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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식 생략하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고싶어요

궁금해요 조회수 : 22,375
작성일 : 2011-08-26 15:47:19

번잡스러운 결혼식, 예단, 예물 모두 생략하고

그 돈으로 알뜰하게 집구해서 함께 살려고 해요.

혼인신고만 하고요.

다행히 신랑도 동의해줘서

신혼여행겸 외국여행 1달 정도 하면서

거기서 둘만의 결혼을 하고싶어요. 조촐하게.

예전에 제가 파혼한 적이 있는지라

이제 다시 친척들이며 친구들에게 청첩장 돌리는것도

부조 따지는것도..예단 예물 시부모님 눈치보는것도 모두 싫으네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제 나이 35세..신랑36세

이런 저런 형식 무시하고 마음 편하게 살고 싶은데 어떤가요?

(추가 상황설명)

저희 친척분들 오실분들 거의 없고,

신랑쪽은 어머님만 계십니다. 재산문제로 친척들과 연 끊은상태라..오실분 거의 없구요.

혹시 그렇게 결혼하신 분들 있으신가 조심스레 여쭙습니다.
양가 부모님께 통보하기전에
어떠어떠한 장점과 문제점이 있는지 알아놓고 싶어서요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IP : 218.157.xxx.3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11.8.26 3:50 PM (211.208.xxx.201)

    멋지다~
    두분이 조촐하게 교회가셔서 하시고 사진 찍고
    저는 좋을 것같아요.

    물론 양가 어른들의 합의만 있으면요

  • 2. 111
    '11.8.26 3:50 PM (221.147.xxx.5)

    ******************* 품절안내*********************

    7번 블랙 235 품절입니다. 245는 1족만 있구요.

    4번 악어그레이 230 품절입니다. 235는 한 족 있습니다.

    **************************************************************

  • 3. ..
    '11.8.26 3:52 PM (121.160.xxx.41)

    저도 결혼식 필요없다 싶었으나 장남장녀라 양가부모님이 보는 눈이 있는데 어찌 식을 안하냐며...ㅡㅡ;
    예단, 예물만 생략하고 결혼식은 했어요.
    어른들을 이해시키신다면 가능하실듯.

  • 4. 좋아보여요~
    '11.8.26 3:53 PM (175.118.xxx.27)

    둘이좋아하는장소에서 뜻깊은추억이될거같아요~ 국내에선 아주가가운지인2~30명정도만참석해서하는결혼식도좋을거같아요
    친하지도안은사람들불러서하는,,,서로가괴로울수있는 그런결혼식좀 지양했음하네요~~~

  • 5. ...
    '11.8.26 3:53 PM (58.238.xxx.128)

    좀 이기적이신듯.
    그래도 가까운 친지들 정도는 모여서 간단하게 올려야 되지 않을까요?

  • 6. ..
    '11.8.26 3:53 PM (180.224.xxx.55)

    괜찮을꺼 같아요.. 그런데 예단예물은 생략은 가능할꺼같은데..결혼식 비용 생략은.. 그돈이.. 다.. 결혼식하는 두사람의 비용이 아닌거같아서.. 식대로.. 다 퉁치니까.. 부모님들..만 손해 아닌가요 .. 그동안 뿌린 축의금 비용이 있을텐데...

  • 7. 망고스틴
    '11.8.26 3:54 PM (180.224.xxx.55)

    정말.. 하기가 싫고.. 돈도 돈이고.. 뭐 등등 이유가 된다면 정말 간소하게.. 결혼식 또 싼곳으로 알아보시면.. 돈도 별로 안들꺼같아요...

  • 8. 원글입니다.
    '11.8.26 3:59 PM (218.157.xxx.3)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저도 그렇고 남친도 그렇고 번잡스러운 절차가 싫어요
    어차피 양쪽 부모님도 오실분이 별로 없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하객들 모시는것도 번잡스럽고
    간단하게 친척들 모시고 피로연하고
    결혼식만 생략하는걸로 하려고 해요

  • 굿아이디어
    '11.8.26 4:15 PM (211.63.xxx.199)

    굿아이디어예요.
    친지들 모시고 피로연만하시고 결혼식은 생략하세요.
    사진이야 스튜디오에서 웨딩드레스 입고 촬영하시면 되고요.

