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부모를 딸이 못 모신다는 글...전 이해해요..

조회수 : 16,159
작성일 : 2011-09-08 18:28:47

저도 딸만 둘이고 아들 없고

저희 친정집...전형적인 아들아들 하는  집안이구요.

친정엄마돌아가시고 큰올케가 큰올케네 집에서 제사 모시고 하는데...

참 하기 싫어라 하더군요.

그래서 제사도 돌아가면서 지내자...말하려고 벼르고 있기는 해요..

그런데 오늘 친정아버지 모시는 글 보고

딸이 왜 못 모시느냐...그러니까 딸이다...

이런 말보니...

지금이 과도기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부모님세대만 해도

딸이 친정부모 모신다는 생각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였죠.

며느리가 시부모 못 모신다는것도 말이 안되는 거였구요.

하지만 서서히 이제 며느리도 시부모 모시지 않는다라는 분위기로 바뀌는거구요,

여기서 논란이 있는 것도 과도기 여서 그런것 같아요.

어릴적부터 내내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아들위주에 딸천시하는 집안에서 자란 딸더러

왜 친정부모 모시지 않느냐..이건 너무 궁지로 몰아가는것 같아요..

제가 지금 딱 그런 심정이거든요..

오빠들,,,결혼할때부터 이제까지 5천 이상은 받은걸로 알구요...

저는 결혼할때 1천만원 받았네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지만...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무엇보다도 어릴적부터 받았던 박혀있던 아들딸의 차별..

그것들을 온 몸으로 겪은 상태에서 오빠들 제치고 덥썩 딸이 모시는거 당연해..라고 말하는건 너무한 것 같아요.

그 차별의 결과가 지금 제 인생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구요...

아빠가 어릴적부터 전혀 살가운 타입이 아닌것도 한몫하겠지만

남편이 친정아버지 모셔도 자기는 괜챦다고 하지만..제가 쉽게 안되요..참 이상하죠? 어릴적부터 뿌리박게 심어진 여자는 뒤로 빠져야해 또는 여자가 먼저 나서는 거 아니야..,,,라는 그 분위기...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우리 애들이 30대 이상이 되면 그때는 바뀌겠죠..

과도기가 지나는 거니까..

그전까지..며느리와 딸...아들과 딸,,,좀 애매해서 계속 이런 분쟁이 있을거 같아요...

길게 생각해보면

한반도 사상

여자가 남자들과 똑같이 교육받는다는 것자체가 고작 몇십년밖에 안되었죠.

남자들의 전유물이었던 고시패스도 어떨때는 남자보다도 더 많이 합격하구요.

딴 곳으로 새기는 하지만.

합격생 많은 여자들이 왜 아주 높은 곳까지는 못 가느냐..하는 것도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여자들이 이미 형성된 아주 뿌리박혀진 남성들 집단에 들어가서 그들의 것들을 쟁취하는게 겨우 몇십년만에 될리가 없는거죠....

80년대 초반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여자숫자가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으니...

아직 여자들이 치고 올라가기는 힘든거죠...

이런 저런 과도기..지나면...

이런 소모적인 분쟁은 없어지리라 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전 원글님의 심정이 다소 이해 됩니다.

IP : 114.203.xxx.45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8 6:39 PM (110.13.xxx.156)

    아들도 부모 모시면 며느리 잡는다고 따로 살아야 한다면서
    딸은 부모 모셔도 상관없나요?
    저는 부모 모셔야 하는 사람은 아들이나 딸이나 부모 모시면서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 생각해요
    왜 남의 자식고생시켜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 ..
    '11.9.9 6:59 AM (152.149.xxx.115)

    왜 남의 자식고생시켜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 며느리가 모시는 것이 아닌 딸들이 모셔야겠지요

