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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가 60인데요.

생각 조회수 : 18,291
작성일 : 2024-05-22 13:12:16

저희 사촌 언니가 올해 60세인데요. 만날때마다

야 이 나이 되면 아무 맛도 못 느끼고 좋은게 없어!

예쁜 옷도 사고 싶지 않고!

지금 오십 중반 좋을 때야.

아니 좀 늦었어. 부지런히 사고 싶은 거 사고

비싸도 먹고 싶은 거 참지 말고 먹고 해.

라고 항상 말하니 언니 만나고 오면 스멀스멀

소비욕구가 생겨요.

물론 명품 그런 건 생각도 못 하고요 소소한 거 비싼 음식

등 참았던 소비 욕구가 마구TT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더 감정 조절해야겠지요? ^^

IP : 122.32.xxx.70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22 1:15 PM (114.200.xxx.129)

    원글님 사촌언니도 60에 너무 노인 같이 이야기 하시는것 같은데요.. 60대 초반인 저희 삼촌이나 이모봐도 그정도는 아니던데요..ㅎㅎ

  • 2. ...
    '24.5.22 1:16 PM (220.75.xxx.108)

    남편이 올해 60이라 제가 장난으로 할배요 불렀더니 진지하게 요즘은 75세부터 할배라고...
    그럼 저는 아직 50초인데 할머니 되려면 20년도 넘게 남았으니 사고 싶은 이쁜 거 있음 다 사도 되겠네? 그랬더니 다 사라더군요. 쳇 내가 얼마짜리 봐뒀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ㅋㅋ

  • 3. 53
    '24.5.22 1:16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데요
    사고싶지도않고
    먹고싶지도않아요
    여행도피곤하구요
    더좋은집이나 사고싶을까 뭐그건 큰거라
    애들이나 잘되길 바라고
    딱히 ..
    이럼안되는데 하면서
    어쩌다 땡기는게 있으면 바로 합니다

  • 4. 뭐든
    '24.5.22 1:20 PM (211.206.xxx.180)

    생기있고 젊을 때 해야 재미있는 건 맞아요.
    노후 대비 돼 있으면 쓰고 사세요.

  • 5. 만날때마다
    '24.5.22 1:22 PM (39.118.xxx.90) - 삭제된댓글

    그런다면 그것도 일종의 가스라이팅??
    저도 주위 둘러보면 60이면 아직 그럴 나이 아닌데 마인드가 너무 늙었네요.
    제 경우는 소비욕구는 예전부터 별로 없는 편인데
    나이들면서 어쨌거나 나중은 기약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
    지금 이순간에 집중하면서.
    그게 꼭 소비로 이어질 필요는 없죠.

  • 6. ㅂㅅㄴ
    '24.5.22 1:23 PM (125.181.xxx.168)

    저도 물욕없어져요 52
    그냥써요.
    작년 크게 아프고나서 삶 별거없더라구요

  • 7. ㅂㅅㄴ
    '24.5.22 1:23 PM (125.181.xxx.168)

    애들이나 잘되라2222

  • 8. 오바
    '24.5.22 1:23 PM (211.114.xxx.19)

    제 지인언니는 은퇴하고 65세 인데요
    하고싶은거 ,갖고 싶은것,가고싶은곳 너무 많아요
    음식도 많이 하고 살던집 인테리어도 싹하고 유럽여행 가셨어요
    국내 모든 길은 다 걸었고요.활기차고 롤모델이예요

  • 9. ..
    '24.5.22 1:24 PM (124.195.xxx.98)

    감흥이 덜 해지는건 있어요.
    명품 시계를 차도 손목이 안예쁘고 (딸 줘버림)
    보석반지를 껴도 손가락 미운게 안감춰져요.
    (몇 캐럿 다이아에 서브다이아 둘둘 감으면 나을까요?)
    새옷을 입어도 늙은 얼굴이 부각돼요.
    돈 쓰고도 재미없으니 편한 옷만 보여요.
    좋은 음식을 먹어도 입에서는 즐거운데
    위에서는 괴롭네요.

  • 10. 진순이
    '24.5.22 1:25 PM (118.235.xxx.110)

    입맛은 맞는말 같아요
    그렇게 맛있는게 없어요
    사람 마다 다르겠지만
    남의편도 계속 그러네요

  • 11. ...
    '24.5.22 1:27 PM (118.235.xxx.102)

    50후반 체력이 그지라 퇴사했어요 ㅠㅠ 체력이 안좋으니 모든 툑구와 욕망이 사라진다는 수영시작하고 꾸준히 체력 끌어올리고 있네요. 그랬더니 사라졌던 욕구가 빨리 동남아 여행가서 수영하고싶네요 체력 문제같아요 나이들수록 걷는게 심들고 금방 지치니 뭔들 재밌겠나요 운동하세요^^

  • 12. ㅇㅇ
    '24.5.22 1:38 PM (49.175.xxx.61)

    맞는말이예요. 40대 비해서 50대가 되니 사고싶은것도, 먹고싶은것도 많이 줄었어요. 60대 되면 더 하겠죠

  • 13. 68년
    '24.5.22 1:42 PM (42.28.xxx.161)

