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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오랜만에 좋은 거 하나 장만하고 싶습니다, 어디께 좋을까요?

트렌치코트... 조회수 : 3,194
작성일 : 2011-10-02 02:07:18

오늘 모처럼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오랜만에 나갔다 왔어요... 근데 다른 때는 잘 몰랐는데, 오늘 날씨가 좀 쌀쌀해서 그랬을까요, 친구들과 만나서 어울리는 제 모습이 자꾸만 너무 초라해 보이는 거에요..

그 동안 너무 옷 같은 거에 투자를 안하고 살았나 싶기도 하고... 사실 제가 요즘 좀 경제적으로 어렵기도 하고 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별로 신경을 안쓰고 살았는데, 오늘은 정말 갑자기 확~ 이유는 모르지만 너무 신경을 안쓰고 사는 제가 좀 부끄럽다는 생각까지 들었네요.

그래서 여쭤봅니다. 너무 오랜만이라 어디로 나가서 사야할지도 잘 모르겠어서요.

너무 비싼 건 못삽니다. 50만원 이하에서 그것도 롯데 상품권으로만 가능해요 (몇 년 동안 어쩌다 한번씩 선물 받는 걸 모아뒀던 거에요, 롯데 상품권은 기한이 없어서 이런 건 편하네요, 그래도 참 그렇지요, 어쩜 그 몇 년동안 그걸 한번 못쓰고 모아뒀을까요..ㅜㅜ)

근데 백화점 나가서 정품 사자니 이걸로는 잘하면 좋은 건 너무 가격이 비싸서 못살 것 같고요, 롯데 상품권 사용할 수 있는 상설이나 아님 아웃렛 같은 곳은 없나요? 제가 아는 곳은 잠실 롯데 백화점 옆에 롯데 캐슬인가 상가에서 가능한 걸로 아는데, 혹시 이곳 이외에도 가능한 곳 있을까요?

이외에도 여쭤보는 김에 한가지 더 여쭤보면, 제가 키가 좀 크고 (168cm) 어깨랑 덩치는 좀 있어요.. 66-77 사이즈가 웬만하면 대충 맞는데 사이즈가 작게 나온건 77입어야 하고요.

이런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트렌치 코트가 있는 브랜드는 어디일까요?

나이는 40대 초반입니다 ㅜㅜ 옷 잘아시는 분들 좀 도와주세요...  

IP : 121.161.xxx.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0.2 2:12 AM (124.61.xxx.39)

    버버리 누드컬렉션 추천하려고 들어왔는데... ㅠㅠ

  • 2. ..
    '11.10.2 2:37 AM (211.224.xxx.216)

    키이스 상설서 사세요. 버버리 사러 돌아다녔는데 전 키이스것이 젤 예쁘더라구요. 트렌치코트는 원단 톡톡하고 두꺼운걸로 사야 두고두고 입을 수 있어요. 매년 거의 비슷비슷하게 나오는데 상설서 작년 제품 40% 해서 살 수 있어요. 그럼 50 조금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안에 모직이너 있는거 사시구, 키이스 특유의 녹색체크 머플러 같이 사셔서 겉에 둘러주면 더 멋스럽기도 하고 따뜻해요. 머플러는 십오만원 안넘었던거 같아요. 이건 백화점서만 팔거예요. 근데 아마도 여름에 가을겨울제품이 입고 된다고 알고 있는데 좋은 물건..특히 트렌치는 입고되면 기다렸다 사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있을지 모르겠어요.

    롯데상품권은 백화점 앞에 가면 상품권 사고파는데서 파실 수 있을 거예요. 백화점 상품권은 살때도 거의 할인없이 사니까 팔때도 많이 손해는 안볼것 같은데

    아니면 인터넷 사이트서 보면 빈폴 트렌치도 괜찮아 보이던데..50정도였던거 같아요

  • 3.
    '11.10.2 2:50 AM (67.171.xxx.108)

    지방 광역시 사는데
    제 동네에 롯데 마트와 아울렛이 함께 있어요

    BCBG, Keith 에서 이월 트렌치 코트 사시면
    천도 좋고 이뻐요

    아니면 백화점 팜플렛 유심히 보시다
    닥스 행사하면 가보셔도
    기본형 트렌치 많이 나와요

    전 작년에 닥스 50%행사할때 내피 있는 기본형 하나 질렀는데
    초겨울이나 초봄에 날은 춥지만 코트는 좀 거하게 느껴질 때 입기 딱 좋더군요
    베이지 칼라 코트인데 스카프 살짝 두르니
    나름 멋스럽더라고요
    전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올 2,3월에 이렇게 다녔어요

  • 4. intelligence
    '11.10.2 3:16 AM (1.238.xxx.61)

    keith요..조금 더 보태면 신상도 사실수 있을 거 같아요

  • 5. ..
    '11.10.2 9:30 AM (125.130.xxx.167)

    키쓰나 비씨비지... 이월상품 사도 될 거 같애요.
    신상이라고 꼭 더 예쁘게 나온다는 보장은 없잖아요...

  • 6. ..
    '11.10.2 9:33 AM (125.130.xxx.167)

    아, 근데요... 트렌치 코트도 유행이 있나봐요.
    제가 결혼전에 비싸게 산 코트라서 안버리고 놔두고
    학교 총회때나 입었거든요.
    그러다가 그게 지겨워서 2001 아울렛 가서 그냥 싼 트렌치코트 샀는데
    언니가 새로 산 게 훨 훨 훨 낫다면서
    그전 것은 버리라고 하네요.

    그래서 좋은 옷을 2~3년마다 살 수 있는 거 아니면
    아주 비싼 옷을 5년 이상 걸려 한번씩 사는 것보다
    적당한 가격의 옷을 좀 더 자주 사는 거 어떨까 싶어요.

  • 7. 파리지엔느 처럼
    '11.10.2 10:37 AM (125.146.xxx.204)

    원글님 마음이 이해되고 애틋합니다.

    원글님 키도 크시니 광택과 핏이 빼어난 트렌치 만나신다면 지금부터 초겨울까지 멋지게 날 수 있을 겁니다.

    여지껏 열심히 사신 것 생각하면 그냥, 확 버버리 트렌치 코트 사시라고 부추기고 싶지만(제 꿈입니다요. 저도 거기 사고 싶어서 매일 구경만 합니다)

    키이스 것도 천이며 핏, 디테일 모두 뛰어난 것 같았어요. 제대로 된 것 사셔서 부츠랑 신으셔도 좋고 스카프로 변화줘도 재미있어요.

    원글님처럼 키크고 어깨가 좀 있는 분들이 소화시킬 수 잇는 멋진 옷이니 자부심을 가지시길.

    그리고 좀 과용하셔도 됩니다.

    어깨 쭉 펴시고 최고의 트렌치 코트 만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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