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내렌즈삽입술 하신 분 계신지요.

안내렌즈삽입술 조회수 : 3,909
작성일 : 2011-08-30 05:46:04
제가 초고도근시(-12~-13디옵터)에, 
약시에 (뭘 하든 최대 교정시력 0.6 정도), 
각막이 얇아서, 
라식과 라섹 등은 안 되고, 안내삽입술(알티플렉스)을 권유 받았어요.  
참고로, 하루에 컴퓨터는 거의 18시간 합니다.  잘 때 빼고, 하루 종일 해요. 
 
안경이나 하드렌즈 착용하는 것도 번거롭고, 무겁고, 불편해서  
(밤낮으로 화장하고, 지우기도 힘든데, 매번 렌즈 클렌징까지 함께 해야 하고, 조금 잘못되면 기름 묻어서 또 씻어야 하고)
안내렌즈삽입술을 고려해 보고 싶기도 하거든요. 

병원에서 설명을 들을 때는 안전하고, 문제 생기면 제거하면 된다고 해서 무난한가보다 생각되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 봤더니, 어쩌면 라식 등 보다 아직은 훨씬 위험한 것 같고, 
렌즈를 제거해도 원래 눈이랑 완전히 똑같은 상태가 되는 건 아닌 것 같기도 해서요.
 
안 그래도 눈이 안 좋은데, 그나마도 자꾸 건드리면 안 좋아질까봐 섣불리 결정을 못 하겠네요. 

1) 혹 안내렌즈 삽입술 하신 분이나, 주변에 하신 분 등의 경험담을 들려 주실 수 있으신지요. 

2) 그리고, 초고도근시 안경을 잘 맞춘다고 인터넷에 나오는 안경점들과 그냥 동네 안경점이 
렌즈 만드는 기술 등에서 차이가 많은지 혹시 경험해 보신 분 계시면 알 수 있을까요. 

눈 좋으신 분, 라식 등으로 광명 찾으신 분, 정말이지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14.32.xxx.1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ssa
    '11.8.30 9:01 AM (112.173.xxx.72)

    저.. -14디옵터였어요. 초고도 난시였구요..
    저는 토릭 알티산 시술 받고 싶었는데, 어찌저찌하다보니 그냥 아이씨엘 받았습니다.
    원장님 아들하고 딸은 라섹 했거든요 ;; 저는 라식 라섹이 안 되는 눈이다 보니..
    난시교정용 렌즈로 시술할 경우 난시 축이 돌아갈 경우 더 나쁜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일반 렌즈 삽입하고 난시는 라섹으로 교정하자고 하셨어요.
    근데 워낙 나쁜 시력이었다보니..난시 남아 있는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교정시력이 애초에 0.9정도 밖에 안 됐었기에 지금 1.0에 아주 만족합니다.
    아침에 눈 뜰 때마다 마음이 시렸어요. 너무 좋고 행복해서요..

    그리고 렌즈 잘 맞추는 곳도 중요하지만 진단도 정말 중요하거든요~
    주변에 시력 검사 정확하게 하는 안과에서 꼬오오옥 진단 받고 가세요.
    안경점에서 "이게 잘 보이나요? 요개 잘 보이나요?" 요런건 다 사기에요.
    눈 들여다만 보고도 시력이 나오더라구요.
    암튼 안과 강추에요.

  • 2. wㅅ
    '11.8.30 9:08 AM (118.219.xxx.74)

    윗님 안경점에서 이거 젤보이나 저게 잘보이나 왜 사기인가요? 정말 궁금해서요..;; 저도 눈이 엄청 나쁘긴 한데 여지껏 안경점에서 안경 렌즈 맞추고 했느디...;;

  • assa
    '11.8.30 9:27 AM (112.173.xxx.72)

    눈은 이미 자기 시력이 고정되어 있는데 그걸 객관적인 기준이 아닌
    어떤게 더 잘 보이는 것 같니? 뭐가 조금더 낫니? 라는 주관적인 기준으로 시력을 매기는거니까요.

