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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폭력당한후

정신차려야해요. 조회수 : 34,444
작성일 : 2011-09-27 15:58:06

집나와서 피시방에서 글올립니다.

아침5시30분에 들어와서 애들 잠이 설깰수도있는데 벗으라는둥..완전 정신이 나갔더라구요.

다른때에는 술취한개 대출비위맟춰주었는데 오늘은 애들이 함께 자는바람에 더이상 참을수가없었어요.

정말 세상에 태어나 이렇게 맞을수도 있는가싶게 맞았습니다.맞다보니 누가 잘못했냐는 말에 제가 잘못했다는

말이 나오더군요.그 구차함에 정말 죽어야했는데..

주먹으로 얼굴을 많이 맞아서 코피줄줄나고 머리통 여기저기 부었네요.맞고 쓰러졌는데 발로 막 차는데..

사람 쉽게 안죽나봐요..순간 맞을때는 숨이 멎는줄 알았는데 그러고도 정신이들고..

거실로 나와서 맞는데 맞는소리 애들 들을까봐 입 앙다물고 맞았어요..

피가 난자하니 애들방으로 머리채잡고 가더니 머리채잡고 벽에 기대라고하고 빰을 계속 때리더군요..

음...어디까지 가나라는 생각도 들고...정말 이혼해야하는데 그럼 오늘 모임은 어떡하지?러는 생각도 들고..

여튼..한시간정도때리다 얼굴의 피범벅보고 목욕탕으로 데려가 얼굴닦으라더군요..그리고 배한대 더 강타하는

완벽함~~~브라보..

그런데 맞는것보다 더 싫은거..쇼파에 앉히더니 목덜미를 움켜쥐고 한손으로 @꼭지를 조물닥 거리며

누가 잘못했냐...하면서..이때 딱 혀깨물고 죽는심정을 느꼈는데 혀를 어찌 깨물지 못하겠더군요.

받아야할 곗돈도 생각나고..웃음만 나옵니다.

저 162에 53키로,남편이란놈 173에 82입니다...에효...

때리다지쳐 쇼파서 처자더군요.얼굴수습하고 애들 아침채려 학교보내고 짐싸들고 우선 나왔어요.

애들학원보내고 오늘 애들과 어디서 자야할지...돈없는건 아닌데 애들데리고 모텔가야하는지.

아님 호텔로 가야하는지..내일 학교보내려면 집근처여야하는데...눈물도 안나오고 웃음만 나오네요.

돈걱정없이 사는데 매값받고 좀 더 버틸까요?

저런식으로 인생 막사는거보니 금방 죽을거 같은데...하긴 43세인데 언제 죽을까요?

가난한친정에 아주 빵빵한 시댁에서 기생하면 남보기에는 나라구한뇬의 오늘의 모습입니다.

얼굴에 멍하나 달고 머리통 여기저기 부어서 얼굴 웃기고...모자 눌러쓰고.큰썬글에...

눈밑에 멍은 팬더같아요...이런데도 진단서가 2주나와요..

도대체 얼마나 맞아야 4-5주 나오는지....

너무 큰병원응급실갔어요....아..야박해라..엄청 창피했는데...아...창피해......간호사,의사들....

이렇게 맞고 한 몇개월 버텨볼까요?돈뜯어가며?

맞다보니 이런 무뇌아발언도 합니다..

너무 기막히면 이런미친소리도 나와요..한심해도 살살 다뤄주세요.

IP : 1.234.xxx.97
1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에휴
    '11.9.27 4:25 PM (210.111.xxx.34)

    정신과 상담받은것도 나중에 혹시라도 형사고발할때 도움이 된답니다.
    댓글이 수정이 안되서 다시 댓글 달아요
    원글님 기운내세요~
    제가 언니를 옆에서 지켜보니 사람사는게 아니더라구요
    나중에는 이 미친놈이 이혼후에도 어찌나 괴롭히는지 온가족이 노이로제에 걸렸어여
    혹시라도 이혼하시게 되면 절대 면접권도 1달에 1번 딱 정해진시간에만
    만나는걸로 하세요 언니는 그걸 안해서 지금 소송준비 중이에요

  • 1. ....
    '11.9.27 4:06 PM (50.46.xxx.54)

    우선 토닥 토닥 힘드시겠어요
    읽는 내동 어쩌나 어쩌나 이말 밖엔....
    인생은 짧고 세상엔 가장 소중한건 나 자신입니다
    힘네세요 그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 될수 없습니다

  • 2.
    '11.9.27 4:06 PM (211.39.xxx.60)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우선은 몸 추스리시구요, 저도 비슷한 처지라 시댁눈치 보지만..그래도 그건 아니네요.. 사람이 살고 봐야지요.. 폭력은 안고쳐지더라구요...

  • 3. ㅇㅇ
    '11.9.27 4:07 PM (211.237.xxx.51)

    어디가 뿌러져아 4~5주 나오고 멍들고 얼굴 부은건 기껏 잘해줘도 2주에요....
    에휴....
    참... 2주 가지고는 어떻게 고소해봤자고 ...
    그냥 이혼소송 하세요...
    님 그렇게 살다 죽을수도 있어요..
    후.. 정말 죄송한데 글 읽다가 정말 기분이 나쁜게...
    왜 나쁜게 했더니 원글님이 본인일을 남의 일 얘기하듯 해서인것 같아요.
    (원글님이 나쁘다는게 아니고... 얼마나 타격이 크면 이런일을 당하고도
    남의일 쓰듯 할까싶어서 더 마음이 안좋네요;;; )

  • ㅠㅠ
    '11.9.27 9:08 PM (121.144.xxx.188) - 삭제된댓글

    ㅠㅠ

  • 4.
    '11.9.27 4:07 PM (211.39.xxx.60)

    이번이 첨이신가요?

  • 5. 힘내세요
    '11.9.27 4:09 PM (180.229.xxx.80)

    뭐라 드릴 말씀이 없구요.

    진단서 떼러 병원 가신김에 아예 입원을 하셨으면 어쨌을까싶네요.

    술깨면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사람이라면
    맞아서 입원한 아내의 모습을 보면 좀 깨우쳐 질것도 같고.

    이혼여부야 여러 상황 고려해서 신중히 결정내리실거고... 우선 몸도 마음도 잘 추스리시길요.

  • 6. 어휴
    '11.9.27 4:09 PM (163.180.xxx.238)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글 읽으면서.......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동과 같이 폭력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더 기가 막히고 안타깝습니다.
    이러한 일이 자주 있는 것이었다면 두번 생각할 필요도 없을 듯 한데요..


    남의 가정사라.. 뭐라 말씀드리는게 주제넘을 수 있으나
    꼭 현명한 결정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돈이 풍족해도,, 그러한 엄마 모습 보고 사는거..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악영향입니다..ㅠ
    에휴.. 그리고 원글님 몸 어서 회복되시기를 바랄께요..

  • 7.
    '11.9.27 4:10 PM (122.34.xxx.24)

    님, 우선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남편분이 분노조절장애 뿐 아니라 인격도 사람이 아닌 듯...
    빵빵한 시댁과 남편께서 위자료를 토해내어
    님과 아이들 둘이 편안하게 살 방법을 모색하셔야 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계시는 지역에 여성의전화가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세요.
    일단 그곳에서 남편 폭력으로 상담을 받으시고 증거를 남기세요.
    이런 일이 있을 때 마다, 병원가셔서 꼭 남편의 폭행으로 이렇게 되었다고
    진단서 따박따박 끊어놓으시고 증거를 수집해놓으세요.

    남편의 행동으로 볼 때, 님이 이혼을 요구하더라도 코웃음칠걸로 보이는데
    일단 님의 생각을 정리하신 후,
    남편에게 아주 차분하게 브리핑하세요.

    변호사 만나고 왔다.
    너를 폭행죄로 고소하는것도 3년안에 아무때나 해도 된다더라.
    (사실입니다, 사건이후 3년안에 가능하다더라구요)
    무엇보다 나는 아이들도 있으니, 이 일이 재발하지 않고
    원만한 결혼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다시한번 나를 때린다면
    나는 너의 직장에 가서 이 모든 증거사진들과 기록들을
    다른사람들에게 모두 보여줄것이다
    (남자들이 자기 사회생활에 지장주는것이 제일 치명적이며, 폭력을 고치려면 그것은 필수래요)
    차분하게 이야기 해 보세요.

    일단 님께서
    폭력을 고쳐서 계속 살고싶은지,
    꼭 이혼을 하고싶은지
    마음을 정하셔야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데 글 올리는 것도 좋지만
    변호사를 찾아가서 상담을 받으시던
    여성의 전화나 폭력예방센터 같은곳을 찾아보시던
    전문가와 상의하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제 동생이 이런일을 겪고서 결국 이혼하여
    남일같지 않네요.....

  • 더 추가로
    '11.9.27 8:08 PM (121.147.xxx.151)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되고 원글님 어떤 방향으로 맘을 정하냐에 따라 필요한 것이니
    이제부터라도 폭력이 있은 후에는 부은 모습 멍 자국등을
    꼼꼼하게 여러 방향으로 핸드폰으로라도 찍어놓으시고

    일기처럼 기록해 놓으시고
    폭언같은 건 녹음해 놓을 수 있으면 준비를 해놓으시구요.

    이혼을 결심하기 전까지는 남편한테 말하지 말고
    서류며 기타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홀로서기 준비도 하시길

    일단 법률구조공단이란 곳도 있으니 인터넷으로 전화번호 알아보시고
    이혼을 하게 되면 위자료 양육권 등등이 어떻게 되는지도 확인해보시면
    살것인가 말것인가 결심을 하는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홀로서기가 아직 두렵다면 먼저 스스로 힘을 기르세요.
    악착같이 작은 기술이라도 배울 수 있는대로 배워서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저런 학대와 폭력을 아이들때문에 참고 견디셨군요.
    세상에 어찌 저런 못된 인간을 만나셨는지

    꼭 좋은 전문가와 잘 해결하시고 행복해지시길 빌께요

  • ....
    '11.9.28 3:02 PM (117.110.xxx.203)

    아이들때문이라도 얼른 해결해야할것같네요
    아이들은 부모를 그대로 닮는데 그런행동 닮아서 또다른 맞는 사람이 생기기전에

  • 8. 그런
    '11.9.27 4:11 PM (122.40.xxx.41)

    짐승만도 못한놈과 살지 마세요.
    원글님은 소중한 존재랍니다.
    당장 막막해도 다 살게 됩니다.

    정말 너무나 담담하게 쓰신 글을보니 맘이 더 아프군요.
    아이가 초등학생인듯 한데 ..
    다 알고 있을텐데..

    아이 생각해서 다시는 이런일 당해서는 안됩니다.
    어떡하든지 다시는 맞지 마세요.

  • 9. 토닥토닥...
    '11.9.27 4:12 PM (14.47.xxx.160)

    원글님....
    한번 안아 드리고 싶습니다.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사실은 너무 충격적이라 속이 울렁거리네요.
    아이들이 함께 있는 공간에서 폭력에 성적 모멸감까지...

    일단 몸,마음부터 추스리시고 다음일 생각하세요.

  • 10. ㅇㅇㅇ
    '11.9.27 4:13 PM (125.209.xxx.172)

    전치 2주밖에 안되도
    꼬박꼬박 병원가서 진료기록 만들어 놓으시고,
    붕대하나 감는거, 찰과상 치료하는 것까지 집에서 하지 마시고 병원에서 하세요.
    다 기록 남게.

  • 11. .....
    '11.9.27 4:16 PM (220.117.xxx.93)

    지금 당장 갈라설거 아니시라도 병원가서 진단서는 꼭 떼세요.
    혹 일이잘되서 잘못했다고 빌면 그냥 넘기지 마시고 꼭 각서 받으시고 공증 받이시고요.
    이거 정말 별거 아닌것 같지만 나중에 하나하나 큰 도움이 돼요

  • 12. 집에
    '11.9.27 4:19 PM (150.183.xxx.252)

    녹음기 설치하고 증거부터 잡으세요
    그래야 도망 나오더래도 마음이 든든하죠

    님..
    힘내세요.
    님 잘못이 절대로 절대로 아닙니다.
    친정이랑 시댁차이? 그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것까지고 유세하면 그게 더 인격적으로 덜된 사람인거죠.

    님은 정말정말 소중하신 분이에요.
    그러니 꼭 견디시고
    증거도 잡으시고
    준비 철저히 하세요.

    그리고 남편분 언젠가는 죽기전에 늬우치는 날이 있을겁니다.

