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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자랑 다 부질없는거 같아요..

.. 조회수 : 13,479
작성일 : 2011-08-27 10:29:03

남편 자랑 저도 해봤어요.

그런데, 지금은?

자랑이라는거 정말 부질없고 허무한것이더군요.

대문에 걸린 남편자랑글을 보니 예전의 나를 보는것 같아서

헛웃음이 나도 모르게 살짝 났네요..^^

내가 이리 될줄은 나도 몰랐네..

나는 복받은 특별한 여자인줄 알았는데...ㅠㅠ

IP : 118.33.xxx.15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7 10:31 AM (1.225.xxx.35)

    그렇죠, 남편자랑이 부질없고 허무한게 아닌 여자야말로 정~~~말 복 받은 여자입니다.

  • 2. ---
    '11.8.27 10:33 AM (118.220.xxx.73)

    헐.. 제 친구는 매일 남편이 최고의 남자라고 자랑하는데

    가장 복있는 여자라고 말하고 싶어하는데.. 아이랑 싸우면 남편이 꼭 껴안아주고

    밤마다 손만 잡고 색스리스로 사는데도 그토록 자상한 남편이기에

    저는 너무 부러웠는데.. 나름으로 고충이 있는가보네요.

  • 3. ㅎㅎ
    '11.8.27 10:33 AM (116.36.xxx.29)

    저두 동감인데요. 또 시간 지나니까 다시 자랑스럽게 생각되더라구요.
    아마 원글님 지금 좀 힘드신가본데...뭐든 시간이 약이 더라구요

  • 4. 질투
    '11.8.27 10:33 AM (99.187.xxx.8)

    같아요.
    사람사는데 다 기복이 있듯이
    행복할때 행복한거 즐기고 살면 되죠.
    살다보면 남편 바람피는것 같은 사고는 올수 있고요.
    사고 무서워서 벌벌 떨고 살아야 하나요.
    그순간 행복하고 감사하고 살면 되는거죠.

  • 동감이에요~
    '11.8.27 10:54 AM (121.182.xxx.246)

    영원한 거 없잖아요.
    지금 자랑할 게 있으면 자랑도 하고 웃으면서 사는거죠.
    모두가 내일까지는 알 수 없는 거 아닌가요?

  • 5. ..
    '11.8.27 10:34 AM (125.152.xxx.170)

    분리수거.....음식쓰레기....설거지...잘 해 줘도....

    결혼 10년 넘으니.....주위 사람들에게 그다지 별로 자랑도 하고 싶지도 않고....ㅎㅎㅎ

    가끔은 웬수 같다고 느낄 때도 있고........^^;;;;;

  • 6. 좋은일
    '11.8.27 10:35 AM (27.251.xxx.7)

    자랑해서 좋을거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좋은일도 별로 없지만) 아무한테도 말 안해요.

  • 7. 그렇죠 뭐 사람사는게
    '11.8.27 10:36 AM (211.48.xxx.123) - 삭제된댓글

    친정이 잘사는 여자만이 자랑질할 자격 있습니다 ㅋ
    그것보다 언제든지 나가서 먹고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여자만이 자랑질할 자격 있는거죠.
    그 외는 다 무효~
    자신의 의지로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특히 타인은.

  • 8.
    '11.8.27 10:39 AM (121.151.xxx.167)

    저는 그래도 원글님 많이 부럽네요
    한번도 저는 그런 느낌을 받아본적이없네요
    한번도 행복하다고 느낀적이없이 삽니다
    그래서 지금 어떤일로 지옥길로 가는 원글님이겠지만
    노상 벗어날수없는 길에서 그냥 살아갈수밖에없는 저는 원글님 부럽네요

  • 9. 그냥
    '11.8.27 10:39 AM (211.41.xxx.50)

    자기암시같은 거죠. 뭐.
    좋은 넘이라 생각하면서 나는 행복해하고 남편에겐 은근 부담주는.

  • 그건
    '11.8.27 10:42 AM (27.251.xxx.6)

    자기암시보다 오히려 조종 같네요 무서운데요.

