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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륜이란거 남일인줄 알았어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25,584
작성일 : 2011-09-02 13:13:07

안녕하세요.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여쭙고자 글남겨요.

친한친구가 있습니다.

몇일전에 우연히 얘기를 해보니 좀 이상하더라구요.

상황인즉..

 

솔로인 제친구가 같은 직장의 유부남이랑 관계가 좀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가까워서요.

그 유부남은 사내커플이예요..

한마디로 제친구 포함 셋이 모두 같은 직장인거죠.

부서는 달라도..

제친구랑 그 유부남은 같은 부서구요..

 

아직 결혼한지 2년도 채 안된 남자가..

결혼 괜히했다 후회한다..

밤늦게 제친구한테 카톡에 문자에 전화하고..

보고싶다 사랑한다 기타 등등

자세한 사항은 못쓰겠구요...

 

물론 제친구도 그 남자를 좋아합니다.

 

저도 결혼한 남편이 있는 여자이다 보니..

내난편도? 이런 무서운 생각이 들면서..

그 유부남의 와이프가 너무 안쓰럽네요.. 아무것도 모르는거 같은데..

 

직접적으로 제친구에게 만나지 마라란 소리를 못했어요..

자존심도 강하고 괜히 제가 나서면 기분나빠할까봐..

저한테만 얘기하는거 같은데...

저마저도 안들어주면 더 힘들어할까봐요..

그래도 더 관계가 복잡해질까봐 두렵습니다.

 

IP : 112.144.xxx.1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나물
    '11.9.2 1:17 PM (218.152.xxx.206)

    님 친구와 글쓰신 분은 이미 어긋난 사이에요.
    나중에 그 친구분이 유부남과 정리하고 새로 결혼하고 나서 본인의 과거를 일이리 다 아는데
    글쓰신분과 계속 연락하면서 남편 보여주면서 친하게 지내고 싶지는 않겠죠.

    그냥 지금 선에서
    나도 결혼한 사람이고 너를 이해 못하니 나중에 완전히 정리되면 그때 연락해라
    하고 선을 그으심이 좋을것 같아요.

    차라리 이 방법이 그 친구븐을 잃지 않으시는 거에요.
    나중에 일이리 하소연 들어주시다 보면... 고통스러우실꺼에요.

  • ..
    '11.9.2 1:26 PM (152.149.xxx.115)

    20대 여대생 두남자사이에서 불륜스폰 즐기다
    두 남자를 스폰 삼아 즐기다가…미모 20대女, 유부남과 데이트
    이별 통보 받은 남자친구 격분… 가스총 쏘고 망치ㆍ삼단봉 휘둘러
    키 168㎝에 인기연예인 뺨치는 외모와 S라인을 가진 P(25)씨. 서울 소재 예술대학에 다니는 P씨는 남성이라면 누구라도 호감을 가질 만한 사교적인 성격의 매력적인 여성이었다. 남자친구 윤모(35ㆍ회사원)씨는 1년 전 소개팅으로 P씨를 만나 사귀면서 곧 결혼할 것이라는 행복한 꿈에 젖어 있었다.

    P씨를 너무나 사랑한 윤씨는 월급의 대부분인 200만~300만원을 매달 써 가며 데이트를 했다. 하지만 윤씨는 지난달 1일 P씨로부터 "헤어지자"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게 됐다.

    "결혼약속까지 했는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윤씨는 여자친구의 휴대폰 잠금 설정을 해제, 문자메시지 내용을 엿봤다.
    아니나다를까 P씨에게는 또 다른 남성 박모(45)씨가 있었다. 중견 무역업체 대표인 유부남으로 2009년 자신의 회사에 인턴으로 일한 P씨와 급격히 가까워져 윤씨에 앞서 연인 관계를 맺고 있었다.

    윤씨는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다. 곧바로 여자친구와 이 남성을 죽이기로 마음 먹고 남대문시장과 인터넷에서 망치와 삼단봉, 수갑 등을 사서 배낭에 넣어 놓고 복수의 날만 기다렸다.

    지난 9일 오후 1시30분. 윤씨는 여자친구가 사는 강남구 대치동 오피스텔을 찾아갔다가 P씨가 연적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초인종을 누르자 P씨는 안전걸쇠를 잠근 채 문을 열었지만 윤씨는 드라이버로 걸쇠를 부수고 집 안으로 쳐들어가 둔기로 여자친구와 연적을 내리쳤다.

