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원낼까요? 남편이 최고에요

행복해요~ 조회수 : 2,459
작성일 : 2011-09-15 11:47:18

명절에 힘드셨던분들도 많으신거 같은데..

전 반대로 너무 좋았어요-

결혼한지 이제 6년차인데.. 이런호강은 처음인거 같아요.

 

6년만에 인공수정으로 임신을 했어요.

지금 너무너무 초기라 정말 조심해야할때라...

명절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걱정이 많았거든요.

 

신랑이 걱정말라더니, 정말 알아서 양가에 알리고, "이러이러하니 절대 안정이다!" 못박아주고

본인이 장 봐오고, 간단히 몇가지 사오고,상펴는거부터 설거지 청소까지

정말 혼자 싹~ 다 해줬어요.

 

임신시도 전에는 굳이, 아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말도 해서 싸우기도 하고

본인 아들이 그런 생각하는줄도 모르고 저한테만 아기 얘기하시는 시댁때문에 마음 고생도 심했는데...

 

지금은 임신 결정하고, 너무너무 잘해주는 남편이 고맙고, 전 정말 로또남자를 잡은 기분이에요 ㅋㅋ

홀시아버님에 , 깐깐하다는 미혼 손윗시누에, 키작고 머리빠지는 남자, 게다가 무뚝뚝하기까지...

한창 싸울때면 대체 내가 눈에 뭐가 씌어서 저 남자랑 결혼했을까 했는데..

역시 제 선택이 맞았다는걸 알았어요. ㅋㅋ

 

아 죄송해요 정말 너무 좋아서 이렇게 어디다 남편자랑 하고 싶었어요.

좀 이따가 지울께요-

IP : 128.134.xxx.2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5 11:48 AM (1.225.xxx.113)

    만원으로 부족함.
    2만원내욧!!!!!!!!!

  • 2. ^^
    '11.9.15 11:49 AM (59.27.xxx.145)

    행복하게 사세요~태교 잘 하시고 순산하시고요.

  • 3. 맞아요
    '11.9.15 11:50 AM (175.197.xxx.31)

    오늘 남편이 어른들에 대해 이런 표현을 한건 처음이고요. 남편이 저를 무척 싫어하긴 합니다. 제가 싫으니 처가도 싫은거겠죠. 장인어른장모님 일년에 명절이랑 어버이날 생일날 딱 이렇게만 보고 삽니다. 제기 싫으니 다 싫은거죠.

  • 진짜 어제부터..
    '11.9.15 12:30 PM (58.122.xxx.189)

    손 아래 동서가 족발집하다가 망해 먹었는데.... 본사? 에서 진공 비닐팩에 포장 된 족발 받아와서 썰어 냅니다.
    본사가 어디냐에 따라 족발 맛은 틀리구요....
    기타 김치 등 부 재료는 각자 알아서 하던가.... 이것도 본사에서 받아 내던가....
    암튼 서너 달 하고는 말아 먹었슴돠~

  • 4. 샬랄라
    '11.9.15 11:51 AM (115.139.xxx.35)

    예쁜애기 나올꺼에요~~
    울 둘째때 남편 많이 미워했는데..애가 첫째만큼 안이쁘거든요 ㅎㅎㅎ 다 남편탓 ㅋㅋㅋ

  • 5. 지우지마세요
    '11.9.15 11:52 AM (125.128.xxx.172)

    부러워요
    호사 맘껏 누리시고
    예쁜 아이 태교 잘하세요

  • 6. ㅎㅎㅎㅎ
    '11.9.15 11:53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내가 아는 사람은 날마다 와이프 발까지 씻겨줄 정도의 애처가인데
    아기낳으니 더 잘하더군요
    다 원글님 복이지요.
    항상 행복하세요

  • 7. ㅋㅋㅋ
    '11.9.15 11:56 AM (123.212.xxx.170)

    트롬 2004년에 구입했는데 지금까지 as 한번도 안받고 잘 쓰고 있어요
    반면 동양매직 오븐가스렌지 처음부터 말썽이더니 쓰는내내 계속 as받게되더군요
    운이 안좋으면 처음부터 문제있는 상품이 걸리면 계속 고생하는것 같아요

  • 8. 하바
    '11.9.15 12:27 PM (218.238.xxx.57)

    아기 태어나봐요~ 더더더 행복할텐데,,, 축하합니다!

