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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있으면 마음 잡겠답니다.

조회수 : 2,533
작성일 : 2011-09-07 18:00:12

하루종일 고민입니다.

여러번, 골치아픈 중2딸아이때문에 고민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우여곡절끝에 겨우 또 학교에 나니기 시작했습니다.

이틀 정도 지나서 또.. 뭔가 낌새가 이상하네요.

 

밤에 나가서 놀고 싶어하는 간절한 바램이 보입니다.

 

살맛이 없니?   응....  근데, 강아지 키우면  마음잡고 일찍오고  밤에도 안나갈것 같아.

 

이럽니다. 이부탁은 아주 예전부터 들어왔지만,

 

강아지 키우기,  아이하나 키우는 만큼의 정성이 들어갈것이고....저도 자신없구요.

생명체를 끝까지 책임져야하는데, 내킨다고 키우고  아니라고 못키우게 되는 불상사를 만들면 아니 될테고..

 

아니.. 딸이 이렇게 위기에 이르러 있는데, 그런것쯤은 감수해야 하는거 아니야?  제속에서 마구 부르짖는 소리도 들리는듯 합니다.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아파트에서 강아지 키우는거.. 저같이  동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고역이 될듯한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IP : 121.182.xxx.24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7 6:05 PM (219.250.xxx.127)

    키우세요.
    단지 딸위해서라기보다는...,키우다보면 엄마 아빠도 강아지를 식구같이 여기게 되요.

  • 2. 가벼운
    '11.9.7 6:08 PM (125.182.xxx.42)

    가격이 좀 세네요

  • 죄송한데
    '11.9.7 6:39 PM (59.9.xxx.164)

    눈 푹 튀어나오고 코찌그러진 시츄,페키니스,퍼그 요런 종류들 아닌경우도 있지만
    대소변 못가리는 경우가 많아요. 피하세요. 퍼그 저 넘 힘들었고 이모 시츄기르다 포기..ㅜㅜ;;

  • 주인하기 나름
    '11.9.9 3:06 AM (203.132.xxx.75)

    저희집 시츄는 엄청 순하고... 귤도 까먹을 정도로 똑똑해요~~~
    개도 사람처럼 지능차이가 있겠지만.. 배변훈련 정도는.. 대부분의 모든 개들이 가능해요~
    사람도 공부 못해도 대부분 대소변은 가리지 않나요? ^^;;;
    대소변 못가리는 건.. 주인탓이 크다고 생각해요.. 잘 교육시키면 지정된 장소에 잘 싼답니다~

  • 3. ..
    '11.9.7 6:10 PM (121.148.xxx.186)

    처음으로 (나이 50이 곧) 강아지 키웁니다.
    이제 두달째입니다 남편이나 나 엄청 싫어해서 절대 안되 했었는데
    너무 너무 이쁘네요.생각보다 손도 많이 가지 않아요 무었보다 우리집 둘째 중2딸이
    강아지에 절대적입니다.아무것도 하지 않던 아이인데 지금은 강아지 뒷정리며 다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아이가 그렇게 원하면 한번 해 줘 보세요.
    널 조금이라도 안정되게 할려면 뭘 못하랴 하는 심정으로 해보세요.
    그리고 강아지 재롱에 우리 남편도 꼼짝 못하네요.
    우리 중학생 딸 강아지 때문에도 거의 밖에는 안나갑니다.

  • 4. ㅡ.ㅡ
    '11.9.7 6:13 PM (118.33.xxx.102)

    며칠전에 ebs에서 본 게 있는데 장애인용 안내견 맡아서 교육시키고 일정기간 다 되면 돌려보내는 그런 거 있어요.. 삼성에서 하는 것 같던데.. 용어가 있는데 뭔지 까먹었네요. 예전에 무도에서 정재형씨가 데꼬 나타났던 그 안내견 말이에요.. 그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그런데 신청자가 엄청 많아서 대기해야 한다네요..