    놀란 P씨와 연적은 집 밖 복도로 도망쳤지만 윤씨는 15 ~20분간 이들을 쫓다가 급기야 가스총을 쏴 P씨를 기절시키고 수갑을 채우려 했다. 이때 연적인 박씨가 달려들고 놀란 주민들이 몰려오자 황급히 도망쳤다.

    그날로 직장까지 그만 둔 윤씨는 3주 동안 도망을 다니다 모친의 설득으로 지난달 28일 자수, 삼각관계로 인한 치정사건은 막을 내렸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일 여자친구와 불륜 관계의 유부남을 둔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윤씨를 구속했다. 경찰관계자는 "미모의 P씨가 두 남성을 스폰서 삼아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보인다"며 "요즘 여대생 신세대의 빗나간 연애관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 쯔쯔...
    '11.9.2 4:47 PM (124.5.xxx.52)

    얼마전까지 152.149.92.xxx로 여자 깔보는 글 올리던 그 인간이군요. 글만봐도 알겠어요. ㅡ,.ㅡ

  • 2. 그런 남자는
    '11.9.2 1:17 PM (211.199.xxx.206) - 삭제된댓글

    꼭 님 친구 아니더라도 또 다른 여자가 조금만 맘에 들면 들이댈 사람이라고 느껴지는데..

    님 친구는 그 남자가 좋다니..

    친구분이면 현실을 깨달으라고 하세요..

  • 3. ㅇㅇ
    '11.9.2 1:20 PM (211.237.xxx.51)

    제목 보고 본인일이나 가족일 인줄 알았네요...
    어차피 한두다리 건너보면 불륜인 인간들 있잖아요.
    친척 친구 직장동료 선후배 등등.. 범위 쫌만 넓혀보면 주변에 한두마리씩 박혀있어요.
    그런 개념없는 친구라니.. 친구도 아니네요.. 뭐 ..
    즉 남의일임.. 원글님에게는....

  • 4. ..
    '11.9.2 1:22 PM (59.19.xxx.196)

    님 친구 정신차리라 하세요 유부남들 수법입니다 결혼후회한다 사랑한다,,

  • 맞아요
    '11.9.3 12:39 AM (183.106.xxx.248)

    그러고 집에 돌아가서는 또 사랑한다 결혼 잘 했다 하는게 바람피는 유부남들의 수법...

  • 5. ...
    '11.9.2 1:24 PM (118.222.xxx.175)

    님 친구분 자존심 강한 사람 아니에요
    자존심 있는 사람들은 그 자존심때문에라도
    남의 남자에게 기웃대지 않아요
    자존심도 없는사람이 성격도 이상한가봐요

  • 6. 산 증인입니다..
    '11.9.2 1:27 PM (175.193.xxx.110)

    친정언니 전남편이 10살 아래 미혼녀와 바람나서 이혼했지만 막상 이혼하니 둘이 오래 못가고 헤어지고
    여자는 줄행랑입니다.. 정신 차려야 할텐데 참으로 큰일이네요..ㅠ

  • 7. 사내 감사부서?
    '11.9.2 1:48 PM (119.70.xxx.218)

    없나요? 저런거 걸리면 둘다 짤리던데........

  • 8. 내귀 돌려도~
    '11.9.2 1:58 PM (203.255.xxx.18) - 삭제된댓글

    아이고 미친 년놈들...
    얘기만 들어도 귀가 더러워지는것 같네요.
    원글님 친구분 말이어요. 저질이네요.

  • 9. ..
    '11.9.2 2:03 PM (14.52.xxx.103)

    친구분 정신차리게 하셔야겠네요. 진짜 평생 한번 올 사랑이라도... 남자가 정리한 후 사랑하는게 맞구요.
    우리 회사에서도 사내 불륜으로 시끄러운적 있는데. 세상에 비밀이란건 없어요.
    한명은 퇴직하고 한명은 남아있는데, 생계때문에 남아있는 그 사람은.. 얼마나 지옥일까요...
    그리 살고싶은지 물어보세요.

  • 10. 남자 보는 눈도 없네요.
    '11.9.2 2:25 PM (114.202.xxx.10)

    지지리도 남자 보는 눈이 없는 친구네요.

    결혼한지 2년이면, 아직도 신혼일텐데, 곁눈질 하는 남자가, 좋아보인다니...
    그 부부 애 없으면, 얼른 이혼시키고, 그 남자 차지하라고 하세요.