  • 9. ....
    '11.9.15 1:12 PM (121.152.xxx.219)

    애기낳으면 좀 달라져요....ㅎㅎㅎ

  • 10. 원글
    '11.9.15 1:20 PM (128.134.xxx.253)

    ㅎㅎ따뜻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제 이런 마음이 아기한테도 다다 전달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윗님..전 남편이 이렇게 잘해주는거 3개월만 가도 너무 좋을거 같아요 ㅋㅋ 너무 소박한가요? 본인도 회사다니느라 힘들텐데 밤마다 와서 설거지 해주고, 아침에 과일챙겨주고.. 그만큼도 너무 고마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0 친구가 헤어스타일 바꾸고 어울리냐고 물어보는데요 ㅎㅎ 6 ㅋㅋ 2011/10/05 2,437
15979 쌀쿡산 쇠고기 o-157 대장균 국내 유통 밝은태양 2011/10/05 1,222
15978 어제! 도가니 250만 돌파 그리고 사학족벌 8 참맛 2011/10/05 1,979
15977 자꾸..뭘 바라시는 부모님.. 42 슬퍼요 2011/10/05 12,541
15976 버터를 냉장고에 몇달 동안이나 두었는데도....... 4 버터 2011/10/05 2,291
15975 아이~ 손학규 대표가 시퇴 철회한다네요. 15 ... 2011/10/05 3,096
15974 울진 금강송 숲길 걸어보신 분 있으세요? 8 마야 2011/10/05 2,795
15973 만기 후 가지급금 받으신 분? 2 ** 2011/10/05 1,653
15972 전기매트 추천좀 해주시겠어요? 5 한걱정 2011/10/05 2,970
15971 설악산 단풍 피크: 경험해보신분 의견 부탁드려요. 5 단풍 2011/10/05 2,001
15970 학원 안 보내고도 좋은 대학 간 아이 많나요? 9 2011/10/05 3,288
15969 이웃집 아짐에게 다가가기...어떤방법이 있을까여???? 6 이웃집 아짐.. 2011/10/05 2,646
15968 새마을금고, 신협 괜찮을까요?.... 7 걱정 2011/10/05 3,293
15967 작정하고 친정엄마 얘기 좀 하려고요. 1 답답해요 2011/10/05 2,487
15966 공항 면세점에서 추천하실 물건 있나요? 4 ㅎㄹㅇ 2011/10/05 3,505
15965 (급질문)숙명여중 배정되는 아파트? 2 질문 2011/10/05 4,499
15964 한샘 샘키즈로 방꾸며주신 분 계신가요? 9 ... 2011/10/05 2,820
15963 동갑부부 호칭문제... 20 고민 2011/10/05 8,343
15962 다른 분들의 펀드는 안녕하세요? ㅠ 8 초록 2011/10/05 2,515
15961 자녀분 토스 잉글리시 보내시는 분 계신가요? 5 동동이네 2011/10/05 2,275
15960 커피원두를 선물로 받았어요;; 5 원두커피 2011/10/05 2,061
15959 살다살다 이런말 하는 남자 처음 보네요. 25 니가 신이냐.. 2011/10/05 11,381
15958 만능 전기쿠커 쓰기 괜찮은가요? 평범한 아짐.. 2011/10/05 1,605
15957 계약 만기전에 상가를 빼는 방법이요 2 상가고민 2011/10/05 5,639
15956 세제없이 소다로만 세탁하시는 분?? 2 초보 2011/10/05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