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이 밥을 좀 작게 담아 달라 합니다.

밥이힘 조회수 : 3,858
작성일 : 2011-09-24 16:00:30

그런데 저는 왜..그게 안 될까요..

말도 안 되죠?

작게 달라면 작게 주면 되지..

그런데 가족이 겨우 아침에 밥 한 끼 같이 먹는데..

큰 애는 고딩이라 작은 애는 특목고 목표라 집 없이 열심히 학원 다니고..남편도 퇴근이 늦고..

그래서 아침에 가장 식단 신경 쓰고 밥도 좀 많이 먹었음 싶은데..

생각보다 밥을 많이 안 먹으려 해요.

남편만 깨끗이 비워요.

저녁에 비해 반 조금 넣게 주는데도 많데요..

정말 몇 숟갈만 주면 그 밥에서 또 남기지 않을까?

IP : 61.79.xxx.5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1.9.24 4:03 PM (1.251.xxx.58)

    달라는대로 주세요.
    우리 할머니들이 그러잖아요.
    필요없다는데도 담아줘서...결국은 버리게 만들고
    애써준거 버렸다고 욕하고....이런모습 전 너무너무 힘들던데요.
    거절하는것도 힘들고....고집이 쇠심줄이예요.

    적게 달라는데로 주세요...전 대부분 해달라는대로 해줘요

    밥을 그리 못먹으면 빵식으로 하세요.
    빵을 주든지..아니면...고기를 아침에 주든지...등등.....요령껏해주세요..

    아니면 국그릇에 밥 담아주세요...그럼 좀 많이 담아줄수 있잖아요.
    조삼모사 정신도 필요할듯..

  • 그냥
    '11.9.24 4:20 PM (1.251.xxx.58)

    ...원글님 스타일이
    너는 네말 해라, 나는 내식대로 하겠다..스타일 같아요.

    애들이 좋아하는게 있네요.
    소프트한 빵(여기다가 햄넣을수도 있고, 쨈,채소,고기 오만거 다 얹어도되잖아요)
    떡국(이거 밥양보다 더 많을텐데요..양이..쌀가루를 눌린거라...그리고 고명 이것저것 얹으면 고칼로리 될테구오)
    반찬 이것저것 좋아한다면 그렇게 주면 되지요.
    반찬 애들이 좋아하는걸로 매일 만들어주세요...

    애들하고 대화는 잘 되시는지 모르겠네요...
    애들이 안먹는것도 아니고, 애들이 좋다는건 주기 싫고
    내가 주고싶은것만 먹게 하고싶다니.....저는 이해가 안되는군요

  • 2. 리니
    '11.9.24 4:08 PM (211.206.xxx.156)

    아침 식사 말이죠?
    그게 애매한게 안 먹으면 허전하고 먹으면 더부룩 할때도 있고 그렇잖아요.
    괜히 많이 떠서 맛없게 먹느니 원하는 만큼 떠줘서 맛있게 먹는게 낫지요.
    더 먹고 싶으면 본인이 더 달라고 할테구요.
    그냥 빈 속으로 가는 거 보단 낫다라고 생각하시고 맘 비우세요.
    아침 거르고 다니는게 속이 훨씬 편한 경우도 많거든요.
    원글님 마음이 예전 제 맘 같아 이해가 되지만 조금이라도 본인들 편하게 먹는게 젤 좋은 것 같아요.^^

  • 3. ㅂㅂ
    '11.9.24 4:11 PM (121.130.xxx.78)

    밥은 그냥 탄수화물이예요.
    반찬을 심심하게 해서 많이 먹게 하세요.
    야채 골고루 듬뿍 넣은 달걀 말이 같은 것도 싱겁게 해서 많이 집어 먹게 하시구요.
    연두부나 생식 두부 같은 거도 그냥 먹게 하시고요.
    나물 심심하게 해서 많이 먹음 좋고요.