  • 2. ....
    '11.9.8 6:41 PM (203.152.xxx.64) - 삭제된댓글

    전 오빠 아니 올케언니 맘이겠지요..
    한달에 오십만원만 보장한다면.. 친정부모님 제가 모실거예요
    아니 항상 마음 먹고 있었고 마음준비하고 있어요.
    지금은 아직 두분이 사시는걸 편해하시지만
    나중에 누군가 모셔야 한다면 제가 모실려구요
    하지만 지금은 애들한테 한참 돈이 들어가는때라 힘들고
    한 오육년후부터는 괜찮을까 싶은데,,,
    제가 그렇게 되면 직장을 관두어야 하고 남편수입으로는
    조금 부족할거 같고..
    오빠가 한달에 오십만원씩만 정기적으로 보장하면 좋겠는데
    그건 좀 힘들거 같아요
    두부부 매일 골프치고.. 넉넉한 형편이래도 ..
    마음은 너무 아니거든요.
    본인들 먹고 쓰고 하는것 외에 다른이들한테는 십원한푼도 안쓰거든요
    암튼 전 딸 아들 이런거 떠나서 형편되는 사람이 모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 물질이 좀 딸리지 부모님만 괜찮다 하시면 제가 모실거예요
    그렇게 하고 싶어요..

  • ...
    '11.9.8 6:59 PM (110.13.xxx.156)

    그 형편이라는게 배우자 생각포함이라 생각해요 배우자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내부모 내가 모실거다 이건 아닌것 같아요
    그리고 부모 모시면 윗님도 직장 계속다녀야 부모 모실수 있잖아요 .
    남편돈으로 내부모 모신다면 시댁에도 못모시는 대신 오빠에게 바라는 50만원 정도 계속 보내야 할거구요.
    그리고 부모를 모시는게 꼭 한집에 사는게 가장좋은 방법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아요
    최악의 경우 모시는 거지만 요즘 80-90도 정정한분 많은데 밥숫갈들 힘만 있으면 따로 살고 옆에 모시고 살면 되죠

  • ..
    '11.9.8 7:02 PM (59.29.xxx.180)

    만약 오빠분이 부모님 모시게 되면 님은 한달에 50만원 보태주실거예요?

  • 3. ---
    '11.9.8 6:58 PM (94.218.xxx.139)

    제 생각엔 딸이 모셔야 하는게 맞다고 봐요. 모신다는 거 식사 챙겨 드리고 집안 정리 해드리고 뭐 그런거 아닌가요?
    아들보다 여자인 며느리가 보통 하잖아요. 제사 지내고 대를 잇는다는 이유로 아들, 며느리랑 살았지만 앞으로 딸도 모시는 시대가 올 거에요.

    솔직히 피한방울 안 섞인 그야말로 남의 부모 며느리가 모시는 거 보단 딸이 모시는 게 맞죠. (아들이 모시진 않으니까...같이 살 뿐이지 보통은요)

  • ..
    '11.9.9 6:47 AM (152.149.xxx.115)

    당연히 딸들이 모셔야 하는게 맞다고 봐요. 모신다는 거 식사 챙겨 드리고 집안 정리 해드리고 ..
    그러나 현실은 딸들이 거의 모시지 않죠, 대부분 장남이 모시고 살죠,
    그리고 딸들이 50만원은 커녕 한푼도 내지않고 친정에서 뭐 뺏어갈 궁리만......

  • ㅡㅡ
    '11.9.9 9:16 PM (61.43.xxx.65)

    차별받은 딸이 무슨죄로요? 남편분한테 모시는걸납득시킬수 있나요?
    친정서 도움을 받았다던가 스스로 경제력이 있다던가 이정도는 기본으로 되야할거 같아요.
    남편도 사람이잖아요?

  • 4. ..
    '11.9.8 7:02 PM (59.29.xxx.180)

    딸이 모시기 힘들면 모시고 사는 생판 남인 새언니(올케?)에게 고마워라도 하란 얘기겠죠.

  • ..
    '11.9.9 6:58 AM (152.149.xxx.115)

    그런 생각이라면 낳고 키울때 얼굴도 못본 며느리가 왜 시부모를 모셔야 합니까??

  • 5. -_-;;;
    '11.9.8 7:04 PM (125.186.xxx.132)

    아들 딸이 문제가 아니라...혜택을 더 받은 사람이 책임감을 더 가져야겠죠. 키울때 차별, 결혼시킬때 차별..유산 차별...받은 딸이라면 안모시고싶겠죠.

  • ..
    '11.9.9 6:49 AM (152.149.xxx.115)

    무슨 차별, 딸들은 철따라 좋은 옷 해입히고 공주처럼 키우고 시집갈때 혼수 바리바리 해주고 유산도 법정상속분대로 주었는데도 강남 60평 아파트에 제식구만 살고 친정부모 모시지도 않죠

  • ..
    '11.9.9 6:57 AM (152.149.xxx.115)

    그런 생각이라면 낳고 키울때 얼굴도 못본 며느리가 왜 시부모를 모셔야 합니까??