  • 난찬성일세
    '11.8.27 6:13 AM (182.209.xxx.63)

    그래요 친척들 모시고 피로연하면서 인사하시면 돼죠~
    굿굿!!

  • 찬성
    '11.8.27 12:22 PM (125.187.xxx.194)

    저도 그렇게 하고싶었어요..아님 정말 친한분들만 몇몇분..만 초대해서
    간단하게 해도 좋을것 같고 그래요..
    전 식장들어가는 순간까지 꼭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한 사람이예요.
    남들 다하니까 군소리 없이 했지만..지금이라면..저도 님처럼 용기내어 그리할것 같아요.
    좋은 생각이십니다..찬성에 한표~~~

  • 저도 찬성
    '11.8.27 1:15 PM (124.52.xxx.147)

    앞으로 결혼식은 이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돈많이 들여서 결혼한다고 더 잘사는 건 아니잖아요. 장례식도 조용히 치뤘으면 좋겠구요. 평소 왕래 안하던 친척들 이런 일로 부르면 얼마나 부담스러울까요. 정말 번거롭지 않게 조용히 치뤘으면 해요.

  • 9. ㅋㅋ
    '11.8.26 3:59 PM (115.143.xxx.59)

    저라면..그래도..딱 양가 직계만 모여서 조촐하게라도 약혼식처럼 결혼식은 할듯 싶네요.
    사진이라도 남기셔야죠,,,ㅋㅋ

  • 10. 결혼식이
    '11.8.26 4:00 PM (121.187.xxx.98)

    돈 자랑하는 것이 아니구요..
    주윗분들에게 저희 결혼하니 축하해주시고 앞으로 잘 살겠습니다.. 인사하는 자리입니다.
    가까운 주윗분들이라도 모셔서 인사는 드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화려한 드레스나 혼수나 그런건 없더라도 그건 해야 도리인듯..

  • 11. ..
    '11.8.26 4:00 PM (116.43.xxx.100)

    너무 열심히 쓸고 닦고 하면 복나갑니다.

  • 12. ..
    '11.8.26 4:00 PM (112.154.xxx.155)

    사실 뭐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하시면 되는 일이지요.. 남 눈치 볼일이 전혀 없구요
    결혼하는 전 과정들이 원래 한국서는 부모 눈치 보고 부모님 배려하고 그러느라 그런거지요 뭐

  • 13. ....
    '11.8.26 4:01 PM (222.251.xxx.57)

    하와이나 괌쪽에서 결혼하는 일본인들 봤는데 괜찮아 보였어요..
    우리나라도 다큰 성인들 결혼식 같은거 너무 형식에 치중하지 않았음 좋겠네요.

  • 14. 저도
    '11.8.26 4:03 PM (220.76.xxx.106)

    결혼식 안하고 혼인신고하고 그냥 살고있어요..

    양가부모님이 다 안계셔서 더우기 복잡한 결혼식 하기 싫었지요..

    다만 형제자매들이 해야하지 않냐고 서운해한건 있었는데.. 사는데 아무 지장없습니다..ㅎㅎ^^

  • 저도
    '11.8.27 2:08 AM (86.165.xxx.168)

    저도 그렇습니다. 문제 없습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 낭비를 하기 싫어서지요.
    잘 삽니다^^

  • 15. 원글입니다.
    '11.8.26 4:04 PM (218.157.xxx.3)

    결혼식이라는 것을 올리게 되면
    자동적으로 양가에 챙겨야될것들이 많아지더라구요...

    간소하게 할까 생각도 해보았으나, 역시 절래절래...

    결혼식이라는 말만 붙으면 따라오는게 많아요.
    그래도 최소한 챙길것은 챙겨야 하지 않느냐
    할것은 해야하지 않느냐
    이런 것들요.. 알고 계시죠?