  • 13. ...
    '11.9.27 4:20 PM (59.10.xxx.172)

    글만 읽어도 소름이 끼치는데 원글님은 어찌 그리 담담하신지요
    이미 폭력에 길들여지신듯 해서 더욱 안타깝네요
    그러다가 목숨 잃으면 돈이 무슨 소용인가요?
    얼릉 이혼소송하시든지 애들 데리고 탈출하시든지
    그 악마에게서 벗어나셔야죠

    힘 내시구요
    일기에 남편에게 당한 폭력과 성추행 소상히 기록해서 증거자료로 남겨두세요
    소송에 유리할 겁니다
    재산분할 받아서 이혼하시고 아이들과 살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 14. 세상에...
    '11.9.27 4:20 PM (121.134.xxx.102)

    원글님의 자조적인 말씀에 눈물이 울컥...합니다.
    어떻게 저렇게 사람을 때리고 인격적인 모독을 할 수가 있는지...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한번 깨달으시면 좋겠어요.

    얼마나 아플까요... 마음도 몸도... ㅠㅠ

    담엔 맞지마시고, 무조건 피해보세요.
    그 순간을 피하시고 몸은 다치지 마세요.

    이혼을 하려해도 내몸이 건강해야잖아요.
    자식에게도 내 몸이 건강해야 설득을 할 수있고, 엄마의 강함도 보일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있으시니 아이들과 먼저 엄마의 상황을 얘기하시고...
    엄마의 계획도 말하셔서 아이들도 아버지의 폭력으로 부터 대처하게끔해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말씀 안하셨어도 이미 엄마의 모습에 알고 있을겁니다.
    말하셔서 아이들과 마음을 공유하세요...'그래야 극복하시기 쉬워요~

    이혼은 참으로 쉬운것이 아니죠...
    하물며 아이들이 있는데...
    그러나 가정폭력은 대물림도 된다잖아요.
    잘 생각하시고...대처하시길바래요.
    먼저, 몸부터 추스리시길바랍니다.

  • 어제
    '11.9.28 2:01 PM (211.110.xxx.41)

    어제는 글보고 댓글을 못했는데요.
    자기전에 생각이 나서요.
    맞지말고 피하란 말씀도 방법이구요.
    정말 같이 때리면 안되나요.
    남편의 몸이 커 보이기는 하지만
    죽기 살기로 한번 같이 때려 보시든가
    아님 술먹고 몸을 못 움직일때 묶어 놓고 때리든가
    본인이 꼭 당해 봐야 합니다.

  • 15. .....
    '11.9.27 4:21 PM (220.117.xxx.93)

    죄송하지만 알콜중독 그거 왠만해서 못고쳐요. 정말 충격적인 얘기지만, 어떤 딸이랑 가족들이 자기 아버지 (알콜중독)요양원에 10년째 가둬놓았는데.. 오로지 자기가 돈을 버는 목적은 아버지를 그 시설에서 못나오게 하는거라는 얘길 들었네요
    첨엔 어떻게 아버지를 저렇게까지..라는 생각을 안한건 아니지만,
    그 알콜중독자로 인해 온가족이 고통당하고 피폐해지는 과정을 체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말로는 이해한다고 하나 절대 모를거예요.
    오죽하면 가족들이 아버지를 가두겠어요

  • .....
    '11.9.27 4:21 PM (220.117.xxx.93)

    차라리 이혼으로라도 해결이 되면 그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에고..원글님

  • 16. 에휴
    '11.9.27 4:21 PM (210.111.xxx.34)

    이혼하실꺼면 우선 이혼전문변호사랑 상담하셔서
    준비 충분히 하세요
    그리고 창피하다 생각하지 마시고 사진 다 찍어놓으시구요
    금전적인 독립도 준비하시고요
    소송준비 완벽하게 하시고 시작하세요
    정신과 상담받는것도 나중에 형사고발할때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언니때문에 경찰 검찰에 있는 사촌동생들한테 물어보니...이렇게 답해주더라구요

  • 17. 쿵야
    '11.9.27 4:21 PM (118.36.xxx.39)

    그렇게 살지 않으셨으면 해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참고 살지 마세요
    경제적인 여유보다 중요한 것이 많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 너무 익숙해지신 님이 애처로와요 ㅠㅠ

  • 18. phua
    '11.9.27 4:22 PM (1.241.xxx.82)

    정말... 무슨 말이 위로가 될런지요.
    그래도 위로라면서 드릴 말은
    절대로..절대로 원글님이 못나서, 바보같아서
    이런 일이 생긴 것은 아니라는겁니다.

  • 19. 원글입니다.
    '11.9.27 4:23 PM (220.85.xxx.41)

    다들 감사합니다...경찰까지 물러서 애들에게 알리고싶지는 않아서요...자면 그래도 모를수있잖아요..애들이 잠귀가 어두워서....
    그리고 술마시고 저렇게 개가 된날은 자식도 눈에 안보이는 인간이랍니다.
    사람사는거 웃겨요...

    저도 이러구 살줄은 몰랐네요.얼마전 부모복얘기에...저도 제환경 벗어나겠다며 무던히 열심히도 살았는데
    이러고 사네요..
    얼굴도 못뵌분들..위로해주셔서 너무 갑사드려요...
    얼굴에 잡티 3개씩 없어지실거예요..

    제가 이런다고 낚시운운 말아주세요...
    이런 창피한일 속에 담아두가 죽을것 같아서 잠깐 실성한 거니까요...감사드립니다.애들이 전화와서 피시방에서도 나가야겠어요.

    피시방도 처음왔는데 좋은데요?저녁 맛있게 해드세요..

  • ....
    '11.9.27 4:26 PM (220.117.xxx.93)

    님 애들이 모를거 같나요.
    다 알아요.
    지금 이런 상황에서 애들에게 알리고 말고는 큰 의미가 없어요.
    네 물론 애들에게 앞으로 살면서 그 기억들이 큰 트라우마가 되겠죠.
    그러나 그것은 님과 아이들이 넘어서야할 과정이예요.
    그건 감춘다고 해결될일이 아니예요
    신중히 생각하시고 과감한 결정내리세요

  • ..
    '11.9.27 4:27 PM (14.56.xxx.158)

    원글님 이런 댓글이 더 맘 아프네요..
    힘내세요..ㅠㅠ

  • 저도..
    '11.9.27 4:29 PM (14.47.xxx.160)

    원글님 이런 댓글에 맘이 더 아픕니다...
    진짜,,, 나쁜사람입니다.. 원글님 남편.
    힘내세요!!!!!

  • 저기
    '11.9.27 4:39 PM (1.244.xxx.163)

    아이들 다 알아요.
    무서워서, 혹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자는 척 억지로 눈감고 있었을거예요
    아이들도 눈치 다 있거든요.
    그랬다 자다 일어나면 또 평상시와 같은 그런 일상이 되니
    굳이 말하지 않는거지요.
    그런데 더 무서운 건 뭔지 아세요?
    그걸 아주 어릴 적부터 보고 자라온 아이는
    엄마는 당연히 맞는 존재라고 인식하는 거예요
    아이들이 태어날 때부터 도덕과 윤리를 아는 것이 아니라
    교육으로 배워가는 거잖아요.
    그걸 배우기 전에, 본 것이 엄마가 맞는 것이니
    아빠가 잘못한 것이 아닌, 엄마는 '원래' 맞는 존재로 인식하는 거죠
    그랬다가, 교육을 통해 그것이 잘못인 걸 알게 되면서 혼란스럽겠죠.
    그리고 작은 저항을 하기도 할거예요
    그렇지만 원글님보다 더 작은 아이들이 저항하면 얼마나 할까요?
    아이들에 비하면 원글님은 몇 배는 큰 사람인데 엄마가 1이란 저항을 하면
    아이들은 0.0005정도의 저항밖에 못하겠죠.
    그랬다가, 포기하고, 난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난 저렇게 살지말아야지 하겠지만
    자신도 모르게 그 일상에 길들여져서 똑같은 사람이 되는 거예요.
    이건 절대 아이를 위하는 것이 아니예요.
    지금 원글님이 하는 일은, 가족 모두를 나락으로 빠트리는 일이예요
    누군가 하나 용기를 내야하는데,
    현재 누가 용기를 내야할까요? 아이들? 엄마? 아니면 고칠 생각 없는 가해자 아빠?

  • 이미 아이들이 알겠지만
    '11.9.27 6:06 PM (121.176.xxx.138)

    이혼을 하실거라면, 아이들이 확실히 아는게 좋지 않을까요?
    애들이 뭘 잘 모르면 나중엔 엄마만 나쁜 사람 되더라구요..
    아이들이 엄마가 이혼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충분히 납득해야
    엄마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것 같아요.

  • 알아요.
    '11.9.27 7:54 PM (182.211.xxx.141)

    저희 아빠가 저런인간 이었는데 알고 있었어요.너무 무서우니 바들 바들 떨면서 이불 뒤집어 쓰고 자는척했죠.
    애들은 이미 알고 있어요.

  • 잡티3개씩 없어지라는
    '11.9.27 8:22 PM (112.155.xxx.224)

    말에 굉장히 긍정적인분 인거 같아요!
    치밀하게 교묘하게 피말라죽이는법 공유해봐요~~

  • 애들 알아요
    '11.9.28 9:59 AM (116.37.xxx.46)

    저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랐거든요
    어머니 마음 고생으로 암 앓으시다가 젊으신 나이에
    제 동생 초등학교때... 돌아가셨어요...
    저희 어린시절 무척 불우했답니다
    지금은 아버지 거의 안 보고 사는데
    그떄 왜 이혼 안 하셨는지 왜 계속 맞으셨는지 울화가 치밀어요
    님 때문에 어제 오늘 울었네요.... 예전 생각나서...

  • 20. ,,,,,,,,,,,,,
    '11.9.27 4:23 PM (72.213.xxx.138)

    부끄럽더라도 병원가서 진단서 끊어놓으세요. 님 남편 평생 그럴 인간이에요.

  • 21. 그리운너
    '11.9.27 4:23 PM (1.244.xxx.163)

    강하게 나가세요.
    님이 변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요.
    내가 먼저 움직여야 상대방이 움직이는 법이지요.
    알을 깨고 나오면 더 행복한 세상이 있어요.
    돈 좀 없으면 어떤가요?
    돈 없으면 불행하신가요?
    지금보다 더 불행해질 것 같나요?
    세상에 즐거운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모자와 선글라스 벗어던지고 자유롭게 따뜻한 햇볕 쬐는,
    그런 작은 것도 행복이예요
    인생이 정말 웃긴 것이...
    내가 나 자신을 먼저 아끼고 사랑해주지 않으면
    아무도 날 사랑하고 아껴주질 않더라구요.
    남편도, 자식까지도 말이예요.
    일단 자기 자신부터 사랑해주세요.
    행복의 자격은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거예요~~~

  • 22. 집에
    '11.9.27 4:24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알타리무김치 너무 맛있어 보여요...

    점심 먹었는데도 침이 꼴까~악 넘어가네요.

    오이무침도 맛있어 보이고~

  • 23. ..
    '11.9.27 4:25 PM (14.56.xxx.158)

    이런 엄청난 폭력속에 뭐라 위로를 들여야 할지 말이 안나오네요,,,
    집안일 누가 끼어들기 힘들겠지만, 시댁어른들이나 누구 없나요?
    가슴이 답답합니다...
    정말 2주밖에 안나온다는게 이해하기 힘드네요.

    좀있으면 저녁시간인데,, 아이들하고 어찌 보내시려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힘내시고,, 도움도 못되고 죄송합니다.

  • 24.
    '11.9.27 4:29 PM (58.126.xxx.160)

    첨엔 그냥 지나쳤어요.
    님...
    누구나 당하면..담담해집니다.

    나중엔 억울하고 분노가 치솟습니다.
    애들 알아도 되요..
    경찰 부르고 반항하세요.

    전 지금 잘 삽니다.
    애들도 그 때 기억합니다.
    그래서요.
    그 애들 팔자랍니다.엄마가 고칠수 있음 그 기억이 나중에 어려운일을 겪어나가는데 큰 힘이 되요.
    애들 말합니다.엄마 힘들어..

    엄마랑 아빠랑 때리고 살때보다더?

    아니..열심히 할께..

    애들 다 압니다.
    시댁 친정 다 소용없고 경찰 사실 소용없지만...일단 사회적 체면을 중요시 여기는것들이 남자길래..일단 부르시고 무슨짓이든 다 하세요.
    그리고 안되면...이혼하세요.
    부끄러우실 일없습니다.인간 누구나 동물이고...동물들도 사육시엔 다 때리고 시작해요.
    기선 제압이죠.때린넘이 나쁜거지..맞은 내가 나쁜거 아닙니다.
    힘내시고 진단서 형식이라도 끊으세요.