  • -_-;;;
    '11.9.9 9:51 AM (125.186.xxx.132)

    한글 못읽어요? 차별받은 딸이라면 안모시고싶겠다..라는데, 결론이 키울때, 얼굴도 못본 며느리가 시부모를 모셔야하냐로 나지?ㅎㅎㅎ
    며느리가 왜모십니까? '혜택받은 아들'이 직장때려치우고 직접 모시든가, 돈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있겠네요.
    전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돈으로 해결하면 되겠군요~~~

  • 6. ..
    '11.9.8 7:05 PM (121.155.xxx.191)

    저는 친정엄마 돌아가시고 홀로 되신 친정아버지 모시고 살던때가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아버지랑 얼마나 도란도란 할 얘기가 많던지..

    엄마가 해주던 맛 그대로의 음식을 딸이 해주니 식사도 잘하시고 사위도 너무 잘하고

    무척 행복하게 지내다가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 7. ...
    '11.9.8 7:14 PM (222.109.xxx.64)

    저 친정 어머니 결혼해서 30년 모셨어요.
    저희는 딸만 셋이고 어머니 재산도 능력도 없으셨어요.
    다른 딸들은 모실 생각 전혀 없었고
    친정 아버지 살아 계실땐 두분이서 사시다가
    돌아 가신후 저희 집으로 모셨어요.
    저희는 남자 형제가 없으니까 제가 그런 마음이 들었던것 같아요.
    나마저 모른척 하기엔 엄마가 너무 불쌍 했어요.
    30년 동안 하루도 다른 딸들이 모셔 가 본적 없어요.
    딸도 딸 나름이고 아들도 아들 나름인것 같아요.
    전 아들 없는 우리 엄마가 아들 없어서 기 죽는 거
    싫어서 어는 아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모셨어요.
    남편 주위 사람들이 남편 보고 대단하다 장모님을 오래동안
    모시다니 후륭하다 그러면
    우리 남편은 만약 안 모시겠다고 하면
    집사람은 이혼하고 장모님 모실 사람이다 그랬어요.
    그 말 정말 이고요.
    저희 엄마도 사위 한테 예의 차리고 조심하고
    저도 엄마 말이면 무조건 순종하고 원하시는대로 다 해드렸어요.
    제가 우리 엄마 귀하게 여겨야
    손주나 사위가 귀하게 대접학 것이라 생각 했어요.

  • ...
    '11.9.8 7:19 PM (110.13.xxx.156)

    이런건 진짜 아니지 않나요 우리 부모 모시지 않는다면 이혼할거다 이거 협박이잖아요
    남편이 우리 부모 모시지 않는다면 이혼이다 하면 모실겁니까 남편이 부모말에 순종하고 원하는데로 다해드리고 살면 그 배우자 얼마나 속 뒤집어 질까요. 내부모 모시지 않으면 이혼이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제발 결혼을 안했으면 좋겠어요.

  • ...
    '11.9.8 7:23 PM (218.102.xxx.178)

    자기 부모나 형제 귀해서 가족보다 앞세우는 남자들의 배우자가 시부모 귀하게 여기던가요?
    효자 남편 지긋지긋하단 얘기 허구헌날 올라오는 데 그런 건 눈에 안들어오나봐요..
    남편분께 정말 감사하며 사셔야 할 거 같은데 별로 그런 마음은 느껴지지 않네요.
    아무리 바깥 일하는 남편이라도 30년 동안 장모님 모시고 사는 거 보통 일이 아니에요.

  • 음냐
    '11.9.8 7:57 PM (203.226.xxx.122)

    저도 그런생각은 좀아닌거같아요
    내부모안모시면 이혼이라니..남편이 그런식으로 얘기하면 좋겠어요?
    결혼했으면 내가정도 똑같이소중하고 지켜야하는데 남편이반대하면 이혼이라니..
    요즘시부모님안모실려고들 하는데 그것때문에남편들이 이혼한다고하면 난리날걸요

  • 8. ......
    '11.9.8 7:19 PM (220.86.xxx.73)

    더 사랑받은 자식이, 더 모시고 싶어하는 자식이 모시는 게 맞다고 봐요
    돈을 더 받았거나 더 사랑받았거나 더 사랑하거나.. 이런 자식이..
    딸이건 아들이건 상관없이.

