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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그릇

| 조회수 : 19,638 | 추천수 : 13
작성일 : 2012-03-01 15:28:29

28살의 아가씨가 어느날 눈에 콩깍지가 씌인 채 32살의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을 했어요.

결혼을 앞둔 신혼부분에겐 누구나 꿈꾸는 신혼생활이 있었겠지요?

하지만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남편될 사람이 너무 좋아 남자쪽의 환경따위는 무시한 채 덜컥 결혼이라는걸

하고 말았지요.

시어른들과 함께 10평도 안되는 집에서 아가씨에서 며느리로 바뀌어 시댁에서의 생활을 시작하였어요.

꿈같던 신혼생활? 모두 물건너 갔었어요....

시간은 흘러흘러 28살의 새댁에서 32살이 되었을 때 모든 사연을 뒤로 한 채,이 철부지 여인은 꿈같은 분가를

하게 되었답니다.

13평 작은 아파트!

어른들과 함께 살면서 신혼살림은 꿈도 못꾸고,어른들이 쓰시던 하얀 도자기그릇만 보고 살던 여인의 눈에

분가를 기회로 예쁜 그릇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답니다.

분가하기 며칠전, 신혼은 아니지만 신혼의 기분으로 돌아가 그동안 꿈에만 그리던 꽃그림이 가득한

예쁜 그릇들을 하나하나 구경하고 다녔어요.

그때 처음으로 내 눈을 사로잡은 아이는 바로 이 커피잔이었어요.

혹시 이 커피잔 가지고 계신 분들도 분명 계실거예요.

이 커피잔을 사서 꿈같은 집으로 돌아오자 마자 뽀드득 소리나면서 씻고 또 씻고..

남편이 오기만을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는지 몰라요.

이런 아내의 마음도 모른 채 밤 12시가 다 되어 들어온 남편에게 시간따위는 저 멀리 내다버리고 카페에서

마시는 기분으로 이 예쁜잔에 커피를 타서 커피향과 행복함에 사로잡혀 헤어나오질 못했답니다.

그리고 다음날 힘든줄 전혀 모르고 남대문시장을 또 나갔어요.

홈세트가 있긴 했지만 너무 비싸 만지작거리기를 수십번... 결국엔 뚜껑달린 밥그릇과 국그릇을 2개씩

사들고 왔어요.

이 그릇에 처음으로 밥을 먹는 날, 정말 반찬없이도 밥이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식사후에 마시는 커피.. 설탕을 넣지 않아도 달콤함이 오래동안 사라지지 않는 기분으로

때늦은 신혼기분을 내며 제일 행복했었던 때가 아니었나 싶어요.

시간이 흐르면 다른 그릇이 눈에 들어올 줄 알았는데 이 장미그릇의 접시와 반찬그릇들이

포함된 세트가 자꾸만 눈에 아른거려 다른 일이 손에 안잡히는거 있죠?

<<<82쿡에서 저의 이런 기분을 이해해주실 분들이 아주 많았으면 좋겠어요~^^>>>

제 친구들은 30,40평대에서 남들이 부러울만큼 예쁘게 꾸며 살고 있었지만, 저한테 비록 전세이지만

13평의 제 보금자리가 제일 예쁘고 사랑스러운 곳이었어요.

더구나 싱크대 찬장에 들어있는 이 예쁜 그릇을 하루에 수십번씩 더 쳐다보면서 말이예요.

2년뒤에 만삭의 몸으로 아기용품을 준비하기 위해 넓은 시장으로 가야 된다면서 친정어머니와 함께

남대문시장을 가게 되었어요.

2년동안 잊지 않고 있었던 제 그릇들이 잘 있나 확인도 할겸 친정어머니와 함께 아기용품은 뒷전이고,

제일 먼저 그릇가게를 들렀어요.

친정어머니께서 너무 어이없어 하셨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아... 이 예쁜그릇이 없어지지 않고 그릇가게의 제일 구석자리에 쳐박혀 있는걸 보는 순간 얼마나

기뻤는지..

만지고 또 만지기를 수십번...

그릇가게 주인께서 저를 알아보시며 아직도 이 그릇을 잊지 않았냐고 너무 반기시더라구요.

반찬그릇과 접시 몇개만 사려고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주인 아저씨께서 싸게 줄테니 세트로 다 가져

가라고 권하시는거예요.

