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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의 다이어트를 마치며~~~

| 조회수 : 8,951 | 추천수 : 341
작성일 : 2005-11-06 12:27:42
제가 다이어트시작한지가 정확히 5월 4일이니 6개월이 쬐끔 지났죠?
그치만 유지기로 들어간지는 한달가까이 되니 목슴걸고 다이어트한지는 5개월가량이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첨 시작할때가  키 165에71.3 *^^*(부끄럽군요) 지금은 51.5에서 53까지 왔다갔다 하고 있구요 조금 더 뺄려고 했는데 얼굴살이 넘 빠져서 보기 흉하다는 주위여론에 따라 유지기로 들어갔습니다 몸무게로만 따지면 아가씨때보다 1~2키로 적게 나가는거구요
제가 다이어트시작하고 조금 지나 동네 한의원에서 측정한 체지방수치가 몸무게 67.4에 체지방이23.4심각한 복부비만이었습니다 10월 18일에 다시 가서 쟀을때는 52.6에 체지방이 12.2키로네요 체지방이 10키로 이상 빠져나갔죠?(정말 시원하겠죠?)체중은 표준체중보다 4.6미달이구요^^
제가 그동안 해온 운동은
헬스에서 러닝머신 6.5~7정도로 30분정도 스트레칭30분(강사따라 이게 중요한거 같아요 혼자하면 잘 안되지만 제가 다니는 곳은 강사가 아침마다 1시간정도씩 해주는걸 따라 하는데 전 30분정도만 따라 했습니다)그리고 이틀에 한번씩 근력운동 이거 진짜진짜 중요하거든요 보통 살빼시는 분들은 싸이클이나 러닝머신에 목숨거시는데 유산소운동은 운동을 하는동안 살이 빠지지만 근육을 키우면 밤에 자는 동안에도 살이 쭉쭉 빠진답니다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에 미세한 상처들이 생기고 근육들이 생기는 데 요것들을 회복하고 만드는데 엄청난 칼로리를 소비한다네요 그러니 기초대사량이 휠씬 늘어나겠죠?
그렇게 한시간 30분가량 하고 집으로 옵니다 그동안 집안일하고 애들 챙기다가 저녁을 먹은후 여름엔 학교운동장 10바퀴돌기를 이틀에 한번 정도 했구요 지금은 게을러져서ㅠㅠ 이틀에 한번 정도는 좋아하는 드라마보면서 훌라후프하기 삼순이보면서 열씸히 돌렸었습니다 시간도 잘 가죠 요건 15분에서 기분내키면 30분까지~~ 그리고 덤벨로 옆구리운동 20회씩 양쪽 3셋트정도 팔운동 간단한 복근운동 ..운동방법은 저같은 경우는 ABS다이어트란 책보고 도움받았구요 헬스강사가 가르켜준 방법도 했는데 조금씩 달라서 그렇지 하는 방법은 비슷하구요 몇가지 동작만 배워서 계속 그 동작들은 반복해주었어요
대단하다 싶은가요?  그런데 생각보다 힘들지 않아서 다들 한 동작들이 10분을 넘지않아서 지루하지도 않구요 좋아하는 드라마을 십분활용합니다 요즘은 장밋빛 인생보며 울고 짜며 하고 있습니다
것도 지루하면 거실불꺼놓고 (그럼 거실창이 전신거울이 됩니다)운동하는 제 모습보며 살아 살아 내 살들아 모두 떨어져 나가라~~~~하고 주문을 외며 하기도 합니다 밤에 거실창에 비치는 모습 거울보다 엄청 날씬해보입니다 착각속에 빠져서 열씸히 합니다 이러다 나도 몸짱아줌마되서 tv나가는거 아냐 하고 혼자 오바하면서요^^ 첨엔 지루한데 살이 5키로 이상 빠지기 시작하면서 전혀 힘들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게 되더군요 남편도 살다 보니 별일을 다 본다고 하더이다 그전에는 헬스도 끊어서 일주일이상 간적없고 수영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그땐 먹는거 조절안하고 하니 1키로도 안빠졌거든요 식이요법 꼭꼭 병행해야 살도 빠지고 살이 빠져야 재미도 느껴 열심히 하게됩니다
저랑 같이 시작한 엄마들도 살이 안빠지니 재미없다고 중간에 그만두는 분들 많거든요
제가 한 식이요법은..
먼저 아침,점심은 밥 1/2공기에 상추쌈,배추쌈,된장국 한대접에 말아먹기,김치하나 달랑 놓고 먹기 등등 반찬은 2가지 이상 놓고 먹지 않은거 같아요 저녁은 똑같은데 밥을 1/3공기로 줄이구요