  • ..
    '11.9.9 6:52 AM (152.149.xxx.115)

    집에서 노는 전업주부들이 친정부모 모시는 것이 정답

  • ..
    '11.9.9 6:57 AM (152.149.xxx.115)

    그런 생각이라면 낳고 키울때 얼굴도 못본 며느리가 왜 시부모를 모셔야 합니까??

  • 어디까지나 제 생각..
    '11.9.9 8:33 AM (220.86.xxx.232)

    자라면서 부모사랑 많이 받았다고 나중에 부모 모시는거 아니더라구요..
    유산상속과도 상관없이 결국은 맘 약한 자식이 모시던데요.

  • 9. 이해
    '11.9.8 7:24 PM (125.134.xxx.170)

    저는 님 마음 이해가 돼요.
    요즘 게시판에 시댁문화충격 이란 글이 올라오던데요.

    저는 제가 딸이라 차별받고 자라지 않아서
    딸 차별하는 집 커서까지 상상도 못했어요.
    대학때 과친구가 어느날 어머니 여행가셔서 오빠 밥차려주러 집에 일찍 가야한대서
    그야말로 컬쳐쇼크 였죠.

    더 황당하게 쇼크 받았던건 다른 친구들은 그걸 당연하게 끄덕끄덕.

    이후로 알게됐어요.
    내가 좀 특이한 가정에서 자랐구나 하고.

    그렇게 차별하고 키워놓고
    이제와서 딸보고 모시라는거 저는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해요.

    저는 반대로 평등하게 자라서
    제가 모시는거에 전혀 부담이나 억울한 생각 없어요.
    남매인데 부모님은 절대 자식과 같이 살 생각없으시고
    저는 저대로 나중에 결국 모셔야하면 내가 모셔야지 생각하고
    동생네도 또 그렇게 생각하더라고요.
    나중에 어떤 결론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 ..
    '11.9.9 6:57 AM (152.149.xxx.115)

    그런 생각이라면 낳고 키울때 얼굴도 못본 며느리가 왜 시부모를 모셔야 합니까??

  • -_-
    '11.9.9 9:52 AM (125.186.xxx.132)

    윗분은 댓글 도배하지말고, 글좀읽고 덧글다세요.

  • 10. 아들 딸이 문제가 아니라
    '11.9.8 7:26 PM (122.34.xxx.74)

    거동 가능할 정도면 가까운 곳 에서 자주 드나들면서 돌봐드리는게 최고 아닌가요?남이건 자식이건..어차피
    독립해서 자기 생활터전 각각 있는데 모신다고 공간 합치는거 누구든지 분란 나고 괴로울 뿐 일텐데..거기에
    아들 딸 며느리가 얼마나 차이 나겠나요.

    그리고 거동도 못할 정도 기력이 된다면 그건 그것대로 또 한집에서 모시는 자식은 완전히 자신을 기약없이
    노인 손발이 되서 희생 해야되는거니..그지경 되면 결국 요양원 신세 지게 될거구요.조금이라도 더 괜찮은
    시설에서 여생 마무리 잘 하시도록 각자 한푼이라도 잘 챙겨서 보테드리는게 결국 효도라고 생각 되요.

  • 11. 에이
    '11.9.8 7:57 PM (112.169.xxx.27)

    돈이 문제가 아니죠, 그런 생각이라면 낳고 키울때 얼굴도 못본 며느리가 왜 시부모를 모셔야 합니까??
    솔직히 아들이 모시는거 아니잖아요,아들이야 퇴근하고 왔어요 한마디면 끝나는건데 ㅠ

  • ㅡㅡ
    '11.9.9 9:20 PM (61.43.xxx.65)

    그럼 사위는 뭔죄예요. 돈벌어서 와이프와 그 친정부모 부양하라는건데요? 그게 더 불공평하죠. 적어도 돈버는 사람은 남편인데요

  • 12. 원글
    '11.9.8 8:32 PM (114.203.xxx.45)