    느끼는 때는 조금 씩 다를수 있겠지만 맞는 소리 같아요
    기본적으로 물욕 없으면 모르겠는데
    나이들수록 시꾼둥해지는건 사실
    지금 조지아 2주 여행중인데
    작년 돌ㄹ로미테 2주랑 체력 차이가 많이 나는거 보니
    매해가 다른듯 해요
    즐길수 있을때 즐기세요
    5~60대 미친년 시리즈
    적금드는년
    남편밥으로 모임 못나오는년
    손주 봐주는 년이랍니다
    그냥 웃자는 소리입니다
    여러분들 하루하루 즐갑게 지내요~~

  • 14.
    '24.5.22 1:42 PM (61.255.xxx.115)

    60도 그런데..70..80..은 어떻게 될까요.
    에휴..

  • 15.
    '24.5.22 1:50 PM (106.102.xxx.89)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50대 초반인데 제가 그러네여
    별 감흥이 없어지고 체력도 바닥이고...

  • 16. ㅁㅈㅁㅈ
    '24.5.22 1:59 PM (218.48.xxx.80)

    새옷을 입어도 늙은 얼굴이 부각돼요 222222

    쓸 돈도 있고 몸도 날씬하고 나름 안목도 있다고 자부하는데 새 옷 입으니 늙음이 더 부각돼요.ㅋㅋㅋ ㅋㅋㅋㅋ
    늙을수록 꾸미지 말고 평범하게 입고 눈에 안 띄게 있는 듯 없는 듯 살아야겠구나 싶었어요.

  • 17.
    '24.5.22 2:09 PM (180.70.xxx.42)

    틀린 말도 아니죠.
    취미 활동 하는데 50인 제가 가장 젊고 다들 60 이상이신데
    다들 고학력에 좋은 옷들 입고 있어도 그냥 늙으신 분들이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요.
    곧 저의 미래이기도 하고..
    60 이상인 분들을 가까이서 보면서 저도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요. 말 그대로 오늘이 가장 젊을 때다.
    크게 사치하는게 아니라면 옷도 가끔씩 사 입고 먹고 싶은 거 먹고 가고 싶은 곳 가면서 건강할 때 즐기며 살자 하고

  • 18. ..
    '24.5.22 2:14 PM (39.7.xxx.153) - 삭제된댓글

    50후반 되면 곱던 분들도 얼굴이 사각이 되고
    몸도 여성성이 사라져요.
    대부분 60되면 할머니 느낌이 나더라구요.
    아무리 운동하고 에스테틱 다녀도요.
    걸음걸이 부터..

  • 19. 맞는말
    '24.5.22 2:19 PM (58.224.xxx.2)

    뭘 입어도 안이쁘고,나이먹은게 외모로 나타나니 만사 시큰둥해져요.
    체력도 안따라져서 더 그러네요.
    50중반도 늦은거 맞는거 같고(이쁘게 꾸미고,돌아다닐수 있지만,젊을때보다는 외모나 체력이 덜 따라줌)

    40대 여러분~~~40대까지는 볼만합니다ㅋ
    이쁜거 많이 입고,좋은데 많이 가세요.
    그리고 나이먹어서는 고양이나 강아지 키우면서 사세요ㅋㅋ

  • 20. ㅎㅎㅎ
    '24.5.22 2:20 PM (121.162.xxx.234)

    평균 수명이 길어졌다고 젊어졌다는 건 착각이에요
    여전히 가임기도 같고 장년, 노년도 같아요. 성장, 노화도 그렇죠
    전후 고생에 쩌들었던 부모 세대보다 젊어보이는 건, 그보다 여유있어 알게 모르게 관리해서죠
    펑균 수명이 길어졌다는 노년이 길어졌다일뿐.

  • 21. ..
    '24.5.22 2:40 PM (39.7.xxx.55) - 삭제된댓글

    윗님 말씀에 공감
    평균 수명이 길어졌다고 젊어진 게 아니죠.
    노년이 길어진 것!
    요즘 여기 답변들 보세요.
    뉴스 기사나 통계 이해를 못하고 다짜고짜 화부터
    내고 가르치려는 분들이 엄청 나요.
    저도 괴리감이 느껴지는데
    젊은 세대들은 오죽할까 싶어요.

    이럼 또 인생은 60부터다.
    나는 70대인데 주름, 군살 없다..이러는 분들 나올거에요.

