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소한 염치와 인격마저 팽기친 오세훈

해남사는 농부 조회수 : 1,854
작성일 : 2011-08-24 22:47:26

오늘 치러진 서울시 주민투표에서

오세훈이 시장직을 걸면서부터 신임투표의 성격을 가진 점에 대해

이론을 제기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서울시의 주민투표는

단순한 급식에 대한 상격뿐 아니라

오세훈의 서울시장직 진퇴를 묻는 신임투표라는 점 또한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신임투표는

투표의 결과가 나오는 즉시 효력을 갖는 것이 일반적인으로

오늘 서울시민의 주민투표에서 패배한 오세훈은

적어도 기자회견에서 사퇴의사를 밝히고

즉시 사퇴했어야 합니다.

그랬더라면 오세훈이 약속을 지키는 모습에서

그의 처지에 일말의 동정심과 신뢰를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세훈은 역시 한나라당스런 인물로서

조금도 부족하지 않은 면을 넘치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공개적으로 약속한 시장직 사퇴에 대해

한마디 언급 없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떠났습니다.

그렇게 정치인으로서 최소한 염치와 인격마저 팽개친 오세훈이

혹시라도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을

우니나라와 국민의 처지와 상황이 어떻게 될찌

상상만 해도 참으로 끔찍합니다.

 

정치인들이

천문학적 예산이 들어가는 대형사업에 집착하는 이유는

부정과 비리로 예산을 빼먹기 위해서입니다.

옛날에 제가 서울시의 작은 사업소에 있을 때

입찰에서 낙찰되는 금액의 10%가 공식적인 뒷돈이었습니다.

지금도 정부는 물론 지방정부까지

크고 작은 사업마다

규모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뒷돈이 오간다고 믿습니다.

물론 전부는 아닐지 모르지만

정치인과 예산ㅁ을 다루는 관료들 가운데

뒷돈을 거래하지 않는 사람들은 드물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세훈이 서울시를 천문학적 빚더미에 올려 놓으면서까지

재임기간 동안 100조가 넘는 예산을 주무르면서

불법과 비리가 전혀 없었다고 믿기지 않습니다.

월 수 천 만원을 버는 변호사로 살면서

(좀 괜찮게 나가는 변호사들이 월 수 천 만원 버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두 딸을 대학에 보내느라 허리가 휘었었다는 오세훈이

100조가 넘는 서울시 예산을 주무르면서

건당 수 천 억의 예산이 투입된 사업을 마구 벌이면서

소위 정치자금을 챙기지 않았다고 믿어지지 않습니다.

 

이제 오세훈에 대해

그동안 시민의 혈세를 한 강 물 쓰듯이 함부로 낭비하고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하면서 가려진 불법과 비리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두 딸 대학보내느라 허리가 휘었다는 자가

관계자들과 한 해 밥값으로 3억 5 천 만원을 써

한 끼 평균 36,300원의 밥을 먹고

이번 주민투표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600억의

지출하지 않아도 될 서울시민의 혈세를 쓰게 만들었습니다.

한필요하지 않은 사업을 벌이느라 한 해 1조 가까운 돈을 

마구잡이로 쓰는 것은 생각지 않고

한 해 600억 들어가는 아이들의 급식비용을 두고

자식들을 거지만믄다며 호들갑을 떨어대는 인간들을 보면서

역시 친일매국노들의 후손들이 다수인 한나라당과 조중동이 존재하는 한

우리와 우리 후손들은 그들의 노예적인 삶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이번 서울시의 주민투표과정을 통해 다시 한 번 절실하게 께달았습니다.

 

 

 

IP : 211.63.xxx.1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남사는 농부
    '11.8.24 10:51 PM (211.63.xxx.132)

    위 제목 중 팽기친에서 "기"는 오타로 "개"로 수정해야 하는데
    수정을 하려고 하니 수정단추가 나타나지 않아 수정하지 못했습니다.

  • 2.
    '11.8.24 11:14 PM (59.6.xxx.20)

    한 기회주의자의 말로!
    셀프 탄핵으로 이미 정치적 생명을 잃어버렸지만
    덧붙여 자기 관에 스스로 못질을 하고 있는 중...ㅎㅎㅎ

  • 3. 아까 표정을보니
    '11.8.24 11:37 PM (219.250.xxx.216)

    분하고 억울해서 죽어가더라구요.

  • 4. 웃음조각*^^*
    '11.8.25 12:00 AM (125.252.xxx.74)

    오늘 보니 정말정말정말 '가시오가피(가시오 오카다피)'는 착각했나봐요.
    자기가 눈물 흘리면서 시장직을 걸면 정말로 33%를 넘길 거라고 생각했나봐요.

    우와... 착각의 강에 가라앉았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57 대학생 아들 양복... 5 별이 2011/09/17 2,608
13456 점심 어떤거 드세요 들 9 2011/09/17 1,850
13455 누가 기프티콘 폰으로 전송해 주면 어떠세요? 15 흠.... 2011/09/17 2,316
13454 유모차 중고 사용해도 될까요? 4 유모차..... 2011/09/17 1,424
13453 어제 일본지진예언글.... 2 일본지진 2011/09/17 3,129
13452 영어 한 문장입니다 1 자메뷰 2011/09/17 968
13451 비염있는 아이들은 코세척이 소용없나요?? 8 화창한 날 2011/09/17 3,213
13450 아래 한글 한개만 알려 주세요 2 mmm 2011/09/17 1,209
13449 아기사랑 세탁기를 메인으로 쓰면 어떨까요? 4 세탁기 2011/09/17 2,600
13448 반포근처 치과 찾습니다.... 2 늦더위 2011/09/17 1,511
13447 어디서 사드세요? 8 고추장 2011/09/17 1,828
13446 방사능글싫어하는분패스요망)일본 2개월정도 가있을 사람에게 챙겨주.. 3 조언부탁 2011/09/17 1,690
13445 티아라멤버 은정 화장... 티아라 2011/09/17 1,971
13444 초등저학년 친구관계? 1 호호 2011/09/17 2,300
13443 남성 화장품을 여성이 써도 되나요 7 애플이야기 2011/09/17 1,632
13442 적금을 넣다가 중간에 계속 안넣었는데 만기되면 약정이자 받을 수.. 2 미도리 2011/09/17 1,849
13441 jyj 도쿄돔 공연 플레이어... 관심 있으신 분들 보세요 24 풍경 2011/09/17 2,360
13440 딸아이의 일본인 친구 내부피폭 2 75 ... 2011/09/17 11,650
13439 레벨업이 안되는데 불화로 2011/09/17 961
13438 중단없는 교육개혁, 곽교육감은 석방되어야 합니다. 6 잎싹 2011/09/17 1,160
13437 종신보험 연금으로 전환 3 잘아시는 분.. 2011/09/17 2,396
13436 시아버님 생신에 아픈 아이 데리고 가야할까요 18 효자병 2011/09/17 2,746
13435 다달이 150씩 친정에를 읽고....당신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2 정행자 2011/09/17 2,323
13434 급)MMS문자온것을 일본친구한테 보내야 하는데요 3 미도리 2011/09/17 1,254
13433 생각중인데...............여러분 생각은,,,,,,, 17 됄까요?? 2011/09/17 2,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