헬스갔다와서 여름엔 얼음이랑 단백질 보충제랑 저지방우유랑 같아서 쉐이크만들어서 먹었구요 틈틈히 수박(제가 수박 엄청 좋아하거든요)먹고 싶은 만큼 먹었습니다 제 생각엔 수박도 많이 먹으면 안된다고 하지만 많이 먹어도 괜찮은거 같더라구요 밤 11시에도 큰거 6쪽씩 먹기도 했거든요
수박들어가고 나선 토마토 한박스 사다 쟁여놓고 이것도 시간관계없이 먹고 싶은 만큼~~~과일은 다 좋아하는데 대신 참외나 사과,배같은 건 왠지 찔거같은 기분에 맘놓고 못 먹었습니다
그리고 계란쪄서 흰자만 먹기 노른자 버리기가 아까웠지만 과감히 버렸습니다
열흘에 한번 정도는 먹고 싶은거 먹기 제가 맥주를 엄청 좋아하는데 이거랑 치킨 시켜서 먹었구요 그런데 치킨도 2쪽이상은 못먹겟더군요 양보다 많이 먹었다하면 화장실로 직행할정도로 속이 안좋아지더이다
제가 건 6개월가까이 하면서 어려웠던점은 첨 운동하고 오른쪽 팔다리가 저리고 시려서 한의원갔더니 근육통이라고 안하던 운동을 해서 그런다고 운동을 당분간 쉬라고 했지만 열흘가까이 침맞는 동안 3일만 쉬고 하루 10분이라도 가서 했습니다 하루라도 안가면 웬지 그동안 빠졌던 살들이 다시 붙을까 불안해서 그리고 3달쯤 지나니 허리가 넘 아파왔습니다 원래 생리 시작전에 허리가 아프긴 했지만 하루 24시간 참기 힘들정도로 아파와서 디스크라도 왔나 싶어서 병원갈가 생각도 많이했죠 이것도 건 한달가까이 갔는데 지금은 그나마 있던 허리통증도 싹 사라졌습니다 강사말대로 그동안 틀어졌던 척추들이 바로 될려면 통증이 있을수 있다고 하는데 건 잘 모르겠지만 암튼 아픈건 사라졌습니다
처음 2달정도는 운동이랑 식이요법 병행하니 일주일에 2키로씩 쭉쭉 빠지더군요 이 재미로 다 참아내며 열씸히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처음 70에서 60됬을때보다 60에서 1키로 빠질때마다 몸매는 휠씬 변화가 크더군요 65키로이던 사람이 60키로 빼면 걍 조금 빠졌나보다 싶지만 60키로인 사람이 55키로 된건 정말 몸매가 눈에 보일정도로 변화가 오거든요
지금 유지기로 들어간지 한달 가까이 됐는데 처음엔 몸무게는 많이 빠졌지만 몸매는 형편없었습니다
축 늘어진 가슴과 뱃살,엉덩이 정말 마른 할머니 몸매같았죠 남편은 다시 찌우라고 할 정도였죠
그런데 계속 운동하면서 유지해온 지금은 그래도 늘어진 뱃살 어느정도는 돌아오더군요 물론 앉으면 좀 그렇지만 그래도 서있을땐 딱 달라붙습니다 그런데 가슴은 어찌할수 없네요ㅠㅠ 팔뚝살들도 거의 정리됬구요 아가씨때도 자주 들어보지 못했던 말랐다는 소리 종종 듣습니다 건 10년만에 아가씨란 소리도 들어보구요  예전엔 허리사이즈가 32입으면 편한데 끼어도 죽어라고 30입었습니다 티셔츠밖으로 내서요
그런데 티셔츠들어올리면 마치 허리위로 엉덩이가 올라가있는거 같은 겅험해 보신분들은 아마도 아시겠지요?? 지금은 26입으면 좀 기면 27입으면 헐렁하니 편하죠 올겨울코트는 55로 장만했습니다ㅠㅠ(정말 감격으로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그전엔 옷사입을 때 젤 먼저 물어보는말이 이거 사이즈는 얼마까지 나와요? 그거부터 물어보고 옷을 골랐거든요 그러니 취향이나 디자인 상관없이 항상 청바지에 박스스타일 티셔츠 그거 한가지 스타일이었는데 지금은 취향대로 골라입으니 어스름 저녁에 친한 동네엄마도 먼저 부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갑니다
팬티부터 시작해서 다 바꿔야 해서 돈은 많이 들지만 지금은 넘넘 행복하구요
남편도 좀 긴장하는거 같더군요
지금 바램은 얼굴살이 조금 붙는거랑 이대로 유지하는거 유지하는게 더 힘들다고 해서요
암튼 넘 두서없이 길게 썼지만 저같은 사람도 다이어트에 성공했기때문에 누구나 조금만 (조금은 아니군요^^)노력하면 된다는거  올가을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내년봄엔 날씬한 죄인들이 되시길 바랄께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쁄라
    '05.11.6 2:19 PM

