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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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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박원순) 정책의 비일관성

길벗1 조회수 : 1,160
작성일 : 2015-08-25 14:47:57
 

진보진영의 위선 까기, 특히 박원순 까기 전문인 길벗입니다. ^*^

오늘은 서울시(박원순)가 벌이는, 그리고 벌이려는 정책들간의 모순(비일관성)과 박원순의 비양심에 대해 비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박원순의 아들, 박주신의 병역비리 사건의 진행상황을 잠깐 말씀드리도록 하죠.

양승오 박사님(피고)이 연세 세브란스 병원(박원순이 2012년 공개검증을 실시한 병원)에서 MRI 바꿔치기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증인으로 신청했던 당시 공개 검증시 MRI를 담당했던 세브란스 병원 방사선사가 4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이 방사선사는 벤츠를 사서 타고 다니며 1년에 두 번씩 가족여행을 다닌 것이 확인되었죠. 이에 의문을 느껴 양승오 박사측에서 연봉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으나 모른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이 방사선사는 이동통신사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대포폰 3개와 6개월 동안 1,500회 가량 통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누군지 모른다고 답변하는 어처구니 없는 증언을 했지요.

재판부는 피고측(양승오 박사)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보고 박주신을 소환하라고 검찰측에 지시했으나, 박원순측은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고 검찰을 통해 답변했다고 합니다.

박주신의 병역비리 의혹이 짙다고 주장하는 의사들이 서서히 늘어 나고 있는 반면,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하거나 박원순측에게 유리한 주장을 하는 의사(전문가)는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앞으로 5차 공판 등 수차례 더 공판을 거쳐 1심 판결이 나오겠지만, 이 지경이 되었는데도 박주신이 소환에 응하지 않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듭니다. (아니 이해할 수 있겠군요. 소환 당해 MRI를 다시 찍기도 전에 입 한번 벌리는 순간 병역비리가 들통 나게 될테니 절대 한국으로 들어올 수가 없겠지요)


이젠 본론으로 들어가 최근 서울시가 추진하려는  한강개발(여의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원순이 추진하겠다는 이 한강개발은 한강을 파리 세느강, 런던 템즈강처럼 자연 생태계·관광상업시설이 조화를 이룬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것으로 여의도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해 통합선착장을 짓고 수상교통과 한강 문화·관광의 허브로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18&sid1=101&aid=0003330527&mid=shm&m...

서울역 고가도로도 뉴옥의 하이라인 파크를 보고 와서 공중정원을 만들겠다고 경찰청과 문화재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0월부터 공사 강행을 공언하더니 이제는 세느강과 템즈강을 들먹이며 4천억을 쏟아 붇겠다고 난리네요. 언제는 자연친화적 한강을 만들겠다고 수중보도 없애고 콘크리이트 강벽도 허물겠다고 해 놓고.....

박원순은 오세훈의 한강개발에 대해 그렇게 비판을 퍼부어 놓고 이제 와서 오세훈보다 더한 돈을 들여 한강개발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오세훈이 한강주운 사업으로 여의도-아라뱃길 유람선 운행을 위해 양화대교 교각간의 거리 확장 공사를 할 때 박원순은 그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었지요. 그랬던 박원순이 이제는 유람선 운행을 위해 여의도에 4천억을 들여 선착장 등 수상시설을 만들겠다고 하니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저는 이런 한강개발이 바람직하냐 여부는 차치하고 서울시가 그 동안 추진하려 한 사업이나 방침과 역행하거나 상충되는 이런 사업이 어떻게 서울시에서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 사업은 여의도에 요트장이나 선착장 등 수상교통시설을 만들겠다는 것인데 이런 시설이 필요한 이유는 요트, 수상택시, 유람선, 수상스키, 오리 배 등을 운행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것들은 한강이 현재와 같이 수중보가 있어 항상 일정한 수심을 유지해야만 운행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한강에 녹조라떼가 발생했을 때는 박원순과 환경단체들은 수중보가 녹조의 근본 원인이라면서 신곡수중보 철거를 주장하고 철거를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한 쪽에서는 수중보를 철거하겠다고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여의도에 선착장을 만들어 유람선 등 수상교통을 활성화하겠다고 4천억을 투자한다고 합니다. 도대체 서울시민들은 어느 장단에 맞추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중보를 철거하고 유람선을 띄울 묘책이 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여의도에 4천억을 투자해 수상시설을 만들면서 현재의 잠실-여의도 간의 유람선 운행만을 염두에 두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여의도-아라뱃길(경인운하)를 통해 인천과 중국 동부 해안 항구까지의 운행도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적어도 아라뱃길을 이용해 인천까지의 유람선 운행은 계획에 있을 것이라고 보지요.

