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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댁의 살빼기 13 - 시행착오 먹거리

| 조회수 : 5,062 | 추천수 : 226
작성일 : 2005-10-31 11:51:07
식이요법을 시작하면 참 갈등되는 점이 많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많이 느끼셨을 거에요.
몇가지 생각나는대로 적어볼게요. 좋은 대안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1. 아침, 점심 먹은 거는 활동에너지로 쓰이기 때문에 몸안에 축적이 안되므로
    맘껏 먹어도 된다.

    --- 요렇게 생각하다가 저녁에 근사한 약속이 생기면 아침, 점심, 저녁 모두 푸짐하게
    잘먹게 되므로 날로날로 튼실해져갑니다.
    간식 중에 칼로리 높은 초콜릿 류도 오전에 먹어줘야지 하면서 신나게 먹다가
    저녁은 부페가서 야금야금 맛보다가 망친 기억들 한두번쯤 있으시죠??? 나만 그런가.

2. 식사중에 먹는 물은 다여트에 도움이 안된다.

    --- 초기에 물먹는 시간 신경쓰다가 8컵은 커녕 도대체 물만 먹으려 들면 밥시간이
   되는거에요. 얼마나 난감하던지. 지금은 녹차나 홍차류를 미지근히 우렸다가 걍
   아무때나 먹어요. 기름진거 많이 먹을 때는 에스프레소도 한잔 홀짝 하면 기분 날아갑니다.

3. 과일중에서도 당도가 높은 과일은 살로 간다.

    ---  제가 지난 여름에 복숭아를 한번도 안사먹었다 아닙니까? 메론은 누가 몇번
    사온게 있었는데 갈아서 아침마다 냄편을 멕였습니다. 최근에 무너지고 있는 과일은
    저번에도 말했듯이 단감. 어쩔 수 없습니다. 다른 디저트보다야 낫겠지 싶습니다.
    초기에는 과일을 어떻게 먹었냐면요. 반찬접시에 같이 썰어서 놓고 밥먹을때 같이
    먹었어요. 토마토 한접시, 자두 한접시, 사과 한접시 ...
    자기에게 맞는 식습관을 찾을때까지는 제가 했던 방법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과일 포함해서 딱 세끼만 먹었었거든요. 이때는 과일을 많이 먹으라는데 못먹는것 같아
    비타민을 한알씩 먹었어요.
    

4. 간식을 먹으려거든 4시경에 먹고 저녁폭식을 줄여라.

    ---- 4시에 먹으면서 이걸로 저녁먹어야지 하고 맛난 걸 야금야금 먹게 됩니다.
    주로 이 시간에 애들 친구나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면서 먹게 되는지라
    누구 하나 배고픈 이가 있으면 ... 너무나 식욕이입이 되어 퍼져 앉아먹게 되기 다반사입니다.
    그러다보면 저녁시간, 저녁을 안먹겠다고 했던 이 누구였더라.
    30대 치매는 약도 없다는데, 까맣게 잊어버리고
    맛있는 찌개 긇여서 뜨거운 밥 호호 불어대며 먹습니다.
  

5. 도움이 안되는 냄편들의 야식을 만들지 말라.

    ---- 이게 어디 쉬운 얘깁니까? 울 냄편은 라면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오밤에 먹는
    라면에 만두, 각종 부침, 소세지 등등 너무너무 좋아해요. 애들까지 합세해 난리죠.
    안끓여주니까, 이제는 스스로 야심한 밤에 해먹습니다.
    아침마다 흔적을 발견하고 소리소리지르죠. < 나는 네가 어젯밤 한 일을 알고있다 ~~ >
    ( 저요, 독재에 악랄한 마누라에용.)
    큰 결심을 하고 라면을 모조리 버렸습니다. 어느날, 조용히 너무나 진지한 얼굴의 냄편  
   < 내일 마트 가면 칼국수 하나만 사다줘라 제발 > <ㅋㅋㅋㅋ >
    칼국수면 하나를 끝으로 연말까지 냄편도 라면안먹기로 각서를 쓰게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올해들어 라면을 한번도 안먹었습니다.
    그런데요, 예전에 광화문 회사 앞에 있던 꽃나라분식의 그 라면이 너무너무 먹고싶어요. ㅠ.ㅠ

6. 생리전 증후군을 이겨내라.

