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4953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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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노 대통령의 국내 업적에 대한 평가는 대북정책이나 한-미 관계보다는 상대적으로 후한 편이었다. 노 대통령이 퇴임한 2008년 2월25일치 주한 미 대사관의 전문을 보면, “노 대통령을 폄하했던 사람들조차도 인정하듯이 그의 집권기간 동안 중요한 성과가 있었다”며 검찰, 국세청, 국정원 등 3개 기관의 권력남용 관행이 “노 대통령의 집권기간 동안 극적으로 쇠퇴했다는 점은 일치된 견해”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역주의는 여전히 살아있지만 영향력이 훨씬 줄었다고 지적했다.
전문은 노 대통령이 근본적으로 한국 정치를 혁신하고 사심없이 정치개혁을 추진했다며, “이는 숭고하지만 달성하기 쉽지 않은 목표였다”고 평가했다. 전문은 “특히 많은 한국인을 불쾌하게 만드는 그의 개인적 스타일로 (목표 달성이)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이런 점을 두루 고려한 듯, 전문은 요약본에서 “노 대통령은 자신을 과거의 인물들, 특히 동시대인보다는 역사가들이 더 후한 평가를 내렸던 트루먼 대통령과 비교하며 위안을 삼는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
양심을 가진 사람들에겐 제대로 보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