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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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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의 구멍난 양말

보람찬하루 조회수 : 1,291
작성일 : 2011-09-12 23:04:54
한때 원자바오의 구멍난 양말이 화제가 된적이 있다. 평소에도 그는 검소한 옷차림으로 중국인들의 칭송을 받곤 하는데, 사실 그의 부인은 중국 보석업계를 장악한 실력자이며 아들은 국영기업의 회장, 사위는 중국 20대 부호 중 한명이라는 것을 아는 이가 드물다. 우리 정치가 중 만약 이런 인물이 있다면 과연 누가 순수하게 그의 "검소함"을 받아들일 것인가?

소문난 입진보 마이클무어는 평범하다 못해 후줄끈한 티셔츠에 야구모자 차림이 트레이드 마크이다. 전세계의 젊은이들은 그의 그런 소탈한 모습에 더욱 매료된다. 하지만 그는 전용기 없이는 아무데도 갈 수 없고 값비싼 수입생수 에비앙 없이는 행사도 보이콧하는 까다로운 사람이다. 자신이 머무르는 숙소는 항상 두 군데를 잡는데, 하나는 인터뷰용이고 하나는 그의 와이프와 함께 실제 머무를 초특급 울트라 메머드 호텔이다. 인터뷰용으로 잡은 곳이 시외곽의 허름한 모텔임은 자명하다.

입진보의 레벨이 올라갈 수록 대중의 감성을 휘어잡는 스킬이 향상된다. 그런 의미에서 박원순은 진정한 입진보 중의 하나로 간주할 수 있다. 왜 하필이면? 이 시점에 그의 쓸모없는 구두가 화제인가? 구두 밑창가는데 큰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이름만 대면 아는 유명 기업들의 사외이사를 역임하며 억대연봉을 받으시고, 강남 호화빌라에 사시는 분의 구두따위가 화젯거리로 떠오른다는 자체가 우리나라 정치의식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구두 위로 보이는 닥스양말은 또 왜이리 언밸런스한지. ㅋㅋㅋㅋ

IP : 123.214.xxx.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뭐병
    '11.9.12 11:15 PM (27.1.xxx.2)

    오늘 하루 보람찬 알바를 뛰었단 얘기인가?

  • 2. ........
    '11.9.12 11:38 PM (116.45.xxx.26)

    그 신발 보고 그냥 쓴 웃음만 나더군요. 박원순씨는 한나라당과도 친하고 김앤장 대표하고도 막역하죠..

    이미지 쇼 좀 그만 했으면..

  • 디-
    '11.9.13 2:15 AM (67.194.xxx.233)

    어우~ 코찔찔이 유치원생도 아니고 다른 애랑 친하다고 섭섭해하는 꼴이라니 ㅉㅉ 다 큰 어른이 공과 사를 구분할 줄 모르시나요? 이미지 정치가 짜증나긴 한데, 님 같은 사람의 우리편 내편 나눠서 싸움붙이는 저질 댓글이 더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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