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영어유치원에 고민 글 읽고.. 저도 고민합니다.

dd 조회수 : 3,486
작성일 : 2011-09-23 13:52:13

아이가 6살인데.. 5살 때부터 그냥 일반 유치원에 다니고 있어요.

처음에는 영유 보내는 문제에 대해 잠깐 고민했는데.. 신랑이 별로 내키지 않아해서 그냥 말았죠..

제가 영어를 전공했고.. 실제로 영어 교육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엄마표로 해 나가겠다는 욕심 있어서

매일 테이프 틀어 주고 DVD 보여주고 했는데...

직장 생활 하다보니.. 체력이 너무 안 따라줘서 하다 말다 하다 말다.. 결국은 어느 순간 안하게 되더라구요. -_-;;

퇴근 하고 오면 손 하나 까딱할 힘도 없는데.. 애 데리고 영어 공부고 나발이고.. 못 하겠더라구요..

엄마표는 포기.. 그래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고민 중입니다.

아는 분은 저한테 그래요. 엄마가 영어 전공인데.. 애 영유 보내면 한심하게 생각한다구..

저도 제가 영어 전공이긴 해도.. 애한테 영어에 목 매게 할 생각 없고.. 애가 자라면서 영어에 궁금증이 생길 시기가 오면

그 때 옆에서 얼마든지 서포트를 할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긴 해요.

문제는.. 요즘 영유는 기본으로 보내다 보니.. 이러다가 나중에 초등학교 들어가서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어서... 맨날 고민 ... 또 고민합니다.  그리고 중등영어 쪽이다 보니.. 유아 영어나 파닉스 쪽은 솔직히 무슨 책으로 어떻게 시작해야 애가 재밌어하고 효과를 볼 지 잘 모르겠어요..

 

제 직장 동료는 애가 5살 되었는데.. 아직 한글 못 읽어도 영유 먼저 보내더라구요. 그치만 애도 재밌어 한다 하고

엄마도 만족하더군요.

울 애는 한글은 4살 때 떼긴 했는데.. 영유 근처에도 못 가 본 케이스구요...

지금 다니는 유치원은 친구 관계도 좋고.. 선생님도 좋고.. 아이도 좋아하는데.. 내년이라도 영유를 보내야 할지..

마침 다니던 미술학원을 끊어서.. 영유도 학원처럼 유치원 끝나고 오후반 개념이 있으면 그거라도 보내볼텐데..

그게 가능한지는 모르겠어요.

울 동네는 영어유치원이라곤 원더랜드 밖에 없거든요..

당장이라도 전화해서 알아볼까요?

아님.. 영유 그냥 안 보내도 될까요? ㅠㅠㅠㅠㅠㅠㅠ

IP : 14.34.xxx.10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9.23 1:58 PM (210.105.xxx.253)

    1박스주문요~

  • ㅏㅏ
    '11.9.23 2:09 PM (221.151.xxx.25)

    저도 7세부터 보냈어요. 7세 영유 보내면서 엄마가 집에서도 dvd 보여 주시고 영어책도 읽어주고 하세요..
    2년 보낸 효과까지는 충분히 납니다. 일년 머리 컸다고 얼마나 쭉쭉 받아들이는지.
    가격대비 훌륭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단 6세까지 한글 읽는것 쓰는것 책 읽어주기 많이해서 당장 초등 1학년 들어가도 좋을 정도로 마치시고 영어유치원 보내시면 더 효과 좋아요.

  • 2. ㅏㅏ
    '11.9.23 2:05 PM (221.151.xxx.25)

    엄마가 영어선생님 인데 아이가 영어 못하면 그게 더 가슴 아플껄요..
    게다가 엄마가 바쁘니 다른 사람 손을 빌리는건데..
    제 주변에는 고등학교 영어선생님이 엄마인데 영유 안 보내신걸 얼마나 후회하시던지.
    영어에 대한 기대치는 높은데 영유 나온 아이들보다는 딸린다구요.
    물론 영유다닌 아이들이 모두 다 안 나온 아이들 보다 잘하는 건 아닌건 아니구요.
    그 확률이 높은거지요.
    제 주변에 영유 안 나온 아인데도 잘 하는 여자아이 알고 있어요.