  • 16. ...
    '11.8.26 4:04 PM (110.13.xxx.156)

    왠지 손님 초대 하고 싶지 않은 사연이 신부에게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네요
    다른분도 그런 생각 할수 있을것 같아요

  • 17. 차차
    '11.8.26 4:06 PM (180.211.xxx.186)

    두사람이 주인공이 두사람 뜻이 맞는게 제일 중요하죠 저도 결혼식이란게 왜 중요한지 모르겠어요
    친척들은 피로연이나 식사대접 따로 해도 되고 신혼여행지나 아님 스튜디오라도 결혼사진은 남기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도 휴양지에서 조촐한 결혼식하는거 참 좋아보이던데 어차피 식안올려도 가까운 사이엔 축의금 다 줄걸요

  • 18. ..
    '11.8.26 4:06 PM (1.225.xxx.39)

    말이야 쉽게 좋아요 좋겠네요 하지만
    막상 내 동생이, 내 형제가 그렇게 결혼식없이 산다면
    당장 내 시부모님부터 왜 결혼식 없이? 하고 반응을 하죠.
    기분 나쁜것에 그치나요?
    사람이 살면서 형식이란거 그거 무시못해요.
    나는 안하지만 너는 해라 그거 너무 쉬운 말이네요.

  • 19.
    '11.8.26 4:10 PM (163.152.xxx.7)

    결혼식은 부모님이, 상은 자식이 치르지요..

    부모님께 먼저 여쭤봐야할 일 같네요..

    시부모님은 싫어하시지 않을런지요..

    다들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뭔가 독특하게 하면 항상 말이 나와요..

    오히려 귀찮을 수록 남들 하는 거 비슷하게 하는 게 가장 안 귀찮은 일인 경우가 많이 있지요...

  • 20. 앞으로
    '11.8.26 4:11 PM (112.168.xxx.63)

    이렇게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쓸데없이 결혼식 이런거 하지말고
    그냥 꼭 인사 드려야 할 사람만 모셔서 두사람이 부부가 되었다는 소식 알리고
    그냥 여행다녀오고 살고 이러면 좋겠습니다.

  • 21. 난 좋아
    '11.8.26 4:13 PM (119.70.xxx.218)

    부모님만 괜찮다하신다면 좋을거 같아요. 그돈으로 외국에서 여행하고 조촐한 결혼식 하고....... 넘 멋진데요?

  • 22. ....
    '11.8.26 4:14 PM (220.86.xxx.215)

    네 원글님 뜻대로 꼭 하세요. 외국에서 둘이서 혹은 직계가족만 모시고 올리는 결혼문화 대찬성입니다.

  • 23. 10년전
    '11.8.26 4:14 PM (222.239.xxx.19)

    저도 10년전에 그런 생각 했습니다.
    그 돈으로 아파트 사서, 결혼하고 싶었는데,
    부모님들이 허락하시면, 괜찮을듯 싶어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결혼식인것 같아요~~
    그 돈으로 집을 사시거나, 꼭 의미 있는 일 하셨으면 좋겠어요

  • 24. ...
    '11.8.26 4:17 PM (58.238.xxx.128)

    이건 여기서 의견 물어봤자 아무 소용 없을듯한데요...
    예비시댁가서 같이 의논하세요...
    남친분한테만 다 맡기지 마시구요

  • 25. 원글~
    '11.8.26 4:19 PM (218.157.xxx.3)

    혹시 그렇게 결혼하신 분들 있으신가 조심스레 여쭙습니다.
    양가 부모님께 통보하기전에
    어떠어떠한 장점과 문제점이 있는지 알아놓고 싶어서요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 26. 제 아는 지인이
    '11.8.26 4:19 PM (182.209.xxx.164)

    그 비슷하게 결혼식 치뤘어요. 두 분 다 직업 좋으신 상태라, 하객들 부르자면 상당했을텐데
    과감히 결정하시더군요. 직계가족, 친지 몇 분, 정말 예의 갖추어야할 어른 몇 분 이렇게요.
    박수 쳐 주었어요. 우리나라 사회에서 그건 정말 용기가 필요한 일인데.
    잘 계획 세우셔서 생각하신대로 밀고 나가셔도 될듯해요. 어차피 결혼 문화도 바뀌어야지 않을까요?

  • 27. ...
    '11.8.26 4:21 PM (110.12.xxx.69)

    혼인신고도 하지말고, 좀 살아보고 첫 아이가 생기면 그 때 신고하면 되지않나요?