아니라고...반찬그릇 몇개만 구입하겠노라고 말씀드리고 있는데 친정어머니께서 속바지에서 쌈짓돈을

꺼내시며 이 그릇 세트로 포장해 달라고 하시는거예요.

순간 친정어머니의 꼬깃꼬깃 구겨진 돈을 보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그때 상황을 생각해 보면..

만삭의 몸으로 그릇을 만지며 울고 있는 여자..

남들이 보면 저 그릇을 보며 친정어머니가 생각나서 우는줄 알았을거예요.

만삭의 몸으로 이 그릇이 모두 제 것이라고 생각하니 무겁다는 생각이 들기는 커녕 깃털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몇개의 비닐봉지에 나눠 담아 전철을 갈아 타며 집까지 오는데 하나도 힘들지 않더라구요.

너무 좋아하는 저를 쳐다보며 친정어머니께서 결혼할때 형편이 좋지 않아 예쁜그릇 하나 변변히 해주지 못해

그게 늘 마음에 걸렸는데 오늘에서야 엄마의 막힌 속이 뻥 뚫린 것 같다며 빙그레 웃어 주시며

제 손을 꼬옥 잡아 주셨어요.

그때 친정어머니의 눈에도 저의 눈에도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했는지 모른답니다.

이 그릇을 모두 모으는데 2년이 넘게 걸렸어요.

한꺼번에 모두 사면 더 좋았겠지만 2년동안의 시간동안 잊지못할 저만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살았던 20대에서 이젠 아이들의 뒷모습만 봐도 쓸쓸함을 가끔 느끼게 되는 5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지만 그래도 이 그릇을 바라볼 때마다 저는 20대에 머물고 있답니다.

제가 20년동안 저의 첫사랑이자 지금까지도 소중한 저의 영원한 사랑인 보물 1호,

이 그릇들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는내내 마음이 찡해 오네요.

친정어머니의 쌈짓돈과 함께 제 손을 꼬옥 잡아 주시던 투박한 어머니의 손이 자꾸만 생각나는게...

20년동안 힘든 일이 왜 없었겠어요?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마음 둘 곳이 없어 허전할 때 이 그릇을 모두 꺼내 세재로 닦고

나면 힘이 불쑥 쏟는 그런 존재로 제 옆에 오랫동안 머물고 있지요.

 

그런데 참 희한한게 한가지 있어요.

몇달전에 친정어머니께서 너무 연로하셔서 함께 살고 있답니다.

친정어머니께서도 이 그릇에 식사를 하시면 저처럼 그렇게 좋아하실 수가 없어요.

20년동안 그릇을 한개도 깨지 않고 이렇게 잘 쓰고 있는게 신기하다면서 너무나 맛있게 식사하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오랫동안 이 그릇에 함께 식사하며 웃을 수 있는 시간들을 제 곁에 오래오래 붙잡고

싶다는 기원을 하면서 제 이야기의 마무리하렵니다.

<보너스 이야기...>

미국에 사는 막내동서가 힘든 순간에도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줘서 고맙다며 비싼 비행기값을

물어가며 선물해준거예요.

다른분들은 이미 오래전에 가지고 있는 커피잔이겠지만,저에게는 또다른 특별한 커피잔이예요.

동서말로는 제가 가지고 있는게 언니커피잔, 동서가 선물한건 동생커피잔 이라는데 잘 어울리나요?

그래서 제가 이름을 붙였어요.

<<자매 커피잔>> 이라고.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섬돌
    '12.3.1 4:10 PM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나요. 저 커피잔 십여년전 친구들 결혼할때 선물로 고르던 커피잔이에요. 저도 옛날 생각납니다.

  • 티트리
    '12.3.1 10:56 PM

    아.. 이 커피잔을 알고 계신다니 오랜 친구를 만난 기분이예요..^^
    2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예쁘고 사랑스러운게 저에게는 최고의 커피잔이에요..^^
    가까운곳에 사신다면 이 커피잔에 차 한잔을 꼭 대접하고 싶네요..

  • 2. 간장종지
    '12.3.1 6:42 PM

    한꺼번에 산 그릇도 좋지만
    하나씩 마련한 그릇은 절대 잊지 못하지요.
    너무 귀해서 평생 가져 가실 것 같아요.

    쌈짓돈 꺼내신 어머니 마음, 저도 나이가 들고 보니 약간 이해가 되려고 합니다.
    그게 늘 마음에 걸린 듯, 늘 명치끝이 묵직한 느낌
    그런 게 있더라구요, 자식한테는요.