    울 오빠들..둘 다 지방에서 서울로 사립대학갔네요...둘다 비싼 하숙집에서 지냈구요.
    전 원하는 대학과 과가 있었어요...아버지께서 지방국립대 가라고 하더군요.
    서러웠지만...늘 복종하는 분위기에 살아왔던 지라..그냥 지역 최고의(?) 국립대 갔네요..
    지방국립대라서 학비도 참 저렴했구요. 다니면서도 내내 억울했구요..졸업하고 취직한지 얼마 안 되어서 오빠가 결혼을 했는데
    결혼식장에서 아버지가 결혼하는 올케가 서울의 좋은 대학 나왔다고 자랑하시더군요. 저 그때 가슴속으로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올케가 나온 대학이 제가 원래 가고자 했던 대학보다 더 점수가 낮았거든요. 마침 입사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신입연수가서..지방대라는걸 서서히 뼈저리게(?) 느꼈던떄라 더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전 이게 제일 서러워요...
    물론 학벌이 다는 아니라는 걸 저도 잘 알지만 그래도 지금도 많이 서러워요...
    하지만 아빠를 모셔야 할 때가 되었는데
    올케들이 눈치주면 전 제가 모셔올 것 같긴해요...
    물론 시부모님들도 모실거구요...

  • 13. 마니또
    '11.9.8 9:01 PM (122.37.xxx.51)

    지금 친정 가까이에 삽니다 시댁도 가까워서 자주 들여다봅니다 장가안간 동생도 있고
    시아주버님도 있어 조금 신경은 써요
    어머님들이 살림을 하시니까 돕는 정도인데
    돌아가시면..
    일손이 많아지겠죠 해야죠 멀리 떨어져있지않는한,,

  • 14. 뽀하하
    '11.9.9 12:35 AM (14.46.xxx.103)

    그렇다면더더욱 올케가 못 모신다는것도 이해해야죠..하물며 낳아주고 키워주신 부모님이 차별해서 키웠다고 가슴에 맺힌게 있어 못 모시겠다는데 올케는..차라리 생판 남이면 서로서로 조심하면서 살기라고 하지 며느리는 자식보다 더 당당하게 부려먹잖아요.

  • 15. 음.
    '11.9.9 9:17 AM (163.152.xxx.7)

    만약 원글님처럼 차별받고 살았다면 당연히 원글님 같은 마음 들 것 같아요..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어요..
    아버지의 올케 대학 얘기는 정말 가슴아프네요..
    모시지 않으시길 바래요..
    딸 가슴에 대못 박고, 이제와서 너희집에 가서 살고 싶다는 것은 좀...

    그런데, 저는 제가 차별을 받지 않고 커서, 저라면 모셔야하는 상황이라면 모실 수 있어요.
    맞벌이에 직장이 너무 바빠 모시더라도 부모님이 저희를 챙겨주시는 모양새가 될 듯 하긴 합니다만.
    다만, 같은 집보다는 가까운 집을 얻어드릴 것 같네요...
    시부모님도 마찬가지이고..
    시부모님은 며칠 같이 있었던 경험으로 봐서는 저리 좋은 분들과도 같이 살면 싫어지는 수가 있구나 싶어서,
    가까이 집을 얻어드리는 게 낫겠다 싶어요..

  • 16. -_-;;;
    '11.9.9 9:57 AM (125.186.xxx.132)

    그냥 혜택받은 자식의 돈으로 해결하면 가장 좋은거같아요.~~~~도우미를 쓰시게하든..뭐든..돈이면 다 해결되는데. 며느리가모시면 서로 너무 불편하죠~.

  • ..
    '11.9.9 10:16 AM (152.149.xxx.115)

    그러니깐 딸들이 모시란께요

  • -_-;;;
    '11.9.9 10:31 AM (125.186.xxx.132)

    글좀 읽어라 잉간아.

  • ㅋㅋ
    '11.9.9 11:34 AM (210.180.xxx.2)

    ㅎㅎㅎㅎㅎ
    아~~ 웃겨요. ㅎㅎㅎ
    글좀 읽어라 잉간아.
    ---- 쭉 읽고 내려오다가 님 댓글에 빵~~~~~ 터졌어요. ㅎㅎ
    ㅎㅎㅎㅎㅎㅎㅎ

  • 17. 공자왈맹자왈
    '11.9.9 10:00 AM (211.210.xxx.62)

    뭐, 어쨋든 사랑을 받건 못 받건
    일단 여자 입장에서는 쌩판 남인 시어른들 모시는것 보다는 내부모님이 속 편하죠.