    --- 저만 그런가요. 저는 생리전 일주일전에는 초코릿과 하얀 스파게티, 부대찌개 등등
    걸죽하고 단거 자극적인 거 너무 먹고싶어요. 그리고 사실 마구 퍼먹어요. 과자도
    한봉다리씩 먹구요. 생체리듬이 시키는 일인데 어쩌겠어요. 져줘야지 ^^

  오늘은 수영도 안가고 이러고 있습니다.
  줄넘기도 안하고, 감이나 깎아먹고, 뭐 저질를까 고민이나 하고 ....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야
    '05.10.31 1:30 PM

    공주님? 저번에 생감자즙 드신다고 하셨던 기억이 나는데...맞죠?
    소문에는 생감자즙이 변비에 효과있고 또 체중이 많이 빠진다고 그런던데
    제거 오전 오후 공복에 두번 감자즙을 먹는데 체중변화가 도대체 없어서요
    자세한 방법이 알고 싶네요
    별 상관없는 댓글이라서 죄송합니다요 *^^*

  • 2. 반짝반짝
    '05.10.31 2:18 PM

    심각한 30대 치매....바로 접니다....흑....-_-
    게다가 일곱시에 저녁 먹어도 열시만 되어가면 야식을 찾아헤매는 이 병은 도대체 어디서 고쳐야 될까요...
    한때 묵이랑 오이랑 간장에 비벼서 출출함을 달래던 때도 있었는데, 그것도 물릴지경이고.
    증말 문제야요......

  • 3. 오키프
    '05.10.31 5:02 PM

    살 안찌면서 양푸지고 맛도 있는거 몇 가지 추천해봐봐...
    난 도저히 맛 없는건 못 먹겠고 글고 양이 넘 안되면 잠이 안 와서.....
    이것저것 시행착오를 통해서 젤로 맛있으면서 양도 푸진거... (기왕이면 내가 좋아할만한 걸로)
    추천 부탁~

  • 4. 파도랑
    '05.10.31 5:10 PM

    저, 저번주 왜이러나 했습니다.
    7kg까지 몇달 잘 뺐는데 저번주엔 왜그리 땡기는지.. 그것도 참지 못하고...
    열심히 뺐는데 체중계 올라가기가 무서워요.
    8번 때문이었군요. --;;
    한주 먹고싶은거 맘껏 잘 먹었으니 이번주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아비요~

  • 5. 프쉬케
    '05.10.31 7:02 PM

    ㅋㅋㅋ...가슴에 퍼억~!!!
    저도 과일이랑 남편이랑...생리전증후군,,,얘네들땜에 참 고민스럽다지요...
    너무조아해서...
    자꾸 간식으로 태클걸며 약올려서...
    기껏 도닦아놓으면,한달에 열흘,,,도루묵~~~ㅡㅡ;

    그래도 어쩐데요...,
    밥보다 조아하는데...
    평생 데리고 살아야할텐데...
    그리고,아직은 공장폐업전이라...ㅡㅡ;;;
    그래서 그저 미련을 떨지요...먹고 운동하고...

    요즘 애플공주님 덕에 주중엔 열씸히 가짜줄을 넘고있답니다...아래층에 무리가 갈까하여...그저 흉내만요...
    근데,,,흉내만이라,효과가...없을까...좀 걱정스럽네요...ㅡㅡ;

    오키프언니...맛있고 양많고,,,살안찌고???
    이거이거,,심뽀가 좀...ㅋㅋㅋ
    근데,저도 무지 궁금해진다는.........ㅋㄷㅋㄷ...

  • 6. 애플공주
    '05.11.1 10:57 PM

    하나 안쓴거 .... 단백질 섭취를 소홀히 하면 안된다 하구 목살에 상추쌈 싸서 볼이 미어저라 먹어대는거 .. 이거이거 상습적이 되면 곤난합니다.

    오키프야 ...... 그대는 아이스크림과 콜라나 먼저 끊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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