그런데 웃긴 것은 아라뱃길에서의 유람선 운행을 서울시가 허가를 내주지 않아 아라뱃길 건설이 완료된 지 4년이 지난 지금도 아라뱃길에서 유람선이 여의도까지 운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명박 정부가 아라뱃길(경인운하)을 건설하는 것에 엄청나게 반대했던 사람이지만, 2조3천억을 들여 이미 완성한 이 마당에는 그 2조3천억은 매몰비용으로 생각하여 기완성된 아라뱃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세워 아라뱃길의 경제성을 최대화시키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일환으로 인천-아라뱃길-여의도 유람선 운행과 아라뱃길 한강쪽 갑문 부근에 건설된 요트 계류장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보지요.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82465141

이명박 정부가 건설했다는 이유로 아라뱃길을 방치하고, 오세훈 시장이 건설했다는 이유로 세빛 둥둥섬을 4년째 놀리고 있는 것은 서울시장으로서 소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정치적 이유를 들어 서울시 자산이나 국가 자산을 낭비하는 직무유기라고 생각합니다.


여의도에 4천억을 들여 수상시설을 만들겠다고 하면서 수중보는 철거하겠다고 하고, 아라뱃길-여의도간의 유람선 운행은 반대하는 이 모순을 어떻게 보아야 하나요? 박원순은 슈퍼맨인가요? 현실의 역학을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개발한 것인가요? 아니면 아무 생각없이 내질러 놓고 보는 무대뽀의 전형인가요? 박원순의 똘짓은 언제 멈출지 모르겠네요. 임기가 2018년까지니 아직 한참 남았는데 박주신 병역비리가 본격적으로 언론에 노출되면 자진 사퇴해 이 뻘짓이 끝날 수 있으려나.....


IP : 118.46.xxx.1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5 2:50 PM (223.62.xxx.29)

    유감스러운 글이네.
    유감.

  • 2. 길벗1
    '15.8.25 2:55 PM (118.46.xxx.145)

    .../
    스토커 오셨군요?
    제 IP를 추적하고 계시던데 국정원 알바라고 한번 신고해 보시죠.
    국정원 알바가 이 정도 수준이면 우리나라 국정원도 꽤 수준이 높죠? 그쵸? ㅎㅎㅎㅎㅎ

  • 3. 쓸개코
    '15.8.25 2:58 PM (222.101.xxx.15)

    본인이 본인을 높이다니;;; 연세도 있으시지 않으세요?
    탱자님 비슷한 연배실것 같은데..
    저는 국정알바 아니라고 봅니다.

  • 4. ...
    '15.8.25 3:12 PM (103.10.xxx.34)

    IP : 118.46.xxx.145

  • 5. 입이 열개라도
    '15.8.25 3:32 PM (117.111.xxx.50)

    할말없죠. 지들도 쉴드치기 진력날것임
    전형적인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불륜
    내로남불. 얘들은 부끄럽지도 않나봄
    오세훈은 그나마 호황시절에 되도록 세금안쓰고 기업끌어들이려고나했지
    이시기에 오세훈보다 더한걸 벌려도 네네복종해주는것들이 있으니
    박원순 살맛나겠네요.

    이런애들이 있는한 우리나라는 후진국이죠.
    이런것들 그냥 침묵하며 봐넘기는것도 알게모르게 나라몰락하는거 방조하는 죄임

  • 6. 길벗님 홧팅
    '15.8.25 3:34 PM (218.38.xxx.245)

    궁금했던 재판 근황 잘봤구요 여의도 개발 조선일보에서 보고 뜨악했어요 사천억을 들이붓고 대통령 후보로 가는 길을 만들려는건지 ㅉㅉ 게다가 청계고가 공원화도 위험하다는데 왜 그리 하려고 고집하려는지 참 한심합니다

  • 7. 박주신나와
    '15.8.25 4:08 PM (125.138.xxx.168)

    지난번엔 강용석이 의원직 내놓으면서,
    대인배인척 용서해준다던 박원순..
    그렇게 어설프게 넘어갔지만
    이번에는 안될껄..
    그 방사선사는 더러운물에 담근발 그만 빼고
    지금이라도 양심선언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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