 이러한 문제점은 이들이 자기 비하라는 함정에 빠질때 발생한다. 자기 비하는 스스로를 대단한 인간도,중요한 존재도 아니라고 여기는 생각에서 나온다. 이 상태에서는 자신에 대해 애정을 가질 수 없다. 자신의 의지에 대해 자신감이 없고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활력을 타인에게 구하는 것이다. 이들은 애정을 가져야 할 대상이 바로 자기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확신에 의해 외부를 향해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타인과 접할 수 있게 되며 갈등 또한 받아들일수 있게 된다. 그리고 갈등이 예상되거나 마음에 상처를 받을 사람이 생길지 모른다 해도 해야 할 말을 확실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적극적 자기혁신 포인트

결단하는 습관을 기르고 우선순위에 따라 행동하자 
이들은 갈등을 피하려고 하는 집착이 있다. 그리고 자신을 변변치 못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집착과 잘못된 자기인식 때문에 생기는 가장 큰 문제는 결단이나 선택을 못한다는 점이다. 자신의 의견따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고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게 되면 반드시 어떤 갈등을 빚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은 타인에게 동화될 수 있는 능력을 선천적으로 지니고 있다. 때문에 모든 사람들의 의견이 정당하게 느껴지고 의견의 우선순위를 정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이들은 무엇보다도 결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결코 아무거나 괜찮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아무거나 괜찮더라도 결단을 내려 보는 것이다. 이렇듯 우선순위를 확실하게 정하려고 노력한다면 지금까지 자신이 얼마나 수동적이 자세로 살아왔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자신이 느끼는 위화감의 출처를 발견하자 
수동적 삶에 대한 자각은 자신에 대해 분노나 초조함으로 표면화된다. 분노가 드러나는 것은 이들에게 대단히 중요하다. 그것은 변화의 원동력이며 자신의 입장을 확실하게 정하기 위한 원천이 된다. 따라서 그렇게 화가 나지 않더라도 위화감을 느끼면 마음 속으로 화를 내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며 투덜거리거나 흥분하려고 노력해본다. 그러다보면 실제로 분노를 느끼고 있었던 자신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자신의 진정한 감정을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의 감정을 덮어 두고 있다. 갈등을 피하려는 집착은 태만을 초래한다.이들의 나태함은 신체적인 나태함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일은 잘해내지만 더 편한 길을 찾으려 하거나 의식을 집중시켜 일의 능률을 높일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도 이들의 나태함이다. 이들은 언뜻 보기에 일에 열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꼭 필요한 최저한의 노력과 신경밖에 쓰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신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습관이 일을 해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자신의 장점에 확신을 갖자 
이들은 이렇게 타인으로부터 타인의 의식과 활력을 얻어 정체된 상태에서 벗어날수 있다. 그러나 본질적인 자기 혁신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훌륭하고 가치 있는 존재로 여겨야 한다. 이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 주위 사람들이 자기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긍정적인 자기 이미지를 가져야 한다

IP : 112.170.xxx.24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7 3:30 PM (112.170.xxx.242)

    http://www.anylover.com/html/test.html
    테스트해 보실 수 있어요.

    어제 올라온 모든 게 다 버겁다는 글에 무지 동감했었는데
    거기에 동감하시는 분들 저랑 비슷한 타입이 아니신가 모르겠어요.

  • 2. ..
    '15.8.27 3:31 PM (112.170.xxx.242)

    어렸을적부터 일상의 작은 하나하나가 모두 버겁습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735231&reple=15082351

  • 3. 찰리호두맘
    '15.8.27 4:10 PM (182.229.xxx.32)

    제가상담학을 하면서 에니어그램을 했는데 제가 1번 날개를 쓰는 9번입니다 8번 날개였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
    확실히 갈등관계가 싫어 도망가고 싶어하고 남이 뭐라든 속고집대로 해서 자주 최악의 선택을 하곤합니다...ㅠㅠ

  • 4. 카렝
    '15.8.27 4:15 PM (118.220.xxx.62)

    이런 저도 해보니까 9번이네요.
    진단을 읽으니 제가 느끼고 있는 제 문제점과 상당히 잘 맞아떨어지는 듯.
    윗님 말씀하신 '날개를 쓰는' 것은 어디서 알아볼 수 있을까요?

  • 5. 퓨어코튼
    '15.8.27 4:19 PM (211.199.xxx.32)

    잘보고 갑니다

  • 6. ...
    '15.8.27 5:12 PM (61.74.xxx.243)

    예전에 강의 들으면서 테스트했을 때도 9번, 저 위의 테스트도 9번이네요. 우유부단, 게으름 다 해당되네요. 8번 날개를 쓰긴 하는데, 남편한테만 씁니다 ㅠ.ㅠ

  • 7. 찰리호두맘
    '15.8.27 5:19 PM (182.229.xxx.32)

    날개는 자기 유형의 양쪽에 있는 유형중에 점수가 더 좊은 쪽을 날개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8번 날개를 가진 9번은 훨씬 더 약점이 잘 보완 됩니다.
    1번 날개를 사람은 9번에다 1번의 까다로움까지 보태는 .....