    그 남자는 재혼한지 1년도 안되어서, 필시 또 낚시질 다닐겁니다.

    여자나 남자나,,,지조가 있고, 신념이 있고, 인생 철학이 있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그렇게 유부남들의 좋은 먹이감??? 됩니다.

    유부남들이 누구한테 작업하냐면,,,,,어리숙하고, 우유부단하고, 맹꽁이 같은 여자애들 좋아해요.

    찌르면 뺨싸대기 맞는게 아니라, 슬슬 구슬리는대로 넘어오면서, 몸도 잘 주거든요.

  • 11. 나도 봤어요
    '11.9.2 3:24 PM (121.138.xxx.101)

    다른 곳에도 달았었는데..
    결혼한지 각각 4년정도 된 남자후배,여자후배 바람나서 각각 이혼했어요. 결혼은 아직 소식없는데 청첩장 보내려나....
    같은 팀에서 얼마나 정말 눈마주치기도 싫었는데...남자부인은 불륜녀랑 동문이라 얼굴도 아는 사이였구요,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야근할 때 간식 사들고 왔는데 불륜녀 후배 눈하나 깜짝않고 눈마주치더래요.
    세상은 요지경이라더니 정말 충격많이 받았었어요,

  • 12. 똥강아지
    '11.9.2 4:33 PM (222.121.xxx.206)

    결혼 2년이면, 아직 와이프 무서운줄 몰라서 그런거죠..
    남자들 저런말 믿을거 정말 못되는거 같아요..
    어쩜 하나같이 하는 말이 똑같을가요.. 보이스피싱도 아닌데..

  • 13. 저라면
    '11.9.2 6:26 PM (112.155.xxx.72)

    친구 분께 그 관계가 좀더 심각해 지면 너랑은 절교다 라고 대놓고 말하겠어요.
    그런게 전염성이 있는지 끼리끼리 모이는 건지 한 그룹에 그런 사람이 하나 있으면 다 따라하더라구요.
    안 맞는 사람은 떨어져 나가고.

  • 14. ..
    '11.9.2 8:24 PM (110.14.xxx.164)

    친구로서 말려야 하지 않나요
    저는 말렸는데 질질 끌길래 관계 끝냈다가 나중에 후회 하며 연락오길래 만났어요
    결국 그남자 아내랑 안헤어지고 잘 살고 친구만 낙동강오리알 되서 40 넘은 지금도 혼자에요
    그렇게 말릴때 듣지...

  • 15. 도와주세요
    '11.9.2 9:14 PM (112.144.xxx.19)

    정말 주옥같은 답변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너무 오래된 친한친구라 오히려 더 조심하게되었어요.
    말한마디 잘못했다가 친구랑 싸워서 사이라도 틀어질까봐 제대로 말 못한게 제 진심이예요.
    사이가 틀어지더라도 진심으로 친구를 위한다면 여기 선배님들이 달아주신
    댓글들 하나하나 보여줘는게 맞겠죠?
    친구가 빨리 벗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제 주위 넘들은
    '11.9.3 12:35 AM (1.225.xxx.126)

    결혼하고 나서 후회 안하는 넘 한 넘 없고,
    출근해서 시간 나서 노닥거리면 하나같이 마눌 흉보고 ㅠㅠㅠㅠ
    직장생활 첨엔 왜 내 주위 남자들만 이럴까했었는데
    지금은 직장생활 25년차~!
    울 나라 유부들 중 90%는 결혼 후회한다할걸요.ㅋ
    물론 우리 아내들도 후회하는 사람 많겠죠. 하지만 우린 우리끼리 그러잖아요.
    남자들은 꼭 여자 붙들고 상담하는 척하면서 후회한다해요.
    그러다 사랑한다....ㅋ
    정말 다 그렇고 그런 넘들이구나하고 넘길 것이지...
    친구분이 순진하신가봐여.
    안됐네여ㅠㅠ

  • 16. 에궁
    '11.9.2 11:30 PM (125.187.xxx.194)

    이 댓글들 친구 보여주세요..
    한마디로 미친년놈 들입니다..
    어디 할짓이 없어 임자있는 몸이..저지랄 하며
    받아주는 년도 똑같고..
    그리고..뭐 자존심이 강한 친구라구요?
    자존심 강한여자는 그런 더러운 행각 안벌립니다요..
    친구사이 나빠질까봐 말 못한다구요?
    어휴..친구는 무신,,,그런친구는 차라리 없는게 나아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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