    어머님과 늘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 티트리
    '12.3.1 10:57 PM

    간장종지님..
    저 또한 자식들에게 제가 받은 마음을 그대로 안겨주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어머니와 함께 살기전에는 조심스레 아끼며 사용했는데 요즘에는 어머니를 위해서 매일매일 자주
    사용하고 있답니다.
    어머니께서 보여주신 마음가 함께 이 그릇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짠한마음도 함께
    드는 것 같아요.
    간장종지님의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숙연해지네요.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 3. 올리브
    '12.3.1 9:40 PM

    오십을 바라보는 저도 결혼때 저 커피잔세트샀어요.
    그릇은 결혼후에 네번쯤 나눠서 맞췄고요.^^
    형편 좋았던 분들은 그 때도 이미 유행지난거라셨지만 제 눈엔 제일로 예뻤어요.

  • 티트리
    '12.3.1 10:57 PM

    아..올리브님도 이 그릇 가지고 계시군요~^^
    이 그릇 가지고 계신 분 만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계시네요.
    맞아요..그때 주변에서 저한테도 유행지난거라고 많이 하셨지만 제눈에도 제일 예뻐 보였거든요.
    그때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여전히 예쁨을 받고 있는 그릇이랍니다..^^

  • 4. 가을비
    '12.3.2 12:47 PM

    어디서 많이본그릇이다 했는데....
    15년전 제가 결혼할때 혼수로 장만했었던...지금도 그릇장 한구석에 몇개가 남아있는....
    반가웠어요..참고로 오늘이 제 15년전 결혼한날이랍니다..^^
    그리고 맨밑에 있는 로얄알버트찻잔은..몇해전 남푠회사에서 나온 결혼기념일선물이구여..ㅎㅎㅎ

  • 티트리
    '12.3.2 11:34 PM

    가을비님!
    결혼기념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제가 이 글을 올리면서 친정어머니를 가장 많이 생각했었지만,한편으로는 이 그릇을 가진 저와 비슷한
    정서를 지니신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런데 반갑게도 이 그릇을 알고 계시고 또한 가지고 계신 분들이 계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더구나 알버트커피잔까지 결혼기념일 선물로 받으시다니 정말 좋으셨겠어요..^^
    가을비님..
    오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5. ㅋ...
    '12.3.3 9:45 PM

    아직도 투정 받아주시는 친정 엄마 생각도 나고--눈물이 막 나네요..^^

  • 티트리
    '12.3.4 8:02 AM

    아직도 투정을 받아주시는 친정 어머니께서 계신다는 것만으로도 딸들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몰라요..그쵸?
    더 이상 늙지 않고 우리들곁에 오래오래 계셨으면 좋겠어요.
    ㅋ.. 님
    옆에 계실때 투정 많이 부리세요..^^

  • 6. 전지니
    '12.3.5 12:49 AM

    저도 저 커피잔 알아요 19년전 결혼하기 몇주전 어버이 날이라서 시부모님 될분께 선물로 드렸어요 저희시댁 씽크대에 커피한번 드시고 그대로 있어요 본래 차를 안드시는분들이라 남편이 사지 말라는 거 제가이뻐서 샀었는데 벌써20년이 되어가네요

  • 티트리
    '12.3.5 8:01 PM

    아.. 전지니님~
    시어른들께 선물하실 정도면 센스가 너무 뛰어나신걸요?
    저는 그저 제가 쓰고 싶어 몇년에 걸쳐 샀거든요..^^
    20년이 넘은 그릇이 아직도 예뻐 보이는게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이렇게 이 그릇을 가지고 계신 분이 많은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답니다~!
    시댁에 가시면 꼭 이 찻잔에 커피 드세요~기분이 새로울 것 같아요..^^;;

  • 7. 하예조
    '12.3.11 7:23 AM

    결혼한지 22년 되었네요
    저도 결혼할때 한국도자기 저거 샀었어요
    그리 싸지 않았던거 같아요 디자인이 세가지 나오더라구요

    저 사진 보니 반갑네요

  • 티트리
    '12.3.11 9:04 PM

    아..하예조님께서 이 그릇들을 가지고 계신거예요?
    맞아요.세가지가 나왔어요.
    커피잔은 두가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다른모양의 커피잔은 시어머님 드렸어요.
    요즘 나오는 그릇들보다 더 튼튼해 보이고 예쁜 것 같아요.
    제 눈에만 예뻐 보이는건 아닌지...^^
    이 그릇을 가지고 계신분들끼리 얼굴 마주하며 차 한잔씩 마시면 참 좋겠어요!