  • 8. 자동차
    '15.8.27 7:10 PM (116.37.xxx.160)

    5년 전에 테스트했을때는 3과 7유형의 점수가 똑같았었는데 오늘 다시해보니 8유형이네요

  • 9. 메이
    '15.8.27 9:38 PM (116.40.xxx.214)

    이게 어떤 타입이라고... 쉽게 정의할 수 없는거 아시죠?
    어릴적엔 다른 타입이었지만 편안하게 살고자 바뀌는 경우가 많고,
    저도 원글님이 올려주신 테스트로 해봤지만
    너무 딱 잘라서 당신은 어떤 타입입니다 라고 답하는거 자체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애니어그램의 이상적인 인간의 모습도 각각 타입의 특징을 갖고 있으면서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라고 하잖습니까.
    나는 무슨 타입이다. 라고 스스로를 가두지 마시고,
    내게 이런 성향이 지금은 강하게 나타나는 구나 라는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어떻게 든지 언제나 변할 수 있는 존재니까요.
    애니어그램의 틀에 갇혀서 좋은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는 원글님의 가능성으이 길을 막지 않으셨음 합니다.
    더 많은 책을 읽어 보세요.
    애니어그램의 지혜라는 책이 좀 딱딱했지만 좋았고,
    내안에 접힌 날개 라는 책도 신부님이 쓰신 책이지만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깨달음이 있습니다.

  • 10. 전9번타입인데
    '15.8.27 9:54 PM (121.165.xxx.100)

    예전에 검사도 받고 몇주간 공부도 했었어요
    절 보면 어떨땐 그번호의아주나쁜방향으로 가고 있다가
    어떨땐 그번호의 아주 강한장점으로 발전해갈때가 있고요 내 유형을 안다는것은 간간이 나를 돌아볼때 어떤 지표가 되어주는거 그게 많은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어떤유형이 훌륭하다나쁘다라기보다 그인격성장수준에 따라 가장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이정표?지도?를 손에 쥐고 걸어가는 거ㅡ그거같아요
    전 9번이고 에니어그램 분석후 아 그랬구나 이후 삶이 많이 편안해졌답니다 ^^

  • 11. ..
    '15.8.28 12:37 AM (112.170.xxx.22)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메이님 특히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기운없이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체력을 위해 운동을 시작했고
    저를 좀 더 알기 위해 애니어그램 수업을 다음달부터 시작해요.
    시작 전에 테스트 삼아 인터넷에서 해봤더니..
    공감되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저 자신을 좀 더 알고. 숨겨놓은 감정을 좀더 표현하고
    결단할 때 결단할 줄 알며
    현명한 중년을 맞이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005 8살.. 구강호흡이요.. 3 고민 2015/09/11 1,247
481004 용팔이..간만에 끝까지 봤네요 2 .. 2015/09/11 1,848
481003 흔히 말하는왕따(아웃사이더)나 은따 등 이것은 철저히 개인의 문.. 3 renhou.. 2015/09/11 2,568
481002 삶은계란 올리브유에 비벼먹으니 맛있네요 4 ㄱㄱ 2015/09/11 2,654
481001 상비/ 하비는 절대 개선이 안되는거 같아요 2 2015/09/11 1,721
481000 조두순같은 악마같은 인간에게 법이 뭐 이래요? 7 아기엄마 2015/09/11 918
480999 펀드 환매해야 할까요? 2 모건 2015/09/11 1,741
480998 세계 1등 천재도 못들어가는 서울대 (펌) 17 아자아자 2015/09/11 5,158
480997 채워지지 않는 인간관계..어떡할까요 11 연희 2015/09/11 3,247
480996 갓난아기때 도망간 엄마 vs 11살쯤 암으로 죽은 엄마..어떤게.. 23 .. 2015/09/11 5,974
480995 추자현 이쁘네요 .. 5 뭐니 2015/09/11 2,932
480994 mbn긴급속보는 노인용이죠. 2 오늘 2015/09/11 999
480993 옷, 머리, 가방.... 고민하다 머리에 투자했어요 2 dd 2015/09/11 1,918
480992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2 ..... 2015/09/11 1,622
480991 2달된 아이냥이 잠자리 4 아기냥이 2015/09/11 928
480990 인터넷으로 옷샀는데 넘 허접한것이 왔어요 8 쇼핑 2015/09/11 2,252
480989 돈이란 검은 유혹 6 익명 2015/09/11 1,701
480988 인사 안하는 우리 딸 때문에 고민입니다...... 43 자식고민 2015/09/11 6,783
480987 부산74년 언저리도 모일까요 4 74 2015/09/11 943
480986 보통 학종과 교과전형에서 내신... 3 ㅎㅎ 2015/09/10 1,639
480985 이 정도면 저한테 관심이 없는 여자분이겠죠? 12 .. 2015/09/10 2,896
480984 게임하라고 하는 아빠 1 엄마 2015/09/10 761
480983 8 고민. 2015/09/10 1,504
480982 술과 음악과 책 모두 함께 있어요 2 전부다 2015/09/10 630
480981 연세드시면 어머니들 모피코트에 눈이 가나요? 13 .... 2015/09/10 2,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