  • 3. ...
    '11.9.23 2:05 PM (122.35.xxx.230)

    엄마가 영어 통번역 전공자인데 영유보내는 경우 봤어요.
    미국서 태어나 살다 와도 영유 다니고요.
    아빠가 수학자라고 애 수학 전담하고 엄마가 과학자라고 과학공부 가르치진 않잖아요.
    솔직히 내 자식 가르치는 게 제일 어려워요~

  • 4. 엄마가
    '11.9.23 2:06 PM (115.140.xxx.134)

    영어 잘하신다면 더욱 영유 보내세요.
    밑에서도 글썻지만 영유 보내는 목적중에 하나가 듣고.. 말하고.. 발음을 구분해서 자연스럽게 한다는 것입니다.

    밑에 예를 든것은 저희 둘째애구요. 첫째애도 6살 10월달부터 영유에 보냈습니다.

    제가 영어는상당히 잘하는 편이고 외국계 회사에 오래 있었어요. 또 저희 언니도 미국에 살고 있어요.

    영유 1년내지 1년반 보낸다고 아주 확~~ 영어를 잘하진 않지만 영어에 대한 거부감.. 발음에 대한 거부감..

    이런것 없구요.

    첫째애의 경우 영유 가서 1년 좀 넘게 있었지만 아무래도 브로큰 잉클리쉬를 햇지만 초 2 여름방학때 미국사촌들과 하루종일 두어달 놀더니.. 완전히 영어가 자리가 잡혀서 자연스러운 영어가 되었어요.

    그후 4학년때 초등 5,6학년 포함 영어 연극 대회에서 일등을 차지했고 (유학생 출신 외국에서 살다 온 애들도 많았지만).. 그때의 기쁨은 말도 못해요~

    학교대표로 뽑히기도 했답니다.

    지독하게 영어를 시키거나 그런것 없구요..

    애가 자연스럽게 배울수 있고 재미를 갖게 했어요. 너무 단어나 리딩에 치우치지 않고..

    엄마가 영어 잘하신다면 자녀도 더욱 자신감을 갖고 배우려하니 1석2조예요~

  • 5. 올캐
    '11.9.23 2:09 PM (114.206.xxx.212)

    미국에서 영어교육 전ㄱㅗㅇ했는데 애들 둘다 영유 보내더군요

  • 6. ....
    '11.9.23 2:10 PM (58.236.xxx.166)

    저도 영어유치원 고민 많이 했는데요
    아이들 보내본 엄마들 이야기하면 일반유치원에서 배우는 일반적인 과정들
    (왜 요즘 프로젝트수업이라고 역사나 과학이나 뭐 다양한 경험들)이 없어서
    1학년 학기초에는 많이 힘들어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이것도 한학기만 지나도 많이 좋아지구요

    아이들이 유아기에 왜 학습위주로 가야하는건지...
    영어유치원이 놀면서 다니는것도 아닌듯하고
    레벨시험도 장난아니고
    중간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테스트받는데 6세에 과거형까지 묻는 질문이 나와서 기함했다는 글을
    어디선가 봤어요

    유치원에서 마냥 놀아도 불쌍한데..

    영어유치원가격도 만만하지 않은데 국어 수학기타등등 타 학습지나 학원도 따로 다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라면 일반유치원에 영어유치오후반생각해보겠어요^^

  • 저도
    '11.9.23 2:18 PM (115.140.xxx.134)

    그런 학습위주의 학원들은 보내지 않았어요.. 유치원생이 January, February .. 이러면서 12월달까지 외우고 있더라구요.. 숙제도 무척 많고.. 우리애들은 그런 학원 절대 보내지 않았구요.. 그냥 즐겁게 놀기만 하고 숙제 적은 영유 보냈어요. 절대 저런식으로는 영어가 늘지 않거든요. 학원에서도 알고 있겠지만.. 학부모들 성화에 저런것들 시키는 거겠지요.

    영유가 잘 선택해서 보내는 것이 아주 중요하구요.. 그냥 듣고 말하고 발음 구분하고.. 잘 놀수 있고..

