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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용삭제합니다

아.. 조회수 : 5,463
작성일 : 2011-09-30 21:40:07

감사합니다

콕콕 아프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한  진심어린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눈물 났어요

IP : 175.119.xxx.7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30 9:51 PM (183.98.xxx.192)

    속히 독립하시고, 가능하다면 상담도 받아보셔요. 상처가 많으신것 같은데, 그걸 풀었으면 좋겠네요.

  • 2. ^^
    '11.9.30 9:53 PM (218.155.xxx.186)

    가슴 속에 분노가 많이 응어리지신 거 같아요. 치유되길 빕니다. 상담도 좋고, 종교도 좋고... 무력했던 어린 시절의 나를 꼭 안아주시길...

  • 3. ..
    '11.9.30 9:58 PM (211.201.xxx.137)

    님의 한이 풀린 것 같다면 됐습니다.

    님 자신만 생각하세요.
    어서 독립해서 상처 치료하고 편하게 사세요.

  • 4. 풍경
    '11.9.30 10:02 PM (112.150.xxx.142)

    마지막 말에 가슴이 아파요
    지금까지 내 상처와 이번의 엄마 상처는 비교 할 이유도 없어요
    뭔가 하나 실행했지만, 죄책감이 가장 큰 감정인듯...
    이젠 괜찮아졌다하는것도... 나도 모르게 툭툭 괴롭히고 있었다는것도...
    감정 꼭 푸셨으면... 시간 걸려도 괜찮아요

  • 5. .....
    '11.9.30 10:12 PM (222.101.xxx.224)

    아무리 못나고 나쁜 부모라도 부모를 때리는 패륜을 저지르다니요..

  • 6. 사과
    '11.9.30 10:13 PM (110.14.xxx.56)

    상처 잘 아물게 마음의 조리 잘 하시구요. 사과는 진심일 때 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예의상 사과는 상대도 알지요.

  • 7. 말없이
    '11.9.30 10:13 PM (211.234.xxx.60)

    원글님 안아주고싶어요

  • 8. 에공
    '11.9.30 10:14 PM (211.208.xxx.201)

    많이 힘든 유년시절을 보내셨군요.
    토닥토닥~~ 힘내시구요.

    저는 엄마들은 다 똑같이 자식을 사랑하는 줄 알았어요.
    제 경우엔 사랑을 많이 받았다가 돌아가셔서 지금은 막연히
    그리운 엄마에요.
    자식을 키우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지인들이 거의 학대수준으로
    자라온 친구도 있고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 자란 친구엄마도 있고
    발벗고 자식에게 일이 있으면 먼 지방에서 달려오는 친정엄마가
    있는반면에 가까이 살아도 귀찮은 일 딱 질색인 친정엄마도 계시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님만 보더라도 김치를 담궈주신다는가 쌀을 주시는건
    잘 주시지만 잔정이 없으셔서 시누도 상처받고 살았고 또 저도 상처받고
    살고있네요. 밥먹이면 할 일 다하셨다는 분같아요.

    얼마전에 친구엄마가 울면서 자긴 자식들에게 헌신하는 엄마가 될거라고
    친정엄마때문에 너무 속상하고 상처받는다고 고백하더라구요.
    엄마라는 사람이 뭐 필요한거 있을때만 딸을 찾고 아프건 말건 신경도
    안쓰더라구요.

    원글님도 적당히 거리를 두고 행동하세요.
    엄마가 이번일로 많이 놀라시고 반성하셨을 것 같네요.
    미안하다고 사과하신건 정말 잘하셨다고 생각해요.
    미워도 엄마이기에 사과는 필요하고 또
    형편봐서 적당한시기에 독립하는것도 권해드려요.

  • 9. 토닥토닥
    '11.9.30 10:14 PM (121.160.xxx.68)

    저, 그 마음 이해 해요~

    님만 그런 거 아닙니다.

    마음 정돈 하시고~ 상담 받아 보세요~

    저는 폭력은 아니었지만 엄마랑 정말 안 좋았습니다.