  • 0.0
    '11.9.27 4:31 PM (220.117.xxx.93)

    아이고.. 님..
    용기있으신분 ㅜ.ㅜ 가슴이 먹먹해져오네요

  • 25. 속상하게...
    '11.9.27 4:33 PM (59.15.xxx.85)

    마음이 아픈 글이라 댓글을 몇번이나 고칩니다.
    원글님 수치심과 고통스러움 글만 봐도 알겠지만 이렇게 담담하신 걸 보니 더 마음이 아프네요.
    저희 엄마도 생각나구요...힘내시고요~
    자식들도 다 감당하며 살아갈꺼랍니다.
    그러니 숨기지 마시고 평안해지실 수 있는 길을 찾으세요~
    참고 기다려도 좋은 날이 온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자신이 그 길을 찾으셔야지...
    그리고 원글님 남편...정말 욕하고 싶네요~ XXX이십니다~ 그분...

  • 26. 허...
    '11.9.27 4:33 PM (121.140.xxx.185)

    글 읽는 내내 심장이 쿵쿵 뛰고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제 3자인 제가 이런데 원글님께선 지금 어떤 상태일지....!!!

    위의 어떤 분들 말씀처럼 일단 결혼생활을 유지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시길 바래요.
    덩치도 크고 술까지 먹은 사람의 폭력은 여성이 감당할 수 없어요.
    집안 곳곳에 카메라 설치해 두시고 호신용으로 전기충격기와 가스총 등 여러가지 구입하세요.
    남편이나 애들 아빠가 아닌 짐승을 다룬다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어휴.....
    그저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생각같아선 그대로 남편 직장에 가서 얼굴 비추고 시댁가서도 얼굴 비추고,
    그 빵빵하단 집안 공개하라고 말하고 싶지만
    아이들이 있다니 차마 못하겠네요.

    원글님 인생과 아이들 미래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래요...
    그러기 전에 우선 속 든든하게 따뜻한 국물 있는 밥부터 드시구요.

  • 27. 이렇게라도
    '11.9.27 4:34 PM (175.193.xxx.202)

    사는게 정녕 정답일까요
    이혼하세요....지금보다 더 비참할까요

  • 28. 부디
    '11.9.27 4:35 PM (121.146.xxx.157)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건 님을 위해서나 아이들을 위해서나

    좋질 않아요.

    저 어릴때 부모님 작게 싸우는 소리에 잠이 깼지만,,

    어린마음에도 내가 깨어있다는걸 알리면 안된다는 생각이 반사적으로 들었어요.

    아이들...

    더이상 상처받지않게

    그 지옥에서 나오시길 바랍니다.

  • 29. ...
    '11.9.27 4:37 PM (112.72.xxx.236)

    친정다 부르세요 같이 경찰서가서 진술하고 바로 쇠고랑채우세요
    정신병자군요 이걸기회로 갈라서세요 아이들 데리고 나오시구요
    매에 장사없지않겠어요 이번에 그냥 넘기면 안되요 바보천치입니다
    때려놓고 어디를만지며 누가잘못했냐구? 칼만있고 법없으면 배찔러죽일놈이네요
    남들은 구해주지못해요 본인이 서둘러 일처리 빨리하세요
    증인되게 다 보여주고 사진도 경찰서도 가세요 빨리요

  • 30. 인간말종
    '11.9.27 4:39 PM (203.248.xxx.6)

    사진많이찍어놓으세요
    가슴이 너무아퍼요
    남의일같지않아서요
    꼭 소송으로 보호받아야합니다

  • 31. 상돌맘
    '11.9.27 4:39 PM (210.119.xxx.206)

    정말 눈물이 나네요. 님의 모습이 상상이 되니 가슴이 아픕니다.
    경찰에 신고하시고 애들 데리고 독립하셨으면 좋겠어요.
    애들도 자는 것 같지만 무서워서 많이 떨었을 것 같아요.
    이게 지옥이지 뭔가요 ?
    애들 생각하셔서라도 나오세요.
    힘 내시구요. 절대로 이런 폭력에 익숙해지시면 안되요.

  • 32. ///
    '11.9.27 4:41 PM (211.217.xxx.183)

    너무 담담하셔서 더 가슴이 아프네요.
    남편분 못 고쳐요.
    현명하시분 같으니 본인이 잘 생각하시고 영리하게 결정하세요.
    일단 본인 의지가 가장 중요해요.
    아 너무 속상하네요.
    정말 벼락맞을놈 같으니라구!

  • 33. 인간말종
    '11.9.27 4:41 PM (203.248.xxx.6)

    애들학교좀 안보내면 어째요 델고 다른곳으로 사라지세요
    그런인간은 절대 안변합니다
    당분간 여행이라도 하면서 몸을 추스려보세요 애들과 같이요
    가슴이 뛰네요 저도
    저도 몇일전 남편이 머리구타해서 이혼서류 보냇어요

  • 34. 님**
    '11.9.27 4:41 PM (61.103.xxx.100)

    어떠한 상황가운데서라도... 님의 자존감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귀한 존재지요...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불치병에 걸리고 배고픔과 전쟁의 쓰라림 속에 사는 이들이 있듯이
    님의 인격과는 상관없는 하나의 사건일 뿐...
    일기를 쓰는 것이... 언젠가 이혼할 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지금 님의 얼굴.. 방안의 현장.. 같은 것도 사진으로 증거로 모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빵빵한 인간과 그 집안과 싸워서 거꾸로 당하지 않고 이기려면
    참으로 치밀하고 냉정하게 만약을 준비하셔야해요
    변호사와 상담해보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증거라고 생각하는 것과
    법에서 인정되는 증거와는 너무 다르고.
    우리가 위법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법에서 진짜 위법인것과는 다른 경우가 많아요...
    부디 칼을 속으로 품어 갈고 갈아서
    어떤 형태로든 님이 원하는 최선이나 차선을 취할 수 있기를 간절히 빌어드려요

  • 35. 얼마전에 글올렸던이
    '11.9.27 4:44 PM (59.19.xxx.113)

    그렇게 20년살다가 결국 희귀병,암걸려서 지금까지 이러고살아요,,님은 그래도 경제적인능력도 된다는데,,,

    저도 하도 맞아봐서 그 상황 충분히 실감나고 이해되요,,전 갈데가 없어서 여름날 아이데리고 공원에서 잔적도 있어요,,,여름이라 가능했지,,

    사람은 절대로절대로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것만 알아두세요,,변해서 다시 데리고 생각말고요,(,물론저는 그렇게못했으면서 님한테 그러니 웃기지만)

    전 아기낳을때도 별을 못 봣는데 맞을땐 별을 볼 정도였어요,,

    저도 왜 이렇게 여태 살았는지,,너무너무 후회되요,,

  • 36. ..
    '11.9.27 4:53 PM (112.185.xxx.182)

    우리 아이 학교는 포함되진 않았지만...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나네요..
    편하긴 하지만.. 급식 때때로 불안하긴해요..;;

  • 37. ...
    '11.9.27 4:53 PM (112.149.xxx.198)

    그게 새발의 피 아닐까요?
    아 정말 우리나라 복지는 언제쯤.ㅠㅠ

  • 38. 답답하네요
    '11.9.27 4:54 PM (58.125.xxx.7)

    어떡해요...살날이 더 많은데 앞으로 어떨지 상상하니까 제가 더 눈이 감아집니다
    몸도 마음도 얼마나 아프실까요 ....
    아이들 생각에 아파도 소리도 못지르고
    남편놈은 정말 악인이 따로 없어요
    그러고 나서 나중에는 어떤식으로 나오는지요?
    자기가 대 때린거 알고 미안하다는 애기라도 하나요?
    울언니도 그렇게 맞았을걸 생각하니 그 형부란 인간 낯바닥이 소름 끼치더라구요
    그인간도 삐쩍 말르고 키도 크고 그랫네요
    울언니도 그렇게 옷벗겨서 맞앗데요 도망 못가게 할려구요
    그리고 때려 놓고 또 술마시면서 성관계 강제로 하고
    인간이 아니였어요 둘다 ...
    술만 먹고 오면 공포였다고 애기해주더라구요
    언니 생각 나서 그냥 못 지나치고 글남깁니다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애기가 잇지만
    이런 상황은 살아도 사는게 아니 잖아요
    언니느 ㄴ비록 세상을 떠낫지만 님은 현명하게 살아가셨음 합니다
    한번뿐인 인생인데 정말 억울하지 않으세요
    오늘 이글 때문에 정말 오후가 우울해지네요
    원글님 힘내시고 다른 방법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꼭이요

  • 39. 그러고..
    '11.9.27 4:54 PM (210.115.xxx.79)

    그러고 사시면 황폐해지셔서
    판단력도 저하되고
    그냥 순응하며 사시게 됩니다.

    아직 젊으신데 털고 일어나세요.
    절대 안 고쳐집니다.

    증거 잡아서 이혼하시고
    애들 데리고 나오세요.
    그게 애들한테도 도움이 됩니다.

    일단 애들이랑 저녁 맛있는 거 드시고요.
    카페에서 커피도 한 잔 마시면서
    노트에다가 남편이랑 살아야 할 이유와
    살지 말아야 할 이유를 적어 보세요.

    남편이랑 살지 않을 경우
    어떤 점이 좋은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도 한번 적어보시구요.

    애들 생각해서라도
    힘을 내시길 바랄게요.

  • 40. 술이 웬수..
    '11.9.27 4:59 PM (112.152.xxx.195)

    술취한 개 맞습니다. 그런 인간은 감옥에 쳐넣는 던 어떻게든 그 죄값을 치루게 해야 옳습니다.

    그런데, 원글님의 글의 첫부분을 보면, 보통때는 술취한 개 비유를 대충 맞춰줬는데, 오늘은 더이상 참을수가 없었다고 되어 있네요. 여기 모든 해답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떻게보면 미친개의 화를 돋구었다가 일이 이렇게 됐다는 것으로도 보입니다.

    이혼할 생각이던, 돈을 뜯어낼 생각이던, 같이 살 생각이던 어떤 결심을 하던, 술취한 개 비유 맞춰가며 전략을 잘 짜시기 바랍니다. 그냥 섣불리 움직이면 평생 후회할 일 만들 수 있습니다

  • 41. ****
    '11.9.27 5:06 PM (58.227.xxx.197)

    너무 솔직하게 쓰셔서 글 읽다 을분이 ㅡㅡ;; 맞는것도 맞는거지만 남편분 정말 기가 막히네요

    부인대하는게 아니것 같다는 그 와중에도 자식들 신경쓰는 님 넘 마음아파요

    병원가셔야 하는건 아닌지 정말 술이 무섭네요 술 안드시고도 그러시나요?

    힘내세요 좋은곳에서 편히 쉬시구요 ㅠㅠ

  • 42. 제발.....
    '11.9.27 5:07 PM (203.130.xxx.195)

    설마 자식들 때문에 참고 살겠다... 그러시는건 아니시죠?
    만약 그런거라면 자식들 위해서라도 그만 정리하세요.

    저 지금 멀쩡하게 잘 살고 있는 30대 중반 여자입니다.
    남들 보기엔 정말 멀쩡해보이겠지요.....

    하지만 제 마음 깊숙한 곳에는 남들에게 차마 말못할 상처가 있습니다.
    깨끗하게 다 아물었다고 생각되다가도 설거지 할 때, 방 닦을 때 문득문득 과거의 처참한 기억이 떠올라
    저도 모르게 이를 깨물고 입에 담지도 못할 상스런운 욕이 나오곤 합니다...

    술취한 개, 개새끼만도 못한 쓰레기....

    아무리 지우려해도 지난날 저를 낳아주신 분들이 어린 저희들 앞에서 행한 개만도 못한 추태들은
    잊혀지지 않고 오롯이 가슴 속 한켠에 그대로 각인되어있습니다.
    마치 인두로 지진것 처럼요..

    어릴 적 부터 제 소원은 첫째도 부모님의 이혼, 둘째도 이혼이었답니다.