    저는 혼인신고한게 후회스럽습니다.

  • 28. ..
    '11.8.26 4:25 PM (163.152.xxx.40)

    동생이 그런 결혼을 원해요..고집이 센 아이라 친정 어머니가 항복하셨어요
    친척들 사이에선 이상하고 고집 센 아이로 여겨지고 있어요
    시골이고 굉장히 보수적인 분들이라 그리 생각하는 듯요

    직장 동료 중에 한 분이 그런 결혼을 준비하고 있어요
    10월에 혼인신고 한다고 하네요
    뭐.. 직장에선 아무 문제 없어 보입니다

  • 29. ...
    '11.8.26 4:31 PM (175.116.xxx.231)

    제가 그렇게 살고 있어요
    저흰 친정아버지만 계세요

  • 원글
    '11.8.26 4:33 PM (218.157.xxx.3)

    후회는 없으신가요?
    몇명 친구들에게 물으니... 평생 한번 뿐인 결혼인데 후회가 안되겠냐고 해서
    혹 양가 부모님들도 그 생각때문에 마음아파하실까 염려됩니다.
    진짜 저는 괜찮을것 같거든요..

  • 30. 콜비츠
    '11.8.26 4:43 PM (119.193.xxx.179)

    전 본인입니다~
    딱 저희식구와 시댁식구만 불렀어요. 저는 아버지가 외동이셨으니 고민안됐지만, 어머니가 9형제시거든요. 근데 이런 결혼을 엄마도 원하면서 적극 지지했던 터라, 외가 식구들 아무도 부르지 않고 진행할 수 있었어요.

    소규모도 100명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해서, 식상 잡기가 어려웠어요.
    호텔 약혼식할 수 있는 홀 빌리시거나 하면 될 듯해요~

    전 적극찬성합니다.
    기억에 남고 재미있는 결혼식이었다고 신랑과 무척 뿌뜻해하고 있어요, 3년정도가 지난 지금도^^

    님 응원해요~~

  • 원글입니다.
    '11.8.26 4:48 PM (218.157.xxx.3)

    오!
    그러니까 일가 친척없이
    양가 가족끼리만 진행했단 말씀이시죠?

  • 전도사
    '11.8.26 5:00 PM (119.193.xxx.179)

    ㅋㅋ 적극 추천해요.
    성인 한 20명정도 오셨어요.
    저는 장소를 못 구해서 전통혼례했어요.
    그래서 더 재미있었나.. 싶기도 합니다

    일단 전 엄마의 적극적인 지지 덕분에 쉬웠다고 생각해요.
    두 분의 의견만 굳건하시다면야~~
    심지어 친언니조차도 저에게 이상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해서 속상했는데 그 때도 엄마가 '지가 무슨상관이냐고 그래. 너랑 나랑 좋으면 됐지 뭐. 신경쓰지 마'라고 강경하게 해주셨구요

    나중에 안 일이지만 시어머니는 내심 서운하셨는가봐요.
    신랑이 개천에서 용은 아니더라도.. 여하간 용 새끼정도 됐는데요(신랑 미안해~ ㅎㅎ) 호텔 같은데서 좀 과시하듯 하고싶으셨다고 하시더군요.
    근데 그때는 몰랐어요. 전 신랑통해서만 의사전달했고, 그 집에선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는지는 모르나, 신랑이 자기도 원한다고 해서 관심을 안 가졌어요.

    전 앞으로도 쭉~~ 이런 생활 유지할겁니다.
    그래서 아가 돌잔치도 안했어요 (이젠 시댁어른들도 아무런 말도 안 해요 다 포기 ㅋ)
    그 아가가 결혼할 때에는 저랑 신랑 둘이만 갈거예요.

    그리고 장례식도 아무도 부르지 말자고 합의 봤어요.
    조용히 살다가 조용히 가자는 주의로...