    저같은 경우로 -14디옵터까지 간게 그런 이유였는데
    처음에 객관적인(?) 검사를 한 후 오히려 더 안 보였지만
    몇주 지나고 나니 훨씬 눈도 편하고 (시림이 없어짐) 잘 보이더군요.
    아무래도 도수를 높일 수록 잘 보이니까 안경원에서 맞추면 자기보다 더 높은 도수의 안경을 쓰게 된데요

  • 3. ..
    '11.8.30 9:30 AM (210.178.xxx.200)

    2008년에 ICL 했어요. 난시가 있었으나 난시교정용 렌즈를 삽입할 정도는 아니어서 일반렌즈 삽입했는데요. 잠자는 시간 빼면 안경쓰고 생활했고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작업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초4때부터 안경을 껴서 30년 정도 안경을 착용했는데 수술 후 난시 심한 쪽은 교정 시력 0.9고, 반대쪽은 1.3 나와요. 시력교정술을 애초에 라식이나 라섹은 염두해두고 있지 않던터라 굉장히 만족합니다. 안경쓰지 않고도 사람 얼굴 윤곽이 보이고 ㅎㅎ 병원은 경험이 많은 의사가 있는 곳을 추천해요.
    미세수술이라 수술 경험이 많은 곳이 나을 듯 해요

  • 4. 삽입술
    '11.8.30 10:02 AM (118.131.xxx.69)

    신랑이 3년전에 렌즈삽입술을 받았어요.

    신랑도 어려서 약시에, 초고도근시에 라식 라섹이 불가능했었구요..
    (현재 40초반인데 7살부터 안경을 착용했거든요..)

    안경을 새로 맞출라치면 안경 받기까지 일주일정도 걸려서 받을정도였어요.

    본인이 너무 수술을 원해서 전문병원 4-5군데 가서 검사받고 상담받았지요..

    어느병원에서는 담당의사가 꼬~옥 수술을 해야겠냐고. ㅠㅠ

    수술해도 교정시력이 0.5밖에 나오지않는다고..

    그냥 수술하지말고 지금처럼 그냥 사시라고 하는 애기까지 들었네요.

    하지만 신랑왈.. 밝은 세상에서 안경없이 살고 싶다고.. 자기도 운전좀 해보자고.. 하데요..

    허긴, 생각해보면 길거리에서 제가 손을 흔들어서 코앞까지 다가갈때까지 저를 알아보지 못할정도였으니

    본인이 얼마나 답답했을까 충분히 이해가 갔습니다.

    신랑하고 수술을 결정하고 정말로 수술에 대한 자료찾아보고, 부작용사례도 확인하면서 병원도 여러군데 다녀봤네요.

    종합병원을 갈지 전문병원을 갈지..

    그래서 최종결정한 것이, 병원비도 고려대상이었지만 수술경험이 많은 의사, 병원을 찾아가서 수술받자였습니다..

    눈이라는게 한번 잘못되면 평생 복구가 않되는 장기이기때문에, 정말로 잘하는 의사한테 수술받고 싶었고

    그래서 선택한 곳이 종합병원이 아닌 강남에 있는 렌즈삽입만 전문으로 하는 안과병원가서 수술받았구요.

    저희 신랑은 알티플렉스말고 icl로 수술받았어요. 기억이 가물한데 그냥 icl이 아닌 무슨 icl이라고해서 이걸 선택했구요.

    그당시 icl이 좀더 낫지않겠냐는 판단하에 또 담당의사 권유에 의해 이걸로 수술받았네요.

    수술결정하고 눈에 맞는 렌즈가 도착하는데도 1-2달 걸렸구요.

    삽입술의 경우 한쪽눈 삽입후 경과보고 3일이나 일주일후 다른쪽 눈을 수술하더라구요..

    수술후 신랑의 첫마디가 세상이 이렇게 보이는거였냐구 하더라구요.