  • 4. 달라는데로
    '11.9.24 4:12 PM (14.52.xxx.221)

    주세요. 다 먹지 못할 걸 알면서 억지로 먹는것도 고역입니다.
    저는 밥을 적게 푸는 대신 반찬을 다양하게 해줘서 입맛에 맛는거 골라먹게 해요.
    그리고 후식으로 과일한쪽씩 먹게 합니다. 과일도 많이 깍으면 불평하는데
    한쪽씩만 먹는라고 하니 군소리안하고 먹습니다.
    밥만 고집하지 마시고 요령껏 이것저것 다양하게 준비해서 먹이세요

  • 5. 원하는만큼먹는것
    '11.9.24 4:12 PM (110.47.xxx.200)

    원하는만큼 먹게 하시구요.
    고딩 아이의 체력이 염려되시면 아침을 밥대신 찰떡 같은 대용품중에 적게 먹어도 든든한 종류로 찾아 보세요.
    그래서 먹는 사람도 스트레스 안 받고 먹고 체력도 유지할 수 있도록 서포트해 주시면 되죠.
    염려하는 마음에 더 먹이려고 하면 먹는 사람 엄청 스트레스 받아요.

  • 6. 모닝
    '11.9.24 4:17 PM (61.79.xxx.52)

    밥 외에 떡이나 죽 이런건 싫어한답니다.
    빵은 소프트 한 것만 좋아해서 좀 결핍돼 보여서요.
    떡국 이런건 좋아하는데 그런거 한 그릇에 비해 밥양은 아주 소량인데..
    반찬 이것저것 있어도 먹는 것만 먹고..
    영양제도 안 먹으려 들고..먹는게 밥으로라도 좀 든든했으면 해서요.

  • 우리집도
    '11.9.24 4:21 PM (118.43.xxx.56)

    저와 비슷하네요.
    저도 식구들 밥양이 적은 것 같아 아침에는 뭐라도 하나 더 먹여야 한다는 생각에
    과일을 반찬처럼 놓아요.
    아침에 그거라도 몇개 집어 먹으면 좀 낳을 것 같아서요.

  • 댓글을보니,
    '11.9.24 4:29 PM (110.47.xxx.200)

    원글님은 밥을 덜 먹겠다고 하는 것을 더 먹게 할 수 있는 답을 원하시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밥 덜어내려고 하는 사람 입장에서 그건 엄청 스트레스예요.
    그러니 먹는 것만 먹는다면 그 먹는 것에서 좀 나은 것에 치중하든가,
    여태 먹었던 것 외에 든든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방법을 찾든가 하는
    것중에서 원글님이 원하는 든든함을 줄 수 있어야지,
    덜고 싶은 상태의 사람에게 밥을 더 먹이려고 하면 할수록 밥은 먹기 싫어지는데....그걸 모르시는 것 같아요.
    밥외에 떡이나 죽은 싫어한다면 빵 중에 소프트해도 열량 높은 것은 있지만 좋은 건 아니니 열외시키고,
    떡국 좋아하면 저라면 버섯이나 고기 고명을 얹은 떡국을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눈치봐서 끓여주고,
    밥을 소량 먹어도 반찬 한 젓가락이라도 영양 풍부한 걸로 하려고 머리를 쥐어짤 것 같아요;;^^
    그렇게 싫어하는 걸 개선하려고 하지 마시고 지금 상태를 보완할 방법을 생각해 보셔요.
    아침에 샌드위치라도 속을 고기 다진 패티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넣으면 반쪽을 먹어도 든든해요.
    아이가 먹을 수 있고 먹고 싶어할만한 걸 찾아 보셔요.

  • 7. 흠냐
    '11.9.24 4:26 PM (112.148.xxx.151)

    중3우리작은아이도 아침은 반공기도 채 못먹어요.
    한번은 제욕심에 억지로 조금 더 먹였더만 학교에서 속 안좋아 고생했다고,,,

    저희는 저녁밥도 7시전에 끝내는데 (야식은전혀안먹구요)
    아침엔 통 안넘어간다네요.