    주저리주저리 말이 너무 많았네요 ㅎㅎ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늘상 행복하셔요~

  • 31. ..
    '11.8.26 4:49 PM (175.113.xxx.80)

    원글님 부디 원하는 결혼식 하길 바라겠어요.
    쓸데 없이 결혼식에 쏟는 거 결혼하고 나면 하나도 돌아볼일 없게 되더라구요.
    전 자신이 원하는 결혼식하는게 좋다고 보입니다.

    구지 뭐 예전에 파혼한 적이 있든 없든 결혼하는 둘이 원하는 결혼식이 좋죠.
    부모님들이 돈들여 결혼시켜주는 것이 아닌한....

  • 원글
    '11.8.26 4:54 PM (218.157.xxx.3)

    감사
    저희돈으로 하는 결혼이에요
    양가쪽에 손안벌리구요.
    집도요

  • 32. 정말로
    '11.8.26 4:53 PM (118.36.xxx.6) - 삭제된댓글

    제게 결혼의 기회가 온다면 저두 그러고 싶어요
    나이도 너무 많아져서 주책스럽고
    올 사람도 없고
    모든 과정이 너무 번잡하고 지치고...
    가끔 혼자서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결혼이라는걸 하게 되면 웨딩촬영정도만 하고
    그냥 같이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봐요
    그래도 아직은 여자라고 웨딩드레스는 입고 싶은가 봐요

  • 원글!
    '11.8.26 5:09 PM (218.157.xxx.3)

    ㅋ 예전 결혼준비 하기전에 웨딩촬영하면서 질리게 드레스 입어봤어요.
    그래서 그런지 웨딩드레스를 입기위한 식같은건 무의미한거 같아요.
    오히려 웨딩촬영 드레스가 더 예쁘고, 사진도 예쁘게 나오구요.
    20명 정도 조촐하게 하게 되면 그동안 못나눈 얘기도 맘껏 나누고
    너무 좋을것 같아요.

    82는 정말 멋진분들이 많으세요.
    내심 용기가 필요했는데 자신감이 막막 솟아나요!

  • 33. 흠..
    '11.8.26 5:20 PM (118.223.xxx.19)

    진심으로 현명하다고 생각되네요!!
    남편분하고 생각이 맞으시다니 더욱 좋구요..ㅋㅋㅋ
    저도 작년에 결혼하면서.. 아 제발... 그냥 혼인신고만 하고 그냥 살면 안되나.. 수십번 생각했네요
    뭐 그렇게 쓸데없이 눈치볼일도 많고 생각할것도 많고 헛돈들어가는 것도 많은지....;;;;;;;;
    결혼문화에 대해서 정말 회의를 많이 느꼈네요.
    남들 다 하는거니 안할수도 없고.. 쩝..
    여튼 결혼 축하드리구요~ 두분이서 정말 행복하게 사실것같네요. 느낌이 그래요 ^^

  • 34. 싱아
    '11.8.26 5:40 PM (122.37.xxx.22)

    저는 원글님의 생각에 찬성해요. 저 결혼한지 11년됐는데요. 그당시에도 결혼식 정말정말 하기 싫었어요. 저희는 시댁에 챙겨야할게 너무 많아서 솔직히 날잡고 매일 울면서 다녔어요. 지금 그 결혼 못깬거 너무너무 후회하고 있어요.. 저는 예전부터 허례허식 다 치우고 그냥 둘이서 스튜디오에서 멋진 드레스입고 10년마다 사진찍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고 싶었어요.
    우리나라 결혼식이라는것이 특히 여자쪽에서 예비시가에 챙겨야할게 너무 많아요.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 만만치 않아요. 그냥 생각대로 진행하세요. 저는 원글님 생각이 현명한것 같아요.

  • 35. 한국도 이젠 이런 수준이 되어야
    '11.8.26 7:05 PM (211.48.xxx.123) - 삭제된댓글

    그래도 되죠뭐..
    세상은 자기마음대로 살아야 병도 없고 건강하고 행복한것 같아요.
    관습에, 다른 사람 눈때문에 이리 저리 끌려가며 사는 삶은 참.....