  • 8. 새벽이★
    '12.3.13 9:55 AM

    저는 밑에 동생 커피잔 있습니다..티트리님 사연보고 눈물이 울컥..
    맨날 그릇 깨먹는 저로서는 저렇게 잘 관리되서 남아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했어요~
    사연이 있는 그릇..너~무 좋죠? 볼때마다..밥 먹을때마다..생각날꺼 같아요~~

  • 티트리
    '12.3.14 12:23 AM

    새벽이님..
    새벽이님도 동생커피잔(^^)을 가지고 계신거예요?
    제가 이 글을 올리면서 이 그릇을 알고 계신 분이 한 분도 안계신다면 어쩌지..하면서 걱정을 하고
    올렸는데 이렇게 알고 가지고 계신 분이 많으셔서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요.
    보잘 것 없는 제 글에 이렇게 소중한 마음을 나누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9. 준민기맘
    '12.3.13 11:39 AM

    반가워서 로긴 했어요. 저도 있어요 위쪽 커피잔^^ 십칠년전 친구에게 결혼선물로 받았어요. 제가원래 꽃문양을 좋아해서 오래된 커피잔임에도 질리지않아서 지금도 가끔씩 사용하고 있답니다.

  • 티트리
    '12.3.14 12:27 AM

    준기맘님..
    이렇게 일부러 로긴해서 덧글 남기는게 쉽지 않은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20년이 지난 그릇과 커피잔이지만 지금까지도 아끼면서도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아마 이 그릇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연령대가 저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
    언젠가 이 그릇을 모두 펼쳐 놓고 식사한번 함께 했으면 마음이 드네요.
    예쁜 커피잔과 함께 행복이 늘 함께 머무르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10. 겨울이싫어
    '12.3.13 12:08 PM

    전 얼핏 봤을때 로얄알버트인 줄 알았는데 모양이 좀 틀리네.. 그랬는데 한국도자기에서 로얄알버트와 비슷한 디자인의 식기가 나왔었군요?
    그릇에 얽힌 따뜻한 이야기 잘 읽었어요..^^

  • 티트리
    '12.3.14 12:29 AM

    겨울이싫어님..
    제 동서도 처음엔 알버트인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미국에서 알버트 그릇만 보면 제 생각이 난다며 보내 주었답니다.
    제 이야기에 따뜻한 마음까지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11. 깔깔마녀
    '12.3.13 1:32 PM

    저희집에 커피잔 세트로 쓰다가
    저랑 똑같은 취향의 친정엄마가 갖고싶어하셔서 ㅎㅎㅎ(원글님댁과는 반대가 되네요^^)
    드렸어요

    지금도 저희 친정에선 최일선에서 사용중인 커피잔이예요

    저 커피잔은 참 화사한게 커피가 더 맛있어요 ^^



    저희도 한 15~17년전에 산거였어요

  • 티트리
    '12.3.14 12:34 AM

    깔깔마녀님..
    이 그릇을 어머니께 선물을 해 드린걸 보면 저와는 반대로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이실 것 같아요.
    저는 철이 없어서 아무생각없이 친정어머니의 마음을 더 짠하게 만들어 드렸는데..ㅠㅠ
    그래도 그때의 미안함과 죄송함을 마음에 거두고 지금은 제마음을 다해 어머니께 잘해 드릴려고 하는데
    그것 또한 부모님께 받은 것에 비하면 부족함 투성이랍니다.
    깔깔마녀님도 어머니와 차 한잔 나누며 모녀지간의 사랑을 오래도록 느끼시기를 바랍니다~!

  • 12. marina
    '12.3.14 6:21 PM

    티트리님께도 어머님께도
    여느 그릇과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모녀의 그릇이네요.
    요즘 어머님과 함께 계신다니, 함께 맛있는 것 드시며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13. 티트리
    '12.3.17 10:29 AM

    marina님..

    이렇게 소중한 덧글을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어머니께서 도리어 저를 더 많이 도와주고 계세요.

    마음은 더 잘해드려야지..하면서도 이렇게 부족함 투성이로 함께 살아가고 있답니다.

    marina님 말씀처럼 어머니와 소중한 시간 많이 보낼게요.

    marina님도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14. 단아
    '12.4.15 11:29 PM

    ^^ 맘이 따뜻해지는글입니다.

    눈물이 왈칵날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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