    밥은 현미+흑미 먹어요. 이렇게라도 위안을 얻죠 ㅎㅎ

  • 8. ㅇㅇ
    '11.9.24 4:34 PM (112.173.xxx.93)

    밥 좀 적게 주세요 엄마 저 살쪄요

  • 9. 별사탕
    '11.9.24 4:50 PM (203.226.xxx.106)

    아침엔 아무래도 적게 먹더라구요
    작은 그릇에 밥을 담으면 아무리 똑같이 담아도 많다고 덜어 먹길래 큰 밥그릇으로 똑같이 담아주니 작은 그릇 보다는 별 말 없이 먹던데요.
    저도 아침엔 반찬위주로 먹여야겠어요

  • 10. 밥과함께
    '11.9.24 4:56 PM (112.148.xxx.151)

    사과나 귤 바나나같은 과일을 주세요 섬유질많아 좋아요

  • 11. 예전
    '11.9.24 5:32 PM (119.200.xxx.109)

    머슴들이야 육체노동이 심했으니 고봉밥을 먹는 게 자연스럽지만,
    요새 현대인들 특히 학생들 활동량 정말 적어요.
    저희 때 학생 시기엔 그래도 나름대로 밖에서 뛰어놀고 중고교때라도 아무리 입시 본다고 해도 활동량이 좀 있었는데 요샌 아이들은 더 적죠.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하는데 탄수화물이 필요해봤자 얼마나 필요하겠습니까.
    그냥 적당선에서 반찬먹을 때 적당한 양만 있으면 충분해요.
    저도 예전엔 활동량 많았을 땐 밥을 많이 먹었는데
    나이 들수록 활동량이 줄어드니까 밥 한공기 먹는 게 쉽지 않습니다.
    요샌 반으로 줄어드는 경우가 허다하고요.
    먹기 싫은 밥 억지로 먹는 거 정말 곤욕이에요.
    그냥 위에 부담없는 양으로 본인이 원하는대로 먹게 해주세요.
    적당량의 탄수화물은 뇌활동에 조금 도움이 되지만
    억지로 탄수화물 섭취 늘여봤자 위에서 소화시키느라 잠만 쏟아지고 멍합니다.

  • 12.
    '11.9.24 7:07 PM (121.147.xxx.151)

    엄마한테 미안하지만
    좀 먹었다 하는 날이 한 숟가락~
    대부분 양배추 샐러드에 플레인 요구르트 견과류 한줌
    과일 한 접시만 먹어요.
    하루 종일 밥 한 공기 먹기 힘들어요.
    탄수화물을 먹어야한다는 거 알지만
    저녁에는 반찬만 좀 집어먹고
    고구마 하나 먹으니
    점심에나 나물 넣고 1/3공기밥 정도 먹는데
    그래도 충분하거든요.

    밥도 현미잡곡밥만 먹공

  • 13. ok
    '11.9.24 8:55 PM (221.148.xxx.227)

    사이즈 써비스..*^^*
    S--230이하
    M--230~240
    L--240~250
    XL--250~265

  • 14. ....
    '11.9.24 9:17 PM (112.153.xxx.25)

    이거 한 번 읽어보시구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93598&page=1

    키톡에서 jasmine님 고딩 아침밥상 찾아서 읽어보세요.
    그집 고딩도 밥양이 아주 적어요....

  • 15. ..
    '11.9.24 11:26 PM (1.225.xxx.5)

    밥그릇을 아주 적은걸 써서 소복하게 담습니다.
    나는 밥이 소복하니 맘이 충만해서 좋고 식구들은 밥이 적어 좋고..

  • 16. ...
    '11.9.25 12:59 AM (98.206.xxx.86)

    애들이 밤에 저녁을 몇 시에 먹고 자나요? 야식은 먹나요? 아침에 일찍 일어날텐데 사실 위장 안 좋은 사람들이나 잠이 부족한 수험생은 그 시간에 배가 비어있질 않거든요. 아직 그 전 날 먹은 게 소화가 덜 된 사람도 있고요...원래 아침은 정말 간단하게 먹는 게 좋아요. 아침은 왕처럼, 저녁은 거지처럼이 좋다는 말도 있는데 그것도 사람 따라 다르죠. 밤에 8, 9시면 자는 노인분들은 새벽에 4, 5시에 일어나시니까 상관없지만 수험생들이나 직장인은 밤에 학원 가고 야근하면서 뇌를 쓰고 늦게까지 깨어 있어야 하니 그 때 배가 비면 안 되잖아요. 그러니 저녁 시간이 늦어지고 간식도 먹어야 할 거고...그렇게 먹고 자면 아침 7,8시에 배가 고플 리가 없잖아요. 그냥 간단한 과일주스와 빵, 떡국도 정말 정말 괜찮아요. 본인이 원하지 않는 음식 먹는 것도 스트레스에요...많이 먹일까 고민하시는 것은 애 이유식 때나 하는 거구요 수험생이나 직장인은 정말 자기가 정량 찾아 먹으니 그만큼만 덜어 주시면 됩니다! 글고 사실 학교 가면 점심시간이 12시라서 8시에 밥 먹고 4시간만에 또 점심 먹으려면 부대껴요. 그러니까 조금만 먹어도 아무 지장 없어요~