  • ..
    '11.9.9 10:15 AM (152.149.xxx.115)

    그러니깐 친정부모들은 딸들이 모시어야 정답인 것이죠

  • -_-;;;
    '11.9.9 10:31 AM (125.186.xxx.132)

    둘다 안모시면 좋죠. 시부모를 좋아서 모시는사람이 어딨어요 ㅎㅎ

  • 18. ..
    '11.9.9 10:43 AM (115.143.xxx.31)

    그럼 사위들은 왜 남의 부모 모셔야하나요?

  • ...
    '11.9.9 11:06 AM (222.106.xxx.124)

    그러게요. 우리집 남편도 장모 모시라면 벌떡벌떡 뛸 아저씨에요.
    시부모 모시라는 이야기도 안 합니다. 숨막힌다고요.

    가까이 집 얻어드리던가 아예 지방으로 내려가서 2층집에서 한층씩 나눠 살아야하나... 고민해봅니다...

  • ....
    '11.9.9 11:48 AM (14.37.xxx.101)

    그렇긴 하죠. 그나마 다행인것은
    사위는 약간 같이 사는 불편함은 있겠으나..접적으로 모시는일은 하지는 않는다는거에요.
    사실 같이 사는것도 불편하고 싫긴하죠.. ㅜㅜ

  • 19. +.+
    '11.9.9 10:53 AM (175.116.xxx.201)

    전업주부인 딸이 모셔야된다는 저~ 윗글에 대해서요...
    전업주부는 경제력이 없는데 친정부모 덜렁 모셔오면 시댁에선 아들이 뼈빠지게 벌어 남의 부모 먹여살린다고 생각하실거고, 며느리들이 "여름에 더워도 옷 한 번을 벗을 수가 있나 어쩌구.. 날 길러주길 했나 학비를 한 번 내주기를 했나"왜 내가 이리 불편하게 같이 살아야해? 이런 소리들을 사위들이 하면서 남편들이 지겨워하게 될 것 같아요ㅠㅠ

  • ..
    '11.9.9 12:50 PM (152.149.xxx.115)

    그러니깐 경제력 돈도 없으니 딸들이 모셔다 몸으로 때우라는 것이라고요
    사위가 가족위해 뼈빠지게 돈도 벌어다 줘 /왜 내가 이리 불편하게 같이 살아야해? 이런 소리들을 사위들이 하면서 남편들이 매우 지겨워하게 될 것 같아요ㅠㅠ

  • 20. 상황에맞게
    '11.9.9 11:04 AM (175.196.xxx.53)

    모실수도 있는것도 그렇지 못할수도 있는거고 집안상황에 맞게 해결해야할것 같습니다. 정답은 없는거죠..부모 안계신 대신 장인장모를 친부모처럼 부양하고 같이 사는 분도 봤어요.

  • 21. 흠..
    '11.9.9 12:12 PM (59.25.xxx.111)

    제가 봤을 때는,, 아들, 딸 차별하면서 키우다가 늙고 힘 없으니깐 누군가에게 의지는 해야겠고..
    근데 아들한테 의지하자니 아들 형편이 뻔히 보이고 왠지 아들한테 부담주는 것 같아서..
    만만한 딸한테 얘기하는 것 같아요.

    늙으면 하루 3끼 따뜻한 밥 해줄 것 같은 사람한테 의지한다잖아요.

  • 22. ..
    '11.9.9 12:28 PM (125.241.xxx.106)

    딸도 부모를 모셔야 한다는 이야기는
    유산을 딸에게도 주기 때문이겠지요
    문중일에 돈 한푼도 안내던 딸들이
    문중재산을 딸에게도 주라고 소송했었지요

    부모님 모시는 일
    아프실때 태도는 냉담하던 딸들이

    재산 한푼이라도 있음
    법 따지고 드니까요

    울 시어머니
    시누의 시누가 부모님 병원비 다 책임진다고 자랑하더니다
    만약 울 시댁에서 그런 일이 생기면 어떤 태도일지..

  • -_-
    '11.9.9 12:32 PM (125.186.xxx.132)

    유산을 딸한테 안주는집도 많고, 아예 받을생각 없는 딸들도 많지않나요? 친정재산욕심내면 여기선 욕먹는 분위기였는데요. 시댁서 유산받으라며 ㅎㅎ

  • 23. joohee
    '11.9.9 12:52 PM (152.149.xxx.115)

    선의라는 것을 해 본 적 없는 사람이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믿지 마세요. 제발.