  • 5. ..
    '11.9.7 6:18 PM (110.12.xxx.230)

    전 찬성이에요..
    집에 자기를 반기는 누군가 있다생각하면 일찍 들어오죠..
    따님은 집이 싫은거네요..그래서 자꾸 밖으로 나가는거구,,
    제중1딸도 강아지 노래를 부르네요..아니면 고양이라도 사달라구..ㅎㅎ

    사주세요..일주일이라도 마음 붙들고 있어도 무얼 못해주겠어요..
    게임기도 아닌..화장품도 아닌..강아지라도 키우면서 마음잡고 싶어하는 따님모습이 그려지네요..
    안쓰럽기도 하구,,

  • 6. ...
    '11.9.7 6:24 PM (124.153.xxx.107)

    그 시어머니 입장이라면 합가 절대 안합니다. 관리비만 달랑 낸다니 그럼 생활비, 아이 봐주시는 비용 이런 거 전혀 안드릴 생각이세요? 거기다 등하원, 과외선생 역할까지...........아흑 듣기만 해두 괴롭네요.
    혹 합가를 하더라도 그러지 마세요. 관리비뿐 아니라 생활비에 베이비시터 비용까지 다 드리세요. 어짜피 나중에 님들한테 유산으로 물려주시겠지만 기분이 그게 아니잖아요.
    참고로 말씀드려요. 제 아는 사람이 아파트 위아래층으로 시어머니와 살고 있어요.
    그 시어머니 참 인품 좋으신 분인데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고 사세요. 아이들이 좀 커서 손이 많이 가진 않고 저녁밥 주고 몇시간 정도 같이 있는 정도 인데도 힘들어하세요. 며느리가 주는 시터비용에 대해서도 서운해하시고요.
    윗분들 말대로 그냥 가까운데로 가세요. 저라면 가까이라도 안가겠지만.........

  • 7.
    '11.9.7 6:25 PM (121.151.xxx.167)

    저도 길렸으면좋겠네요
    그런데 원글님이 그리 자신이없으시다면
    햄스터로 키워보시면 어떨까요
    우리안에 가둬키우니 신경쓸것없구요
    이삼일에한번씩 베딩 갈아주고 먹이랑 물만주면
    별로 신경쓸것도없으니까요

    아이가 참 많이 애정이 그리운가봐요
    강아지도 좋지만 부모님과의 관계부터 다시 정립할수있었으면좋겠어요
    강아지를 기르면서 이런저런이야기를 아이랑 나눌수잇으니
    강아지를 기르는것도 좋을거라 생각해요

    그러나 부모와의 관계가 그리 좋지가 못하다면
    지금이라도 먼저 손내밀어서
    여행도 같이가고 마트라도 음식점이라도 같이 다녀보세요
    아이가 싫다고해도 끌고라도 다니면서 맛난것 먹고 서로 이야기하다보면
    많은것을 느낄겁니다

    먼저 아이에게 손을 내밀어서 많이 보여주고 안아주세요

  • 8. ...
    '11.9.7 6:26 PM (180.66.xxx.115)

    강아지 기르게 해주세요.
    방황하는 아이들이나 편부편모가정의 아이들이 강아지가 있으면 좋겠다고 하는 이야기 여러번 들어봤어요.

    얼마전까지 15년동안 기르던 강아지가 죽었는데요.
    처음에는 어디 개를 집안에서 기르냐던 저희 엄마 아빠도 자식처럼 아끼시고 죽던 그 순간엔 대성통곡을 하셨답니다.

    말티즈 털도 많이 아빠지고 똑똑해서 말도 잘 알아듣고 똥오줌도 잘가려요.
    추천드립니다~

  • 9. 따닝
    '11.9.7 6:35 PM (124.51.xxx.156)

    따님이 마음잡겠다는데....마음고생하시는거보다 강아지 키우는게 훨씬 쉬울듯한데..
    무엇때문에 고민이신지 모르겠네요..
    함께 강아지 견종도 알아보고 어디서 살지도 상의하고 이야기도 풀어나가시면 좋을거 같아요..
    일단 일주일정도 강아지에대해 같이 공부해보고 사러 가자 해도 좋을거 같구요..
    따님이 마음을 열수 있는 열쇠의 힌트를 준듯하네요..