    이것에 기준을 맞추었고.. 영어 선생님이 호주분인가.. 미국, 캐나다분인가.. 이것또한 중요한 변수로 차지했었습니다.

  • 7. dd
    '11.9.23 2:16 PM (14.34.xxx.107)

    쩝.. 원글이 인데요.. 좀 전에 저희 동네 원더랜드 전화해 보니까 유치부 오후반은 운영 안한다네요.
    그냥 오전반 2시까지 하는 것만 한다고.. 윗 분 말씀처럼 '일반유치원+영유 오후반' 의 조합이 맘에 드는데..

  • 8. 쓰라
    '11.9.23 2:21 PM (59.6.xxx.251)

    어차피 영유가도 과학이며, 미술이며 다 진행하잖아요. 말만 영어로 하는건데..
    저희 애는 5살이고 3월부터 본인이 다니고 싶다고 해서 보내줬는데..
    전 결론만 말씀드리면 너무 만족합니다.
    일단, 학생수 대비 선생님수에 만족하구요,
    윗분들 말씀하신 것처럼 영어에 대해 거부감도 없고 발음도 좋아요.
    지금은 반년만에 나름의(?) 영작도 한답니다.
    Here me house.. James is tomorrow. (친구 결석했을 때..)
    문법은 맞지 않지만 영어에 대해 거부감도 없고 자연스럽고,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졌어요.

  • 9. 한글
    '11.9.23 2:29 PM (221.150.xxx.241)

    어제 하교하는 차안에서 고3딸이 엄마 우리반 친구 김 ** 큰일났어 그애 남친과 같이 잔거 전교생들 다 알았어
    여태 사귄 남학생이 3-4명 되는데 남학생들이 김** 일을 홈피에 올려서 소문났다고 해..
    딸아이에게 수능 얼마 남지 않았으니 괜히 친구 왕따시켜서 시험 망치게 하지 말고 너는 너 할일만
    열심히 해. 김**에게는 평소 처럼 대하고..
    그런말 들으니 마음이 심란하네요. 메스컴에 나오는 미혼모 이야기가 남의일이 아닌듯 느껴져서요.
    애 키우는게 참 어려운 세상입니다.

  • 10.
    '11.9.23 2:41 PM (121.162.xxx.48)

    저 아는 선생님 중에 매우 네이티브이신 분이 있는데
    (가끔은 영어가 더 편할 정도) 애 영유 보내요. 엄마가 가르치는건 힘들다고...
    근데 중요한건 너무 어릴때는 필요 없을거 같아요.
    일단 모국어가 자리잡아야 외국어도 잘할수 있어요.
    저는 4학년때부터 외국학교 다닌 케이슨데 그때가 외국어 학습의 황금기(?)라고들 하더라고요.
    실제로 유치원부터-초2학년, 중3부터 고3까지 외국학교 다닌 동생보다 제가 좀 나아요 ㅎㅎㅎ

  • 11. 저도
    '11.9.23 2:50 PM (180.228.xxx.4)

    영어 가르치는 사람인데
    제 주위 영어선생님들
    모두 아이는 자기가 안가르치고 영유 보내요.

    자기 아이를 어찌 가르치나요???

  • 12. ..
    '11.9.23 3:00 PM (115.41.xxx.10)

    놀이식 영유보단 기왕 할거면 폴리유치원 같은 곳에 보내 조금은 빡세게 하는게 나아요.
    6. 7살 2년 영어에만 투자해 놓으면 발음 확실히 잡고 학년 올라가면서 영어는 늘 상급레벨 유지해요.
    괜히 일반 플러스 영유해서 진을 뺄 필요도 없어요. 두 아이 키워본 결과 꼭 보내세요.
    근데 원더랜드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 13. 스텔라
    '11.9.23 3:32 PM (123.214.xxx.22)

    하기 나름이에요~경제적 여유가 되시면 보내시고~

    힘들다 싶으시면 하루에 30분이라도 엄마표 영어로 매일매일 콩나물 시루 기르듯이 하는 거고~

    초등학생들 가르쳐봤는데 영유 거쳐온 아이들, 엄마표로 공부하다 온 아이들,

    엄마 아빠가 영어를 가르치는 업을 삼고 있음에도 알파벳도 제대로 못 깨우친 남매...