    현재 두분이서 잘 사십니다.
    한달에 한번 쯤 개처럼 취해서는 또다시 행패를 부린다지요..
    일년에 한두번 그 광경을 목격하고 나면 제 뿌리가 너무도 천하고 상스러운것 처럼 느껴져서
    참기 힘든 수치심과 모멸감에 몇 주 동안 끙끙 앓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살인충동도 느꼈습니다.
    살인충동을 느끼는 제 자신이 너무 두려웠습니다.
    제 처지가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제가 아무리 좋은 사람을 만나서 살아도, 아무리 경제적으로 여유있게 살아도
    이미 황폐화된 거친 사막같은 제 내면은 앞으로도 어쩌지 못할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느낄 무기력감, 모멸감, 수치심, 분노....
    생각만 해도 너무 안타깝고 끔찍하네요.......

  • 43. 샘이슬
    '11.9.27 5:09 PM (14.54.xxx.1)

    성폭력, 가정폭력의 경우 여성긴급전화 1366에 전화해서 상담받고 도움받으세요.
    급박할 경우 폭력당한 여성과 아이들도 쉴수 있는 쉼터도 연결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44. 세상에..
    '11.9.27 5:22 PM (125.177.xxx.193)

    너무 가슴 아프네요..
    원글님 글 너무 담담하게 쓰셔서 더 그래요..
    처음이 아니신거죠 계속 반복되는거죠?
    어째요.. 설마 적응하고 사실거는 아니죠..?
    이혼하셔야해요. 애들 자는게 아니라 자는척하고 있었을 것 같아요.
    그 애들 위해서라도 자존감 챙겨서 이혼하시기 바래요..

  • 45. 원글님께
    '11.9.27 5:31 PM (183.98.xxx.175)

    건고추 7근 주문합니다, 쪽지들립니다

  • 46. 일단 별거라도
    '11.9.27 5:33 PM (203.184.xxx.55)

    일단 별거라도 해보심이 어떨까요? 형편이 넉넉하시다니..아이들데리고 유학가실 수는 없나요?

  • 47. ㅠㅠ
    '11.9.27 5:51 PM (93.210.xxx.128)

    님..ㅠㅠㅠㅠ 왜그러고 사세요..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프네요.....ㅠㅠㅠㅠ 제발 제발 늪에서 나오시길 빕니다..

  • 48. 신고해라
    '11.9.27 5:52 PM (180.64.xxx.147)

    아이들 보면 어떠냐 말씀들 하시지만 원글님 심정 이해가 됩니다.
    경찰이 왔다간 후에 감당해할 것은 더 많아지죠.
    아빠에게 맞는 엄마의 모습을 직접 보는 아이들의 충격은 짐작으로 알고 있는 것과 천지차이라는 것도 알고 계실 거에요..
    지금 당장 이혼을 할 것도 아닌데 경찰이 매일 나를 보호 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전 두가지 방법 밖에 없다고 봐요.
    돈 걱정 없이 사신다니 돈 열심히 모으시고 어느날 남편 눈에서 사라지는 거에요.
    이런 인간들은 이혼도 절대 안해줍니다.
    아니면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같이 덤벼서 싸워야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정말 목숨을 걸어야 하니 싸우는 것도 힘들 거에요.
    원글님 힘내세요.
    노트에 그날의 일들을 모두 기록해두세요.
    시간대별로 남편의 말, 폭력의 강도, 당한 곳등 모두 상세하게 써 두시면
    나중에 원글님께 도움이 되실 거에요.

  • 49. 아이구..
    '11.9.27 6:01 PM (121.176.xxx.138) - 삭제된댓글

    힘내시구요...
    저는 미혼이라 뭐라 할 말이..
    새벽에 경찰 부르면 오나요? 경찰에 신고하셨다면 더 확실한 물증을 잡을수 있었을텐데.

  • 50. 그긔
    '11.9.27 6:01 PM (203.241.xxx.14)

    제발, 그럴때 바로 경찰 부르세요..
    왜 그렇게 사세요... 왜 도돼체 뭘 위해서인가요?
    가난이두려우세요? 이렇게 맞고 사는거보다요?
    맘이 너무 아프고 심장이 막뛰네요...
    남편분 하는 행동이나 모든것이... 악마...로 보입니다...

  • 51. ..
    '11.9.27 6:04 PM (125.181.xxx.219)

    더 드릴말씀은 없고, 여자힘으로 남자힘 못당하죠. 그러나 죽기살기로 덤비면 됍니다.
    후라이팬으로 대가리를 뒈지지 않을만큼 후려쳐서 기절시키세요. 함부로 했다간 넌 내손에 뒈질수 있다는걸 보여주세요. 설사 맞아서 병신돼도 할수 없지요. 사람이 힘들어 죽겠는데.
    이래 맞나 저래 맞나 매번 똑같다면 식칼로 남편 허벅지를 찔러버리세요.

  • '11.9.27 9:21 PM (121.144.xxx.188) - 삭제된댓글

    너무 무섭네요........
    차라리 가스총으로 얼굴정면에대고 쏘세요!!

  • 52. .....
    '11.9.27 6:05 PM (114.202.xxx.214)

    남편이란 작자, 소파에 처 자빠져 자고 있을 때, 경찰 불렀어야 합니다.
    피범벅 된 얼굴, 씻지 말고, 그 상태로 경찰 문 열어줬어야 해요.

    애들 다 압니다. 애들도 아빠 폭력에 무서워서, 자는 척 하고 있을 뿐...
    애들이 커서, 엄마 위해줄 줄 아세요?
    아니에요... 지 아빠한테 배운 그대로이구요.
    엄마는 항상 함부로 해도 되는, 귀찮은 존재가 됩니다.

    애들을 위해서라도, 그런 아빠는 없는게 나아요.
    술 먹고, 개 되면, 지 성질대로 사람 패는 거,, 애들도 똑같이 따라해요.

    그동안 모아둔 증거 있으시면, 변호사 사서, 재판 걸어, 위자료 다 토해내게 해서,
    하시면 좋겠는데,,,,계속 이러면, 더 심해집니다.

  • 53. 답답해서
    '11.9.27 6:08 PM (211.206.xxx.110)

    댓글 처음으로 달아보네요.
    오늘 글은 괜히 가슴 뭉클한 뭔가가 있어서^^;; 저도 모르게 댓글을...

    순덕엄마님 보러 키톡에 오는 일인입니다.
    글 읽을 때마다 글 너머의 것을 느끼게 해주시는 기운 때문에 더 행복해진답니다.
    늘, 지금처럼, 순덕엄마님도 행복하시길~^^

  • 54. ##
    '11.9.27 6:10 PM (1.177.xxx.180)

    완전 미친 개새끼네요..저것도 인간이라고...
    고자를 만들어놔야....막 욕하고 싶은데...욕할줄을 모르니...
    아놔~~~자고 있을때 묶어서 야구방망이로 실컷 패주고 싶단 생각도 드는것이...
    저런걸 낳고 애미는 미역국을 먹었겠네요...입속에 떵을 쳐넣을 넘.....

  • 55. ...
    '11.9.27 6:13 PM (222.155.xxx.46)

    읽는 내내 저도 모르게 주먹이 꼭 쥐어지네요.
    다른건 모르겠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벗어나셔야해요.
    윗분들 말씀처럼 폭력은 그대로 답습된다잖아요.
    어떻게해서든 위자료를 많이 챙기셔서 이혼하시고 애들하고
    행복하게 사시길 빕니다.
    넘 맘이 아파서 눈물이 나네요.
    그래도 한번 꼬옥 안아드리고 싶네요.

  • 56. 경찰
    '11.9.27 6:15 PM (14.53.xxx.131)

    경찰 불러도 와서는 어떻게 못합니다
    제가 그러고 당하다가 지금은 집을 나온 상태거든요
    이혼도 안해 줍니다
    저 결혼초부터 죽을만큰 맞았습니다
    애가 다 커서 대학졸업때까지
    견디다 못해서 ...
    10년 이상을 돈도 안벅고 제가 벌어서 먹고 살았습니다
    그런데도 나때문에 집 팔았다고 큰 소리 칩니다
    명절때마다
    자기집은 빛을 내면서 가도 처가집은 엎어지면 코 닿을때 있어도
    한번도 안가는 그런 짐승입니다
    무조건 이혼하세요

  • 경찰
    '11.9.27 6:16 PM (14.53.xxx.131)

    안벅고=안벌고

  • 57.
    '11.9.27 6:22 PM (115.143.xxx.176)

    기록 상당히 중요합니다. 성적인 부분도 진단가능하다면 기록남기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경찰기록도 중요합니다. 다 맞으시고 전화.. 가 아니라 가능하시면 남편이 현행범이면 좋습니다.
    엄마가 많이 맞으셨어요. 저도요.
    나중에 도망나와 이혼하고 따로 사는데 그 기록이 많이 중요하더군요. 제경우는 경찰기록에 엄마만 맞은걸로 되있었어요. 저도 맞았었는데.. 나중에 따로 살면서 아버지가 우리 주소지를 못찾게 하고 싶었는데 엄마는 가능한데 저는 불가능했어요. 경찰기록에 제가 맞았단 기록이 없었거든요.
    기록 중요해요. 나중에 정말 필요해요.

  • 맞아요
    '11.9.27 6:24 PM (180.64.xxx.147)

    공적인 기록을 위해서 경찰에 신고라도 하세요.
    출동 안하더라도요.
    그리고 사적인 기록도 나중에 주요하게 쓰일 수 있으니 아무도 모르게 매일 매일 기록하고
    노트 감춰두세요.
    나쁜 놈.

  • 58. oo
    '11.9.27 6:24 PM (115.143.xxx.176)

    아.. 경찰기록도 중요하고 보호기관에 입소했던 기록도 도움이 됩니다. 집에 다시 안들어가실거면 아이들 데리고 보호기관에 입소하는 것도 좋아요.

  • 59. 아이들
    '11.9.27 6:26 PM (122.34.xxx.23)

    어리고 잠 잤다고 해도 아마 한 번도 아니라면 알거에요.저 어릴때 부모님이랑 윗형제들이 그렇게 치고받고 살았거든요.제가 막내라 숨도 못쉬고 다른 방 에서 귀 두 손으로 꽉 막고 이불 뒤집어쓰고 있어도..그 발로 차서 넘어지는 소리며 방바닥 울리는 소리..비명 소리 귓속으로 다 비집고 들어오던 시절.40넘은 지금도 악몽에 시달릴 지경이에요.그렇게 숨도 못쉬고 납작 엎드려 살았기에 전 그나마 폭력은 없었고 딱 한 번 배를 발로 걷어차인 적 있는데..숨도 안쉬어지고 침만 나오는..정말 그러다 사람 죽겠더군요.딱 한번인데도 아직까지도 생생하고 끔찍한걸요.아이들 위하는거 절대 아니에요.보지 않고 듣기만 하는것 조차도 얼마나 공포스럽고 지옥인지..그건 말로 표현 다 못해요 ㅠ제발 어떻게 해서라도 그 지옥에서 벗어나시길 바래요.전 좋은 남편 만나서 제대로 그런 가정에서 벗어났지만..남편이 그렇다면 거기서 벗어나셔야지요.아이들 인생까지 엄청난 영향이 가거든요.

  • ㅠㅠ
    '11.9.27 9:25 PM (121.144.xxx.188)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안됐고 님도 너무 가슴아프네요...이제라도 행복해지세요....과거는 떨쳐버리세요

  • ^^
    '11.9.27 10:27 PM (122.34.xxx.23)

    오래 전 일 들은 거의 잊고 살지만 현재도 친정쪽 상황이 너무 안좋다보니..덜 보고 살고 싶어도 그것도 안되고
    참..사는게 뭔가 싶지만..그래도 정신 차리고 제 가정 지키기 위해 앞만 보고 살려구요.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60. 글구
    '11.9.27 6:38 PM (183.98.xxx.175)

    1시간동안 미련하게 맞고 있나요?
    피나고 머리 맞았으면 그냥 입에서 개거품 뿜어 내실 수 있잖아요.
    바로 기절하는 연기라도 하셔야 하는겁니다.

    나중에 무슨 상을 받으시려고
    그리 대주나요? 이여자 맷집있으니 전에 수준+-해서 때리겠지요.
    습관성인거죠. 그 아까운 피 그거 세수해서 왜 다 닦으시나요? 입가쪽에만 묻었으면 그거
    얼굴전체에 발라주시고 더 끔찍하게 하셔서 경찰 보여드리지....

    주택가에 언제든 상주하고 있는 112 바로 옵니다.차에 두분씩 계시더라구요.
    주변에서 신고들어간것처럼 미리 얘기해 두시고....

  • 61. ...
    '11.9.27 6:49 PM (121.130.xxx.123)

    모텔이나 호텔말고, 레지던스 있어요. 콘도처럼 간단한 주방기구랑 세탁기가 다 룸에 구비되어
    있어 애들이랑 지내기 편해요. 이상한 사람들도 드나들지 않구요.
    우선 애들 데리고 나와서 생각하세요.