  • 10. ...
    '11.9.7 6:38 PM (222.155.xxx.8)

    저도 대 찬성입니다. 몇일전부터 님의 글을 다 봤는데 조언해드릴 마땅한말이
    없어서 맘이 울적하던 차였답니다.
    그래도 따님이 강아지에게 정을 붙이고 험난한 시기를 잘 넘길수있다면 뭔들 못해주겠어요.
    저도 동물을 무서워해서 님의 맘을 정말 다 이해하지만 지금은 따님을 위해서 해주셔야할듯해요.
    그리고 제경우엔 아기강아지는 그나마 안무섭고 안아줄만큼 귀엽던데 태어난지 얼마안된
    강아지로 입양하시는게 좋을꺼같아요. 저는 제 45평생 첨으로 강아지를 안아봤답니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듣길 고대해봅니다. 힘내세요.

  • 11. wjsdp
    '11.9.7 6:39 PM (124.50.xxx.136)

    전에 살았던 옆집에서 중2딸이 사춘기를 심하게 겪으면서
    강아지를 키우게 됐었어요.
    이웃인 우리집에 피해를 줄까봐 양해를구했는데,
    같이 또래를 키우는 입장에서 우리집은 개는 아주 싫어라 했지만,
    우리 신경 쓰시지 말라고 했어요.
    아이가 화장을 뽀얗게 하고 초등학교때부터 노는 애들과 어울리고 공부는 뒷전이어서
    그집 애엄마 얼굴이 늘 어두웠어요.

    쪼그만 치와와같은 개를 키우는데 간혹 왈왈 짖어대도 그리 시끄럽지는 않아서
    우리는 견딜만했는데, 간혹 산책하러 나갈때 마주치면 개털알러지가 있는
    울딸이 피해 다녔어요. 삭막하고 늘 따로따로인거 같은 모녀지간이 그개 하나로 얘기 화제가 있는거
    같고 둘이 자주 개를 데리고 돌아다니는게 괜찮아 보였어요.

    이웃들한테 미안했던지 백설기를 박스로 뽑아서 아래윗옆집으로 돌리더군요.
    그렇게하지 않아도 이웃에 큰 피해를 줄만큼 짖어대지는 않았는데,
    깔끔하게 잘 처리하시는거 같았어요.
    다른여러이유로 이사나오는데 그엄마 자기네때문에 이사간다고 오해할까봐
    설명해줬네요.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는 ..
    아이가 원한다면 그렇게 해주세요.
    정서적으로 허전한가봐요. 이웃의 딸아이는 일기에 개 안키우면 죽겠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했었대요.
    아이들한테 공부이외의 병이 있는데 엄마들이 한가지 잣대로 아이들을 몰아치니
    아이들도 힘들거에요.

  • 12. ,,,
    '11.9.7 6:42 PM (118.220.xxx.241)

    윗님 말씀처럼 따님이랑 같이 가서 자기가 키우고 싶은 녀석을 데리고 오세요.
    정서적으로 많이 안정이 될꺼예요.
    저도 원글님 만큼이나 강아지를 싫어했는데 아이들과의 약속때문에 키우기 시작해서 이젠 아이들보다 제가
    강아지가 없으면 안될정도예요.
    그래도 신중하게 생각해서 데리고 오세요. 중간에 키우기 싫다고 파양하게 되면 정말 가슴아프니까요...

  • 13. .ㅡㅡ
    '11.9.7 6:58 PM (220.78.xxx.134)

    전 솔직히 반대에요 강아지는 인형이 아닌 생물이니까요
    님이라도 좋아 한다면 님을 믿고 데려오라고 하겠지만...님이 그렇게 싫어하니..
    딸은 지금 즉흥적으로 그럴수 있어요
    정 데려오실꺼면 님이 15년을 책임진다는 마음하에 데려 오세요

  • 14. ,,
    '11.9.7 7:01 PM (218.236.xxx.107)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되긴 하는데 식구 중 거부감 있는 분이 있다면 강아지를 위해서 따님을 잘 설득하는 방향이 맞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만약 강아지 입양하신다면 애견샵은 피하시길 바랄게요. 저희 동생네가 충무로에서 강아지 입양했다가 장염걸려 금방 세상을 떠났는데 그 당시엔 몰랐어요. 상업적으로 애견사업 하는 쪽에 병걸린 강아지들이 많다는걸.... 큰 상처가 될 수 있으니까 미리 말씀 드려요~

  • 15. alal
    '11.9.7 7:20 PM (120.142.xxx.228)

    사춘기애들때문에 처음에 강아지 사고...토끼사고...고슴도치...햄스터...풍데이...물고기...
    엄마는 좀 부지런 떨어야해서 피곤할 수 있지만...
    애들 정서교육엔 참 좋아요...