    참고로 전 아침에 1분의 잠이 더 중요해서 중고등학교 6년 동안 한 번도 아침 먹은 적 없지만 서울대 갔습니다. 뇌 써야 하니까 아침 꼭 먹어야 되고 호두, 잣 견과류 먹어야 되고 이런 말들 수능 한 달 앞두고 꼭 신문 헬스 섹션에 나오대요...그런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영양으로 공부하는 게 아니라 의지와 노력으로 공부하는 게 더 크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아침식사를 하면 좋겠지만 시간도 모자라고 배도 고프질 않으니 그냥 한 숟갈 뜨는 정도로만 해도 무방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55 심각해요. 한마디씩 해주세요. 연애하고 싶어요. 6 연애불구 2011/10/12 2,022
18554 요로결석 질문이요. 1 캐모마일 2011/10/12 1,798
18553 아기옷 사이즈를 어찌 사야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10 아기옷 2011/10/12 13,026
18552 보풀,머리카락 잘 안뭍어나는 이불 재질은 뭐가 좋을까요 3 가을 겨울이.. 2011/10/12 1,596
18551 강원도 여행...국내여행인데...어렵네요.ㅎㅎㅎ 8 둥이맘 2011/10/12 2,577
18550 말투가 선생님 같대요..무슨 뜻인지.. 14 아하-- 2011/10/12 3,612
18549 보풀,머리카락 잘 안뭍어나는 이불 재질은 뭐가 좋을까요 1 가을 겨울이.. 2011/10/12 2,389
18548 운틴 무쇠 후라이팬 30cm 면 코팅팬 28cm보다 작나요? 3 무쇠질문이욤.. 2011/10/12 2,317
18547 석박지(?)섞박지 담그는법... 알려주세요 칼잡이 2011/10/12 2,845
18546 이것으로 끝인가?? 1 이제는..... 2011/10/12 10,480
18545 카리스마 있는 매니저.. 다시한번 확실히 말합니다. 왓비컴즈 2011/10/12 1,551
18544 새끼고양이를 봤는데 금방 떠날 것 같아요. 5 .. 2011/10/12 1,639
18543 여자들 참 힘들어요... 3 ㅎㅎㅎ 2011/10/12 1,452
18542 박원순.. 타블로 스럽다라는 생각을 했다. 2 왓비컴즈 2011/10/12 1,326
18541 뿌리깊은 나무....대왕 세종하고 겹쳐서 아직은 혼란..ㅠㅠ 6 드라마 이야.. 2011/10/12 2,200
18540 서울시장 선거... 15 지나가다 2011/10/12 5,770
18539 고양이도 편애하네요 5 애묘인 2011/10/12 2,528
18538 나이가 드니 안먹던 국을 다 먹게되요 2 .. 2011/10/12 1,243
18537 자녀 보험 어떤걸로 갈아탈까요? 7 .. 2011/10/12 1,439
18536 새우젓이요 ...11 2011/10/12 1,035
18535 비듬생긴 머리 관리 어떻게 하지요..? ㅠ.ㅠ 6 아드러ㅠ.ㅠ.. 2011/10/12 2,186
18534 박원순 후보 때문에… 부인 기절한 사연 샬랄라 2011/10/12 1,313
18533 오인혜, 볼륨 없는 과거사진 포착 ‘얼굴은 똑같은데…’ 6 의술의 힘 2011/10/12 4,230
18532 애들 결혼식은 부조금 안받습니다..로 하자고 했어요. 5 나중에 2011/10/12 2,068
18531 우리 까페는 박원순이를 반대합니다. 6 왓비컴즈 2011/10/12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