    맘이 참 찡해습니다.. 저두 안경쓰고 있지만 저 정도 않보였을까 싶은게 참 여지껏 어찌 살았나 싶더라구요.

    본인도 너무 신기해했고, 새로 태어난 기분이라고 하대요..

    수술후 바로 받은 시력검사에서 1.0까지 나와 수술 너무 잘됐다고 했지만..

    시일이 좀 지나니 1.0에서 차츰 떨어져서 지금은 교정시력이 0.6 ~ 0.7정도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일단 본인이 안경을 벗고 사물이 잘보인다는데서 일차적으로 만족하고 있고,

    무엇보다 안경벗으니 자신감 충만해서..

    살면서 본인이 평생 못해볼꺼라 생각한 운전하기, 그리고 각종 운동들..

    수영도 배우고 겨울엔 스키까지 삶에 더욱 적극적이고 열심이네요...

    지금은 평상시에는 안경벗고 다니구요.. 운전할때나 안경착용해요..

    안경의 경우 저희는 명동에 있는 특수안경전문점에서 별도로 맞춰서 착용하고 있어요.

    이 안경점은 특수안경관련해서만 전문적으로 취급해서 괜찮더라구요..

    하지만, 수술의 단점이라면 삽입술의 경우 야간에 특히 번짐현상이 있습니다.

    다른 시술보다 번짐이 더 심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이들어 녹내장이 더 빨리 올수도 있다고 해서 살짝 걱정이구요.

    수술전후의 병원태도도, 수술전에는 입발림은 당연 있겠지만 핑크빛 장점만 애기하다

    수술후 빛번짐이나 기타 눈의 피로감을 간혹 호소하면 원래 그렇다면서 대수롭지않게 애기한다는점이 못마땅합니다.

    병원입장에서야 수술잘되서 좋다는 애기만 듣고싶다고 하겠죠.

    하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 어느정도 감안을 한 상황이기때문에 좀 열받고 속상하지만..

    안경벗고 생활한다는 자체에 일차적으로 만족합니다.

    쓰다보니. 좀 길어졌네요..

    무엇보다, 원글님 병원 1-2군데만 가보지 마시구요..

    꼭 여러군데 돌아다니시면서 검사받고 상담받아서 결정하세요..

    수술비용도 중요하지만, 종합병원의 경우 좀 비싸지만 전문 안과수술병원의 경우 금액차이 그리 크지않습니다.

    돈에 너무 연연해하지 마시고, 내 눈 평생간다 생각하시고 신중한 결정 내리시기 바래요..

  • 5. ㅎㅎㅎ
    '11.8.30 12:57 PM (61.74.xxx.101)

    제 평생 가장 후회하는 일이 뭔지 아셔여?
    바로 왜 이 좋은 ICL 을 30살 되가지고 시술했을까... 하는 후회에요.

    쫌만 일찍 햇어도 하드렌즈 없이 편하게 살앗을텐데...

  • 6. Crystal
    '11.8.30 9:16 PM (121.134.xxx.28)

    님 사고방식이 헐이네요~외제차 몬다고 왜 민폐인가요? 누가 긁으랬나요?
    본인이 운전 미숙해 남의 차 긁은거지 왜 피해자가 내돈내고 타고다니는 차가 외제차든 아니든 그게 왠 민폐?
    설마...진짜 그렇게 생각하세요?가진자에대한 무조건적인 미움이라니...정말 놀랍네요

  • 삽입술
    '11.8.31 11:20 AM (118.131.xxx.69)