  • 16. 개인적으로
    '11.9.7 7:52 PM (175.117.xxx.11)

    강아지 땜에 사춘기를 무사히 넘긴 일인으로서 적극 추천합니다. 강아지만이 주는 뭔가가 분명 있어요.

  • '11.9.7 7:54 PM (175.117.xxx.11)

    가족 모두 강아지에게 정성을 들이는 모습을 보여 줘야 효과 있어요. 부모님들은 싫은데 따님만 좋아하고 그러면 말짤 꽝입니다.

  • 17. 살다보면..
    '11.9.7 7:53 PM (220.70.xxx.85)

    자취를 했었어요...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구요... 외롭더라구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애완견을 사줬어요.. 근데..혼자 살고 직장다니고... 강아지한테 못할짓이더라구요.. 회사 앞 자취했는데...점심시간에도...집에서 강아지랑 같이 점심먹을정도로 보살피고 그랬지만... 출근할때 쩌렁쩌렁 우는게 너무 마음이 찢어지더라구요... 남자친구한테 미안하지만... 너네집에서 키우면 안되냐고..그랬었죠.. 남자친구 아버지가 보신탕을 즐겨드시고.. 성격도 괴팍하시고...술도 자주 먹고.. 횡포도 심하신분이라고 그랬어요...남자친구는 극구 반대했죠.. 그냥 분양?입양?해주자고..하루하루 힘들게 견디고 있는데.. 명절이 다가왔어요... 아 미안하지만 딱 2틀만 버티라고...나도 본가좀 가야겠다고 하고 남친한테 맡겼죠... 이게 왠걸...그집 평화가 왔습니다.. 그 무뚝뚝하고 횡포심한 아부지가... 핸드폰 동영상 강아지랑 찍고 절대 못준다고..2틀후가 됐는데도...잠깐 강아지 받았는데 전화해서..계속 생각난다고...지금은 뭐 상전이래요..그 강아지가.. 딸이라고...우리집 막내라고 하면서... 너무 오냐오냐해서 탈이랍니다...옥상에 돗자리 펴놓고... 딸이랑 낮잠자고..뭐 그러신대요... 술은드시지만...강아지 보고싶어서...집에서 반주로 드시고.. 그러다가 강아지가 멍멍 짖으면 자기 배 위에서 자는거 보고..감동?하시고..ㅋㅋ 성격 완전 바뀌셨답니다...그건그렇고...잘있냐 ?? xx야

  • 18. 살다보면..
    '11.9.7 7:58 PM (220.70.xxx.85)

    아..개털날린다고 강아지도 단한번도 키우지 않았던 아부지셨대요... (참고하세염..ㅋㅋ)

  • 19. ㅡ.ㅡ
    '11.9.7 8:08 PM (118.33.xxx.102)

    윗분 댓글 보니 저도 생각나네요. 저도 동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어쩌다가 대학 동기가 자취하면서 키웠던 고양이를 제가 명절동안 맡아 키웠습니다. 저희 어머니 극도로 안 좋아하셨는데 그놈 참 귀여워하셨습니다. 저도 귀여웠고요. 식구들이 참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 20. jk
    '11.9.7 8:44 PM (115.138.xxx.67)

    키우시려면 만약을 대비해서

    아주 이쁘고 적절히 작고

    그리고 비싼종으로 100만원 넘어가는 종으로 키우세요.
    희귀하고 비싼종을 키워야 애도 더 신경쓰고 님도 더 신경씁니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 다른데 보내야 할 때도 훨씬 더 쉽게 보낼 수 있습니다.
    가장 특이하고 이쁘고 비싼애로 키우세요. 정말 좋아서 키우는게 아니라 특정한 목적때문에 어쩔수없이 키워야 한다면 비싼애를 골라와야합니다.