    제가 외가 친척들 한테 당하는데 쳐다만 보더군요~

    엄마가 친척 보다 더 미웠어요~

    엄마도 어찌할 봐를 몰랐겠지만 저는 '니가 엄마냐?' 그랬습니다 ㅜㅠ

    결국 나이 30 중반 넘어서 교회에서 상담 받아 보라고 해서

    정말 자존심 상하고 싫었지만

    병원 가서 상담 받았습니다.

    객관화가 되고 많이 풀어 지더군요~

    동생들 한테도 말했구요.. 엄마 한테도 상담 받는다고 했는데

    죽어도 안 들으시 더군요 ~(난 안들었다~ 이런 분위기)

    자기딸 미쳤다는 거 같은 기분이셨을 거 예요~

    그래도 뭐~

    엄마가 다 잘못 한거 아니지만

    동감을 바랬는데,

    잘 피해 다니고 있습니다.

    님께서 잘 푸셔야

    2세와의 관계에서 편안 하십니다.

    제가 두려운건 엄마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나이들어 엄마랑 똑같이 할 거 같은게 더 싫어서

    상담 받으러 갔었던 거도 있었습니다.

    힘내시구요~

  • 10. 헐스토리
    '11.9.30 10:15 PM (175.117.xxx.144)

    부모사이면 더 잘 표현하셔야되요.
    저도 엄마가 유독 저만 미워했는데
    어느순간 그게 쌓여서 말대꾸했거든요.
    제가 잘 표현을 안하는 편이라
    엄마가 제 말을 듣고 잘못됐다 생각하셨는지
    그 뒤론 조심하시더라구요.
    참지만 말고 서로 오해없이 잘 풀어가야죠.

  • 11. 사과
    '11.9.30 10:22 PM (110.14.xxx.56)

    어머님의 과거에 님께 한 행동이 정말 너무나 상처되고 잘못된 일이지만
    님이 어머니께 듣기 싫다라고 말씀하신 것과 너가 뭔데 라고 한 것은 확실히 사과를 해야 하는 일이 맞다고 봅니다. 아이들끼리 싸움이 났을 때 분쟁을 해결하는 방식이 예를 들어 철수가 영희의 물건을 허락없이 뺐어서 도망가면서 약 올려서 영희가 철수의 뺨을 때렸다고 했을 때 부모가 사과를 시키는 순서가 마지막 일 부터 시킵니다. 철수야 뺨을 때려서 미안해. 영희야 사과 받아줄게. 사과받아줘서 고마워, 철수야. 그리고 철수가 사과합니다. 영희야, 너의 물건을 빼앗고 도망치면서 약올려서 미안해. 사과받아줄게, 철수야. 사과받아줘서 고마워, 영희야. 이렇게 하는 이유는 나쁜 행동에 대해서 정당성을 주는 것을 용인하지 않기 위해섭니다. 폭력은 폭력자체로 근절되어야 하는 것이지 여자친구가 딴 남자를 몰래 만나면서 나를 모욕하고 이용했다고 집 앞에서 기다리다가 때리는 안되는 것이죠. 예가 좀 극단적이긴 하지만 님이 그렇게 하신 것은 잘못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사과하시면 되고. 따로 그간 어머님의 행동에 대해서 진심의 사과를 요구하고 받으세요. 못하겠다라고 하시면 생각해보시고 준비되면 그 때 말씀해 달라고 하세요.

  • 12. ㅠ.ㅠ
    '11.9.30 10:25 PM (61.109.xxx.2)

    사람은 다 자기상처가 큰법이죠.

    여기에 자식이 정말 죽이고싶을정도로 밉다고 할때..동병상련의 엄마들 글들이 줄줄이 달렸었듯이
    엄마입장에서는 원글님이 어릴때부터 고분고분하지않고 삐딱선타고 고집부리고
    자기잘났다고 엄마 경멸하고 그런딸로 자라지는 않으셨나요?

    전 제 자식에게 "너"라는 말 들으면 너죽고 나죽자라고 당연히 달려들거고
    그런 저에게 더 큰몸집으로 자란 딸이 같이 치고박고하면
    이제까지 살아온 세월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죽고싶을거예요.