    참~다양하더라구요~^^

    제일 한심했던건 영유2년거치고 온 남자아이 아버님, 자기 아이는 cnn을 듣고 다 이해한다고 주장하셨죠

    간단하게 대화를 나눠보니 외워서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문장은 유창하게 하는듯 들려도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고 제 할말만 반복에 반복, 정말 간단한 문장도 문법 다 깨지고...

    가장 인상깊었던 아이는 일유나와서 엄마표로 공부하다가 초등2학년에야 학원 문 두드린 여자아이

    cd에서 들려주는 발음을, 성인은 절대로 못 잡는 모음의 미세한 차이까지 잡아내고...

    아이가 욕심이 많아서 숙제도 항상 꼬박꼬박 해오고 그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원어민과 대화도 막힘없었죠

    가장 부러웠던 아이는 영유 반년 거치고 학원에 온 여자아이

    그날 가르친 문법은 그날 바로 이해해서 그 자리에서 영작이 가능했죠

    같이 수업한 원어민이 한국에서 가르친 학생들 중 가장 뛰어나다고 코멘트를 달아줬었던...

    기억에 남았던 건 항상 책에 why시리즈를 넣고 다녔고 영어를 떠나서 우리말 구사도

    아이답지 않게 세련되고 능숙한 아이였어요

    너무 길어졌네요, 요새 영유는 기본이니까 경제적 여유가 되시면 보내시구요

    대신 영유가 다 해결해주니는 않으니 집에서도, 또 초등학교에 가서도 연계학습이 계속 이뤄져야 합니다

    영유 때 화려한 발음에 혹하다가도 초등가면 다 똑같아지는 경우를 많이 봐서...

  • 14. 지지지
    '11.9.23 3:43 PM (222.232.xxx.154)

    큰아이 일유+오후영어 해봤는데 비추에요. 영어유치원 의 곁다리 인력활용 돈벌이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대부분 한국인40분 원어민40 분인데 월수금 그렇게 2년다녀봤자 1년 영유 나온 아이 수준 넘어서기 힘들어요. 일유의 장점이야 잘 아시겠지만 많은 활동이 가장 큰 장점인거같아요. 솔직히 인성. 인성이 뭔지 전 잘 몰,겠고, 도덕성은 엄마가 길러주는거고, 사회성은 길러질 사회성이라면 초등학교에서도 충분히 발휘되요. 인격은 부모의 인격을 어느정도 따라가는거라. 인성 때문에 일유 이건 아닌거 같아요.
    둘짼 저의 신념을 바꾸어 영유보냈는데 영어 확실히 만족해요. 영어만 보면 정말 만족스럽고, 아이들 정말 유순해요. 이유는 인격 이런 문제가 아니라 영어로 싸우는 단어를 몰라서 잘 안 싸우고 유순하게 놀아요. 이건 정말 맘에들지만, 아무래도 한글책 읽기와 기본상식, 다양한 활동으로 배우는게 많이 부족해요. 수학적인 감각은 큰아이보다 훨씬 좋은데 사고력 수학 문제를 이해못해서 제가 문제를 해석해 줘야해요.남들이 문제를 이해못해서....이런 말 할때 큰 아이는 수학적 감은 떨어져도 책읽기가 잘 되어 있어서 이해하지 못 했던건데 지금. 사고력 수학 할 때마다 조금 후회 합니다.

    결국 엄마의 선택이고 어떤 선택을 하던 후회는 있게마련이죠. 영어 4-5학년되면 열심히 하면 비슷해진다고들 하고, 실제 큰아이 2학년인데 영유1년 나온 아이들보다 높은 레벨 혹은 같은 레벨 수업 듣고 있구요. 다만 이 아이에게 영어는 약간 스트레스풀 한 공부 학습과목이죠. 사고력 수학 문제 이해못하고 상식 부족한거 역시 학교들어가서 다양한 책을 읽고 사고의 폭을 넓히다 보면 메꿀 수 있는 부분이겠죠.