  • 22. 내인생에
    '24.5.22 3:40 PM (203.81.xxx.15) - 삭제된댓글

    오늘이 제일 젊은날이라는 노랫말도 있자나요
    살거있으면 사고 먹고픈거 있으면 드세요
    언니가 과소비에 사치를 하고 빚을 지란 소리는 아니므로~~^^

  • 23. 저는 57
    '24.5.22 3:49 PM (211.114.xxx.55) - 삭제된댓글

    감흥이 덜 해지는건 있어요.
    명품 시계를 차도 손목이 안예쁘고 (딸 줘버림)
    보석반지를 껴도 손가락 미운게 안감춰져요.
    (몇 캐럿 다이아에 서브다이아 둘둘 감으면 나을까요?)
    새옷을 입어도 늙은 얼굴이 부각돼요.
    돈 쓰고도 재미없으니 편한 옷만 보여요.
    좋은 음식을 먹어도 입에서는 즐거운데
    위에서는 괴롭네요. 22222

    이래서 그런듯해요

    그 이쁘던 연옌들도 60되면 뭔가 아무리 꾸며도 별루더만 우리같은 일반인이야 할말 없죠
    그리고 운동도 늦게 배우니 이해도 딸리고 여기 저기 아프면 운동해서 그런가 싶어서 아하게 되더라구요 아프면 삶의질이 떨어져 무섭잖아요

  • 24.
    '24.5.22 4:10 PM (223.39.xxx.102)

    60인 제가 보기에 너무 늘어지시네요
    의욕이 없어 보인달까~
    저 원숙미에 제가 봐도 예뻐요
    젊을 때처럼은 아니지만,
    염색안한 올 은색의 머리에 뽀얀 탱탱한 얼굴 ㅎㅎ
    색감과 분위기 맞춰 입으면 좋아 보인다 소리 들어요
    살 10키로 뺐던 작년에는 시니어 모델하라는 소리도 들었어요
    60 이면 인생이 끝난답니까?
    아직 적금들고,
    내자식 힘들면 손자도 봐주고,
    늙은 엄마도 돌보면서 완숙하게 익어가는 중입니다

  • 25. 노인같은
    '24.5.22 4:13 PM (61.39.xxx.242)

    얘기라니.. 그 나이되어 다시 얘기하세요

  • 26. ..
    '24.5.22 4:39 PM (182.210.xxx.210)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60 넘으니 얼굴선이 무너져 내려 빼박 할머니던데요
    여기저기 고장 나기 시작해서 고쳐 쓰기 시작하는 나이구요

  • 27. 죽을까?
    '24.5.22 11:40 PM (58.29.xxx.98)

    나 올해 환갑이라 60 넘었는데
    아직도 하고 싶은 것 있고 욕망 있어요.
    내년에 유럽여행 한 달 다녀오려고 해요.
    오늘은 도서관 가서 책도 2권 읽고
    올해 퇴직인데 노인이다 인지하려 해도 아직 안되네요

  • 28. 에구
    '24.5.22 11:41 PM (58.231.xxx.67)

    에구 지금이 제일 젊고 이쁜건데
    왜 굳이
    늙고 뭐고 모두 60살되면
    오늘 건강히 숨쉬며 살고 잇음을 감사해야합니다

  • 29. 60젊어요
    '24.5.23 12:15 AM (175.193.xxx.206)

    같아 운동하는분들 중 60대들 진짜 젊어요. 체형도 날씬해서 그런지 나이가 가늠이 잘 안되었는데 곧 할머니 된다고 설레어하고 움직임 자체가 가벼워서 보기좋더라구요. 아직 50대인데도 계단 무서워서 못걷는다고 하고 몸이 많이 아픈분들도 봐서 실제나이와 신체나이는 참 다른듯 해요.

  • 30. mm
    '24.5.23 5:07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울엄마도 그랫어요.
    저도 그러네요 의욕이 없어요

  • 31. ㅡㅡ
    '24.5.23 5:16 AM (223.38.xxx.248)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요
    일반화의 오류

  • 32. 2주 전
    '24.5.23 8:48 AM (118.33.xxx.228)

    파리공항에서 환갑 정도된
    여자친구 네 분이 자유여행 오셨던데
    저도 친구들과 그렇게 나이들어 가고 싶단 생각을 했어요
    소매치기 조심하시란 말 건네고 헤어졌네요

  • 33. ㄷㄷ
    '24.5.23 11:56 AM (59.17.xxx.152)

    언니는 아니고 저희 아빠가 저런 스타일이세요.
    70대신데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멋지게 하고 다녀야 한다고 정말 신경 많이 쓰세요.
    뭐든 좋은 거 맛있는 거 드시려고 하고 병원도 진짜 열심히 다니세요.
    원래 심장병 있어 수술도 두 번이나 하셨고 최근에도 갑자기 심정지 와서 돌아가실 뻔 한 적 있어서 긍정적으로 사시니 다행이다 생각하긴 해요.
    근데 돈이 정말 많이 듭니다 ㅜㅜ
    본인 연금은 옷값으로 다 쓰시는 듯.

  • 34. 장바구니
    '24.5.23 12:08 PM (211.51.xxx.157) - 삭제된댓글

    작년에는 한달에 50-60정도 썼던거 같아요, 홈플에서
    올해는 두달에 70 채우기가 힘드네요
    뭘 사고싶은게 없어요
    11만원 더채워야 브이아이피인대 이것도 요번달로 끝인거 같아요
    점점더 장바구니에 넣을게 없네요
    가끔 비싼거 먹거나, 쌀을 사야 10만원 되네요

  • 35. 동감
    '24.5.23 12:09 PM (27.166.xxx.198) - 삭제된댓글

    돈 쓸시간 없는 50대 직장인들에게는 좋은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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