    아참 그리고 아파트에서는 암컷 키우는거 아시죠?
    수컷은 영역표시합니다. 안하는 경우도 있는데 만약의 경우는 모두 다 대비해야 하는겁니다.

    좋아서 키우는게 아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가 발생할것을 다 생각하셔야됨.

  • jk
    '11.9.7 8:47 PM (115.138.xxx.67)

    다시 생각해보니 100만원 넘는건 쫌 오버고...

    성견이 적어도 50만원 이상 넘어가는 그런 비싼 종으로 새끼 분양받아서 키우시압...

  • 21. 저 사춘기때
    '11.9.7 10:59 PM (112.187.xxx.237)

    저희집에서 키우던 개 2마리가 제 친구였습니다.
    부모님께 반항하면서 눈물흘리고 있으면 제옆에 와서 제 손을 햟아주곤 했었죠.
    개 키우게 해주세요. 따님께 좋은 마음의 친구가 되어줄거에요.

  • 22. 저도 키우시라고
    '11.9.8 12:28 AM (124.195.xxx.46)

    하고 싶어요

    따님은 한참 자기 마음을 저도 모를 때
    인지라
    끝까지 책임을 져줄까
    는 그러면 좋겠다 는 희망을 가져봅니다만
    따님께도 엄마 마음을 보여줄 수 있고
    (아이는 아이라 또 의외로 소소한 것에 마음을 느끼기도 하는 것 같더군요)
    원글님도 의외로 위안을 얻을 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어릴때 고양이 굉장히 싫어하고 무서워했는데
    우연히 할 수 없이 돌봐야 했던 새끼 고양이를 키운 이후로 참 좋아하고
    저희 어머니는 동물 좋아하는 제 동생 덕에 늘 개를 기르시면서
    손도 많이 가고 털 날려서 기침한다고 말씀하시면서도
    늙어서 떠날땐 많이 슬퍼하시곤 햇었지요

    정 붙이시면 또 좋은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 23. 저는
    '11.9.8 1:48 AM (112.161.xxx.110)

    밖에만 나가도 눈물이 쏟아질것처럼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개를 너무 더럽다고 생각하고 싫어하면서도 사연이 생겨서 키우게 되었어요.
    너무 말을 안들어서 내다 버리고 싶은 충동도 느꼈는데 차마 못그러겠더라구요.
    그러더니 한달, 두달 지나고 그 죽을것 같은 우울함을 개가 눈녹듯 녹여줬어요.
    벌써 8년전 얘기네요. 지금은 같이 늙고있지만요. ㅎㅎ

    손이 많이 가는 개를 아무 지식도 없이 키우며 정도 쌓이고
    지금은 한마리 더 입양했고 개때문에 식구들끼리 웃는 순간이 참 많아요.
    첨이라 싫으실수도 있지만 저라면 유기견 (해피엔딩레스큐인가 82통해 알게된 다음카페)
    추천드립니다. 입양전제 임시보호도 좋을것같구요.

  • 24. 대신 아인한테
    '11.9.8 9:38 AM (121.132.xxx.239)

    두 가지 약속만 받아내셔요. 1. 강아지 치닥거리. 대소변 치우기, 목욕은 네가 한다. 2. 강아지는 15-20년을 산다. 니가 새끼때 이뻐하다가 싫증나면 얘는 딴집에 간다. 다 자란 못난이(새끼때 비해)가 남의집 가면 남의집에선 예뻐하겠냐?또 딴집으로 파양, 또 파양 식의 일을 겪다가 결국은 유기견. 그리고 보신탕집 맛보기용 고기(쓰끼다시)로 갈 수도 있다. 책임지고 얘를 돌볼 준비가 되있냐? 라고 약속을 받으내셔야 합니다. 실제로 아이들 변덕에 의해 유기견에서 보신탕집 맛보기용 고기( 몸에 좋은것만 먹고 자랐다고 애완용 개만 찾는 마니아도 꽤 있다고 보신탕집 딸네미 친구가 얘기해 주더라구요.)로 끝나는 개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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