  • 24. 초록
    '11.9.9 1:29 PM (211.224.xxx.216)

    예전에 어떤남자분이 자기 어머니가 자긴 좀 이해가 안된다고..왜냐고 물으니 외할머니가 아들이 없고 전부 딸2만 두셨는데 큰딸인 본인 엄마가 네 아버지 병구환하기도 힘들다(암수술한 환자..예후가 좋은) 나는 못모신다 그래서 요양원으로 가셨다고. 이모는 집안이 어려워 모실 상황이 안되고. 요양원에 가봤는데 외할머니가 장외손자인 자기손 잡고 울더라고ㅠㅠ

    저 애기 듣고 그 깊은 속 스토리는 모르겠지만 참 두 딸들이 너무 모질다는 생각이 들었음. 우리 외할머니도 좀 더 친한 이모가 모시고 계시는데..큰외삼촌네가 여러대가 같이 살게 되고 신도시 아파트라 할머니가 아파트출입등이 너무 불편하시고 움직이는거 좋아하시는 할머니가 우울해 하셔서 주택에 사는 이모님댁에 자주 가 계시면서 아예 이모님이 모시기로 하셨음. 거기서는 친구 할머니들도 많고 이모님이 워낙 지극 정성으로 모시고 사촌아이들도 할머니를 애기 위하듯 해서 아주 행복해 하심.
    그래도 아들이 있는데 딸이 모시고 있으니 보기가 안좋다고 말이 나왔는데 결국은 할머니가 행복해하는 곳에서 모시기로 결정남. 할머니가 이모랑 살겠다고 함. 이모도 조금 부담이 되긴 했지만 할머니가 연세가 있으셔서 조만간 못볼건데 할머니가 행복해하니 그런거 신경안쓴다 하심. 할머니가 자식들을 위해 희생한거 생각하면 약과라 하심. 울엄마도 같은 생각

    저도 같은 생각임. 나중에 아들인 동생이 엄마 잘 못모시면 내가 모실거임

  • 25. 초록
    '11.9.9 1:39 PM (211.224.xxx.216)

    그리고 유산을 받은 사람이 모셔야 된다 많이 혜택받은 사람이 모셔야 된다 나는 아들에 비해 아무 혜택도 못받았으니 절대 못모신다ㅠㅠ 이거 너무 한거 같아요 내 부몬데 혜택 못받았으면 어때요? 그런거 상관없지 않나요?

    저 이모며 울엄마 초등학교 나와서 방직공장다니며 집안에 보태시고 저 외삼촌은 사범대나와 교사생활하신분이예요. 교사되자마자 바로 연애결혼하시고. 그래서 할아버지가 뭐라 하셨다고 집안에 경제적 보탬 좀 주고 결혼을 해야지 그런다고. 그리고 할아버지 유산(집한채) 받으셔서 그걸로 신도시 아파트 사셔서 불리고 불려 지금 50평대 사시구요. 이모는 조그마한 오해된 주택에 사시고요. 돈없고 가난해서 못모신다는 말도 다 핑계임. 그리고 오냐오냐 혜택만 받고 자란 자식이 오히려 부모은공 몰라요. 받은 사람은 받는거에만 익숙해져 있어요

  • ???
    '11.9.9 8:40 PM (61.43.xxx.65)

    뭐가 너무한지요? 더받은 사람이 모른체 하는게 너무한거예요.
    여자가 부모를 모시는거.. 받은거 없고 형제들과 차별받고 자라온 전업주부한테는 너무 부담스러운일 아닌가요?
    최대한 양보해서 맞벌이하는 경우는 다르겠지만요.

  • 26. 생각
    '11.9.9 3:01 PM (211.184.xxx.199)

    저도 생각해보니 오빠와 남동생에게는 1-2억, 저나 여동생에게는 1-2천을 결혼 자금 및 지원금으로 당연히 생각하시던 부모님 생각이 나네요. 오빠나 남동생은 많이 받았다고 생각 안 하겠죠.그러려니 하고 지냈는데, 이글 읽고 문득 생각해보니, 모실 상황이되면 덜 받은 입장에서는 (그게 어찌 결혼자금에서만 그랬겠어요. 어릴때부터 여러 일이 있었죠) 맘 상한 일들 떠오르지 않겠어요.