  • 62. 그런
    '11.9.27 6:59 PM (221.138.xxx.83)

    인간이라면 새삼스러운 것도 아닐텐데
    애들은 왜 낳고 사셨는지...
    진작에 해결보고 갈라섰어여 함에도 불구하고
    님은 여전히 불구덩이에서 헤어나오질 못하시네요.
    제발 정신 바짝차리고 벗어나시길...

  • 63. 아 짜증나
    '11.9.27 6:59 PM (122.37.xxx.23)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든다는 말이 이럴때 쓰는건가 보네요.
    남 일이라고 막 말한다 하실지 모르지만 제가 폭력가정에서 컸습니다.
    아버지가 엄마 머리통 깨가며 살았어요.

    지금은 제가 시집갈 나이가 되었지만. 글쓰신님, 애들이 알까봐 입 틀어맞고 1시간 맞아가며..
    '소리'만 차단하면 애들이 모를 거 같고 아무 타격이 없을 거 같나요??
    사람 사는데 불행, 원한 같은 건 자기가 아무리 남 모르게 멀쩡한 얼굴로 사는거 같아도
    다 드러나고 무엇보다 자식에게 주변사람에게 '악영향'을 미쳐요.
    엄마가 자식들 알까봐 희생하는 마음으로 쳐맞고 불행하게 살면
    그동안 마음속에 형성되는 억울함 증오, 분노 같은 거 자식한테 다 갑니다.

    남편이랑 갈라서냐 헤어지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런 증오와 원한, 불화, 불행이 아이들을 망쳐요. 아이들 때문이 아니라 원글님 자신의 필요에 의해 그런 남자와 같이 사는 겁니다. 그걸 인정하시고, 그게 싫으시다면 뛰쳐 나오세요.
    곗돈? 애들 학원? 일의 경중이 그리 파악이 안 됩니까.
    그러다 어느날 제대로 한방 맞아서 뇌출혈 오거나 어디 장파열되거나 엄마 드러눕거나 아예 가버리면
    애들은 엄마가 곗돈 못 탈까봐 쳐맞고 살때보다 잘 삽니까??

    엄마가 일단 나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고 짐승만도 못한 처지에서 기어 나와서
    한 인간으로 바로 서고 재판을 통해서라도 이혼하고 그 다음에 애들과 행복을 찾아야지
    먼 훗날에라도 애들 알게 되면.. 우리 잠 깰까봐 개돼지처럼 입 틀어막고 있던 엄마한테 고맙겠나요?
    그게 도대체 무슨 짓입니까?? 스스로에게, 또 아이들에게.

    너무 쳐맞으면 되려 막 낄낄 웃음 나오는 기분 저 아는데요,
    오늘 내일 중에 자살 하실 거 아니죠? 그럼 인생 제대로 살기 위해 거기서 나오세요.
    자랑 아니지만 저희 엄마나 저나 뭐 그렇게 싸대기 쳐맞고 주먹으로 맞아도
    진단서 뽑고 입원한번 안 해가면서도 소송 통해서 이혼 잘 했습니다.

    쨌든 진술 있고 그동안 동네에 소문난 거 있고 사진 있고 경찰 출동했던 기록 있고 하면
    남자들 재판장 가서 그 분위기며 모멸감이며 그냥 네, 네 하다가 이혼 돼요.
    판사들도 좋은 놈들까진 아니지만 그런 일 한두번도 아니고
    여자가 쳐맞다가 소송하는 분위기? 남자 주사 부리는 분위기? 한두번 아니라서 상황 빤합니다.
    변호사 찾아가서 상황 설명하시고 소송 준비하세요.

    그리고 할말은 아니지만.. 남들이 아무리 뭐라 그래도
    내가 당장 가진 거 없이 애들과 힘들게 살기 싫어서, 물질적 원조를 포기 못해서 이 남자와 산다면
    법륜스님 말씀마따나 그건 이미 남편 문제가 아닙니다. 원글님 자신의 문제지.

    담담하려 애쓰지 마시고 좀 스스로에게 편안하고 솔직해지시고. 상식적인 절차 밟아 이혼하시기 바랍니다.
    애들 엄마가 '애들 들을까봐' 입을 막고 맞다니.. 그게 애들을 위해서라니. 장난합니까?

  • 맞는말
    '11.9.27 9:28 PM (121.144.xxx.18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제발 이제라도 행동에 옮겨주세요...

  • ㅜㅜ
    '11.9.28 2:00 AM (222.112.xxx.170)

    원글님께서 이 분 말 꼭 들으시길...

  • 공감
    '11.9.28 4:19 AM (86.144.xxx.146)

    원글님 이글은 꼭 읽어주세요

  • 원글님
    '11.9.28 3:10 PM (75.206.xxx.198)

    이분글 꼭 읽고 자신을 돌아보세요.

  • 64. ...
    '11.9.27 7:06 PM (175.118.xxx.2)

    세상에...원글님...ㅜㅜ
    상상만 해도 마음이 너무 아파요.
    원글님 부모님들이 이 사정을 다 아신다면 어떨지...
    어떻게 한 시간동안 계속 사람을 때릴 수가 있나요...
    세상에 있는 모든 욕을 다 갖다붙여도 모자랄 놈입니다.


    애들까지 데리고 지금 벌써 어두워졌는데 얼마나 막막하실지....
    가까이 계시다면 저희 집으로 모셔오고 싶은 심정입니다.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전혀 도움도 못 되지만...
    그래도 82의 많은 분들이 님을 응원하고 있다는 것 잊지 마시고
    부디 마음 굳게 먹고, 힘 내고 기운 차려서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현명하게 찾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65.
    '11.9.27 7:14 PM (180.230.xxx.76) - 삭제된댓글

    어흑.원글님.......어흑...
    어찌 저런 인간말종이 있데요.
    아이들 학교는 보내야죠........아이들 상처를 안 받아야 할텐데..
    아이들 모르게 하려고 맞으면서 소리 참았다는 글에 제가 눈물이 핑 돕니다.
    친정은 어디..인지

  • 66. 그러다.... 죽어요
    '11.9.27 7:35 PM (211.44.xxx.175)

    죽으실 수 있어요.

    정말, 걱정 됩니다.
    변호사 찾아가서 상담 받으세요.
    법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어요.
    맞은 곳 사진도 찍어놓고......


    아이들에게 숨기고 안 알리는 것만이 능사일 수는 없어요.
    혹시 나중에 아이들의 증언이 필요할 수도 있거든요.

    다신 한번 말씀드려요.
    그 정도면 생명이 위험합니다.
    뭣보다도 살고 봐야죠.

  • 67. 그러고 쳐자는 넘을
    '11.9.27 7:42 PM (180.67.xxx.23)

    그냥 놔두셨어요? 머리로 대강 얼굴가리고 아이들 아침챙겨주고 학교보낸 원글님심정땜에 제가 다 화가나고 눈물이 나요.
    이래서 살인이 있나봐요. ;;;

    원글님 어찌하더라도 더이상은 안되요. 용기내시고 ... 싸우세요.
    그건 원글님위해서 그리고 원글님의 사랑스런 아이들 위해서예요.

    그넘은 좀 갈데가 있네요. 큰집....;;;;;;;;;;;;;;;

  • 68. 애들..알아요..
    '11.9.27 7:46 PM (112.149.xxx.185)

    어찌..애들이..모른다고 생각하실까모르겠어요,..
    이번에..처음도아니셨죠?

    자다가..못들었다구쳐요..
    다음날..멍든건..어쩌실껀가요?
    아이들..참고있을거같은데요..

    그리고..잘때도..자는척했을겁니다..

  • 69. ---
    '11.9.27 7:57 PM (210.205.xxx.25)

    근데 늘 맞으셔요? 아님 한번 처음?

    저는 112 신고했어요. 그래서 상해로 넣고 접근금지해놓고
    9일동안 놔두다가 겨우 합의해주고 취하했어요.
    다신 못그러죠.

    맞는게 왜 나쁜지 아세요? 아파서가 아니구요.
    이렇게 맞고 살다보면 학습된 무기력이 되버려서 나중엔
    음..내가 잘못해서 맞는구나가 되버리고

    자식들도 편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냥 112 돌리면 알아서 옵니다. 주소뜨니까요.
    경찰 오는데 5분도 안걸립니다.

    담엔 신고해서 집어넣으세요.

    맘이 아픕니다.

  • 70. ...
    '11.9.27 7:58 PM (122.36.xxx.11)

    애들 들을까봐 주먹으로 입 틀어막은 그 심정 제가 잘 압니다.
    저도 엄마고...또...

    제가 원글님 보다 나이 많고 경험도 많고 그 시절을 지나왔으니..
    자신있게 말합니다.

    애들 들을까봐 입 틀어막고 맞은 거.... 잘못하고 있는 겁니다.
    애들 장래에, 심리에 ..다 안좋아요
    엄마가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고, 일상을 계속해나가는게
    공포와 불신, 혼돈을 무의식에 차곡차곡 저장해 놓는 일 입니다.
    차라리 울고 소리지르며 맞고...아이들과 끌어안고 우는게 더 건강한 방식입니다.
    애들을 위해서요.

    지금 누가 뭐라고 해도 원글님 판단만 믿을 겁니다.
    원글님 방식대로 행동할 거구요.
    안타까와요

    자기 운명을 타개하는 방법은 사실... 이제까지 해왔던 자기 방식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하는 거라서요.

    일단 여성의 전화같은 단체의 도움을 받는게 좋겠어요
    그들 도움으로 며칠 쉼터에서 쉬고..
    그것 자체로 기록에 남는일이니...
    가서 정신적으로 멍해진 것도 어느정도 회복하고...
    정신과 치료도 소개받아서 하고...그것도 기록에 남기고...

    차라리 애들 양육비 받고 모자가정 등록해서... 자기 힘으로 살아갈 방도를 찾으세요
    살다보면 그 길이 더 탄탄대로 일 수 있어요
    지금이야 막막하겠지만..

  • 71. 이중인격
    '11.9.27 8:02 PM (175.195.xxx.20)

    밖에선 모르나요?5년전 동호인주택살때 직장부하직원와이프가 눈물로 자기삶얘기하며 지신랑이 울신랑을 존경한다며 바꿔달라고 애원해서 울신랑이 그런사람아니라고놀래고 관심끄라했는데 오지랍이 발동하여 도와주려 애를썼는데 그미친놈이 나를가만안둔다고 조심하라고..그마누라가 맞고만살아 판단력이 흐려진건지 신랑하고좋을때 내얘기를 한모양이더라고요.같이사는직원들이 다알게되도 남자덩치가 커서 함부로 말도못하고 뒤에서 욕만했어요 끝내 혼자나가고 머리좋은놈이 위자료도안주고 이혼했는데..한번 경찰부른일이 있었는데 절대못고친다고 이혼하라고 했대요.여자는 말라서40키로 남자는 거구입니다.실컷때려놓고 안고가서 샤워시켜준다네요.팬티까지 지마음에 드는것사입히고 옷도 입어라는것만입어야지 아니면 머리채잡고 팬다네요.친정식구들도 말리지만 다시들어가네요.너무 오래 맞고살면 기력도없고 습관이되서 헤어나질못하더라고요.도와주려하다가 밤길조심하란 말까지 들었는데.. 남동생왈 그런놈은 비오는날 먼지나도록 맞아보면 정신차린다고 하던데요

  • 72. ..................
    '11.9.27 8:04 PM (121.160.xxx.19)

    애들이 모르는 척 하고 있는 겁니다. 맞는 소리만 들어도 공포스러워요.
    어릴때 두어살 많은 언니들이 있는 집에 일주일간 맡겨지 적이 있었는데 화목한 가정인 줄 알았지만 그 아버지가 술먹고는 그런 사람이었더라구요. 아내를 때리는데 맞는 소리만으로도 어찌나 무섭던지.... 그 아줌마도 아파도 참는 것 같더라구요.
    다음날 일어나서 언니들한테 어제 무슨 소리 못 들었냐고 하니 언니들은 모른다고 하더군요.
    저야 초등학교 1학년이라 눈치없이 언니들한테 물어본 거지만 한 번 남의 집에 맡겨져서 있었던 그 기억이 30년 지나서도 남아있는 거 보면 엄청난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던 것 같아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선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73. 완전 쓰레기
    '11.9.27 8:04 PM (221.151.xxx.203)

    지난 3년간 살쪗음. 이젠 많이 별로임. 미안하다.. 제이미...

