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딩5학년 남자아이들의 세계

맘마미아 조회수 : 1,658
작성일 : 2011-09-09 16:38:44

초등학교 5학년인 내 아들은 키가 작고 싸움을 잘못합니다.

그런 아들이 5학년 되면서 부쩍 학교생활을 힘들어 하네요.

전학오기전 학교에서는 쭉 1학년때부터 알던 친구들이라

비슷한 성향의 아이들과 잘지내왔는데..4학년때 전학을했어요.

전학오니 친구가 없는것도 원인인거 같은데...

이녀석들이 벌써 파벌과 텃세가 있네요.

자기 친한 패거리들끼리 몰려다니는데

한아이가 울 아들을 미워하나봐요

그녀석이 힘쎈 아이에게 울 아들을 혼내주라고 했는지..

뻑하면 너 조**괴롭히면 죽는다라고 하고

밥을 남기거나 조금만 뛰면 바로 칠판에 이름을 적어서 벌을 받게하거나

댐비거나 화를내면

남아서 싸움을 하는데..1대1로 싸움을 하는게 아니라 싸우는도중 그 패거리들이 뒤에서

목을 때리고 가방을 던져 버리나봐요.

왕따가 되면 어쩌나 걱정될 정도입니다.

며칠전 임원선거하는날은

1학년때부터 쭉 임원을 했던 아들이 임원을 안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왜?하고 물었더니...

우리반에서 1인자 인 남자아이가 있는데..그아이를 벌써 반장으로 뽑기로 했으니

그 밑에 아이들이 협박하면서 니들 걔안뽑으면 남자도 아냐 하더랍니다.

그아이 이름 안쓴사람은 누군지 찾아서 보복할테니 그아이 이름을 꼭쓰라고....

그래서 거의 전원 일치로 그1인자 남자아이가 반장이 됬더라구요.

이건 작은 조직의 모습인거 같아요.

 

그저께 우리아파트에서 그 아이중 한명이 울아들을 보면서

 찐따다...이러는 겁니다.

쫒아가서 니가 뭔데 찐따래?

함부로 친구한테 찐따라고 하는 니가 찐따거든

니네엄마 집에 계시면 얘기좀 하자..

너 자꾸 울아들 괴롭히면 니네엄마 선생님 다 찾아가서 내가 가만 안있을꺼다

찐따라는 말 하는 니가 더 찐따같은거 알어?

이러면서 혼내고 돌아서서 왔어요

손발이 후덜덜...

보복이 두려워

밤새 하느님 부처님 알라신 찾았어요.

울아들 학교생활 무사하게 해달라고..

역시나 그담날 그 애 말고 그애 친구가 울아들이 수업시간에

책상정리를 했다고 남아서 청소를 하랬데요.

ㅠㅠㅠ

너무 그 6인조 깡패같은 아이들이 미워서 학교 관두고

필리핀을 갈까

대안학교로 보낼까

아님 이사라도 갈까

별 생각 다했어요.

오늘부터 며칠 학교 안가니 스트레스가 잠시 멈추는듯..

아이 학교보내고 거의 일곱시간을 초조하게 벌서는 기분으로 살아요

선생님께 말했더니..

알림장에 친구와 싸우지 말고 잘지내기..

이게 최선이더라구요.ㅠㅠㅠㅠㅠ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아이를 안전하게 학교생활하게 만들어 줄수있을까요?

 

IP : 1.227.xxx.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9.9 6:29 PM (59.7.xxx.86)

    답은 모르겠고.. 힘내시라는 말밖에,,,, 댓글이 안달린 거 보니 진짜 답이 없나봐요..
    아이가 해쳐나가기 많이 버거울텐데..
    그래도 일단 친구를 사귀는게 중요할 거 같긴 한데말이죠,..

  • 2. 그런데..
    '11.9.9 6:56 PM (61.79.xxx.52)

    그 아이들의 엄마랑 친해보시면 어떠세요?
    아이들은 엄마 말을 잘 들으니까..
    애들은 지네들끼리 모이면 악해져서 ..저희 문화가 짱이다, 찌질이다 뭐 이런 계급?이 있고..
    어떻게 그 엄마들을 알아내셔서 친해지시면 애들끼리도 집에서 본다던지 식당에서 본다던지 정이 생기면..
    찐따라는 그 아이의 다른 면도 걔들도 볼 수있고..아이들이거든요 결국은..
    솔직히 들어가셔서 그 엄마에게 친해지시면 우리 애가 좀 그렇다 도와 주라고 말 좀 해달라고 하시고..
    그럼 그 엄마들도 마음 아파서 아이들 단속 하고 하거든요. 제가 그렇게 많이 도운 편이라..

  • 3. ,,,
    '11.9.9 10:14 PM (125.132.xxx.162)

    엄마가 선생님께 말씀드려보세요 찾아가기 뭐하면 전화상담이라도 하세요

    현 아이상황을 말씀드리면 해결책이 보일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00 여중생 집단성폭행 4명,항소심서 집행유예.. 1 송이 2011/09/28 1,337
13699 고민끝에 '도가니'를 봤어요 3 꼭보세요 2011/09/28 2,530
13698 이유없이 손가락 관절이 아파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섬아씨 2011/09/28 2,385
13697 요즘 계속 민주주의냐 자유민주주의냐라는 교과서에 실리는 문제로 3 용어가 궁금.. 2011/09/28 1,250
13696 냉장고에서 물이 흐르는데요 5 .... 2011/09/28 2,913
13695 [10/15,토]두물머리강변가요제에 초대합니다. 달쪼이 2011/09/28 2,106
13694 홍진경김치 맛있나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9/28 3,779
13693 요도염.. 산부인과인가요? 비뇨기과인가요? 3 통증 2011/09/28 4,357
13692 제이미올리버 음식 해서 드셔보신분 계세요? 5 ... 2011/09/28 2,444
13691 저 지금 사진봤어요!!! 세상에나.. 37 오직 2011/09/28 18,063
13690 올케 묻고 싶은게 있으면 돌려말하지 말고요~~ 3 네.. 시누.. 2011/09/28 2,139
13689 이쯤해서 잠수하고계신 파리(82)의 여인님 글이 기달려집니다.... 9 .. 2011/09/28 2,470
13688 지시장구입 실크테라피.... 1 실크테라피... 2011/09/28 1,707
13687 부부모임의 성적인 표현은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15 당황 2011/09/28 5,723
13686 친구 부부 여행에 쫓아온다는 친구... 13 나까칠? 2011/09/28 3,895
13685 9월이 다 가고 나니 문득 생각나는 노래가 있네요... 생각나는 노.. 2011/09/28 1,180
13684 압력밥솥 추천부탁드려요 1 ^^ 2011/09/28 1,220
13683 비염환자분들~ 작은 팁하나 나누어드립니다. 7 흙흙 2011/09/28 4,627
13682 일그러진 엘리트 나경원..... 26 분당 아줌마.. 2011/09/28 4,169
13681 국샹과 비교되는 박영선 의원.. 역시~ 7 감탄 2011/09/28 2,335
13680 간단히 만두 만들기..이렇게 하면 될까요? 3 집시 2011/09/28 2,087
13679 28개월이면 말 안듣기 시작하는 시기인가요? 8 아오.. 2011/09/28 2,080
13678 옆에 누구라도 있으면 통화못하는 남편 5 ,,, 2011/09/28 2,097
13677 주진우 기자 검찰청 갔다왔나보네요. 트위터 2 하나 2011/09/28 3,009
13676 파주아울렛 많이 싼가요? 7 운동화 사러.. 2011/09/28 6,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