  • 27. 중요한 한가지는
    '11.9.9 3:21 PM (110.15.xxx.156)

    아들은 부모님을 요양원에 쉽게 보내려하지만
    딸은 끝까지 모시려고 하더군요.
    그게 아들과 딸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 28. 제 경우~
    '11.9.9 4:22 PM (121.132.xxx.49)

    제 경우는 오빠들이(4남1녀) 엄마(101세)를 요양원에 보내기 힘들어 해서 제가 제안했어요
    1년 6개월 되셨는데 처음 3개월 정도는 적응하시기 힘들어 하시더니 지금은 편안해 하세요
    누구든 형편되는 사람(마음, 경제등등)이 모시면 되죠..큰오빠가 재산을 혼자 다 가졌어도-그런 사람이 더 모시기 싫어하고 안 모시던데요-나와 내 남편을 낳고 키워주신 분들 이리저리 다니시는게 참 마음 아퍼서...
    저도 시어머니와 친정엄니를 수년가 모셨어요..
    그리고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 없이는 모두에게 평안과 화목이 없다는...

  • 29.
    '11.9.9 6:32 PM (61.43.xxx.65)

    딸이 모셔야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경제적인거 포함해서 차별이 없었다거나, 딸만있다거나, 남편의 의견은 무시해도 됨다는 생각이시거나,

  • 내 말이...
    '11.9.9 9:28 PM (125.131.xxx.129)

    그럼 본인 부모 각자 모시자고 이혼해야할듯... 진짜 해도해도 너무들 하네... 모신다고 한사람들중에 진짜 모실사람 몇이나 될지... 남편들 의견은 ? 그냥 형편되는 사람들이 모시면 되는거지... 애들 결혼하자마자 기냥 죽어야겠네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49 건식 화장실이 그리 나쁘지는 않네요. (바닥 장판, 벽지로 되어.. 7 건식 화장실.. 2011/09/22 5,449
11648 출산후 내복은 꼭 수유내복으로 준비해야 하나요? 2 출산궁금 2011/09/22 4,060
11647 'MB의 남자들' 줄줄이 비리의혹... 4 아놔... 2011/09/22 1,296
11646 대문에 아이옷 낙서 사건은..... 10 선생님잘못 2011/09/22 2,698
11645 허벌티어떤가요? 2 항아리 2011/09/22 1,472
11644 종기치료질문 2 흑흑 2011/09/22 2,102
11643 유품 소각해보신 분 계신가요? 나도 정리 2011/09/22 2,873
11642 반찬걱정..노르웨이고등어 주문해도 좋을지... 1 하트 2011/09/22 1,778
11641 기침소리. 파란 물고기.. 2011/09/22 1,059
11640 심은하씨 동생이 어디가 우월하다는거에요? 40 00 2011/09/22 20,780
11639 코스트코에 도토리묵도 파나요? 5 아이둘 2011/09/22 1,627
11638 맞춤법, 띄어쓰기 - 국어 시간 ㅋ 10 블랙커피 2011/09/22 1,953
11637 성매매 여성 도심 집회…성매매 특별법 폐지 주장 8 참맛 2011/09/22 1,623
11636 요즘 유행하는 사파리야상 .. 오래 입지 못할까요? 2 랄라줌마 2011/09/22 1,958
11635 일본주재원 발령이 난다면... 17 일본주재원 2011/09/22 4,229
11634 결혼 10주년 이벤트로 무엇을 하셨었나요?? 4 오직 2011/09/22 2,148
11633 IT강국 와이파이 강국 대한민국에서 소규모소자본 카페,음식점이 .. 1 치얼스 2011/09/22 1,549
11632 마음을 열어 하늘을 연다 -국학원 개천 2011/09/22 1,437
11631 드림위버.플래시..배우고 싶은데..어려울까요? 3 컴터 2011/09/22 1,058
11630 왼손 사용하기 3 된다!! 2011/09/22 1,696
11629 친일독재 역사청산을 위한, 역사관 건립 모금콘서트에 함께 해주세.. 어화 2011/09/22 941
11628 재미있는 추리소설 추천해주세요~~~ 17 심심해 2011/09/22 3,733
11627 20개월 아기를 두고 취미생활하면 나쁜 엄마일까요? --; 4 놀고싶다 2011/09/22 2,079
11626 저 맘 곱게 쓸 수 있도록 좀 도와주세요^^; 5 .. 2011/09/22 1,440
11625 박경철 다이어트(대사 다이어트) 궁금증 질문 2 비와외로움 2011/09/22 3,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