  • 13. 부디
    '11.9.30 10:27 PM (180.224.xxx.14)

    엄마의 문제를 가슴에 안고 살지 않길 바랍니다.
    정신적으로 불안을 가진 엄마들이 대체적으로
    큰딸아이에게 투사를 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성격, 감정, 행동 따위를 스스로 납득할 수 없거나
    만족할 수 없는 욕구를 가지고 있을 경우에
    그것을 다른 것, 즉 큰 딸아이나 맏이 때문이라는 탓으로 돌림으로써
    자신은 그렇지 아니하다고 생각하거나 또는 그런 방어를 합니다.
    자신을 정당화하는 무의식적인 마음의 작용이
    자식을 망치게 되는 일은 비일비재 합니다.
    더이상 그 피해자가 되어 원글님 자녀에게 되풀이 하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엄마 생각에 매여 살지 마세요.
    세상엔 엄마 아니어도 생각하고 경험 할 일이 정말 많으니까요.
    힘내시구요.

  • 14. 기회되면
    '11.9.30 10:35 PM (99.226.xxx.38)

    사이버 상담으로라도 이런 심경의 상담을 받으세요.
    깊이 깊이 상처 받고, 그리고 인간관계도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요.
    우울증도 있으실 수 있답니다.
    그걸 해결해야만 좋은 가정을 꾸릴 수 있구요.
    따뜻한 위로 드립니다.
    (한국심리상담연구소가 예전에 사이버 상담을 무료로 해주셨는데 한번 찾아보시구요,
    종교인이라면 해당 종교단체에서 상담센타 운영을 해요. 대표적으로는 가톨릭입니다.
    찾아보시구요. 유료상담하는 곳도 제법 있어요. 공신력 있는 곳들은 다 좋으니.
    꼭 속의 마음을 털어놓으세요. )

  • 15. 힘내세요.
    '11.9.30 10:50 PM (211.223.xxx.88)

    전 글쓴분 위로해주고 싶습니다. 수십년간을 사랑받아야 하는, 그것도 어머니에게 학대 당하는 상처
    이루 말로 못해요.
    글쓴분이 순간적으로 눈이 돌아가서 한 행동은 어머님이 자초한 부분이 큽니다.
    폐륜 어쩌고를 떠나 자식을 저런 식으로 차별하고 수십년을 폭력적으로 학대한 부모들은
    경각심을 가져야 해요.
    폐륜 운운으로 치면 부모가 다 큰 자식을 저런 식으로 학대하는 것 역시 폐륜입니다.
    이미 정상적이지 않아요.
    언제까지 자녀가 자신의 분풀이와 스트레스 푸는 대상이 아니란 걸 알아야죠.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듯 하물며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아버지란 존재가 폭력을 행사하다가 그게 끝이 나는 경우가 언젠지 아세요?
    바로 자신이 때리면 맞고있던 아들이 어느 순간 커서 같이 맞대응하고
    힘으로 더 이상 폭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같이 맞서 싸우는 순간입니다.
    슬픈일이고 기가 막힌 일이지만 저게 사실이에요.

    말로 대화해서 풀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이미 그런 수준을 넘긴 모녀 사이였던 걸로 보이고요.
    다 큰 딸을 여전히 만만하게 폭력을 행사하던 어머니는 이미
    그 순간부터 부모 자격을 상실하고 그야말로 남보다 못한 관계가 돼 버린겁니다.
    남이 저런 식으로 폭력을 먼저 행사하면 방어를 하고 그 과정에서
    같이 몸싸움 하는 일이 단지 부모란 이유로 자식이 수십년간 참아왔던 경계의
    한계를 기어이 글쓴분 어머니란 사람이 끝장을 내버린 거죠.
    사람은 언젠가는 한계가 옵니다.
    그걸 알고 어머니란 사람이 더 이상은 나아가지 않았어야 했는데
    딸을 미치게 만든 거지요.
    부디 마음 다독이고 글쓴분을 위해서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사세요.
    저런 부모한테 더 이상 기대하지 말고 또 그런 과정에서 또 다른 상처
    받으면서 힘들어하지 마시고요.
    저런 부모들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다만 더 이상 다 큰 딸을 함부로 때리지 못한다는 건 깨달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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