  • 36. 응원해요
    '11.8.26 11:24 PM (211.47.xxx.226)

    양가 부모님이나 하객 상황이 그렇고 두사람 뜻만 맞다면 거리낄 거 없을 거 같은데요.
    저 정말 소규모홀에서 딱 양가 합쳐 한 50명만 불러서 시간 여유있게 주례 없이 인사 나눠가며 먹어가며 그렇게 하고 싶었어요. 용기가 없고 밀어붙일 배짱이 없어 그리 못했는데, 지금 하라면 그리 할 듯요.ㅎㅎ
    결혼 축하드려요~

  • 37. 네..
    '11.8.27 8:21 A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옛날엔 관혼상제만큼 큰일은 없었으니 결혼식을 아는 사람들 모두 불러 성대하게 했던 것 같아요.
    평생 한번 하는 것이니 여러 사람들의 축복을 받겠다 하고....
    요즘이야 워낙 관념들이 자유로우니 자신이 후회없으면 결혼식이란게 뭐 대수겠어요?
    남들 앞에서 식을 안올리면 살면서 후회한다고, 남들도 다 하는 것이니 너도나도 무리해 가며 하는거지요.
    보는 눈들도 있고 입들도 의식되고...
    그런데 남의 시선 개의치 않는 성격이면 안하면 어때요?
    저도 그냥 둘이서만, 혹은 양가 부모님만 모신 상태에서 혼인신고만 해도 괜찮다는 생각이예요.

  • 38. 저도 그런생각 해봤어요.
    '11.8.27 8:55 AM (119.70.xxx.86)

    우리 아이가 이담에 결혼하면 진정 양가의 잔치가 되어야지 보여주기 위한 결혼은 아닌거 같다는..
    아직도 너무 먼 ~ 일인데 왜 쌩뚱맞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주례도 아무리 나나 남편을 아는 분이라도 그분들 설교(?)를 들을 이유는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차라리 부모님들이 얘들아 ~ 이렇게 이렇게 잘 살아라 하면서 한마디씩 하면 모를까.
    주례는 정말 필요 없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하객들도 진정 축하해주는 사람이 필요한거지 웅성웅성 결혼식은 뒷전이고 밥먹으러 가기 바쁘고 자신들이 치룰 미래의 어떤 일을 위해 보험형식으로 와주는거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원글님 용기에 힘을 드리고 싶어요.
    진정 두 집안과 새로 출발하는 님 부부를 위한 결혼식이 되시길 바랍니다.

    경제적인 부분과 의미있는 결혼식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서 부모님을 설득하시면 되실듯 해요.

  • 39. 이건뭐
    '11.8.27 9:00 AM (175.114.xxx.185)

    참 좋습니다..........^^*
    기념으로
    모처에 기부함 쏘세요,
    서울시 하월곡동?? 성모병원,,,행려병자,,호스피스병동,,
    수녀님들이 운영하는 무료병원인데 한달에 얼마씩 기부하면 됩니다.
    전 지금 이십년이 넘었네요,,,한달에 이만원,,,,,,,,,,,,,,,어떨까요? 그냥 생각나서 써봅니다.
    기분이 좋아졌어요,,,,,,,,이 아침ㅇ...행복하고 지혜로운 결혼생활되시길..

  • 40. 계란꽃
    '11.8.27 9:56 AM (121.133.xxx.178)

    좋은생각 같아요
    저도 그러고 싶었는데 부모님들 입장들이 있어서...(전 제가 모르는,저를 모르는 사람이 하객이란게 넘 이상한데.. 결국 제 지인보다 부모님 지인들이 훨씬 많으시죠....)

    행복하게 사실겁니다~^^

  • 41. 와우~!!!
    '11.8.27 10:03 AM (210.111.xxx.19)

    아주 실속있고 현명한 생각이네요.
    똘똘하고 행복하게 자알~ 사시길 바랍니다*^^*

  • 42. 바람
    '11.8.27 10:21 AM (221.147.xxx.4)

    저도 다시 결혼한다면 님처럼 하고 싶어요.
    솔직히 함, 결혼식 이런거 다 번잡스럽고 굳이 필요한
    의식같지는 않아요.
    비용면으로도 그렇고
    형식적인 절차로도 그렇고
    직계만 모시고 식사하는 것으로도
    결혼의 예식은 다 하는 것으로 보여요.
    대신 웨딩드레스 사진은 남기길 바래요.

