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부모님들 부부싸움의 원인은 주로 뭔가요?

조회수 : 5,206
작성일 : 2024-05-08 07:13:36

저희 엄마는 아빠가 아프셨을때 본인이 극진히 간병했는데

엄마가 아플때 아빠는 짜증만내고 그만큼 안해준다고

그런걸로 엄청 서운해하면서 다투시더라구요

본인이 처음부터 그렇게 길들여놓고(아무것도 못하게)

아빠는 할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고 

정이 없다고

맨날 딸한테 하소연 하시네요

IP : 223.38.xxx.25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겠어요
    '24.5.8 7:20 AM (118.235.xxx.22) - 삭제된댓글

    다 인간은 이기적이라 나한테 못해줌 서운한거랑 같죠.
    살아보면 남편과 아내랑 항상 좋지많은 않잖아요.
    늙었으니 쌓인게 서로 더 많아진거고요. 그러니 같은 문제로 싸우는거지요.
    죽을때 까지 싸우다 가요.

  • 2. .....
    '24.5.8 7:23 AM (114.200.xxx.129)

    저희 부모님은 부부싸움을 자식입장에서봐도 부부싸움을 정말 안하는 부부이셨는데 . 부부 싸움을 안하는건 그냥 그때그때 풀고 가시는 스타일이었어요... 서로 두분이 말을 잘통하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하지 말라고 하면 상대방이 싫어하는건 고쳐주는 스타일이었는데..
    부부싸움을 잘하는 경우는 이게 안통하겠죠 .. 당장 원글님 어머니만 하더라도. 참 서운하시겠네요 .나는 나름대로 지극하게 간호했는데 상대방은 저런식으로 나오면요.ㅠㅠ

  • 3.
    '24.5.8 7:28 AM (218.153.xxx.148)

    대화가 안 되고 소통 안 되다보니 서로 쌓아뒀다가
    서운한걸 폭발시키니 싸움이 나는 것 같아요

  • 4. ...
    '24.5.8 7:31 AM (223.62.xxx.36)

    음 저희엄마는 아빠에 대한 하소연을 하는데 아빠는 엄마에 대한 하소연을 한 번도 안해요
    그래서 아빠랑 통화하는 게 훨씬 마음 편해요
    원글님 어머님처럼 저런 소리 하시면 이젠 속으로 양쪽말 다 들어봐야지 이러면서 엄마 말 안 믿어요
    자식한테 자기 배우자 욕 좀 하지 말았으면...
    원글님 어머님은 그렇지도 않은데 원글님 글에 제 하소연해서 죄송해요. 너무 답답해서 적어봤어요

  • 5. 욕구 충족이 안돼서
    '24.5.8 7:32 AM (211.241.xxx.107)

    평생을 싸우고
    80~90인 지금도 싸워요
    객관적으로 보면 나쁜 부모는 아닌데
    엄마는 뭐 뭐 안해준다고
    정이 없다고
    보살펴 주지 않는다고
    자기말 안 듣고 고집 부린다고
    듣다 못한 아버지 한마디 하면 소리 커지고

    어릴땐 아버지가 나쁜 사람인줄 알았지만
    엄마의 욕구를 충족해 주지 못 하는 사람이었고
    그 감정을 이해 못하는 사람이고
    엄마는 나름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데
    그게 채워지지 않아서
    쌓인 감정이 많아서 그래요

  • 6. ...
    '24.5.8 7:33 AM (124.60.xxx.9)

    다큰성인이 장가왔는데 길들여지나요.
    그냥 정없는 사람이 정많은사람이 해주는거 대수롭지않게 생각한거죠.
    빨리포기를 못한게 원글님 어머니의 탓이라면 탓일까.

    길들여진탓아니고 사람이 잘안바뀌는탓일겁니다

  • 7. 보통
    '24.5.8 7:42 AM (110.70.xxx.175)

    주로 한쪽이 심한 문제죠.
    분조장 우울증 조울증 ADHD 아스퍼거 인격장애 등
    심한 질환이 있는 사람과 결혼하면 계속 싸우고 징징댐.

  • 8.
    '24.5.8 8:00 AM (125.191.xxx.197)

    친정부모님이 평생을 징글징글하게 싸우셨어요 그런데 엄마가 나이드시고 치매오심. 너무나 다행하게도 귀엽고 순한 할매로 변신하셨어요 지금은 두분이 그렇게나 오순도순 애틋애틋. 결론은 평생 엄마가 아버지를 괴롭혔던것 같아요 아버지는 그걸 못 견뎌하셨고. 한분이 치매걸리자 애틋해진 노부부의 웃픈 이야기입니다

  • 9. 저희도
    '24.5.8 8:14 AM (124.5.xxx.0)

    저희도 아버지 암 걸리니 가정에 평화가 왔어요.
    승질은 내지만 잘못하니 사과도 하시더라고요.
    옛날에는 화나면 펄펄 끓는 기름이었어요.