    넘 넘 부러워요^^ 전 언제나 그렇게 될련지.... 님 글에 힘을 얻어 다시 다이어트 도전합니다

  • 2. 또이엄마
    '05.11.6 2:55 PM

    넘 존경스럽습니다...^^
    얼마전에 회사에서 건강검진 했는데... 체지방이 넘 많이 나와 충격이랍니다... 아직 비만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기도 낳아야되고 해서... 독하게 운동해보려구요...

  • 3. 방울
    '05.11.6 3:22 PM

    대단하시네요.
    저도 운동시작하지 4달됬는데 님처럼 독하게는 못하고 있어요.
    그저 편히맘먹고 한달에 1키로씩 빼면서 다니네요.
    저는 님처렴 먹는거 못먹으면 보는사람들에게 신경질을 무지하게 내기때문에 식구들이 알아서 먹입니다.
    그냥 먹으면서도 1키로가 빠지기에 식단을 한번 조절해볼까 고민중입니다.
    어쨌든 대단하시고 정말 추카드려요

  • 4. 히야신스
    '05.11.6 4:43 PM

    먼저 "축하한다는 인사를 하고 시퍼요" 지금바램이 얼굴살이 조금 붙는거라구요? 전 부어오르고 있는
    얼굴살땜에 고민인데...거울 보기를 거부하고 잇답니다...^^;;
    겨울 코트 55장만 하셨다는 말도 그렇고,, 넘 부러버요~~~
    계속몸매 유지하시고,예뻐지세요....^^

  • 5. 이영남
    '05.11.6 5:22 PM

    정말 추카드려요. 부럽기 그지없네요.
    나도 헬스를 사작하려고 마음만 먹고 있는데.....
    시작이 반이라니 빨리 도전해봐야지.

  • 6. 동글이
    '05.11.6 9:28 PM

    축하드려요!!!
    존경스럽기도 하고 샘도 나네요.
    저도 55사이즈 입을날을 꿈꾸며 다시 도전해보렵니다.

  • 7. 수지맘
    '05.11.6 10:30 PM

    WOW!!!!!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도 운동은 땀 뻘뻘 흘리고 하고 있는데,
    식이요법이 제대로 안되서 무쟈게 고민입니당~
    옆으로 누워있으면 인어라인이 나오긴 하지만....
    바닥에 흘러있는 뱃살들을 어찌 해야할지OTL
    대략 김샘처럼 내 갈길을 가고 있긴 하지만,
    정녕 이게 맞는 길이기는 한건지.ㅠ.ㅠ

  • 8. 지승엄마
    '05.11.6 11:16 PM

    잘 읽고 갑니다...
    저도 11월부터 헬스를 하고있어요....5kg 정도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헤라님의 글이 많이 도움이 되네요....
    내일부터 저도 열심히!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렵니다! 화이팅!!!

  • 9. 도도맘..
    '05.11.7 5:23 AM

    존경합니다... 저도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온사람보고 정말 대단하다 느꼈는데. 그건 정석이 아니라서 별로 부럽지 않았네요.. 근데 헤나님은 정말 부럽습니다.. 존경해요. 저도 77에서 55되는 그날까지.. 노력하고싶습니다..

  • 10. 라니
    '05.11.7 8:53 AM

    저도 세,, 이 를 보고 놀랐습니다. 몇 달간 밥을 안먹었다네요.
    님은 운동도 같이 하셨으니 ,
    그 노력 대단하세요. 그 몸매 늘 유지하시고 건강하세요^^&

  • 11. 홍칠공
    '05.11.7 9:23 AM

    지금 회사에서 조심조심 어제 만든 생강쿠키 오물거리면서 커피 한잔 하고 있었는데..
    맛이 뚝 떨어지네요 ㅎㅎ 맞아요..아침에 운동하면 머해요~ 이 달디단 과자들 입에 달고 사는데..OTL

  • 12. 프쉬케
    '05.11.7 10:22 AM

    연일,이핑계~저핑계~~대면서 팅가팅가 놀구만 있었는데.....
    제 맘을 다잡는데 도움을 주시네요....
    감동먹고,맘잡아봅니다!!!
    그치만,,,깜깜한 저녁,혼자 운동은 여전히 망설여지는데....걱정입니다~
    헤나님,,,부럽네요~~~55라,,,,,,에휴~

  • 13. gloo
    '05.11.7 10:28 AM

    저도 근육 만들어서 살 안 찌는 체질로 만들려고 헬스 등록했어요.
    열심히 웨이트 배우고 있는중입니다.

  • 14. 하늘사랑
    '05.11.7 1:59 PM

    진짜 축하드려요..
    얼마나 마음을 다 잡아야 하는지..그 힘든 과정 저도 자~~알 알거든요...
    (저도 6개월에 16키로를 뺐거든요...^^~)
    그 마음을 알기에...정말 성공을 축하드려요...

  • 15. 이은숙
    '05.11.7 3:45 PM

    부럽당...

  • 16.
    '05.11.8 1:14 PM

    나도 짱 부럽당~^^

  • 17. 뷰티플소니아
    '05.11.9 2:45 PM

    부럽네요..
    우리 언니가 나더러 너 "축복 받겠다" 고 놀릴때가 가장 괴로워요

  • 18. 민민맘(김정순)
    '05.11.12 11:05 PM

    부럽습니다....끈질긴 노력에 감동했구요...
    저도 해야지하면서...이래저래 핑계대면서 잘안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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