    정말 마음에 드는, 1인당 학생수 적고, 마당 넓고, 다양한 자연 체험 할 수 있는 일유 있다면 그곳을
    그게 아니라면 영유.....권해드려요

  • 15. 영유보다그이후가
    '11.9.23 3:48 PM (115.143.xxx.81)

    더 중요한거 같은데요...
    영유 나오고 그이후 정규과정 나올때까지 자알~ 유지하는게 관건인듯...
    (제가 초등과정 잘 모릅니다 ㅎㅎ 애들어려서 ㅎㅎ)

    저는 젼 님 의견이나 스텔라님 공감해요...
    전 요즘말로 영유2년 다녔지만...(아빠 해외에 계셔서 영국인 학교에 유치원 과정 다녔습니다 ㅎㅎㅎ)
    귀국해서 연계학습이 전혀 안되었죠....그땐 요즘같은 분위기도 아니었음 ㅎㅎㅎ

    중학교 가서 영어하니 안한애들이나 별반 차이 없었다져 ^^;;;;;

  • 16. 상황따라
    '11.9.23 5:57 PM (218.238.xxx.226)

    현재 엄마표도 포기하고 안하고 계신거라면 경제적으로 부담없으면 영유 보내세요.
    전 영유는 가격대비 아니다는 소신하에 엄마표로 성공한 케이스에요.(제가 대학가서 영어에 눈뜨고 미국가서 몇년 살면서 귀.입트인 케이스라 제 방식대로 엄마표 진행했구요, 영유에서 근무도 해본 사람이에요)

    엄마표라해서 거창할것도 없구요 아기때부터 영어 노출 자연스레 해줬어요
    당연히 한국어가 항상 우선이었고 영어는 1/3정도 할애하는 식으로요
    신경써서 영어로 애한테 대화 하기도 하고 비디오나 책 활용하구요, 6세부터 영어리딩교재 등 쓰고 읽기 시작했구요.(한글을 5세초반에 쓰고 읽는게 자유롭게 가능했어요)
    그렇다고 매일매일 빡세게 나가지 않았고 일주일에 세번정도 교재나갔어요, 대신 한권이나마 매일매일 영어책은 꾸준히 읽어줬어요.

    리딩교재나 책을 꾸준히 읽다보니 어느새 영어문법패턴을 자연스레 읽히더라구요.
    문법을 따로 해주진 않았고 책읽다가 과거나 미래 문장나올때마다 설명을 해줬어요, 동사시제 개념, 기본형 현재를 말할땐 go인데 과거를 말할땐 went로 모양이 변한다 그정도로요.

    지금 7세인데 영어로 대화하면 기본문법패턴은 틀리지않고 나옵니다.
    어느순간부터 과거형 미래형 3인칭 주어일때 동사의 현재형-s(es)까지 구분하고 말하구요.
    모두 리딩 덕분이라 생각해요, 꾸준히 다양하게 읽은 덕분에 모국어 배우듯 자연스레 문장 패턴,시제가 상황에 맞게 나오는것 같아요.
    아이가 인형놀이를 좋아해서 영어로 놀이를 자주했구요, 다행히 엄마표가 먹히는 아니어서 가능하다 생각해요.

    댓글들처럼, 엄마가 아무리 영어 잘하고해도 엄마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요, 엄마가 바빠서, 혹은 도저히 내 자식은 못가르치겠다, 아이가 엄마를 선생으로 생각안하고 안따라주는 경우도 있을테구요.
    저도 무조건 영유반대하는 입장이었는데 주위의 여러 케이스들을 보니 엄마표가 안되고 경제력은 허락한다면 괜찮다는 생각으로 바꼇어요.
    우리가 한국사람이지만 아이 한글조차 학습지선생님 통해서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것 처럼.

    단, 엄마표 영어 성공여부가 엄마의 영어실력과는 별로 관계가 없다는건 확실해요, 물론 도움은 되겠지만 주변에 종종 보거든요. 그 엄마들은 관리를 잘 해주더라구요, 인터넷 정보 열심히 얻어서 제때 실력에 맞는 책 넣어주고 계획대로 진행되어가도록 하루하루 꾸준히 검사하고 ㅣ확인해주고.