  • 74.
    '11.9.27 8:20 PM (124.55.xxx.133)

    그리 자포자기신거에요..
    글을 정말 너무 객관적으로 쓰니 읽는 사람이 소름끼치는군요..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잘 대처해서 이혼소송하세요...

  • 75. 남의 일이라
    '11.9.27 8:29 PM (124.195.xxx.143)

    쉽게 쓴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원글님
    아이들이 모를까요?

    그렇게 맞고 피만 닦으면 수습이 되던가요???

    지금은 모른다고 치고요

    그럼 아이들이 몇살까지 모를까요?
    아니면 아이들이 알만큼 자라기전에
    남편이 개과천선하리라고 생각하십니까?>

    반드시 이혼 하셔야 합니다.
    사람이 쉽게 죽은 건 아니라 하셨지만
    어이없게 죽은게 사람입니다.
    가정 폭력으로 죽는 사람들 실제로 많습니다.
    알려지지 않는 것 뿐이에요.
    님이 쓰신 걸 봐서는 그 수위가 절대로 매값 운운할 정도는 아닙니다.

    지금 아이들이 모른다지만
    만의 하나 사고로 무슨 일이 생기면
    그 아이들은 어떻게 할까요?

    이혼보다 그 이후가 쉽지 않으시다는 건
    천만번 이해합니다만

    아이들이 알게 될때
    님은 아이들에게 현실과 타협하는 댓가로 매를 맞는 걸
    샘플로 보이시는 겁니다.

    누가 네게 부당하게 대해도
    네가 두려워서 버릴 수 없다면 참아야 한다
    라고 가르치는 겁니다.

    우선은 민우회 같은 곳에 상담 받으시고요
    법적인 자문도 구해보세요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는 사람은
    타인도 보호할 수 없습니다.

    흔한 말로 엄마는 강하다는 거
    참기 때문에 강한다는게 아닙니다.
    이겨야 할 때
    이겨야 하는 이유가 나 말고 자식에게 있다는 거지요

  • 76. 님 인생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11.9.27 8:36 PM (119.70.xxx.218)

    네... 뉴몰동 근처예요. 첨에 여기가 런던인줄 알았는데 아니라네요 --;
    한인들도 많고 한식당이며 한국슈퍼도 많아서 여기가 영국인가 싶을때도 많습니다.

  • 77. ..
    '11.9.27 8:51 PM (119.66.xxx.40)

    개자식...욕이 절로 나옵니다
    육체적인 아픔보다 그 모멸감이...예전에 제가 겪었던 때처럼 다가옵니다
    경찰에 신고하지 그러셨어요
    저는 맞다가 안방으로 뛰어들어가 문잠그고 경찰에 신고했고
    그 새벽에 잠든 아이들 깨워서 큰놈은 손잡고 작은 놈은 들쳐업고 경찰서에 갔었어요
    그래도 그 인간은 자기 잘못 모르더라구요
    맞을 만한 이유가 있어서 때렸다고 했고 오히려 경찰을 부른 저를 원망했지요
    미안하다는 진정한 사과의 말도 없었고 저는 또 아이들이 너무나 어려서 일을 크게 만들 수가 없어서
    유야무야 넘어가게 되었어요
    결국 그 인간하고는 몇년 더 살고 헤어졌지만
    그 때의 그 사건은 그 이후 결혼생활을 지옥으로 만들었어요
    그 사건이 일어났던 때 심정적으로는 이혼을 했던 것 같네요
    너무 남의 이목 생각하지 말고 도움을 청할수 있는 곳에 청하세요
    먼저 시댁이 가깝다면 시댁으로 가시면 어떤가요?
    시댁에 가셔서 당신의 아들이 어떻게 했는지를 보여주어야
    나중에 딴소리 못할거예요

  • 78. 이어서
    '11.9.27 8:54 PM (119.66.xxx.40)

    그리고 꼭 돈이 들더라도 진단서 끊어 두세요
    저는 나중에 이혼을 하게 되면 가정폭력을 인정 받을 수 있고
    법률구조공단에서 무료 이혼 소송도 진행할 수있어요

  • 79. 어휴..
    '11.9.27 8:59 PM (159.245.xxx.2)

    그새끼 술 떡이 되서 잘때 설 깨워서 창밖으로 밀어버리세요.
    자기 부인을 그렇게 하는 거 죽어도 못 씻을 죄입니다.

  • 80. 제대로
    '11.9.27 9:07 PM (58.151.xxx.43)

    저는.... 할 말을 .... 잃었습니다......

  • 81. QWER
    '11.9.27 9:19 PM (121.130.xxx.78)

    원글님 절대로 이 글 지우지 마세요.
    이렇게 인터넷에 올린 글도 급할 땐 증거가 될 수 있어요.
    얼마전에 남편 살해한 아내가 인터넷에 올렸던 글 때문에
    네티즌들이 구명운동 하고 있어요.
    어차피 익명이라 아무도 님이 누군지 모릅니다.
    피씨방이라니 아이피도 다를 거구요.
    이 글 절대로 지우지 마시고 이혼시 증거로 제출하세요.

    그리고 꼭 그 지옥에서 탈출하세요.
    꼭이오.

  • 82. 무비짱
    '11.9.27 9:35 PM (112.184.xxx.175)

    자기 인생 자기가 만듭니다.
    그렇게 맞고 사는 인생을 만든 건 그 누구도 아니고 원글님 자신입니다.
    그런 인생에서 벗어 날 수 있는 방법이 많았을텐데...
    그러고 사시는 거 원글님 자신때문입니다.
    아이들도 원글님때문에 폭력가정에서 힘들게 살게 만드는 거구요.
    아이들에게 폭력가정에서 크게 하여 마음에 상처 씻지 못할 기억 만들어 주고 있는 것도...

    원글님도 불쌍하지만...
    원글님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하여 힘들게 사는 아이들이 더 불쌍해요.

  • 83. 마음 아프네요
    '11.9.27 9:36 PM (61.72.xxx.228)

    마음이 아프네요...

    그런데 인혼을 하시되 좀 준비를 하신다음에 이혼하시는게 나을것같아요
    이혼해서 살아가려면 경제력이 잇어야하니까
    재산도 명의 돌릴수 있는건 돌리시고...

    진단서도 끊되
    할수있으면 cctv로 폭행당시를 녹화해놓는게 유력한 증거가 될거에요

    가능한 빨리 탈출하셔서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힘내세요

  • 84. 제발
    '11.9.27 9:40 PM (211.47.xxx.11)

    님..그래서 어쩔 거라는 거에요? 그러고 애들 때문에 계속 참고 사신다는 거에요? 술만 먹으면 그런다면 이번이 대체 몇번짼지도 모를 폭력일텐데요.
    인터넷생활 십수년동안 읽은 폭력남편 중에 최극강입니다.
    님 남편 사람 새끼 아니에요.
    님을 죽여가는 거잖아요. 죽어가는 엄마와 엄마를 죽이는 아빠를 둔 환경보다 더 아이들에게 나쁜 환경이 과연 뭘까요? 님 남편 살인자 만들고야 끝이 날 상황이어선 안 되잖아요.
    그 전에 님이 제발 그만두세요. 그만두기 전의 사전방법 같은 거 많은 분들이 위에 조언 주셨네요.

    님 손을 어떻게 잡아드리면 좋을까요.
    이 100개 리플을 읽고도 그냥 하소연으로 끝내진 않으실 거라 믿습니다.
    아이들 들을까봐 숨죽여가며 맞는 님 모습 생각하니 정말 인간이 뭔지 엄마가 뭔지... 비애감마저 듭니다.

  • 85. 망탱이쥔장
    '11.9.27 9:55 PM (218.147.xxx.185)

    애들이 잠귀가 어두워 모를꺼라구욧????? 정말 그리 믿고 싶으신거죠??? 돈때문에 맞고 사시는거죠???? 딱 이건데 담담히 말씀하시면 가려질 줄 아셨습니까??? 잠든척하면서 1시간동안 지옥속에 있었을 아이들이 가장 불쌍합니다. 죄없는 아이들이 엄마때문에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아시면 지금이라도 윗분들 조언에따라 증거수집 다 해두시고 변호사사무실로 가십시오!!! 정말 돈때메 저렇게 맞고 사는 여자가 있다니 신기하네요

  • 86. 아이에게도 상처
    '11.9.27 9:59 PM (125.135.xxx.31)

    님이 맞고 참고 살면
    아이에게는 좋을거라 생각하지만
    아이들에게도 평생 벗어날수 없는 트라우마가 돼요..
    폭력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소신껏 사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 87. ..
    '11.9.27 10:03 PM (189.79.xxx.129)

    이 분의 경우...남편이 매일 그러진 않고..술을 깨면 아주 잘해주는 경우인거 같아요..
    그러니 저 정도의 낙천성이 있지 않을까요..
    그래도...저도 역시 윗분들이 많이 써 주셨듯이 님도 님이지만 아이들 걱정이 많이 됩니다..
    아이들 .. 다 알아요...
    저도 아버지 좋아했는데 철 들면서 부터..말 해주지 않아도 엄마한텐 나쁜남자 였다는걸 알게 되더라구요..
    뭐 초등 3-4학년때부터 알게 되었어요..
    아이들 생각해 참지 마세요...자존감에 문제 생깁니다...스스로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아이들도..모든게 충족된듯 보이지만 사실 내적으로 엄청 상심하고...힘들어 하고 있을거예요..
    정리하시고 아이들과 같이 심리 치료 받으시고..그리고 셋이 행복하게 사세요..
    위자료 많이 받아내서요..그나마 남편이 돈걱정은 없다 하니..
    문제는 그 남자가 쉽게 놓아주지 않을거 같긴 합니다...저런 사람들이 부인한테 엄청 집착하던데..

  • 88. 異玄
    '11.9.27 10:09 PM (211.42.xxx.253)

    원글님.. 애들 다 알아요.
    원글님이 입 꾹 다문 그 시간동안,
    애들은 얼마나 무서워하며 떨고 있을 지 생각해보세요.
    힘내시고, 행동에 옮기세요.
    그게 애들 위하는 거라 생각해요, 전.

  • 89. 낸시
    '11.9.27 10:22 PM (108.35.xxx.84)

    (미국에서)원글 읽다가 혈압 오릅니다. 여기선 그쯤되면 남편분 무기징역인데...........살인미수(?)
    미국에선 아이들 훈계한답시고 부모가 몇때 때려도 아이가 그 다음날 선생님에게 말하면 경찰조사 받아요.

    미국에선 어떤부모가 부부싸움중에 던진 물건이 아이한테 잘 못 맞아서
    아픈아이 데리고 병원 갔더니만
    의사가 아무래도 다친부위가 수상(?)하다고 경찰에 신고해서 그 집 아빠 징역살고 나온 케이스 봤어요.

    원글님 더 비참하게 사시지 마시고...............경찰에 신고하고 변호사 선임해서
    인연을 끊으세요.

    이건 거의 뭐 너무 충격적이어서........아~~정말 혈압올라요.남편분도 분노조절장애에 정신병까지 의심되는
    아주 극단적인 상태인데...........아~~~~~~마음이 너무 아파요.

  • 90. 며칠전
    '11.9.27 10:31 PM (125.180.xxx.167)

    인천 사는 애기엄마가 남편 죽인 뉴스 보셨지요?
    아이에게도 생명의 위협이 있을텐데
    그때서야 죽이고 끝내실 건가요??

  • 91. 정말
    '11.9.27 11:00 PM (59.25.xxx.132)

    죽여버리고 싶어요.....
    읽는 내내 가슴이 콩닥콩닥 ㅜㅜ
    제가 가서 죽여버리고 싶네요 ㅜㅜ

  • 92. 보석상자
    '11.9.27 11:09 PM (182.211.xxx.208)

    너무... 가슴 아픕니다
    가정폭력 성폭력 피해자 쉼터가 있어요
    가까운 곳을 찾으셔도 되고 멀리 떨어진 곳으로 피해 가셔도 되요
    장기 쉼터, 단기 쉼터가 있는데 상황을 보아 더 있을 수 잇는 곳으로 보내주기도 해요
    남편 모르게 아이들 전학 수속도 다 되고요
    기거하는 곳도 전혀 알 수 없어요
    아내 폭력... 아이들에게 100%로 이어집니다 얼마나 시간이 걸릴 지 모르지만...
    물론 엄마와 아이들 모두 기거할 수 있고요
    무료 입니다
    피해자가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무료로 교육도 시켜 주고요...