  • 10. ..
    '24.5.8 8:23 AM (223.38.xxx.177)

    세월의.감정이죠

  • 11. 저희도
    '24.5.8 8:30 AM (39.7.xxx.216)

    엄마가 평생 애정갈구하며 싸웠어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자식에게 애정갈구하세요

  • 12. ..
    '24.5.8 8:45 AM (1.235.xxx.154)

    그렇게 오랜시간 둘만 같이 살게될줄 몰랐던거죠
    바깥일은 남자일 집안일은 여자일 나눠서 하다가
    아무일도 하지않고 둘만 남았고 그래서 갈등인거죠

  • 13. 남편
    '24.5.8 9:34 AM (221.143.xxx.171) - 삭제된댓글

    가정교육을못받아서 기본이안되있어요
    나쁜사람은아닌데
    화장실사용 샤워후처리 이런게 전혀안되있고
    진짜 소귀에경읽기식으로 매번지적해도 달라지지가않아요
    식사후에도 마찬가지 지딴엔도와준다고처리해도 꼭 손이가야하는타입
    평생지적해도 씻고닦는게 잘안되고
    지저분 ㅠ
    칼로 바바를자르고 그칼을 다시 수저통에꽂는다던가하는 ㅡㅡ 기본이안되있는거죠
    젊었을때 이혼하지못한게 후회스럽네요

  • 14. 서운할만
    '24.5.8 9:51 AM (218.48.xxx.143)

    원글님 어머니는 서운할만하네요.
    아픈사람에게 짜증내는 아버지가 나빠요.
    아픈 사람이 짜증내면 받아야 줘야지, 되려 안아픈 사람이 아픈 사람에게 짜증내다니.
    아버지가 너무 이기적이시네요.
    어머니 아프시면 차라리 어머니와 아버지를 분리 시키는게 나아요.
    아버지에게 어머니 좀 보살펴 드리라고 잔소리 좀 하시고 물론 안먹힐겁니다. 이기적인 유전자들에겐

  • 15. ..
    '24.5.8 2:22 PM (125.186.xxx.181)

    서로 집중해 달라고요. 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993 사춘기가 우울로 오기도 하나요? 6 사춘기 2024/05/29 1,707
1593992 송승헌 완전 미쳤네요 53 우와신기해 2024/05/29 34,710
1593991 점심에 남은 김치찌개에 밥 세공기 먹었어요. 8 ㅎㅎ 2024/05/29 2,861
1593990 현존하는 사람들 중 최욱이 젤 웃긴것 같아요ㅋㅋㅋ 28 저는 2024/05/29 4,594
1593989 소고기 값 943만원 6 . . . .. 2024/05/29 4,158
1593988 날아갈뻔한 강아지 3 ..... 2024/05/29 2,937
1593987 경기 북쪽 끝에서 부산쪽 가는 방법은 19 ㄴㄹㅇ 2024/05/29 1,446
1593986 유칼립투스 집에서 키우기 괜찮을까요? 7 ..... 2024/05/29 1,439
1593985 사람들이 저를 너무 잘 기억해요. 14 2024/05/29 4,840
1593984 장염거린 아이 도시락이요. 10 ㅂㅍ 2024/05/29 756
1593983 내 다리의 피로 1 내 다리 2024/05/29 940
1593982 넷플 추천)20세기 소녀 (선재 나와요) 7 ... 2024/05/29 1,967
1593981 소백산을 가겠다고 했더니 5 소백산 2024/05/29 2,148
1593980 아기 낳은 후 세상이 너무 아름다워요 25 아기 2024/05/29 5,209
1593979 작년 4분기 출산율 0.65명..한국은 완전히 망했다 39 .. 2024/05/29 4,838
1593978 여권 없이 한-일 왕래, 日도 논의 진행 19 ... 2024/05/29 1,691
1593977 채해병 대대장, 왕따 당하나 보군요 /펌 jpg 6 아이고 2024/05/29 3,240
1593976 50대 여자는 여자가 아니라 그냥 사람이래요 64 기막혀 2024/05/29 19,363
1593975 꿈이 너무 잘맞으니 소름돋아요 2 2024/05/29 2,101
1593974 제 동생 커리어코칭 좀 해주세요 6 2024/05/29 1,522
1593973 길고양이가 집에 새끼를 낳았어요 11 도와주세요 2024/05/29 2,502
1593972 브이로 리프팅 받음 1 시술 2024/05/29 822
1593971 서울 음식이 그리워요. 29 맛집 2024/05/29 5,273
1593970 경기남부 서울변두리 예전부터 궁금 10 ... 2024/05/29 2,037
1593969 충당후(환급)납부세액이 100만원이 뜨는데요. 2 무슨뜻 2024/05/29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