    포탈에서 명동 특수안경이라고 치시면 검색되어 나와요. 상호가 아이*안경 입니다.
    신랑이 수술후 운전시 낮에는 햇빛때문에 밤에는 가로등 불빛때문에 빛번짐이 있어 안경을 맞추었거든요.
    안경점가서 둘러보니, 운동선수분들이 많이 오셔서 선글라스나 특수안경을 많이 맞춰가시더라구요.
    더불어 근시인 분들도 많이 방문하셨구요. 저희 상담해주셨던 나이 계신 직원분이 정말로 친절하셨어요.
    그때 당시 거액을 주고 안경을 맞추었는데, 돈들인 안경보다 세컨드로 맞춘 저렴한 일반 안경이 신랑은 더 좋다고 주로 세컨드 안경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 7. 원글
    '11.8.30 9:29 PM (14.32.xxx.155)

    이렇게 자세히 적어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싸이 주소 남겨 주신 분, 완전 동안이셔요.)

    정말 눈은 자칫 잘못하면 큰일이니까 그냥 조신하게 안경에 만족할까 싶기도 하지만,
    수술이 너무 잘 됬다는 분들의 글을 보면 저도 너무 하고 싶습니다.
    지난 번에 명동 ㅂㅇㅅㅅ안과에서 일단 검사 받았고, 대치동 ㄴㄴㅇㄱ에 예약해 둔 상태인데,
    남겨주신 내용을 꼼꼼히 보면서 다시 한 번 잘 알아보겠습니다.

    바쁘실텐데 상세히 알려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3 선생님들 아무리 예습이 중요하다지만.. 3 초등선생님들.. 2011/09/08 1,339
7392 학생만 인권있냐? 선생도 인권있다! 14 sukrat.. 2011/09/08 1,126
7391 동남아 여행지 1 추천요~ 2011/09/08 923
7390 (야한 유머) 내가 이혼을 하게 된 이유 5 베리떼 2011/09/08 3,798
7389 중3 영어공부 방법 4 중3 2011/09/08 1,897
7388 건강검진센터 추천 바랍니다. 2 건강검진센터.. 2011/09/08 1,567
7387 중국여행갈때 위안화 달러 얼마정도 가져가야할까요? 팩키지입니다... 4 ... 2011/09/08 2,032
7386 남편이 중간정산을 받앋구요, 퇴직급여 방식을 회사에서 선택하라는.. 3 어떤게 좋을.. 2011/09/08 1,292
7385 사진관에서 디카 인화해보신분? 3 ,,, 2011/09/08 1,055
7384 (프레시안 만평) 두 분 표정들이..., 병 걸리셨어요? 5 참맛 2011/09/08 2,443
7383 탁상거울파는곳? 고으니맘 2011/09/08 840
7382 홍삼 마시는 포로 된거 효과 괜찮나요? 1 레드삼 2011/09/08 904
7381 한나라, 안철수 인기는 北 사이버부대 탓 12 잠실동 2011/09/08 1,622
7380 박원순님의 공개유서라네요. 9 .. 2011/09/08 2,535
7379 김치냉장고 대신에-자주 문 안여는작은냉장고를 쓰면 어떨까요? 4 /// 2011/09/08 1,309
7378 헐..한나라당이 또 천망당사 쇼? .. 2011/09/08 791
7377 서양인에게 크리스마스란 어떤 느낌입니까? 4 흰눈 2011/09/08 1,364
7376 롤케잌은 어느 제과점께 맛있나요? 1 후식 2011/09/08 1,049
7375 이외수님 멋지당! 마니또 2011/09/08 1,146
7374 아이들 사진첩 만들어주는 취미 생겼어요 ㅎㅎ 오니기리 2011/09/08 1,364
7373 모발이식 수술한 사람..아시는 분 계세요??? 9 qqq 2011/09/08 2,960
7372 엄마 공포 만화 봐? 1 .. 2011/09/08 822
7371 생리예정일이 3,4일 남은거같아요.근데 태몽비슷한꿈을꿔서요. 2 오늘내일 사.. 2011/09/08 1,321
7370 카스테라 냉동보관해도 되나요? 3 궁금 2011/09/08 11,816
7369 조중동도 ‘뼛속까지 친미’ 신문인가? 1 아마미마인 2011/09/08 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