    아이들에게 아빠! 꼭 필요한 존재이죠!
    하지만 때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경찰에 신고하는 것...
    생각보다 일 진행이 빠르지 않아요
    가정푝력 상담소 통해 쉼터로 가시고 그곳에서 전담하시는 변호사가 모든 일을 진행시킵니다
    경찰은 상담소를 통해 신고하시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빨라요...
    원글님 말대로 그렇게 계속 폭력을 당하다보면
    내잘못이 아니어도 내가 잘못한 것으로 생각하게되고
    그래서 다시 후회하고 남편 찾아가 잘 살아보자고 하다 다시 폭력....
    그러다 결국 있어서는 안될 일이 생기더라구요....

    고민하지... 마세요!
    원글님 판단이 흐려집니다...
    빨리 빨리 진행하세요...
    이렇게 진행되더라도...
    알콜릭인 사람들은 더러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고
    좋아지는 경우가 아주 극히 드물게 있긴 합니다...

    그래도... 맞고 사시는 것 힘들고요...
    그것을 보고 자란 아이들....
    아빠를 원망하며... 자신도 모르게... 답습하더이다....

    참 쉼터에 있으면서 원글님도 아아들도 심리 치료 받을 수도 있어요
    모두가 무료예여...

    원글님도 아이들도 안정을 찾길 정말 정말 바래요...

  • 93. ㅜ.ㅜ
    '11.9.27 11:13 PM (180.67.xxx.23)

    원글님... 또 답답하시거나 하소연하실일 있음 이렇게라도 글 남기세요. 그리고
    여러 댓글님들의 지혜로은 고견들으셔서 반드시 행복을 이루세요.
    집안마다 우환이나 걱정 없는 집은 없다지만..이건 인간의 기본권 문제입니다.
    못살아도 행복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고.. 인권의 문제예요. 쓰레기는 처리하라고있는거구요;;

    원글님 꼭 꼭 현명하게 판단하세요..!

  • 94. 가정폭력 상담소 꼭! 찾으세요...
    '11.9.27 11:14 PM (182.211.xxx.208)

    덧붙여....
    남편 죽이자고 말씀 드린 것 아니고요...
    기록도 모든 조치도 중요하지요...
    기억이 잘 안나지만
    가정 폭력후 남편으 성적 폭력도 문제 됩니다
    처벌을 요구하면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24시간 내에 상담소 찾아가시고 다 이야기 하면 그곳에서 아주 신속히 모든 필요 절차를 진행시켜줍니다
    피해입고 힘들어 죽겠는데
    혼자서 비참한 맘으로 병원 찾아다니고 경찰소에 찾아가고 조서 쓰고...
    조서쓸 때... 내용이 육하원칙이다보니
    무척 사무적이고 말하기 힘든 내용도 지나치다 싶게 꼬치꼬치 묻습니다
    피해자 대부분 한번 더 죽는 맘이죠...
    상담소에서 동행하면 그들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힘내세요!!!

  • 95. 증거
    '11.9.27 11:18 PM (119.70.xxx.218)

    집에 몰래카메라라도 설치하면 안되나요........ 술먹고 그리 행패부린다면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니까 하다못해 녹음 버튼이라도 누를 여유가 될거 같은데요.. 내니캠 같은거 설치해 놓으시고 증거 확실히 남겨야 될듯 해요

  • 96.
    '11.9.27 11:37 PM (211.47.xxx.11)

    다음번에 또 그런일 있거든 맞지 마시고, 애들 알까 벌벌 떨지도 마시고, 애들 있는 방에 들어가서 문 잠그고 경찰 부르세요. 경찰 부른 기록도 다 남아서 이혼시에 유리한 증거로 작용할 겁니다.
    아이들이 모를 거라뇨? 애들도 눈이 있는데, 설사 맞는 소리는 못 들었대도 그 다음날 엄마 얼굴 보면 멍든 게 안 보일까요? 한번 두번도 아니고 그 분위기가 안 읽힐까요? 애들을 바보로 생각는 거에요? 아니면 님이 상황판단이 안 되시는 거에요?
    이제 뭐가 더 두려우세요? 애들한테 무기력하게 맞는 엄마, 이런 비정상인 분위기를 방치하는 엄마보다 용감하고 현명하게 맞서주는 엄마가 더 교육적일 겁니다.
    애들 핑계대지 마시고 정신 차려서 두번 다시는 맞아주지 마세요. 애들 정말로 그리 생각한다면요. 맞지 마세요. 애들하고 차라리 공동전선을 피시지, 애들을 그렇게 무기력한 바보로, 뻔히 알면서도 모른척해야 하는 청맹과니들로 만들지 마시길요.

  • 97. ..
    '11.9.28 1:02 AM (219.240.xxx.80)

    처음이네요
    인터넷상에서 글을 읽고 가슴이 턱 막히고 막막한적은요...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고....
    글구 원글님 그냥 무조건 꼭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어째요....

    기운내셔서 윗님들이 쓰신 것처럼 어서어서 빠져나오시길....
    빕니다...

  • 98. ...
    '11.9.28 1:42 AM (110.12.xxx.137)

    원글님
    위에 가정폭력 쉼터 통하란 이야기가
    가정 현실적인것 같아요.
    당장 이혼하지는 않더라고
    전화해서 이번 일에 대해
    기록을 남기고
    만일 이혼하려면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알아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쪽 도움 꼭 받으세요.

    용기내세요.
    님만 그런 인간말종한테서
    구해내는게 아니라
    아이들도 구해내는 일입니다.

  • 99. 아휴.............
    '11.9.28 1:42 AM (222.112.xxx.170)

    덧글들 읽는데 눈물이 흐르네요.
    원글님, 계속 이대로 사시면 정말 죽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나중에 아이들이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세요?
    딸이 엄마처럼 사는 거 바라세요?
    아들이 아빠처럼 되는 거 바라세요?
    제발 빠져나오세요.

  • 100. ..
    '11.9.28 3:36 AM (59.187.xxx.137)

    원글님 남편 하는 수준보니 그러다 원글님 죽을 수도 있어요.

    위에 어느 분도 써주셨지만 아이들도 아빠에게 살의를 느끼고 있을 겁니다.

    누구 하나 죽고 끝나고 싶으신가요?

    형법계에선 존속살인을 일반살인에 비해 가중처벌 하는 규정을 없애는 편이 좋다고 하는 견해가 많은데요.
    그 이유가 효도니 뭐니 하는 전통문화 운운하는 입법취지는 이론에 불과한데 실제 사례에서 존속살인 당하는 인간들이 자식들한테 말종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바로 원글님 남편과 같은 케이스가 아주 전형적이죠)

    님 아이들이 아빠의 폭력성향을 혐오하면서도 내면화하게 되거나 아빠를 극도로 증오하여(이건 이미 그럴 거구요) 무슨 일이라도 저지르길 바라시는게 아니라면 바로 빠져나오세요.

    요새 경찰들 가정폭력 허술하게 다루지 않습니다. 저도 전에 남편과 투닥거리다 경찰 부른 적 있는데 아무런 외상도 증거도 없었지만 싸우는 현장에서 부르니 접근금지명령(실효성은 어떨지 몰라두요)까지 받을 수 있더군요.

    아이들을 위해서 이혼하세요.

  • 101. 왠지
    '11.9.28 4:23 AM (86.144.xxx.146)

    원글님 그냥 참고 사실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제발 이 느낌이 맞지 않기를 바랍니다. 위에 주옥같은 댓글들 많으니 참고하시고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 102. 가정폭력
    '11.9.28 8:16 AM (180.68.xxx.43)

    님 제가 한 6년 전에 남편한테 밥상에 노트북으로
    주먹으로 머리에 축구공차듯이 발로 맞아서 기절했던 적이 있었어요.
    폭행은 습관이에요.
    한번 손을 대기 시작하면 상대가 약하다고 생각되면 더욱 심해집니다.
    아이들에게 그 여파가 고스란히 전해져요.

    지금은 안그러는데
    그때 112에 신고하고 안한게 후회되요.
    진단서는 끊어놓았구요.
    사진은 안찍었어요.

    일단 112에 신고하세요.
    이혼을 하던 안하던 신고하시고 남편을 고소하세요.
    신고 들어가면 남편의 폭행 행적이 그대로 남기 때문에 이혼하실경우에도 유리합니다.
    112에 신고하면 쉼터도 알려주고 법적으로 보호해줍니다.
    이혼을 하셔도 좋고 남편이 폭행으로 인해서 상담치료를 원하셔도 되구요.
    그러면 다시는 님한테 손 안댈꺼에요.
    남자들은 상대가 약하면 강하게 나가고요
    강하다고 생각하면 약해집니다.
    님 창피한거 잠시지만
    님이 평생맞으면서 아이들에게 폭행을 되물림해줄껀지
    곰곰히 생각하세요.

    오늘 모임, 곗돈 걱정보다 앞서
    아이들의 미래와 님의 행복이 달려있습니다.
    남편바로 잡아서 행복하게 사세요.
    인생 한번밖에 못사는데 억울하잖아요.
    승리하시는 삶 사세요.

  • 103. 님, 정말 부탁인데
    '11.9.28 8:25 AM (175.193.xxx.202)

    그런 개만놈 못한 놈하고 살지 마세요
    알콜중독은 못 고치는 병이라고 알고 있어요
    더 이상 잃을 자존감은 없습니다
    인간으로서 최손한의 자존감은 지키고 살아야
    사람답게 사는 거지요
    정말 부탁드려요...경제적인 이유로 폭력에 길들여지지 마세요

  • 104. 여름
    '11.9.28 9:36 AM (14.36.xxx.206)

    사실인 거겠죠? 어떡하죠? 너무 무섭고 떨립니다. 님!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제발 결단을 내려주세요! 님의 소중한 아이들에게 그 상처가 다 돌아갑니다!! 제발요!! 용기 내주세요!!

  • 105. 1234
    '11.9.28 11:01 AM (14.32.xxx.207)

    너무 무섭고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아요.
    저라면 돈 되는 것 다 들고 애들하고 도망칠 것 같아요.
    분명히 갈 곳 있고 할 일 있어요.

  • 106. 이크
    '11.9.28 11:10 AM (121.186.xxx.139)

    우선은 돈을좀많이챙기세요
    챙길수있는많큼 많이 많이 많이....
    그리고선 헤어지세요
    죽을때까지 그럴것같은대요....

  • 107. 정말 정신차려야해요..
    '11.9.28 11:16 AM (220.73.xxx.15)

    님..어제 글을 읽고 하루종일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증거주의라 집안에 카메라하나 설치하시길 권해요.
    (법은 남자들에게 이롭게 만든거니까요..피할수없는 증거가 법적효력이 큽니다.)

    -아이들 알껍니다. 단지 세상에 의지할사람이 없으니 무섭지만 말을 못할거 같아요.
    혹여 남아가 있다면..그 충격이 무의식속에 잠재되어있어 나중에 술먹고 그럴지도 모릅니다.

    -진정 아이를 위하는 방법은 본인이 강해지는거고,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아이에게 선택권을 준다면, 사춘기때 아이가 자책감등이 들 수 있으니, 큰 문제는 본인이 해결하시고
    이혼해도 너희 아빠다라는걸 인정해주고, 단지 난 생명의 안전이 필요했다라는걸 인지시키세요..

    첨엔 그과정이 무지 힘드시겠지만 인간의 참된 행복을 누리는 때가 올거라 믿습니다..
    어차피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고, 타인은 내삶에 그닥 큰 관심이 없습니다..
    행운을 빌어요.

  • 108. 이혼한다더라도
    '11.9.28 11:16 AM (121.151.xxx.222)

    님은 지금 이혼할 용기가 없어보입니다.
    그렇다 해도 112에 신고하시고
    집밖으로 탈출해서 집앞에서 경찰 기다리셔요.
    남편을 경찰이 집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함께 경찰서 가시면 됩니다.
    애들 알까봐....는 핑계, 합리화일뿐이예요.
    애들은 엄마가 저 지경에서도 맞고 그러고 사는게 더 속터질 일이예요.
    112신고 꼭 하셔요..경험자예요.

  • 109. 옛기억
    '11.9.28 11:34 AM (202.30.xxx.118)

    글게요...
    너무 존재감이 없고...
    단지 심은하 남편..정도가..그래도 존재감인데..
    근데 정작 심은하는...꼼짝도 안하잖아요...(본인도 와이프를 정치에 본격적으로 끌어들일 생각은 없는것 같은데...)