    어느님이 말씀하셨듯 아무리 잘하는 아이도 절대 네이티브는 될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미국에서 전문직 할거 아
    니면 나이 좀 들어 배워도 영어권에서 살아가는데 절대 지장없어요. 수능은 말할것도 없구요.
    외국인에 대한 공포도 여행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하구요.(우리 아이보니 그렇더라구요, 어느정도 영어가 되는 수준이 되니깐 생전 처음 보는 외국인에게 질문도 하더라는..영어 잘하는 아이들도 외국인 공포있을 수 있어요,기질 성격따라 다른것같아요, 영어 못해도 외국인 공포없이 손짓 발짓해가며 시도하는 애들 있거든요)

    어쨌든 결론은, 엄마표가 불가능하고 경제력되시면 보내세요..
    영어는 요즘 엄마들 워낙 투자를 하니 오히려 영어에서의 실력차이보다 전 수학이 정말 중요하다 싶은대요?

  • 17. lovemonica
    '11.9.23 7:29 PM (71.231.xxx.175)

    원더랜드 비추예요. 제 아이 보냈었던 경험으론 그래요.

    오후반도 없겠지만 무슨 7세 아이한테 sat를 들먹이는지...기가 차서...

    제 아인 미국 태생인데 한국 영유 2년 보내고 발음 엉망 되더군요.

    한국의 영어 학원들 아직도 예전 수준을 그닥 벗어나지 못한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1 초2학년 급수표 구할 수 있을까요?... 6 아들하나끝 2011/10/10 1,494
17800 채정안...선풍기아줌마 모습이.. 3 이를 어째 2011/10/10 5,151
17799 아이가 모든 친구들이 자길 안좋아한다고 울어요 6 5살 남아 2011/10/10 1,995
17798 항상 진지한 사람... 어떤가요? 9 .. 2011/10/10 9,873
17797 MB사저에 한마디하시지, 나의원 5 나의원 2011/10/10 1,699
17796 대통령 사저 ..넘 이상하지 않나요?? ㅎㅎ(원글 수정) 12 정치 이야기.. 2011/10/10 2,308
17795 신호대기 정차 중에 뒤에 차가 쿵! (__) - 조언 부탁드려요.. 18 안해도되는경.. 2011/10/10 2,166
17794 李대통령,,, "측근 비리 창피스럽다" 13 베리떼 2011/10/10 1,793
17793 볶은김치 진공포장하면 4 한달 먹을 .. 2011/10/10 2,221
17792 40대되니, 혼자지내는데 우울한데, 50은 어떻게 지내나요 13 40대 2011/10/10 5,229
17791 먹고 남은 수육 어떻게 하면 맛있게 먹을수 있을까요? 2 수육 2011/10/10 2,866
17790 접촉성피부염 급해요 2 롱다리 2011/10/10 2,464
17789 해도 해도 너무하는거 아닌가요? 3 바따 2011/10/10 1,663
17788 10,000은 되고 10,001은 안되고..... 카드결제..... 2 나모 2011/10/10 1,639
17787 전자첼로있으신분이나 대여하는곳아시는분 콩이랑빵이랑.. 2011/10/10 1,205
17786 강북에 명문 사립고등학교 다니면 어떤기분일까요?? 11 궁금 2011/10/10 4,082
17785 보라돌이맘님 블로그 주소 아시는 분 계시나요? 6 ... 2011/10/10 3,681
17784 중고차 매매상도 정말 천지차이이군요. 중고차 2011/10/10 1,540
17783 성형, 보정 기타 등등 전혀 안한 분들...갈 수록 미모 밀리는.. 22 000 2011/10/10 5,594
17782 유기견센터 어디로 가면 되나요. 24 용인 주변으.. 2011/10/10 2,722
17781 상해 지역 추천해주세요 2 시간여행자 2011/10/10 1,416
17780 남편이 마이너스의 손인 분 계세요? 4 속풀이~ 2011/10/10 2,195
17779 서울여행~ 1 나타샤 2011/10/10 1,455
17778 재보선,,, SNS 선거운동, 이러면 '불법' 베리떼 2011/10/10 1,172
17777 댓글에 있는 링크가 안열려요 2 ...? 2011/10/10 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