  • 10. 그지패밀리
    '11.8.27 10:48 AM (211.108.xxx.74)

    베스트글..아기 어쩌구 하는거보니 결혼한지 오래된 부부도 아니고 그맘때가 좋을때죠.
    그런데 사람마음이좋다 너무 좋다 하는 일종의 자기암시가 심하게 되면 안좋은일이 있을때 그 안좋은일을 더 크게 받아들이기도 해요.
    지나고 보니 그래요.
    우리남편은 저 글에 적힌것보다 더 심하게 잘했는데.
    심하게 잘하는것도 어찌보면 또 다른 이유가 있다는거죠.
    잘해주는쪽도 그만한 피드백이 없을때 그 반대편에 설수 있다는거고.


    그런데 원글님이나 베스트글이나 어쩄든 감정이 있다는거죠.
    베스트글은 좋은감정.원글님은 나쁜감정.

    더 살아보면 무심이 되요.
    부러운감정도 안생기고 원글님 글을 읽어도 속상하겠다 하는 감정보다 아직 감정이 많이 있나보다 정도로만 느껴지네요.

    더 살아보면 그런감정조차도 귀찮아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누가 나를 30대라고 하겠나요? ㅋㅋㅋㅋㅋㅋㅋ

  • ..
    '11.8.27 10:55 AM (1.225.xxx.35)

    이 글만 보면 님이 30대가 아니고 결혼 30주년 지난거 같다는.. 쿨럭.

  • 11. ".....
    '11.8.27 10:56 AM (1.225.xxx.148)

    저도 댓글로 심하게 자랑했었어요...
    그러다 판도라 상자를 열었어요.
    엄청 충격받고 실망도 많이 했었죠...
    그러다 느낀것 자랑스러운 남편도 내남편이고 뒷통수친 남편도 내남편인 거죠...
    지금은 조심하며 살고 있어요....

  • 12. ㅎㅎㅎ
    '11.8.27 11:40 AM (61.76.xxx.120)

    닉네임이 아기엄마 인걸 보니^^
    그렇지만 그 시절에도 사니 못사니 하는것 보다는 낫네요.
    그 마음 변치 않길요

  • 진크스
    '11.8.28 9:38 AM (186.220.xxx.89)

    글게욤!
    저도 실은 얼마전에 자게에 남편자랑 비스무리하게 글 썼었는데...
    그날 저녁 당장 남편이 어쩐 일인지 '남편의 자랑거리'를 실행하지 않더라구요.
    왜 그러는지 이유도 모르고 눈치만 보고...왜 그러냐고 물어도 딱히 답을 주지 않고

    그때 정말 저 자랑 비스무리하게 한 글 지워버리고 싶더라고요.
    전 앞으로 혹시라도(!)자랑할 일 있어도 자랑글 쓰지 않을래요.

  • ...
    '11.8.27 12:33 PM (69.70.xxx.50)

    저랑 같으시네요...
    실컷 좋은말 하고나면 꼭 안좋은일이 생기더라구요.....
    정말 징크스인가봐요....

  • 13. 자랑글
    '11.8.27 12:18 PM (112.169.xxx.27)

    자체를 안 읽었지만 자식이건 남편이건 남앞에서 자랑할 일은 아니라고 봐요,
    그냥 그 상황이 감사하면 고맙다,하고 넘어가면 되지요

  • 14. 별내리는섬
    '11.8.27 12:27 PM (175.124.xxx.32)

    전 그글을 보면서 쓰레기 버리는 일이 그렇게 중차대한 일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게 힘들까? ....... 힘드나? ......... 시간이 많이 걸리나? ......... 알다가도 모르겠음요.

  • 그게 요
    '11.8.28 2:00 PM (122.35.xxx.212)

    지저분하고, 싫은 일이 잖아요.

    그걸 맡아서 한다는 것이,
    보이지 않게 배려해준다는 느낌이 들어요.

  • 15.
    '11.8.27 12:29 PM (114.201.xxx.153)

    돈 억대로 벌어주는거 그 거 딱하나

  • 16. 남이 자랑하고
    '11.8.27 3:08 PM (58.141.xxx.93)

    싶은 건 좋은 일이니까 전 좋은 데요

  • 17. ㅎㅎ
    '11.8.27 6:01 PM (125.185.xxx.147)

    남들한테 못하니까 여기서 하는거죠.
    예쁘쟎아요.
    자랑하고 부러워해주고 그런거죠.

  • 18. 저도
    '11.8.28 3:07 AM (211.209.xxx.113)

    남편좋고 정말 좋은사람 만나 내인생의 로또다 싶은 마음을 가지고 살다가도
    부부싸움 한방이면 그런기분 한방에 날라 가던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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