  • 43. 하늘빛
    '11.8.27 10:38 AM (114.201.xxx.136)

    우리 아이가 그렇게 하고 싶다면 저는 찬성입니다.
    부주 주고 받고~ 나중에 부담되고
    그냥 친지들이랑 깔금하게 밥 먹고 둘이 여행이나 가는 거 찬성.

  • 44. 좋아보입니다.
    '11.8.27 11:25 AM (112.148.xxx.151)

    알찬 젊은이들시군요..^^

    저도 20년전 원글님같은 결혼식 꿈꿨습니다만...... ㅡ,ㅡ;
    우리아들들이 그렇게 결혼식한다면 찬성할 거구요.

    보이기위한 형식을 정말이지 싫습니다.
    조촐하고 뜻있는 결혼 빌어드릴게요...

  • 45. ...
    '11.8.27 12:58 PM (114.200.xxx.81)

    여자들이 결혼식을 꼭 올려야 한다, 웨딩드레스 꼭 입고 인사해야 한다는 건...

    솔직히 여자가 자기 인생 동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스폿라이트를 받는 거잖아요.
    (배우나 연예인이 아닌 다음에)
    그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주인공'이고 싶다는 거 같아요.

    저 아는 후배나 지인은 해외에서 결혼식해서 그런 비슷한 결혼이 되었죠.
    - 한명은 남편이 외국인인데 출장길에서 알게 되어서 원거리 연애 하다가 결혼
    한국에서는 혼인신고만 하고 홍콩 가서 결혼식 올림(가족들만 감)
    - 다른 한명은 좀 나이 많은 남자를 사귀어서 집안의 반대가 있어서
    라스베이거스 출장길에 결혼식 올림 (진짜로! 제가 같이 출장간 사람)

  • 46. 축하
    '11.8.27 1:21 PM (112.153.xxx.33)

    도대체 원글님이 뭐가 이기적이라는건지 모르겠네요
    남한테 그럴듯한 쇼를 보여주어야 하는데 안해서요?
    한번 하는 결혼식이니 아쉬울것 없이 돈써보겠다는 사람보다 훨씬 실속있어보여요
    남한테 그럴듯하게 보이려고 안달하는 사람보다 현명한거죠

    저도 그 결혼식 절차, 남하는 똑같은 웨딩촬영이 참 싫더군요
    정말 둘이가서 신부님 앞에서 간소하게 하는 결혼식 하고 싶었어요

    이런저런 이유로 웨딩촬영이나 폐백 예물 예단 기타 등등 안하고
    딱 식만 올렸어요
    양가에 손 안벌리고 둘이 모은 돈으로 모든걸 다 준비하고 집도얻구요
    결혼식에 쓰는 시간낭비 돈낭비 이제 그만할때 아닌가요?

  • 47. 그린라떼
    '11.8.27 1:55 PM (119.194.xxx.163)

    너무너무 부러워서 로그인했네요

    제아들두 혼기가찿는데 이런 생각가진 며느리 맞이하구싶어요

    정말 제가 생각하는 이상형결혼이랍니다

    정말 부러워요 존경스럽구요^^*

  • 48. 환영합니다
    '11.8.27 1:58 PM (121.147.xxx.151)

    저희 아이들도 눈치 보지 말고
    둘만을 위한 그런 결혼식을 했으면 하네요.
    남에게 그럴싸하게 보일 이유가 없지요.
    남의 눈치때문에 결혼에 낭비할 이유가 없지요.
    두 사람이 행복하면 되는 거지요.
    부모님만 허락하시면 (억지로라도~~)
    꼭 그런 결혼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결혼식이란 것이
    딱 식만 올리는 그런 예식이 제발 되주길 바랍니다.

  • 49. 결혼식
    '11.8.27 2:07 PM (125.140.xxx.49)

    부모님께 어떻게 알리실건지 전달을 잘하세요 저도 그런결혼 좋은방법이라고 생각해요,,저도 결혼식,,,돌잔치 이런거 싫어하거든요 알차게 사는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하세요,,,결혼식장,,,,웨딩앨범,,,필요없고 두분이 여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장면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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