  • 110. 눈물이...
    '11.9.28 11:43 AM (182.213.xxx.192)

    누구 맞는다는 글 읽고 이렇게 울어보긴 처음입니다.
    묘사가 너무 세세해서 읽는내내 가슴이 벌렁거리고 어지러움을 느꼈습니다.
    원글님 정말 우리집으로라도 데려와서 안고 같이 울어드리고싶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말 안듣는다고 체벌하고 심한 말을 한 제 자신도 너무 부끄럽게 느껴지면서
    폭력 폭언이 얼마나 나쁜것인지 다시 한번 느끼고갑니다

  • 111. 친구할까요?
    '11.9.28 11:46 AM (112.151.xxx.9)

    부러 로긴 했어요..
    맘이 너무 아프네오..
    몇년 전 저를 보는 듯해요.
    저두 남들 보기엔 너무 좋은. 알아주는 직업에 빵빵한 시댁에..
    암것도 모르는 동네 친구는 살면서 다른 사람을 부러워 해본적이 없는데 저는 부럽다고 했어요.
    그런데..
    속사정은 ..
    밤에 강제로 일을 치루다가 두들겨 맞은 적도 있었죠.
    아이들 깬다고 소리도 못내고.. 질근질근 밟히던..
    그놈은 보이지 않는 곳을 많이 때렸어요. 깁스도 몇차례 했었구요
    15년을 그렇게 살았는데..결국은 이혼을 했습니다.
    제 정신이 더이상 버틸 힘이 없더군요 아이들도 너무 불안해 했구요.
    경제적으로는 지금이 비교할 수 없이 열악하지만 행복합니다.

    한번 사는 인생이예요..
    힘내시구요.. 정말 정신을 똑바로차리셔야 해요..우린 엄마잖아요.

  • 112. 상처
    '11.9.28 12:38 PM (115.139.xxx.98)

    님의 글을 읽고 심장이 벌렁 거리네요..아..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글만 읽어도 마음에 상처가 되는데..

    아이들이 무조건 모르고 나를 망가뜨리게 그냥 놔두는게 엄마로써 최선일까요?

    남편이 원글님 그렇게 애들 안 깨우고 조용히 버틸거라는거 모를까요?

    돈도 중요하지만..먼저 사람답게 살아야죠.

    술먹어서 개가 되는게 아니라 인간이 아닙니다. 제발 아이들 생각해서라도 그렇게 버티지 마세요.

    제발 그만두세요. 부탁이에요.

  • 113. 비비
    '11.9.28 12:52 PM (220.123.xxx.153)

    여자한테 손찌검하는 버릇은 무덤까지 가지고 간다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 114. ㅡㅡ
    '11.9.28 1:08 PM (59.25.xxx.132)

    어제밤에 이글 읽고 정말 밤에 잠이 안오더라구요;;
    어릴때 저희 아빠도 엄마에게 폭행을 가한적이 있고...
    심하게 구타한건 아니지만 위협하고 그런적 있었어요.
    아빠가 술에 취해서 늦게 올때 정말 저녁부터 가슴이 콩닥거렸던 기억;;
    정말 너무 너무 너무 괴로웠어요.
    그 기억이 정말 아직도 생생해요.
    늘 불안하고 초조하고 그랬던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평생 그런 기억을 남기지 말아주세요...ㅜㅜ
    정말 너무 너무 가슴이 아파요.

  • 115. 개자식
    '11.9.28 1:12 PM (114.203.xxx.132)

    안격어보면 돈없는 친정땜에 받는 스트레스 모르져..

    돈돈돈,,,, 그게 또 하나의 문제져

    개자식 돈을 어떻게 하면 님앞으로 돌려놓을지.... 치밀하게 계산하셔서 작업준비하세요


    그놈 개털되게...

    그리고 님 자유를 얻으시길...

    그 상*의 개자식!!!!!!!

    이혼하고도 자식이랑 그놈 만날까봐 두려울수도..

    아마 그놈 돈 가지고 해외로 가시는편이...

  • 116. 웃음가득
    '11.9.28 1:56 PM (115.143.xxx.232)

    세상살이 누구나 다 힘들고 그것을 참고 견디면서 보람을 찾아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님의 글을 읽고 있으니 한숨만 나오네요 ㅠ
    하지만 부부싸움은 누구나 있고 폭력도 간혹 있을 수도 있지만 이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 사람을 인간이하로 취급하는 행동이라도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이 있어 이혼을 고민도 많이 하고 참고 견디는 것 같습니다만
    정말 깊게 심사숙고하여 이제 자기 인생을 돌아보고 사는것이 좋을것같네요
    아이들이 몇살인지 몰라도 엄마 속마음을 아이들과도 의논해 보세요
    나중에 아이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도 있을듯하네요
    요즘은 경찰에 신고도 가능합니다
    접근 금지 신청을 하세요
    생각할수록 화가 나네요
    많은 고민과 심사숙고해서 현명한 판단하세요
    화이팅입니다. 힘내세요

  • 117. 남편 때려봤나요?
    '11.9.28 2:13 PM (222.109.xxx.108)

    제 친구도 남편한테 맞아터지다가 헤어지던데 그 아이가 그러더군요. 왜 반항을 못하냐는 내 질문에 정말 그 순간은 무서워서 손가락 까딱할 수가 없다고. 그러고나면 또 잘해준다고.

    저도 신혼초기에 남편한테 한두번 뺨이나 가슴 같은 데 맞아본 적 있어요. 전 어떻게 했냐면요, 같이 쳤어요. 그가 한 번 때리면 두 번 때리고. 뺨 한 번 맞으면 있는 힘껏 같이 뺨 때리고. 어디 때려봐!!!! 하면서요. 가슴 같은 데 팍 치면서 밀린 적 있는데 순간적으로 공포가 엄습한 적 있지만 저도 똑같이 했어요. 이빨 빠지직 물고 같이 했어요.

    그 순간 생각했죠. 어디 누가 이기나 보자. 너랑 안 살면 내가 못 살 것 같냐. 나랑 내 아들이랑 둘이 살아가라고 해도, 내가 이 오기로 못 사나 보자. 너랑 이혼해도 좋고, 감옥 쳐넣어도 좋아. 끝까지 가보자. 내 몸에 손대면서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일랑 여기서 지금 이 순간, 뿌러뜨리자. 하고 생각했어요. 아마 내 눈에도 독기 가득했을 거예요.

    전 그런 거 후회하지 않아요. 옛날에 무식하게 패는 아버지한테도 똑같이 한 적 있어요. 어릴 때부터 무진장 팼는데 대학생 때 또 때리더라구요. 이젠 다 컸는데 아직 내가 손찌검 당하고 살아야 해? 싶어서 막 대항했어요. 또 때리더라구요. 그래서 손에 잡히는 대로 다 집어던지고, 또 때리려는 아버지 팔뚝에 손톱자국 다 내고 물어뜯고 그랬어요. 때리겠다는 남자에겐 힘이 모자라니까요. 한 달 동안 말 한 마디 안 했고 나중에 아버진 잘못했다고 사과를 했죠. 그 이후론 그런 일 없었구요. 정말 무서운 딸이다 라고 생각했겠지만 전 여전히 후회하지 않아요.

    힘으로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겐 보여줘야 해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어떤 형식으로든. 주먹으로 입을 막고 맞고 있을 힘이면 왜 뭘 못해요? 냄비라도 집어던지고, 뭐라도 깨라구요. 아이들이 왜 몰라요? 왜 자기 아이들마저 지옥으로 몰아넣어요? 정신차려요.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 ...
    '11.9.28 3:17 PM (118.222.xxx.175)

    원글님...남편님 글 맞아요
    이혼을 하시려면 맞은증거 수집해서 이혼 하시고
    이혼하지 않으시려거든 맞지말고 도망갔다가
    남편 잠들었을때 들어와서 몽둥이로 쥐어패세요
    자칫 잘못하다간 자다가 죽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독한여자라는 머릿속에 박히게 되겠지만
    공포감에 다시 손못대게 되고
    툭하면 아내패다가 자다가 흠씬 두들겨 맞았다는거 지자신이 부끄러워
    아무곳에도 말 못합니다.

    제 친구가 신혼때 두들겨 패는 남편 한곳만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져서
    때릴때마다 더 이를 꽉물어서 싸움 끝났을땐 이가 흔들렸을 정도였지만
    다신 손못대게 만들었다는 얘기듣고 폭력남편에겐 이것두 방법이겠구나 싶었습니다.
    똑같이 강하게 맞받아치세요.

  • 118. 에고..
    '11.9.28 2:24 PM (115.178.xxx.161)

    가슴이 벌렁벌렁해서...원글님, 토닥토닥~~~ㅠㅠ

  • 119.
    '11.9.28 3:34 PM (125.131.xxx.19)

    3달 된지 얼마 안됐습니다.....

  • 원글입니다..
    '11.9.28 3:52 PM (61.74.xxx.173)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너무나 도움이 되었습니다..네..이혼쉽지않고 님께서 적어주신대로 그리 무서워서 이지경까지 왔습니다...그러나 애들위해 용기내려합니다..
    훨씬 열악한 환경이겠지만 잘 키우렵니다...그리고 설마 자기 자식들거 안줄위인은 아니겠지하면서 낙관적 생각을 합니다..제가 제 자식들이 받을 혜택을 뺏는게 더 어려웠습니다...
    제 자식들만 제가 키울수있다면 술따르는거 빼고 다 할수있습니다..이나이에 받아줄곳도 없겠지만요...

    다만 나중에 엄마때문에 윤택한 가정에서 못자랐다고 할 자식들이라면 정말 죽고싶을거 같습니다.

  • 120. 경험자
    '11.9.28 4:09 PM (1.251.xxx.247)

    제가 경험한것을 님이 도 경험하셨다는데 너무 가슴도 아프고 화도 나고
    그래서 피하다가 글 남기려고 로긴했습니다.

    아이태어나고 바로 이혼마음먹었지만
    아이가 눈에 밟혀 죽을만큼힘든데도 참고 7년을 더 살았습니다.
    지옥같던 그 사는 동안 폭력이며 기물파손 한 거 증거 전부 다 차곡차곡 모아서
    이혼준비했고
    결국은 이혼했습니다.
    제가 이혼한 가장 큰 이유는 아이한테 그런 환경에 더이상 노출되게 하고 싶지 않았고
    꼬 가정폭력은 더 악랄하게 대물림하는 특징이 있기때문입니다.
    지금 마음 편하고 살만합니다.
    이혼전에 알았던 사람들은 제가 세월을거꾸로 가는것 같다고 얼굴이 많이 편해보인다 합니다.

    그렇지만 그 지옥같았던 7년 참고 사는동안 몸이 심하게 망가져버렸네요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자가면역성 질환이 두개나 와서 서울대병원에 산정특례로
    등록되어있고 앞으로 다른 병들도 더 나타날거라고 하구요
    하지만
    이혼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고등학생인 아들도 그런 제 결정을 이해하고
    그런 아버지랑 같이 살지않아서 다행이라고 합니다.

    원글님 !!
    어느누구도 님 인생대신 살아주지않고
    아무도 원글님 상황에 직접적인 도움안됩니다.
    스스로 헤쳐나가는 길 밖에 없습니다.
    앞에 다른분들 댓글처럼
    도움받을 만한 곳 도움받으셔서
    남은 인생은 힘들지 않게 사셨으면 합니다.

  • 121. 흠~~~
    '11.9.28 4:15 PM (211.215.xxx.39)

    해장국을 일단 맛 있게 끓이는 법을 익히시구요.
    거품 안나는 세정세.
    반수저씩 타서 멕이세요.

  • 122. //
    '11.9.28 4:33 PM (125.132.xxx.207)

    흠;;
    이 글도 낚시 같군요.
    오전중에 돌싱인데 과거를 고백하니 남친이 변했다...대충 이런식의 변태기질의 글이 있었는데...
    그 글이 삭제됨과 동시에 이곳에 원글이 댓글을 달았네요.(진짜인양;;)
    아까 사라진 그 글과 이틀 전 사라진 변태성글과 지금 이 글...비슷~~합니다.
    아이피가 유동적인 걸 보니 정말 피시방에 사시나봐요?
    헐;;;;;

  • 123. ㅜㅜ
    '11.9.29 1:00 AM (211.243.xxx.135)

    정 가실때 없으시면 방배동인대 오세요
    두말할것도 없네요 아이들 상처받아요
    넘 마음이 아파요..

  • 124. 벌써
    '19.2.26 7:10 PM (14.36.xxx.242)

    시간이 8년이나 흘렀네요
    잘 살고 계시겠지요?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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